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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식생형이나 인공습지 등 자연형 시설을 제외한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성능검사가 의무화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오는 17일부터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성능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성능검사 판정서 발급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3일 ‘물환경보전법’ 하위법령이 개정되고,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성능검사를 위한 구체적 방법과 절차에 관한 규정’이 올해 3월 30일 제정·공포됐다. 이번 제도 시행에 따라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제조·수입하는 자는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비점오염저감시설 성능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성능 판정서를 설치 의무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의무자는 일정 규모 이상의 도시 또는 산단 개발자,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 폐수배출시설 설치자 등을 말한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도로, 택지, 농경지 등에서 비가 내릴 때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비점오염물질을 줄여주는 시설로 장치형 시설과 자연형 시설로 구분된다. 자연형은 ▲저류시설 ▲인공습지 ▲침투시설 ▲식생형 시설 등이 있으며, 장치형은 ▲여과형 시설 ▲와류형 시설 ▲스크린형 시설 ▲응집·침전형 시설 ▲생물학적 처리형 시설 등이 있다. 성능검사 판정결과 자체만으로 공급이 불가하지 않으나, 해당 시설을 설치신고 사업자에게 공급 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기준 등에 부합되지 않아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설치 및 관리·운영 매뉴얼’ 등에 따라 범용적으로 설계·시공되는 자연형 시설은 성능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자연형 시설이라도 특정 기술을 적용해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제품화, 규격화해 제조·수입하는 경우에는 성능검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성능검사 대상 여부의 판단은 적용기술과 시설도면 등에 대한 별도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성능검사를 받지 않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 의무자에게 공급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성능검사를 받지 않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한 자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성능검사 신청은 환경부 비점오염원 누리집에서 제출서류 양식을 내려 받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성능검사를 위해 신청인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비점오염저감시설 성능검사센터’에 시제품을 제출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저감시설의 기술적 타당성, 유지관리 방법의 적절성, 비점오염물질 저감능력(제거효율, 통수능력) 등을 토대로 성능검사 판정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성능검사 판정서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판정서 발급 이후 시설의 구조, 재료, 운전 방법 등이 변경된 경우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성능검사 제도를 통해 비점오염저감시설 관련 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우수시설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그동안 다양한 비점오염저감 기술과 제품들이 나왔으나, 저감 성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의무자도 공급자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시설 선택의 폭도 제한적이었다. 한국환경공단은 제도 시행 이후 비점오염저감시설 공급 감소로 인한 시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사전 성능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성능검사 판정서는 제도 시행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급할 예정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비점오염저감 성능검사 제도의 본격 시행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질개선 효과를 담보하고 사업자에게 적합한 저감시설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서울시가 ‘공원아카이브 구축 사업’에서 수집된 공공기록물과 시민 기록을 소재로 ‘우리의 공원’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남산식물원 ▲서울숲 ▲남산과 월드컵공원을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전시는 10월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식물원에서 ‘공공의 기억을 재생하다. 남산식물원’을 주제로 열린다. 남산식물원은 해방 후 조성된 서울 최초의 공공식물원으로 1968년 남산 회현 자락에 들어섰다가 2006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산식물원의 조성과 철거까지의 발굴된 기록과 시민 공모로 수집한 사진 자료를 모아 공공식물원의 사라진 역사를 재현할 예정이다. 발굴된 도면을 바탕으로 식물원 입구에 세워졌던 선인장 게이트를 재현하고, 식물원 관련 공공기록물과 신문자료를 전시한다. 개원 당시 주월한국군이 1인1주 수집운동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250여 그루의 식물을 채집하여 보내온 이야기, 당시 식물원에 있었던 식물의 리스트, 철거하면서 전국 각지로 흩어진 식물의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전시를 접할 수 있다. 현장 전시 이후에는 내년 5월 10일까지 온라인 전시가 이어진다. 두 번째 전시는 10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숲 이야기관에서 ‘시민의 숲을 기록하다. 서울숲’을 주제로 진행된다. 식물, 사람, 공간 등 시민과 함께 만들고 성장해 온 시간의 기록을 통해 서울숲공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숲의 식물을 시민들의 눈높이로 재조명한 ‘서울숲의 식물’, 시민 참여로 조성된 공간의 변천사를 담은 스토리북 ‘서울숲의 정원’, 서울숲 근무자, 자원봉사자,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행사포스터로 기록한 ‘서울숲의 사람’, 그리고 수년에 걸쳐 작가들이 포착한 사진 속의 장면을 시민들이 재생산하여 공유하는 ‘서울숲의 순간’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월 10일에는 남산공원과 월드컵공원에 대한 ‘공원의 기록을 발굴하다’를 주제로 한 디지털전시가 열린다. 서울시 공공기록물에 민간기록과 시민공모로 수집한 사진이 더해진 아카이브 전시로, 서울의산과공원과 서울기록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남산공원은 서울의 대표공원으로 일제강점기부터 이용되다가 해방 이후 본격적으로 공원으로 계획하고 조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1959년 국회의사당 건립을 위한 남산공원 폐쇄 공고, 1962년 남산공원설계현상 등의 자료가 최초로 공개된다. 그 외에 현재까지 남아있거나 사라진 남산의 다양한 공원시설들인 케이블카, 남산음악당, 분수대, 장충풀장 등 시민의 일상을 공유한 기록과 기억을 담는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공원으로 탈바꿈한 월드컵 공원의 역사도 만날 수 있다. 1970년대 난지도 제방공사부터 2000년 밀레니엄 공원계획, 난지도골프장 가족공원화 등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한 전시관람을 위하여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 방침에 따라 관람 인원을 조정하여 마스크 의무 착용, 방문기록 작성, 발열 체크 후 참여가 가능하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서울의 공원들이 만들어지고 이용되는 과정에서 잊혀졌던 공원의 기록들이 이번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발굴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전시는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공원의 존재가 더 절실해진 시대에 공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오는 16일 서울시 서소문2청사 20층에서 ‘2020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창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형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집행부와 특강, 토론자를 제외한 참가자는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임시총회는 개회사, 축사, 경과보고, 부의안건, 공로패 및 학회장상 수여식, 기타안건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진상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가 ‘40주년을 맞은 전통조경과 학회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학술발표는 일반분과, 특별분과, 작품전시로 구성되며 박진욱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일반분과, 윤영조 강원대학교 교수가 특별분과 좌장을 맡는다.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이용훈 그룹21 회장이 ‘한국전통조경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이원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이 ‘학예연구관 전통조경 정책연구의 어제와 오늘: 아산 현충사에서 전통조경 직제 신설까지’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잊혀진 사람들을 위한 뉴딜’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창환 상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 ▲정기호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장 ▲진혜영 산림청 국립수목원 수목원정원연구센터장 ▲허갑래 한림에코 전무 ▲김태식연합뉴스 한류기획단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경진이레가 산림장비 업체 허스크바나가 출시한 엔진톱 572XP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엔진톱 ‘572XP’는 최대화된 출력과 성능으로 전문 임업 및 산림 관리자를 위해 개발됐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거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과해 차세대 엔진톱, 레전드 엔진톱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는 허스크바나의 대표 모델이다. ‘572XP’는 6.6Kg의 무게로 중량 대비 절단 능력이 이전 허스크바나 모델 대비 12% 향상됐으며 우수한 냉각 장치와 에어 필터로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한 오토튠과 에어인젝션 그리고 저진동 기술로 사용자의 작업 피로도도 획기적으로 줄여 주어 작업 능률을 높였다. 허스크바나 572XP를 만드는 6가지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엔진 설계와 개선된 냉각 기능을 통해 가능해진 12% 증가한 절삭 용량, 둘째 최적화된 중량과 출력 향상, 셋째 제품 수명을 더 길게 해주는 최대 20%까지 향상된 냉각 용량, 넷째 장시간 사용과 질 좋은 공기 여과가 가능토록 한 최적화된 공기 필터링, 다섯째 최신 오토튠의 적용으로 10배 빨라진 자동 조정 기능, 마지막으로 스타트/스톱 타이 스트랩이 있는 새로운 X-Cut 체인 제공이다. 이처럼 572XP는 생산성, 내구성, 신뢰성을 갖춘 허스크바나의 정신에 충실한 제품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아파트 하자발생의 원인이 ‘공사와 자재의 분리발주’에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공공기관 직접구매제도가 품질관리 소홀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는 공공기관이 공사를 발주할 때 일부 자재를 조달청에 등록된 중소기업의 자재를 구매해 해당 건설사에 제공하여 공사를 진행하는 제도로, 중소기업의 대기업 종속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공공기관이 직접구매해 내려온 자재를 ‘관급자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 8일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LH아파트 건설현장별로 20건이 넘는 분리발주 공사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복잡한 시공품질 관리와 공종간 이해충돌 등이 공공주택 품질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희국 의원에 따르면, 공공기관 직접구매 자재의 경우 계약건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구조가 복잡해 다수 관계자에 의한 간접적인 품질·납품 관리가 이뤄지고 제도 취지와 달리 단순 쿼터제 성격으로 운영되다 보니 품질·납기 관리 소홀은 물론 현장여건 대응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런 분리발주 시스템으로 인해 공종이 계약단위로 분리돼 통합된 품질·원가 관리가 어려워져서 하자 책임소재 관련한 분쟁이 잦아진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전기·통신공사는 기계, 토목, 조경공사 등의 건설공사에 부속되는 공사로, 타 공사와의 연계성 및 품질, 하자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해 통합발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하다면 전기공사업법·정보통신공사업법은 물론 분리발주 조항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법률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그 외 통합발주가 가능한 공사인 옥외기계, 도시가스공사, 조경공사의 경우 LH 내부지침을 개정해 건설공사와 통합발주가 가능토록 국토교통부와 함께 검토할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조성하는 효창공원의 이름과 슬로건을 공모한다. 서울시는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 묘역이 위치한 효창공원 일대를 독립운동 기념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효창독립 100년 공원’(가칭) 조성사업과 연계한 네이밍&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효창독립 100년 공원 조성사업’은 2019년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등 독립운동가 묘역이 위치한 효창공원 일대를 하나의 공간이자 일상 속 추모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시와 국가보훈처가 함께 추진 중이다. 그간 효창공원과 관련된 유족·보훈, 체육, 지역주민 등과 다양한 의견수렴 및 공론화를 통해 이해관계자 간 갈등조정 및 합의안을 도출하고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일반 시민대상 관심도 제고 및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11월에 영상(UCC 등), 사진 등의 작품 공모전도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효창공원에 관심 있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출품횟수 제한은 없으나, 동일인에 대한 부문 중복시상은 불가하다. 응모방법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 작성 후 파일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네이밍은 15자 이내의 짧은 단어 혹은 단어 조합으로, 슬로건은 30자 이내의 간결한 문장(띄어쓰기 포함)으로 작성하면 된다. 효창공원의 역사성과 함께 조성사업의 취지 및 방향을 함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드러내면서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부를 수 있는 내용을 담으면 된다. 제안된 네이밍&슬로건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작품의 창의성, 대중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최종 11개 수상작을 결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시상금 총 600만 원과 서울시장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11월 23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은 최우수상 1명 200만 원, 우수상 2명 각 100만 원, 장려상 3명 각 50만 원, 입선 5명 각 10만원 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새롭게 조성될 ‘효창독립 100년 공원’(가칭)의 공식 브랜드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며,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홍보될 예정 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및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용산공원 청년 크리에이터(이하 ‘청년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청년 크리에이터 지원자격은 만 19세에서 만 39세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용산공원 통합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청년 크리에이터는 용산공원과 관련된 역사·문화·생태 콘텐츠와 10월 19일부터 개최될 명칭·스토리 공모전 등, 다양한 국민소통 프로그램 과정을 카드뉴스, 영상 브리프 등으로 제작하게 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11월부터 운영되는 용산공원 유튜브,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우수활동에 대한 시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용산공원 부지를 첫 개방하며 공원 조성계획안을 공개한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와 국토부는 국민과 함께 용산공원 미래 모습을 논의하는 ‘용산공원 국민소통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공원 미래모습인 ‘Healing: The Future Park’는 국제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West 8+이로재+동일기술공사 컨소시엄의 설계안으로, 요약본은 용산공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다. 올해는 크리에이터 활동 및 공모전 등을 통해 국민들이 용산공원과 친해지는 단계를 거치고, 내년에는 약 300명 내외의 국민참여단이 공원에 대한 집중토론을 거쳐 국민권고안을 마련, 이를 토대로 조성계획을 확정한다.
  • [계명대학교 = 백수빈 통신원]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에서 신임 교수를 채용한다. 계명대 공과대학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은 ‘환경생태 및 복원공학’ 분야 교수를 2021학년 1학기 전임교원으로 공채한다고 8일 공고했다. 지원자격은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 ▲영어 강의 가능자로, 사립대학교 임용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임용 후 대구 지역 생활권 거주 가능자여야 한다. 제출 서류는 신규교원임용지원서,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경력증명서 및 재직증명서, 연구실적 목록, 연구실적물, 추천서 원본 등이다. 서류는 오는 20일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계명대 교원인사팀에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편 접수만 가능하며, 방문 접수는 불가능하다. 심사 절차는 서류심사, 전공심사, 면접심사 순으로 이뤄지며 임용예정일자는 2021년 3월 1일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계명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계명대 교원인사팀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기사 3회차 시험에서 전문가 의견과 산림청 자료를 근거로 한 이의제기가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검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어떤 근거로 답을 확정했는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산림 실무 경력을 갖추고 나무의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수험생 A 씨는 수목생리학에서 저명한 교수의 자문, 산림청 자료, 법적 근거를 토대로 A형 36번(B형 33번)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산업인력공단에 이의를 제기했다. A 씨는 “1·2회차 통합시험에서도 어떤 근거인지 밝히지 않은 채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3회차에 이어 4회차에서까지 1년 내내 문제 오류가 나오면서 공단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바로잡고자 제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논란이 된 지문은 3회차 시험에 있는 “기상으로 인한 수목 피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이다. 보기로 제시된 것은 ①“일반적으로 저온에 의한 피해를 한해라고 한다” ②“만상과 조상은 수목 조직의 세포내 동결에 의한 피해이다” ③“만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위연륜을 상륜이라고 한다” ④“결빙 현상이 없는 0︒C 이상의 저온 피해를 한상이라고 한다” 였다. A 씨에 따르면 산림청 ‘산림임업용어사전’을 근거로 살펴보면 1번은 한자 및 영문의 표기가 없을 경우 한해는 크게 drought injury, 旱害 와 cold damage, 寒害로 모두 해석이 가능하다. 4번은 0℃ 이상의 저온 피해라고 했을 때 냉해라고 하는데, 이는 0℃ 이하의 저온피해인 동해를 포괄하는 내용이다. 2017년 발간된 『수목생리학』에 ‘동해’ 관련 기술이 있다. 동해의 증상을 늦서리(만상)와 첫서리(조상)에서 찾고 있으며 동해의 원인을 “온도가 빙점 이하로 내려갈 때, 세포내에서 얼음결정(ice crystal)이 형성되어 세포막을 파손”시키기 때문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2019년 발간된 『삼고 산림보호학』에서는 기온이 어는점 이하로 내려가면서 세포 내부의 원형질과 세포액이 어는 세포 내 동결이 일어나면 원형질의 탈수와 콜로이드 구조의 파괴로 그 세포는 기능을 잃고 죽는데, 자연상태 하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고 기술하고 있다. A 씨는 “‘좀처럼’이라는 말은 ‘거의’ 또는 ‘어쩌다가 한번’ 정도로 해석될 수 있어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이를 다시 해석하면 온도가 짧은 시간에 빠른 속도로 완만하지 않게 내려가면 세포 내 동결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 문항의 지문은 옳지 않는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고로 정답을 제외하고는 모두 옳아야 한다. 이 지문을 가장 많이 정답과 가까운 것(가장 많이 옳지 않은 것)은 이라고 해석했을 경우, 애초에 문제 출제의도와 거리가 먼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문항 관련 담당자가 어느 정도로 경중을 고려하고 정답심의를 했는지 모르겠다. 허나 본 문항 관련, 인터넷 카페를 통해 확인되는 바로는 이의제기를 한 사람만 최소 5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분노를 표했다. 산업인력공단은 A 씨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2번을 답이라고 규정해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A 씨는 국민신문고에 수목생리학 전문가 자문내용 등을 첨부해 이의제기 관련 정답 심의 방식과 담당자의 의견, 이의제기 문제 정답 확정 시 의사결정 적법성 여부를 묻는 민원을 신청했다. A 씨는 “산림기사 관할은 산림청이고, 산업인력공단은 대행기관이다. 산림청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는데 묵살한 공단이 과연 대행자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다. 무책임하고 아무 관리도 안 되는 것 같다”며 기관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한 문제 때문에 합격, 불합격이 결정된다. 1년에 세 번 치러지는 시험이라 불합리한 점이 있어도 대응보단 다음 시험 준비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있다보니 이런 일들이 묵인돼 온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산업인력공단 직원들의 역할은 무엇이고 문제 오류로 인한 피해는 수많은 수험생이 져 왔을 텐데 그 책임은 누가 지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해당 문제에 대해 김선희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은 “만상(겨울지나 늦서리)은 초봄, 늦봄에 나타나는 늦서리 피해이고 조상(겨울오기 전에 첫서리)은 늦가을에 나타나는 첫서리 피해다. 밤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빙점 가까이 또는 빙점 이하로 떨어질 때 나타나는 피해로 원인을 ‘세포 내 동결’ 만으로 한정하기는 어렵다. 냉해와 동해를 저온피해 또는 한해로 총칭한다”고 설명했다. ‘세포 내 동결’만으로 한정하기는 어렵지만, 완전히 틀렸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해석이다. 이경준 서울대학교 나무병원 명예교수는 해당 문제의 보기는 모두 맞는 표현이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2번은 분명히 맞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겨울에는 식물 조직 내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 세포 내 동결이 안 일어난다. 영하 80도로 내려가도 버드나무가 안 죽는다. 그 이유는 세포 내에 수분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만상과 조상은 영하 3도 내지 5도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세포 내 동결이 일어나면서 원형질막이 찢어져 물질이 새어나오는 것이다. 세포 내 동결이 맞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대변인실을 통해 지난 산림기사 1·2회 통합시험 임도공학, 3회 시험 산림보호학에서 각 한 문제씩 오류가 있어 이의제기를 했으나 이를 묵살했다는 제보자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가 답안’은 시험 종료 당일부터 8일간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의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최종 정답을 결정한다. 동 건도 동일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었기에 수험자 이의제기를 묵살했다는 제보는 사실이 아니다”며 “최종 답안은 특정인 의견이 아닌 다수 전문가(학계, 산업계 등) 의견을 종합하여 ‘가 답안’ 정정 또는 ‘가 답안’을 최종 답안으로 확정·발표하며, 동 건도 동일한 절차를 진행하여 ‘가 답안’을 최종 답안으로 확정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해당 문제들의 정답 근거에 대해서는 “다만 국가기술자격 시험문제는 문제은행 출제방식을 택하고 있어 답안사유 등 시험관련 정보는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상 비공개 대상 정보”라며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공단에서 자문을 구했다는 전문가 명단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6조에 의거 시험관련 전문가 명단은 비공개 정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한편 4회차에서는 “유충시기에 모여사는 해충이 아닌 것”을 묻는 문제의 답을 ‘매미나방’으로 제시해 논란이 됐다. 2010년 기출문제에 집시나방(매미나방)이 ‘군서(모여사는)’한다고까지 나와 있어, 수험생들은 이와 여러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근거로 이의를 제기했다. 이번 회차에 대해서도 문의했는데 “4회차 시험은 현재 진행 중인 사항으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했으나, 8일 최종 발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해당 문제를 ‘전항정답’ 처리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6일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을 활용한 개발사업인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개발사업은 공단과 부산시가 2013년 체결한 “동해남부선 철도자산 활용협약”에 따른 공단-지방자치단체간 협력사업으로, 환경훼손과 상업개발을 최소화하고 지역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했다. 공단은 구 동해남부선 미포∼송정역 구간 4.8km의 폐역·폐선 등을 활용해 해운대·청사포 등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안관광벨트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며, 부산시는 공단으로부터 철도유휴부지를 제공받아 산책로 및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는 해변열차·스카이캡슐 등 체험형 관광시설과 이용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미포·청사포·송정정거장 및 달맞이터널, 미포블루라인광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임주빈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가 우리나라 해안관광 제1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체단체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철도유휴부지 활용 등 자산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파주시는 8일부터 31일까지 파주시의 아름다운 정원을 둘러보는 ‘2020 파주 정원투어링’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정원투어링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정원투어링 리플렛을 참고해 원하는 정원을 자율적으로 다니면서 관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어링 대상은 마을정원, 제4회 파주시 개인정원콘테스트 수상정원,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조성정원 등 총 57개소다. 허준수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파주시의 정원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타인과의 공유와 소통을 통해 자리잡아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투어링 리플렛은 각 읍면동에 비치돼 있으며 파주시청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 도시공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 한석현, 김승회 작가의 정원작품 ‘제3의 자연’이 독일 연방정치교육국이 주관하는 ‘통일상 2020’에 문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제3의 자연’ 전을 기획한 금아트프로젝트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독일 ‘통일상 2020’에서 금상 4개, 은상 6개, 동상 20개 등 총 30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방정치교육국은 연방 내무부 산하에 속한 독일 연방 정부 기관으로, 연방과 정부를 대표해 독일 시민 정치 교육 진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가와 정치, 교육과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민주 의식과 정치적 참여 연대 의식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통일상 2020’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동독과 서독의 화합과 공존을 도모하는 우수 프로젝트들을 시상해 온 연방정치교육국이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이해 만든 시민상이다. 올해는 독일의 역사적 통일을 기리고 동서독의 화합과 공존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들뿐만 아니라,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독일 전반에 걸쳐 사회적 연대와 화합에 기여한 프로젝트들을 공모했다. 이 중 30개의 우수 프로젝트들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40여개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1차로 1만5000여 명의 시민 투표로 50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이후 7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코로나로 인해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작품 ‘제3의 자연’은 2019년 5월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한반도와 분단의 역사를 공유하는 베를린 시 중심부 쿨투어포럼(Kulturforum)에 한석현, 김승회 작가가 조성한 정원이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남북의 야생화 45여종 1300개가 심긴 ‘제3의 자연’은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3차원적 수묵화적 풍경으로 재현했다. 베를린 공원 관리청의 허가로 2019년 5월에 개장한 이 프로젝트는 개장 이후 베를린 쿨투어포럼의 국공립 박물관, 베를린 필하모니를 방문하는 전 세계의 방문객들과 관광객들에게 명상과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 개장 이후 현재 ‘제3의 자연’은 분단과 경계, 유토피아를 소재로 다양한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적 시각을 공유하는 소통의 무대로 변신했다. 2019년 7월부터 10월 까지 베를린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정원 안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며 경계와 유토피아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시각을 공유했다. 2020년 9월 5일과 6일에는 ‘Summer Videoart Screening: Wir nach 1989’, ‘We after 1989’(서울시립미술관 협력) 라는 제목으로 11명의 한국과 독일의 비디오 작가들이 1989년 이후 한국과 독일의 모습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시각을 비디오아트로 선보였다. 프로젝트는 베를린 시의회 문화국 공공미술 위원회 Die Kommission Kunst in Stadtraum 와 베를린 녹색지대관리청, Grünflächenamt für Berlin협조로 본 프로젝트는 2021년 5월 까지 개장이 연장됐다. ‘제3의 자연’ 연계 행사로 금아트프로젝트는 그뤼네스 반트 유럽 사무소, 한스 자이델 재단 서울사무소,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2021년 경계 속 자연을 주제로 베를린에 국제 심포지엄을 기획 중이다. 한석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과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베를린의 대표적인 국제 아티스트 레지던스 베타니엔 하우스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재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김승회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과 조경의 소통이 가능한 공공미술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지역 자생문화에 대한 리서치와 자연을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철원의 한탄강 지질을 주목해 DMZ 프로젝트 전환에 참여했다. 도심제조공공미술 2016, 아트플랜, 마을미술 프로젝트 2016로 나주 옛 읍성 내에 매일 정원도서관을 설치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하동군의 야생녹차 풍경을 그대로 담아온 팝업스토어가 서울에서 열린다. 슬로시티 ‘하동군’은 로컬 씽크탱크 ‘올어바웃’과 함께 팝업스토어 ‘테이크아웃 하동 : 야생을 담아가세요’를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서교동 잔다리로 118(로컬스티치 서교2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2년도 하동 세계차 엑스포’ 이전에 수도권 사람들에게 하동 차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하동의 야생 녹차의 다채로움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방문자들은 큐브(오감 체험형 전시), 쇼룸(이야기 전시 및 상품), 티룸(녹차시음 및 블랜딩체험)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하동을 경험할 수 있다. ‘테이크 아웃 하동’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는 ▲금향다원의 녹차담금주 만들기(10월 10일) ▲쌍계명차 김동곤 명인의 하동녹차 이야기(10월 21일)에서 애호당의 차와 함께하는 명상프로그램(10월 13일, 17일, 20일) ▲아각아각 익스프레스의 녹차를 활용한 아시안 코스 요리(10월 23일)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맥파이앤타이거의 하동 밀크티 샘플러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소정의 비용이 발생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하동군은 올어바웃과 하동녹차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도 선보인다. 테이크아웃 키트를 구매하면 집에서 하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키트는 하동녹차 2종, 크리스피롤, 차나무 씨앗 등의 하동 상품과 일상에서 차와 하동을 가까이할 수 있는 마음노트, 연필, 틴케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하동군과 올어바웃은 코로나 확산 시기에 비대면으로 체험 가능하며, 어려운 차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하고자 이 같은 상품군을 개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인 이상의 동시 입장을 제한하고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하동 차의 우수성을 서울시 젊음의 거리 중심에서 개최함으로써, 하동군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지자체, 지역의 소규모 농가와 서울의 청년 기업들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 콘텐츠 사례로서도 의미가 있다. 행사 기간 중 SNS 추첨이벤트를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올어바웃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숲에 가는 ‘횟수’가 개인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연간 산림 방문횟수, 방문일수, 지출액 등의 방문특성 지표와 삶의 질 영향 관계를 분석한 연구인 ‘산림 방문특성이 개인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산림휴양학회지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자료는 2019년 산림청의 ‘국민 산림휴양‧복지활동 실태조사’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숲을 1년 동안 1회라도 방문한 사람이 방문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6.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가지 숲 방문 특성 지표 중 개인 삶의 질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방문 횟수’였다. 숲을 방문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개인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숲에 머무는 기간, 집에서 숲까지의 거리, 숲 방문 시 소요되는 지출액은 개인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자주’ 방문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서정원 산림복지연구과장은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권 숲 확대 조성이 필요하다”며 “비대면 콘텐츠 등 일상생활에서 보다 쉽게 숲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는 연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가별 삶의 질을 수치화하는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를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 2020년부터 측정지표에 ‘녹지공간 접근성’이 포함됐다. ‘녹지공간 접근성’은 도보로 10분 이내에 휴양녹지가 있는 도시인구 비율로 산출되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로 부각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2018년 10월 이후 개방 만 2년을 맞은 서울식물원이 그동안 식물원과 함께 했던 시민들의 행복한 순간이 담긴 ‘사진’과 식물원을 한 문장으로 함축하는 ‘슬로건’을 공모한다. 서울시는 내달 7일까지 ‘서울식물원 SNS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과 슬로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두 부문 동시 응모 가능하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이 서울식물원에서 기록한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가치를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식물과 식물원의 필요성,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갖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작품 접수는 11월 7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한 공모전 페이지(snscontest.botanicpark.co.kr)에 접속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사진 부문은 1인 최대 3매, 슬로건 부문은 1인 1개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여러 번 중복 응모한 경우에는 최초 접수한 작품만 응모작으로 인정한다. 사진은 2018년 임시 개방 이후 서울식물원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면 모두 응모할 수 있다. 풍경, 인물, 스냅 등 분야에 제한이 없으며 응모자가 저작권을 소유한 작품이어야 한다. 가로 3000픽셀 이상 JPG 형식의 파일만 접수 가능하며,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슬로건은 서울식물원의 공공가치와 정체성, 필요성 등을 함축하는 문장으로 식물문화 및 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향후 서울식물원의 대표 슬로건으로 행사, 홍보 등에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진의 경우 서울식물원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담아냈는지 표현기법 등이 식물원과 잘 어우러지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하고, 슬로건은 표현이 참신하고 식물원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잘 담고 있는지 평가해 수상작을 가려낼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식물원장상이 주어지며 부문별 금상은 각 100만 원, 부문별 은상은 각 50만 원이 지급된다. 동상은 사진의 경우 3명 각 30만 원씩, 슬로건은 3명 각 10만원 씩 시상하고, 장려상은 사진 부문만 5명을 선정해 각 10만원 씩 지급한다. 수상작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는 진행되지 않는다. 공모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또는 서울식물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 응모와 관련한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으로 올해는 식물원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아름다운 지난 순간을 공유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에겐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서울식물원의 공공가치에 공감하고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서울시가 물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상·하수도 등 대규모 물 관리 시설을 강소기업, 스타트업 등 민간에 테스트베드로 적극 개방하고, 기술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다각도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전 세계 물수요 증가로 세계 물시장이 연 4.2%씩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가운데, 물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물산업을 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8년부터 중랑물재생센터 내 산·학·관을 연계하는 ‘서울형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시작한다. 물 연구기관, 물기업, 물재생공단을 입주시켜 기업의 기술개발, 실증 테스트, 기술의 사업화 등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때 실증테스트는 물기업·연구자들이 실증을 통해 기술개발·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물관리 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것으로, 그 결과는 시설에 직접 적용한다. 예산은 절감하면서 수질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대규모 물관리 시설 관리 예산은 2020년 기준 1만8078억 원(상수분야 8140억, 하수분야 9938억)에 달하고 있다. 향후 현대화 및 노후시설의 유지관리를 고려하면 예산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는 ‘물산업 혁신기술 공모사업’을 통해 연평균 20억 원을 물기업 R&D에 투자해 기술개발을 뒷받침한다. 기존에 정부의 열악했던 물산업 R&D 투자비율(0.2%)을 끌어올리고 서울시내 풍부한 인력자원이 활발한 연구활동·기술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물관리 기업은 약 1만500개 업체이며, 종사자는 18만 명이지만, 이중 80%가 20명 미만의 영세기업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GDP 대비 일반 R&D 투자비율은 1.2%인 반면, 물산업은 0.2%로 적은 편이다. 반면 서울시에는 총 25개 대학에 103개의 물관련 학과가 있고 관련 연구자가 2000여 명으로 인력자원이 풍부하다. 1000만 시민의 물공급과 상·하수처리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은 연간 498만 톤의 하수처리(4개 물재생센터), 480만 톤의 아리수 생산(6개 정수시설) 등 대규모 물관리 시설(하수관 길이 1만km, 상수관 길이 1만3천km)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물산업 사업체의 45%가 입지해 있어 국가 물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물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공동협력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2에서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산업 혁신기술 공동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테스트베드 상호 공유를 통한 기술개발기회 확대, 서울시 물산업 R&D사업의 초기 기술개발 지원, 서울시 육성 물기업의 판로 개척, 해외진출 지원, 물산업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한 인력·시설·정보 등 제공, 혁신기술 관련 세미나 등 적극적인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양 기관이 보유한 물관리 시설을 활용해 테스트베드 교류사업 등을 진행하고, 신기술·제품 공동 발굴, 실증기술 상호적용, 성능 상호 인증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며, 실무진을 중심으로 한 ‘물산업 혁신성장 실무협의회’도 발족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물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신기술 공동 발굴, 실증기술 상호적용, 상호 성능인증 등에 함께 참여해 물산업 육성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물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서울시 물관리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나아가 물환경 분야 그린뉴딜 기술을 발굴해 물산업 미래경쟁력을 선도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10년부터 주차장을 물순환이 가능하고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일부 갖춘 친환경 녹지공간으로 조성해온 종로구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서울시 종로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의 지침이 될 수 있는 ‘종로구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 녹색주차장’이란 도심 녹지공간 확충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범위 내에서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한 미래지향적 주차장을 말한다. 아스콘 등으로 조성된 기존의 주차장은 물순환을 방해하고 복사열을 일으켜 도시 열섬현상과 자연재해의 요인으로 작용,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 종로구의 설명이다. 구는 2010년부터 도심 속 삭막한 주차장에 녹지공간을 확대해 도시미관 개선뿐 아니라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녹색주차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제작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은 ▲친환경 녹색주차장의 개념 및 역할 ▲다양한 조성사례 ▲주차장 유형별 조성방안 및 세부사항 ▲안전사항 및 투수포장, 권장식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영주차장 뿐만 아니라 민간주차장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규모와 유형, 구조 등 주차장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조성방안과 세부기준을 안내한다. 구는 이뿐만 아니라 관내 24개소의 공영주차장에 수목을 식재하고 잔디블록으로 포장한 녹색주차장을 조성해왔다. 앞으로 건설할 공영 주차장 또한 이번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친환경 녹색주차장을 조성하는 민간주차장 지원을 위한 근거를 명시했다. 향후 종로구 친환경 녹색 주차장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세부 지원기준, 방법 등을 담은 마련하는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의 품격에 맞는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열섬현상,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 주변의 공간을 녹색으로 채워나가는 것이다. 앞으로 민간 주차장도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활용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도심 속 녹색공간 확충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숨쉬기 편한 청정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공원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7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포함한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지난 6월 대한항공에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신청, 권익위 중재 아래 그동안 3차례의 출석회의와 실무자 회의, 기관장 면담 등을 통해 부지매각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내년 초까지 매각금액을 회수해야 하는 대한항공의 상황을 고려해 제3기관이 송현동 부지를 선매입하고 향후 시유지와 교환하는 방식도 세부적으로 검토·협의 중이다. 변경(안)은 송현동 부지(3만7141.6㎡)의 구 미대사관직원숙소의 ‘특별계획구역’을 폐지하고 ‘공원’으로 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야 부지매입 예산확보가 가능한 만큼, 코로나19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신속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적효력이 발생하는 결정고시는 현재 진행 중인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유보했다. 시는 지난 8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마지막 남은 미개발 대규모 부지인 송현동 부지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입지적 중요성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장소성 회복을 위한 공공적 활용이 가능한 공원으로 결정하고, 이후 시민·전문가 공론화 등을 통해 공원의 세부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송현동 부지는 조선 시대엔 왕족과 명문세도가들이 살았던 곳이나, 일제수탈 등 88년간 외세에 소유권을 빼앗겼고, 1997년 이후에는 민간기업으로 소유권이 넘어왔으나, 장기간 방치되면서 110년간 시민들은 내부를 들여다볼 수조차 없었다. ‘송현’이라는 지명은 松(소나무 송), 峴(언덕 현)으로 ‘소나무 언덕’이라는 뜻으로, 궁궐 옆에 위치한 조선 왕실 소유의 소나무 숲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식산은행(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의 사택으로, 광복 후엔 미군 숙소, 주한미국대사관 사택으로 이용되어 오다가 1997년에 삼성생명이 매입하고, 2008년에는 다시 대한항공이 매입했다. 입지적으로 조선의 역사를 대표하는 경복궁, 광화문광장과 청와대, 헌법재판소, 대사관 등 주요 행정기관이 입지한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주요 박물관‧미술관‧공연장이 이 일대에 밀집하는 등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의 중심공간이자 서울 도심 관광 벨트의 중심이다. 현재 송현동 부지는 동서로는 서촌-경복궁-창덕궁을 잇고, 남북으로는 북촌, 인사동을 잇는 주요 역사․문화관광축 상에 위치하고 있으나, 수년째 방치된 채 주변을 단절시키고 있다. 서울시가 작년 말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온라인 시민의견조사, 사회 주요인사 100인 설문조사 결과, 송현동의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해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송현동 공원화사업은 역사·문화적 차원에서도 국가적 중요사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의 협력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그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준 권익위와 국토부,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의 협조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대한항공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재료는 단지 대상일 뿐인가? 정원 안에서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블루메미술관은 정원문화를 현대미술로 해석해 온 네번째 시리즈 전시 “재료의 의지 - 정원에서의 대화”가 10월 7일부터 12월 27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에 위치한 블루메미술관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정원 안에서의 소통방식을 살펴보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살아있는 정원 재료를 다루는 정원사의 관점에 물질 재료를 대하는 김지수, 제닌기, 최병석 3명의 현대미술작가들의 작업을 비추어 봄으로써 정원문화가 품고 있는 생태적 관계방식으로 세계를 다시 바라보자는 취지이다. 이 세계는 행동하는 주체를 중심으로 읽혀 나가고 있다. 재료는 그 자체로 능동적인 주체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주체가 아닌 ‘개체’라는 개념으로, 지각대상을 ‘수동적 종합의 결과가 아니라 통일성과 역동성을 가진 에너지적 상태’라 본 20세기 철학자 질베르 시몽동의 관점에서 보자면, 매일 마주하는 세상에서 존재방식에 대한 사고는 끊임없이 흐르고 풀어지고를 지속하고 있다. 그 흐름과 풀어짐을 추동하는 계기는 여럿 있을 것이며, 이번 전시는 정원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이 전시는 대상화된 사물로서의 재료가 아닌 ‘능동적 질료’ 개념으로서 재료와의 유기적 상호작용에 기반한 작업들을 통해서 살아있는 생명체와 마주하는 정원에서의 소통방식을 읽어보고자 한다. 재료는 의지가 있는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지는 모든 것에 퍼져 있다. 모든 것이 듣고자 하고 말하고자 한다. 모두가 서로에게 재료인 것이고 실체가 중심이 아니라 관계가 모든 작동의 지렛대가 되어 의지가 있는 모든 것을 살게 하는 것이다. 작가들은 정원 안에서 일어나는 발화와 경청의 행위들에서 물질재료와의 대화법을 발견하기도 하고, 작가의 재료와 정원의 재료를 대비시키며 이를 통해 정원문화가 품고 있는 생태적 관계방식의 동시대적 가치와 의미를 확장시키고자 한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예술육아의 날’,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Little Spark, Big Spirit’, ‘서로 재료 읽기 연습’ 등 어린이부터 성인 대상까지 다양한 교육 및 워크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이달 31일에는 김석원 보타니컬스튜디오삼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해 “재료의 의지 : 정원에서의 대화”를 주제로 성인 대상의 워크샵인 ‘서로 재료 읽기 연습’이 개최된다. 김석원 대표는 N잡러시대 전통조경에서 시작해 도시경관계획, 스페인 식당 창업, 다양한 가드닝 프로젝트들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정원가로서, 강연에서는 청년가드너의 인생재료, 요리, 자연에 이끌리는 삶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김대표는 모든 개별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하나의 유기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정원에 관한 전시를 같이 돌아보며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내년부터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 진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직접 시공 원칙이 강화돼 어떤 경우든 하도급을 줄 경우에는 실적의 50%만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를 폐지하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세부 방안이 반영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 및 공포를 거쳐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도 오는 8일에 공포된다. 이번 개정으로 2개 이상 전문업종을 등록한 건설사업자는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로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종합건설사업자도 전문공사에 대한 원·하도급이 2021년 공공공사에서 2022년 민간공사까지 단계적으로 허용된다. 다만 영세한 전문건설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10억 원 미만 공사를 도급받은 경우 하도급은 전문건설사업자에게만 가능하고, 2억 원 미만 전문공사의 경우 2024년부터 종합건설사업자에게 도급이 허용된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시공자격의 적용방법 등 발주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고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종합·전문 업역규제 폐지 초기 시공자격 등에 대한 혼란을 없애고,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발주자가 해당 공사에 적합한 건설사업자를 선정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발주가이드라인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중 고시될 예정이다. 종합과 전문 간 상대업역 계약 시 자격요건도 마련했다. 종합건설사업자는 전문공사를 직접 시공하기 위한 시설·장비 및 기술능력(시설·장비를 등록기준으로 하는 업종)을 갖추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전문건설사업자는 종합공사를 시공할 수 있는 기술능력 및 자본금에 대한 등록기준을 갖추고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사업자가 상대시장 진출 시 종전의 업종에서 취득한 실적은 최근 5년까지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특례기준을 마련했다. 종합이 전문으로 진출 시 전체 실적의 2/3가 인정되고, 전문이 종합으로 진출하는 경우 원·하도급 실적이 전부 인정된다. 직접시공 대상공사가 50억 원 미만에서 70억 원 미만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형공사 수급인이 자발적으로 직접시공을 확대하도록 하고, 시공능력평가의 정보제공 기능 강화를 위해 직접시공실적에 대한 시공능력평가를 공시하게 된다. 또한 종합-전문업체 간 업역 및 생산구조 개편에 따라 상호시장 진출, 원·하도급 공사 등에 대한 실적인정기준을 새로이 규정했다. 종합공사를 등록한 건설사업자가 전문공사를 도급받아 하도급하는 경우, 2개 업종 이상을 등록한 전문건설사업자가 도급받은 종합공사를 하도급 하거나 시공 관리 등을 한 경우에는 실적의 50%만 인정된다. 종합건설사업자는 등록한 건설업종의 업무내용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는 모두 도급받을 수 있다. 임금직불제 적용기관 및 대상사업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건설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임금직불제 적용기관을 기타공공기관, 지방직영기업 및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등으로 공포 즉시 확대하고, 대상사업도 5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장은 “전문건설사업자의 종합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전문건설업 대업종화, 주력분야 공시제, 시설물유지관리업 개편 등 업종 개편을 위한 하위법령도 현재 입법예고 중으로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 응시료 50% 지원,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응시 늘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부가국가기술자격청년응시료절반을지원한결과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도청년응시가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최근고용노동부에따르면,올해1분기동안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을통해청년38만9473명이응시료42억4000만원을감면받았다. 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은만34세이하청년이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시행하는439개국가기술자격시험에응시하면서응시료지원을신청하는경우,정부가응시료의50%를선지원하는사업으로올해처음시행됐다.1인당최대3회까지지원받을수있다. 이러한응시료지원사업이청년의직업능력개발과취업을위한국가기술자격취득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올해1분기국가기술자격접수인원은전년동기대비3만2433명증가했다.이는비청년층접수자가전년동기대비1만2477명감소했음에도청년층접수자가4만4880명증가했기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관계자에따르면조경분야는전년동기대비청년층이2554명에서2805명으로251명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조경기사는전년동기대비2104명에서2350명으로,조경산업기사는450명에서455명으로청년층이늘었난것으로확인됐다. 또한정보처리기사,위험물산업기사,건축기사등기사시험에응시하는대학생등취업준비청년층이큰폭으로증가했으며,2024년제1회기사실기시험청년접수자가지난해에비해2만5650명늘었다. 아울러응시료가상대적으로높은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다.응시료가높은기술사및기능장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으며,실기시험청년층접수자도필기시험에비해크게증가했다. 이는응시료지원이청년1인당3회로제한되기때문에상대적으로경제적부담이큰시험에청년층이많이응시한것으로보여응시료지원사업이국가기술자격을취득하고자하는청년층의경제적부담완화에크게기여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한편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에대한이용방법및자세한내용은국가자격정보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아파트 조경 관심도 1위는 “삼성”…현대·대우·롯데건설 순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내주요건설사가운데최근1년간온라인에서‘조경’관련정보량이가장많은것은‘삼성물산건설부문’인것으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순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데이터앤리서치는아파트조경및디자인관심도를알아보기위해2023년5월부터2024년4월까지주요커뮤니티를대상으로빅데이터를분석한결과를지난8일공개했다. 이번조사는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등12개채널23만개사이트를대상으로이뤄졌으며,2023년7월31일국토교통부가발표한2023국내시공능력평가상위12개건설사로한정해조사됐다. 조사키워드는‘건설사이름’+‘조경’및‘디자인’이며한글기준15자이내인경우만결과값으로도출하도록했기때문에실제정보량은달라질수도있다는설명이다. 삼성물산의경우‘건설부문’으로국한해조사했으며,포스코이앤씨의경우옛사명인포스코건설도함께조사했다. 조사결과에따르면,정보량순위에서▲삼성물산건설부문이1위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부문▲호반건설▲SK에코플랜트순으로나타났다. 특이할점은각건설사의주요조경상품이세계3대디자인시상식으로일컬어지는미국‘IDEA디자인어워드’과독일‘iF디자인어워드’,‘레드닷어워드’를비롯해국내시상식인‘2023굿디자인어워드’등에서수상하거나호평을받았다는내용이공통적으로확인된것이다. 1위를한삼성물산은5274건의정보량을기록했다. 4월카카오스토리의한유저는“영산홍과철쭉이한창인길을따라걷다가베일리아트라운지(BaileyArtLounge)까지왔다”면서“원베일리아트는삼성물산이국제대회‘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AsiaDesignPrize2024)’에출품해대상을수상한정원”이라며수상소식을소개했다. 또한문정동에위치한래미안브랜드체험관의외부조경공간인‘네이처갤러리’가세계조경가협회(IFLA)가주관하는‘2023년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문화도시경관부문최고상을수상했다는내용과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래미안라그란데’의조경면적이5만3586㎡(조경률46.7%)에달한다는내용의포스팅도발견됐다. 이어현대건설은관련게시물수4534건으로2위를차지했다. 현대건설의경우,‘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조경작품‘티하우스’와‘작가정원’이‘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위너’에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으며,‘2023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공동주택부문우수상을수상한‘디에이치자이개포’단지조경과놀이터디자인부문장려상을수상한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토끼놀이터’사례가소개되기도했다. 일부채널에서는미국건축전문웹진‘아키타이저’주최‘2023아키타이저에이플러스비전어워드’에서현대건설의출품작‘스카이가든위드미러폰드앤미디어아트(SkyGardenwithMirrorPond&MediaArt)’가조경사진부문최고상인‘스튜디오위너’를수상했다는내용도포스팅됐다. 대우건설은3064건의정보량이집계되며3위에자리했다. 대우건설이시공한현장출품작▲대치푸르지오써밋‘아티스틱플레이그라운드’▲하남감일‘아클라우드’▲대구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숲과빛의풍경’등3개작품이독일‘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본상을차지했다는소식이비중있게다뤄졌다.또한‘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대우건설의주요주택브랜드응모작이굿디자인(GD)마크를얻었다는소식이전해졌다. 4위롯데건설은2541건으로확인됐다. 롯데는‘신반포르엘’과‘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에서조경·외관·문주디자인·주방등4개상품이‘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우수디자인으로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다. 이외에도포스코이앤씨는1905건,GS건설은1818건,DL이앤씨는1397건,현대엔지니어링은1037건,HDC현대산업개발은933건,한화건설부문은725건,호반건설433건,K에코플랜트249건으로확인됐다. 데이터앤리서치관계자는“건설사별조경·디자인관련총정보량은2만3910건으로직전연도같은기간1만9393건과비교하면23.29%나증가했다”면서“건설사들이최근친환경적조경과다양한감각의디자인을반영한단지를적극선보이고있어조경에대한빅데이터정보량은더욱늘어날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정원도시포럼, “산이정원 형태의 사립식물원이 가장 이상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정원도시포럼콘퍼런스가지난3일전라남도해남군산이정원가든뮤지엄2층에서열렸다.2022년이후2년만에갖는자리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주최하고정원도시포럼이주관한이번콘퍼런스는산이정원개원기념으로마련됐다. 이날콘퍼런스는주제발표와정원토크로나눠진행됐다.정원도시에관한구체적제안과정원정책의방향,현재정원법이규정하는정원의형태등에관해그려보는자리였다. 정원도시기본모델‘산이정원’통해정원정책기조변환필요 주제발표는▲김인호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보전센터센터장의‘탄소중립사회를위한정원도시미래전략’▲황승흠국민대법학과교수의‘국가정원정책의의제와방향’▲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과과장의‘정원정책과수목원’▲이병철산이정원대표의‘미래와함께하는산이정원’등으로구성됐다. 김인호센터장은“지구의2%가안되는도시가에너지78%,탄소배출량60%를생산하는상황에서정원도시를통해생태문명으로의전환이가능하다고생각한다”며“최근국립수목원전문가들이정원도시유형과문화를개발하고,지자체가‘정원’이들어간과를신설하는등관심을갖고적극적인정원산업활성화에참여하는것에고무적이라생각된다”라고밝혔다.그는정원도시를통해기후위기에대응하고,태양광이나풍력등재생에너지가정원도시에어떻게안착할수있는지기능적요소로서도입필요성을제시했다. 정원도시를구성하기위한법적인관점에서황승흠교수는수목원과정원이목적과특성이달라생기는법적문제를지적했다.정원법은2015년에만들어졌지만,당시수목원식물원법에포함되는것에그쳤다.“수목원을위한정책에정원이끼어든상태”라고황교수는말했다.황교수에따르면수목원은식물전시와유전자원보존이라는특정목적이있다.정원은수목원보다범위가넓다는사실이다.즉,정원은식물을전시하고지속해서가꾸고관리하는공간으로포괄적인목적을가졌다.이런차이에도법에는거의동일하게규정되어있어작은문제들이발생한다. 또한,황교수는국가·지방정원의지정기한도문제삼았다.“현재중앙정부와지자체에서운영하는국가·지방정원은지정기한이없는상태로언젠가문제점이드러날수있는한계를갖고있다.이런면에서김인호센터가제안하는‘정원도시’에공감한다”고말했다. 그는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국가정원정책의필요성도강조했다.‘산이정원’을예로들어“전세계유명정원은모두민간정원이다.사립식물원이면서규모가가장큰민간정원인산이정원이정원본연의모습을찾아가는형태다”라고했다.또한“민간정원은법인,단체,개인조성이가능한것으로규정되어산이정원도주식회사정원조성자로규정할수있다.국가·지방정원처럼국가가정부예산으로직접조성하는것이아닌,외국의‘공공토지임차정원’형태가지속가능한정원정책으로여겨진다”고했다. 아울러“민간정원이활성화되려면조세특례를통해여러세금을감면할수있도록법제개편이필요하다”며“민간에게저렴하게장기간임대해서민간이자본을들여정원을개발하고,지역주민과향유하는형태”를제시했다. 산림청에소속된배준규과장도주제발표에서민간정원의활성화가가장이상적인국가정원정책이라는점에공감했다.배과장은국내외정원산업시장이커지면서세계에서한국의정원산업의위치를전하고지역사회와지자체의연결에고심하는산림청의노력을설명했다.배과장은지자체특수한식물을산림청과연결해자원을복원하는사업을꺼내면서“민간이정원정책에함께해야한다.남양주시,수원시,진주시등과MOU를하고있고,최근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협약을준비중”이라고했다. 산이정원개원기념콘퍼런스인만큼정원을직접조성한이병철대표가산이정원개원과정을사진과영상을프리젠테이션으로참석자들과공유했다.이대표는초기산이정원을둘러싼4개섬을재현한맞이정원부터노리정원,물이정원,동화정원,흐름원등12개의테마정원과시설을자세히설명하며“솔라시도는정원도시,햇빛정원도시라는비전과콘셉트로만들어지고있는새로운미래도시다”라며“해남의첫작품이태양의정원이다.50만평규모의태양광발전이밀집한해남에10분의1인5만평규모의정원을만들었다”고했다. 이대표는“저는나무를심는사람이다.태양의정원이들어서면서산업경관이생태경관으로바뀌어태양의정원이가져온열매들이부수적으로생겼다”고했다.해남에태양의정원조성후환경부는국내최대탄소중립교육기관을유치하고,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등이들어설예정이다.이대표는“내손주들이살아갈미래를생각을하니아찔하다.미래세대를위한환경을조성해보자라는생각에솔라시도를진행했고,그모델하우스가‘산이정원’이라고보면된다”라고했다. 정원예찬,“치유·공존·자연을담는그릇” 이번정원도시포럼의다양한분야포럼위원이모여정원토크를가졌다.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의사회로▲김선미동아일보기자▲김창섭가천대IT융합대학전기공학과교수▲이규인아주대건축학과교수▲이지윤숨프로젝트큐레이터가패널로참여했다. 언론인대표로나온김선미기자는‘정원도시포럼’이종합계획을갖고한팀으로활동하는부분이인상적이라며“국내정원정책이수요자보다는공급자위주인측면이있다”고했다.기업이제품출시에앞서소비자의수요예측을미리해본다는점이다.김기자는“정원도시는생태계와정원이세상을바라보는틀이돼전체적인생명체들과함께연결되는사회인데결과적으로요즘정원에는돌봄이라는키워드가많다.문화예술과접목해비인간생명체와함께연결됐으면좋겠다”고말했다. 에너지와전기,기후변화전문가인김창섭교수는에너지와탄소중립관점에서정원을설명했다.김교수는“알다시피석유나전기는사랑하기어려운물질”이라며“정원은환경기반,기술기반,문화기반솔루션을담기에가장좋은공간으로마치‘합동전진기지’같은느낌이다.이점에서솔라시도는좋은사례”라고설명했다.그는정원사들의역할을과학과연결해“정원사가기르는식물잎사귀는태양광전지판이다.그런면에서정원사는가장오래된‘에너지맥’”이라며결국탄소중립방법은정원이라는사실을확인됐다”고말했다. 이규인교수는정원도시개념에관해정의를내려보자는문제제기를시작으로“정원도시개념을인류를위기에서구할대안으로생각하고싶다”고했다.이교수는인류에게가장큰위협으로기후위기와AI를꼽았다.이교수는“AI가인간을멸망시킬것으로전망하지만,저는AI가인간을노동에서해방해줄것으로생각한다.일하지않고먹고사는시대로바뀌는시점에정원도시가큰역할을할수있다”고말했다.“기후위기나모든문제해결은생태사회로의전환밖에없다.최근자동차도로를최소화하고,보행자전거나퍼스널모빌리티자율차로바꾸고있는등기계와자동차를배제하는방향으로도시가진행되고있다”며정원도시로의방향성을설명했다.또한“솔라시도와같은도시를만드는의지와그런여론을모으고의식을높이는게필요하다”라고제안했다. 이지윤큐레이터는산이정원에개관하는박물관인가든뮤지엄을높이평가했다.이큐레이터는“박물관하면사람들은건물장소를생각하지만,사실생태공원·공원·가든·정원도시등새로운개념의질문에관한연구를할수있는시작과아카이브가만들어질기초가될수있다”며“산이정원의박물관은좋은사례이며시작”이라고했다.그는영국을예시로“영국은정원의국가로정신치료부분을고등학교부터정원과함께시작한다.정신치료가중요한만큼정원도시,생태도시와탄소중립도시에대한고민이정원박물관에서진지하게세계의석학들이모여연구주제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정원도시포럼은정원도시의가치와비전을밝히고이에관한사회적담론을형성하기위해2019년에15명이모여결성됐다.2021년에정원도시정신과가치를담은정원도시선언문이발표됐고,이듬해기후위기와포스트팬데믹이라는새로운도전에맞서도시패러다임으로서의정원도시를살펴봤다.올해3회차로정원‘미래가되다’라는주제로산이정원에서열게됐다. 콘퍼런스시작에앞서조경진정원도시포럼위원장은개회사를통해“그동안위원들이많은답사와회의를통해우리국토가하나의정원이라는생각을확인했다.정원정책도있는자원을잘보존하고겸허한방식으로개입을해야한다고본다”며“앞으로포럼이이런생각들을공유하고확산하고자노력하겠다”고말했다. 또한,채정섭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환영사를통해“2018년부터솔라시도도시조성을6년째하고있지만,속도가더딘상황이다.산이정원개원을시작으로사업속도를높이겠다”고밝혔다. 한편,이날먼거리에도4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포럼에높은관심을내비쳤다.이번콘퍼런스는유튜브채널‘정원도시포럼’에서다시보기가가능하다.
[조경논단] 시인과 전사, 그리고 광대
벚꽃의짧은계절이지고봄꽃들이여기저기터져나오는미풍의계절이다.이계절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정영선선생님의전시가열리고있다.그리고극장에는정영선선생님의영화가상영중이다.지난주에는전시를보았다.작지도,크지도않은전시실에한국조경의거의모든것이압축적으로담겨있어정영선이라는거인에압도되었다가,아직절정에이르지않은검박한정원에서는정영선이주는소소하며편안한위안을받았다.이번주에는영화를보았다.영화는정영선이라는사람과그가만든공간에관한이야기였는데,정영선이작은중정에숲을닮은정원같았고,포항의바위와바다와어우러진해국의경관이정영선같았다.벚꽃이내리는봄의후원과눈이내리는겨울이후원의모습이교차하는장면은황홀했다가,풀과꽃에게말을걸며쪼그려정원을어루만지는선생님의모습은모두의마음에있는할머니의모습처럼그리웠다. ‘땅에쓰는시’라는영화의제목은정영선선생님이직접정하셨다고한다.“하늘보다더높은하늘이,바다보다더깊은바다가,내앞에고개를숙였다.”영화에서선생님은본인쓴백합이라는시를읊으신다.감독님이전하기를선생님은조경은시처럼아름다워야하고,그아름다움은직접적으로표현되는것이아니라고생각하셨다고한다.국립현대미술관전시를준비하는사전회의에서선생님을잘아시는건축가는선생님의조경을다음과같이평가하셨다.선생님의조경은자기의목소리를내세우지않으며모든것을어울리게만드는배경을제공하는자연의겸손함닮았다.나는그말이선생님의조경에대한가장모범적인평가이면서도가장큰오해라고생각했다.큰목소리를내지않는다고하여,울림의공명이작은것이아니다.첫눈에시선을사로잡지않아도지워지지않는선명한기억의각인을세길수있다.시인이약하고여리다는것은편견이다. 선생님은시인이면서전사였다.아직조경의영역이제대로자리잡지못했던개발시기의건설판에서첫조경기술사로서선생님은전사였을수밖에없었다.정치가들과행정가들을설득해여의도샛강을자연으로돌리기위한과정은투쟁의연속이었을것이다.선생님의겸손은양보와낮춤의결과가아니다.오히려투쟁의결과이다.혼자우뚝서고싶고가장화려하고싶은의지들과맞서땅에시로쓴조경을하기위해선생님은강렬히온힘을다해싸워왔고지금도싸우고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한다.시인이선생님의지향이었다면전사는시대가선생님에게던진소명의결과였을것이다.영화가끝나고나는감독님께영화를찍으면서우리조경에대해어떤생각이들었냐고,혹시아쉬운점이없냐고물어보았다.감독님은조경이늘내세우는겸양의미덕을추켜세우시면서재치있는답을해주셨다. “글쎄요.아쉬웠다기보다의외였던것이있기는했어요.영화를만드는중간에정영선선생님께서젤리코어워드를받으셨잖아요.하늘이이영화를돕는구나싶었어요.이상이조경가에게주는최고의상,노벨상이나건축의프리츠커상과같은영예잖아요.그래서저는조경계가나서서많은홍보도하고,신문이나뉴스에도크게나올줄알았어요.그런데너무조용한거예요.이번국립현대미술관전시도사실엄청난일이잖아요.세계적인상도받고,영화도나오는데이렇게조경하시는분들이본인들의이야기에조용한것이의외이기는해요.아마조경하시는분들자연을닮아겸손하시고말을아끼시는경향이있나봐요.” 50년이걸렸다.조경가가국현에서전시를하고,조경가에대한영화가나오기까지50년이걸렸다.한국조경가가세계최고의조경가에게주는상을받기까지50년이걸렸다.그런데한국조경은별말이없다.할말이없는것인지,겸손한것인지,다른일에바빠서관심이없는것인지조용하다.조경관련매체에서도,조경학계에서도정영선과서안의작품을재조명하는기획은보지못했다.건축과예술분야의사람들이오히려나에게묻는다.정영선선생님의전시와영화를보았냐고.그런좋은전시와영화가나왔는데도왜너희는아무런말이없냐고.전시회에걸린작품의리스트를보았다.나는앞으로그정도위상과규모의프로젝트를몇개나할수있겠느냐고자문해보았다.아마도그어떤조경가도그정도의일은할수없을것이다.지금조경가들의능력이부족하다는이야기는아니다.이제는과거정영선과서안에주어진그런큰프로젝트의기회는다시오지않을것이다.정영선선생님을통해마련된이축복과같은기회와시기를그냥지나쳐버리면앞으로한국조경에대한이런뜨겁고애정어린관심받게될계기는영영오지않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과조바심이생겼다. 이전시와영화는그끝에서우리조경의다음이야기는무엇인지우리에게되묻는다.정영선의조경이아무리아름답고감동적이어도그것은정영선의길이지우리조경에대한정답지도아니고종착지도아니다.우리는정영선과다른자신의시를써야하고,정영선이마주한현실과는다른현실에맞서투쟁해야한다.정영선의조경을자양분으로삼아각기다른꽃을피우고열매를맺으려할것이며그렇게될것이다.그리고이제나는그이야기를우리가줄기차게떠들어야한다고생각한다.겸양의미덕은잠시치워두고아무리작은의미라도부풀려우리의조경이야기를여기저기퍼트려야한다고생각한다.광대가되어야한다.광대,딴따라,연예인,인플루언서가되어스스로풍악을울리며조경을팔아야한다.누군가전시를기획해주고초청해주기를기다리기보다이제우리가스스로의전시를만들고,영화를만들어줬으면소망하기보다사람들이볼만한영상콘텐츠라도만들고민을해야한다. 전시의한영상에는정영선선생님이국립현대미술관의중정에정원을만들기위해미술관을설계한건축가에게허락을얻고조언을구하는장면이나온다.광화문광장을같이설계했던소장과함께한저녁자리에서지인이우리에게물어보았다.광화문광장에팬지꽃밭이조성되었는데원설계자인우리가허락한일이냐고.우리는둘다금시초문이었고조경에서는그런것이관행이라고얼버무렸다.최근골프장을설계한조경설계사들이무단으로골프장설계에대한저작권침해에대한소송을진행하였는데,법원은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을인정할수없으므로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는판결을하면서패소하였다.건축가의권리와너무나도상반되는조경의문제를보며나는담당공무원에게화를내고또다른소송을준비하는것보다지금열리고있는전시와상영중인영화가많은이들에게보여지고알려지는것이더필요한일인지도모른다.앞으로조경에이런전시와영화가몇번더나와조경에대한사람들과사회의이해가높아졌을때,조경은스스로권리를인정받고자애를쓰지않아도될까?범죄도시4가개봉4일만에300만명을돌파했다는뉴스를보면서나는다시마음이초조해졌다.‘땅에쓰는시’를본관객수는6,500명인데,이아름다운조경에관한이야기가조금만더오래상영관에걸려,조금만더많은이들이이야기를공유했으면좋겠다는마음이었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
서울 유일 마을정원 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들으세요”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색별로다양하게심으면돼요.” 언덕을오르는수레에는팬지,마가렛,임파첸스,가자니아등봄을담았다.정원축제까지남은기간은보름남짓.마을곳곳담장을따라긴방부목으로만든화분은정원축제의동선을가리킨다.만만하게볼길이아니다.경사도가어림잡아30도다. 마을주민들은골목화단을정리하는데익숙한듯겨우내살아남은여러해살이초화류사이사이로꽃을심는다.그렇게두어시간여마을을돌면서심고,물주기를반복하니골목이금세봄색으로변했다.단지는10년전서울시가주관하는‘꽃피는서울상’콘테스트에서최우수상을받은곳이기도하다. 정릉교수단지는매년단이틀만정원축제를연다.준비에비하면축제기간이짧다.하지만개인주택주인이직접가꾼정원10여곳을볼수있는유일한날이다.정원공개를위해대문을48시간열어놓는건요즘시대,그것도서울에서큰모험이다.올해13번째다. 교수단지에서정릉까지는걸어서5분이채안걸린다.정릉은조선왕릉중한곳.태조가총애하던신덕왕후가숨지자태종은4대문내에있던무덤을정동으로강제이장시켜동네이름이‘정릉’이됐다. 1960년대에는서울대교수들이다수거주했다.교수들이살던근현대식단독주택들로모여살았다.현재교수들은거의살지않지만,‘교수’라는이름이동네명으로남았다. 차가운회색빛보다계절감느끼는정원마을의시작 몇해전유명예능방송프로그램‘유퀴즈’에서도촬영해입소문이나기도했다.하지만그전부터이곳은개발과마을보존이라는문제로언론에주목을받았다. 재건축바람이불던2000년대건설업자들이강남의주거지개발이비싸다보니성북구로눈을돌렸다.그중정릉주변교수단지도포함됐다.재건축동의를구하기위해조합이설립되면서갈등을빚었다.경관이주요한정릉주변을개발한다는것은상식상맞지않았다. 김경숙정릉마실대표와마을주민들은동네골목마다꽃을심고봄에정원축제를열었다.축제기간몇몇집이정원을공개했다.개인정원개방은서울에서최초였다.김대표는“이렇게예쁜곳을재건축하지않아도충분히아름다운동네라는사실을알리기위해서정원을가꾸고축제를열었다”며당시를회상했다.정원가꾸기가주가되는비영리단체‘정릉마실’은이후에만들어졌다. 2009년정릉이유네스코에등록된후2012년과2021년에정릉동6구역은정비구역지정이공식해제됐다.순천시를비롯해전국지자체에서소문을듣고마을을찾았다.주민자치로마을정원이유지되는곳을선진사례로삼기위해서다.첼시플라워쇼황지해가든디자이너도정릉단지를방문해식물선정과정원가꾸기에도움을주며응원을보탰다. 한결같이생동감넘치는정릉교수단지‘가든페스티벌’ 여전히정릉마을주민들에게정원축제는또하나의명절과같다.코로나가심했던2020년을제외하곤행사를거른적이없다. 그렇다고축제준비에미온적인주민에게참여를강요하지않는다.김대표는“참여못하는그마음그대로받아들인다.동네정원가꾸기도자율적으로신청받지만,자기집앞담장에화분을설치하는것도스스로관리할수있는의지가있어야한다”고했다.변화도많다.교수단지주변연립빌라에사는사람들도축제에방문해정원삶을동경한다는이야기를전해듣기도했다. 13번째정원축제에공개될정원은하나같이개성넘친다.고급스럽게휜30년수령의사철나무가터줏대감인‘쌈지정원’,다양한크기의자연석과야생화로정원을꾸민‘돌멩이들의수다’,자연주의식재가일품인‘도도화’,금낭화로계단한구석을근사하게조성한‘행복한뜰’등올해16곳이정원을개방한다.전문적인식재설계가아닌식물을다년간키워본‘경험설계’가비법이다. 올해도정원을개방하는이미정씨는“다른멋진정원사진을보면누가만들어준느낌인반면에이곳은아마추어가가꾼듯한순수함이있다”며“해마다봐도질리지않는그런느낌의정원”이라고했다.마을주민의노력으로소소하게시작했던때와비교하면현재방문객수는가늠할수없을정도로늘었다.축제‘시그니처’라불리는꽃비빔밥이만드는족족동이날정도다. 이번축제는오전11시에정원을가꿔보는정원가드닝과오후2시부터정원해설사와함께거니는마을투어가진행된다.오후4시부터는인형극과공연이있을예정이다. 또,매년축제를지원해온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올해도성북구사회적기업들과마을축제를연결한다.먹다남은굴껍질로비누를만드는블루랩스,생활패션용품을만드는결혼이주여성들의알록달록협동조합,시니어를대상으로프로그램을운영하는더이음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등이이번행사에참여한다.이들은각정원에서코끼리똥수첩만들기,꽃비단부채만들기등체험활동과플리마켓을연다. 특히,올해는마을어린이집돌봄교실엄마들과어린이들이직접정원에서방문객들을반길예정이다.“축제를준비하는마을주민들나이가평균70세다.젊은엄마들과아이들이함께참여하는축제가벌써기대된다.” 정릉교수단지정원축제는‘정원이들려주는소리’를주제로오는10일부터11일까지정릉동북악산로5길정릉교수단지에서개최한다.시간은오전11시부터오후5시까지다.
공원 BF 인증제도, 인식전환 필요… “모두를 위한 설계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모두를위한설계를하기위해서는공원BF인증제도인식을제고할필요가있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조경협회와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는지난달29일한국과학기술회관중회의실5에서‘공원BF인증제도에대한이해와대응방안’세미나를개최했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BarrierFree)’제도는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뿐만아니라일시적장애인등이개별시설물·지역을접근·이용·이동함에있어불편을느끼지않도록계획·설계·시공·관리를평가하는제도다. 이날행사는1부주제발표,2부토론회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은인사말을통해“조경협회에서는조경인들과다양한주제를통해앞으로나아갈방향을논의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앞으로진행될세미나에도많은관심부탁드린다”고말했다. 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100만명이넘는건설기술인전체회원수중에서조경기술인은약5만5000명정도된다.앞으로도세미나외행사등다양한협업을통해힘을합쳐나갔으면좋겠다”고말했다. 세미나는▲이기영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BarrierFreeDesign및BF인증저자)이‘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해설과장애인교통약자의행동특성에대해’▲김연금조경작업소울대표가‘통합놀이터조성사례와기본가이드라인’▲김성은네드지사장이‘공원BF인증사례와문제점,개선방안제시’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김기천그룹한어소시에이트소장,서은실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김인순한국장애인개발원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부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기영부사장은“BF설계를할때는장애인위주의개념이아닌,안전성,접근성,편리성,쾌적성,비차별성을중심으로디자인해야한다.2023년말기준우리나라인구중5%가장애인이고,장애인의54%가노인이다.출산율도점점떨어지고있는이시점에서는나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BF설계시장애인에국한된디자인이아닌,유니버설디자인과인크루시브디자인등모든개념이통합된디자인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에관한규칙’등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관련법령들을잘살펴봐야한다”고강조했다. 김연금대표는외국국내·외통합놀이터사례를설명하며“전세계적으로통합놀이터와관련된다양한사례들을통해디자인가이드가만들어지고있다.유니버설디자인과BF디자인의개념은공공성과사회적책임이라는관점에서차이가있으나,사회적약자가존엄과평등을실현할수있도록물리적,심리적장벽을제거한다는점은공통적이다”고말했다. 이어“통합놀이터는‘접근성’과‘놀이성’을어떻게균형있게맞출것인가에대해많은고민이필요한것같다.영역별로장애유형과장애정도가다른데,이들이갖고있는활동특성을어떻게고려해시설을이용하게할것인가를다같이고민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성은지사장은BF인증의개요부터관계법령,공원및공원내건축물적용사례에대해설명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서김인순부장은“보편적으로BF인증은장애인을위한제도,유니버설디자인은모두를위한제도라고생각하고있는데,그인식부터바꿔야한다.내가노인이됐을때공원에서어떤편안함느끼고,어떤불편함을느낄수있는지생각만해도답은나온다고생각한다.장애인에초점을두는것이아닌,공원이용자모두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공원BF인증에많은관심과적극적인반영이절실히필요한시점이다”고말했다. 김기천소장은“‘BF인증과정’은서류를제출하고의견을받아서보완하고다시제출하는과정의반복으로이뤄진다.조경설계심의를마쳤음에도불구하고BF인증심의에서심의위원이바뀌면도면전체를바꿔야한다.현재대기기간만3개월이필요하고,이후심의까지모두마치는기간이길게소요된다”는어려움을토로했다. 김인순부장은심사과정과관련해“2021년공원BF인증이의무화되면서설계회사도심의위원들도이해가부족한상황인것같다.위원들도심화교육을통해공원BF인증지표교육을받고있지만,전체적인교육이아니기때문에혼란을일으킬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김성은지사장은“현재인증기관업무과중으로서류제출후약3개월후에심사가진행되며,심사결과에대한조치계획제출및심의요청후에또약1개월대기후에인증심의가이뤄진다.BF인증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설계사무소가많아지면서인증기관의인력보충및효율화를위한대책이필요한것같다”고지적했다.
도시·건축 새로운 방향… 서울시, 디자인혁신 사업 6건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민간분야의도시건축디자인혁신활성화를위해추진중인‘제2차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공모관련대상지로6곳을선정했다. 2일시에따르면2차공모는지난해12월공고를시작해지난달5일에마감해14건을제출받았고,30일개최한제6차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통해6건을선정했다.2차공모에대한결과는설계공모통합홈페이지‘프로젝트서울’에게시됐다. 이번심의는제출된사업안에대해혁신디자인여부를평가하는가이드라인을중점적으로평가해선정했다. 혁신디자인가이드라인의세부사항으로는▲도시건축공간의새로운방향과근본적개선방안을제안하는디자인▲시민의예술적감수성을고양할수있는심미성높은디자인▲환경의건전성과사람의감성에기여하는형태와구조재료의제안▲자연역사와의조화,대지장소의이야기를적극적또는창의적으로해석▲다양한기능을융복합해새로운공간구조또는이용방식을구현하는계획▲대지의경계를넘어공공의자유로운이용을현저히증가시킬수있는계획▲공간이용의편의와효용을비약적으로개선할수있는첨단기술을적극적으로적용한계획등이다. 이번에선정된사업지는▲AJewelforCity(강남구압구정동494일원)▲SEOULPlayground(서초구서초동1324-5일원)▲stackedcity(강남구삼성동148-1일원)▲5Zero청담타워(강남구청담동124-7일원)▲symbiosys(용산구한강로2가15-13일원)등이다. ‘AJEWELFORCITY’는백화점용도의건축물과어울리게화려한외관의독창적인디자인을갖춘작품이다.두개의동으로구성된건물을지상의공개공지,지하연결통로로잇는다는개념으로공공성을확보했다. ‘EOULPlayground’는전체적으로우수하고창의적인디자인으로저층부의볼륨을덜어내개방공간을확보했다는직관적인개념의작품이다.과감한구조해석,자연과의조화,명료한매스디자인등혁신디자인사업의취지를충분히이해해건축가들도주목하고공감할디자인이다. ‘SYMBIOSIS’는기존나진상가의입체적인동선체계를그대로계승해공생이라는뜻의프로젝트명과충분히부합되는작품이다.독창적인건물외관뿐만아니라건물외부공간으로길게이어지는정원,실내곳곳에조성한아트리움등의공간으로지역의명물이될것으로예상되는디자인이다. 해당사업으로선정된사업지는용적률및건폐율완화,통합심의등의신속행정지원,사업추진자문등다양한인센티브를받을수있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위원장을맡은강병근시총괄건축가는“서울의도시품격을한단계높여줄혁신적인디자인을보게돼즐거운심사였다”며“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은옥석을깍고다듬어눈부신보석을만드는과정이고,다채로운미래서울을완성하는도시경관의절정이될것”이라고심사평을전했다. 시는이번공모이후에도민간분야디자인혁신활성화를위해추가공모또는수시접수등사업확대방안을다방면으로검토해조속히추진할방침이다. 시는앞서‘제1차서울도시·건축디자인혁신’공모에시범사업으로선정된10개의사업을지속추진하고있으며,그중2개의사업지는도시관리계획변경절차를진행중이다. 임창수시미래공간기획관은“민간부문에서시행하는디자인혁신사업이건축가의위상제고,시민들의우수한건축을대하는인식변화,서울의얼굴을바꾸는계기가되길바란다”며“향후사업추진시디자인혁신사업이원활히추진될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제3차 경관정책기본계획에는 무엇을 담을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경관학회는지난27일안양성결대학교학술정보관6층야립국제회의실에서정기총회및춘계학술논문발표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안용진총무이사의사회로▲‘평촌중앙공원등신계획도시’학술답사▲정기총회▲특별정책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우수논문발표시상순으로진행됐다. 배웅규한국경관학회장은환영사에서“우리학회는선진화사회의국토품격을가늠하는‘경관법’제정과개정,‘대한민국국토경관헌장’제정,‘대한민국국토대전’대통령상배출등경관분야발전의중요한대목마다크게역할을해오고있다.우리가직면한안팎의위기로경제활력이낮아지고새로운도약을위한돌파구로고유경관과지역자원의가치를더한상생전략과자생전략이필요한사항이다.우리학회는이런시대적흐름에발맞춰비전을마련해국토경관을기획하고실행을위해힘을모으겠다”고말했다. 이어정희석성결대학교부총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통해미래를준비하고함께성장하는데기여할수있는다양한아이디어와비전을공유할것같다.이를통해우리의경관환경을더욱아름답고지속가능한곳으로발전시킬수있을것이다.미래를이끌어나갈기회에함께해주셔서진심으로감사드리고오늘행사가여러분께유익한시간이되기를진심으로바란다”고말했다. 정기총회따르면학회는올해상설위원회7개와특별위원회15개,총22개위원회가사업을수행한다. ‘경관아카데미교육원’은연1회정도(7~8월예정)로정기적인경관교육프로그램운영을목표로한다. ‘교육위원회’는각학교에학생기자를모집해경관관련다양한주제로취재,기사화하도록운영할계획이다.‘국제교류위원회’는올해8월과12월에각각동남아,유럽도시들의변화(가칭)를제목으로관련기관방문과학술세미나를통해도시가마주하는문제점에대한해결책을모색한다. ‘공공디자인위원회’는올해9~10월사이‘제4회경관·공공디자인집담회2024’를개최해경관과공공디자인분야의교류및협력을추구할예정이다.‘농어촌경관위원회’는올해구들장논보존협의회와공동으로‘세계중요농업유산청산도구들장논LAB’을개최할예정이다. ‘농촌공간위원회’는올해뉴노멀시대농촌소멸에대응하는농촌발전전기를마련하고자올해하반기에당진·부여·순창·나주·신안등‘농촌소멸대응농촌특화지구사례공유세미나’를연다. ‘부산·울산·경남(이하부울경)경관위원회’는올해5월,7월,11월에걸쳐부울경지역의경관에대한현황과미래담론정책이슈계획및설계에관해논의하는세미나를여고,10월에김해시역사문화경관답사를갖는다. ‘산림복원기술위원회’에선6월8월10월중에산림복원기술적용을위한소재생산,복원기술에대한최신연구사례를공유하는자리를마련한다. ‘주거지경관위원회’는타학회와협력해도심주거지경관기록관련세미나를추계학술대회와연계해개최한다.‘지역교류위원회’는올6월에아름다운지역경관토크포럼을갖는다. 이날‘경관정책기본계획을위한과제와전망’을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에는▲이상민건축공간연구원선임연구원이‘제2차경관정책기본계획이행현황과향후추진방향’▲나권희엠플래닝대표의‘경관법의주요쟁점과관련사례’▲이은정율대표의‘경관계획재정비현안및경관정책제언’에대해들을수있었다. 세미나는내년부터2029년까지수립하는3차경관정책기본계획에무엇을담을지고민하는내용이주를이뤘다. 우선이상민연구원은1·2차를바탕으로3차경관정책기본계획을수립방향을설정에초점을맞추는것과지자체는주요핵심을담고국토교통부가이끄는형태,경관법의핵심가치를명확하게하는점등을발표했다. 건축사이면서법학박사인나권희대표는경관법목적을‘아름답고쾌적한’의미보다구체적설정필요,주관적측면의경관개념접근필요,경관형성적측면의목표설정필요성을제시했다. 마지막으로이은정대표는융통성있는경관계획수립지침의세부적내용필요,디자인까지포함한경관기획,도시기본계획과연관된경관계획의미래상마련,국토부와지자체와의밀접한관계의필요성을제안하는내용의발표였다. 이후토론에서는주신하서울여대원예생명조경학과교수가좌장으로정해준계명대교수,박상범오씨에스도시건축사사무소소장,최준희도시디자인진성대표,홍경구단국대건축학과교수,정두용한국경관학회부회장이패널로참여했다. 정해준교수는“경관정책기본계획3차수립을앞두는상황에서경관의개념에관해거시적인담론차원에서논의가필요하다.유럽경관협약이우리에게던져주는화두를고민하면서3차수립과정에서현재도시,건축,조경,공공디자인,지리학,철학등인문학과예술분야에서경관과관련한용어와이론적인내용을구성하는논의와공유가필요하다”고했다. 박상범소장은“경험계획수립지침이과업내용서로넘어가고그내용을해당공무원들이바이블처럼여기고있어현재창의적인내용을만드는데발목을잡고있다는부분에동의한다”며“경관법에5년간재정비를하는데경관계획수립에있어재정비와재수립을구분한방향이나와야할것같다.중학교교과서에도실린만큼경관에대한인식차원에서라도다양한교육이필요하다고본다”고설명했다.또한,“경관보전직불제가있는것처럼,시멘트공장과같은시설에관한부분도경관부분다뤄야할위해요소를포상을통해바꿀수있도록국토부차원에서독려하는프로그램도준비했으면좋겠다”고했다. 최준희대표는“도시기본계획이국토계획의최상위계획으로서정의를법적으로규정하다보니마치경관기본계획은다따라야할것같지만,도시기본계획에서구체적인분야별계획을모두제시한것은아니다.그래서오히려경관기본계획에서경관법을근거로주도적으로역할을할수있지않나생각된다”고말했다.그는“작년에드디어한국직업사전에경관디자이너직업이등재됐다.이것을시작으로‘경관계획가’와같은추가적인직업의등재,직업산업화가필요하다고본다”고했다. 홍경구교수는“1·2차많은성과가있었지만,여기에차별화가있어야하고,국가정책이된다는것은국민동의가기반이필요하다”며“경관이갖는속성은‘베스트(Best)’가아니라‘베터(Better)’.선택이필요한데결국심의라는도구를쓸수밖에없다"고했다.그는“경관계획은법적효력을지구단위가갖고있지않지만,개발·정비사업내용을작동가능할수있도록해주면된다.이역할에경관학회가갖는역할이매우크다.앞에발표했던경관정책에서나온이야기들이근거자료가되고기본적인변화물결에서경관법과경관정책이국민수준을높인다”고설명했다. 정두용부회장은“국회위원,시위원들이필요로하는지역현안을지역주민들의의견을반영해결과치를내보내는게중요하다”고했다.“경관법과경관계획을포함해도시계획,건축등관련된법을경관법과연계성을명확하게짚어제시하면좋아할것이다.지역사업들에대한관리를주민들하고같이할수있는환경을경관학회가만들어주면된다”고했다. 이날우수논문상은강동진서울대환경대학원박사·김도은박사·손용훈박사의‘시계열조화모델기반의자연성상록경관지수(NELI)도출’,우수저술상에는주신하서울여대원예생명조경학과교수의‘경관계획방법론’이수상했다.또한,우수학생기자는한유성(숭실대건축학과)학생이수상했다. 학술논문우수상은김민지·주신하(서울여대)의‘인구감소시대에지방소멸대응을위한경관자원활용사례비교연구’,김효주·정해준(계명대)의‘국내공원처방도입을위한공원녹지서비스항목개발’이수상했다. 한편,한국경관학회는인천시청에서정년퇴임하는정두용한국경관학회부회장에게노고에감사를담아공로패를수여했다.정부회장은학회장학금1000만원을기부하기로약속했다.
봄맞이 나무 관리 교육 위해 시흥에 모인 ‘조수다’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계커뮤니티모임인오픈카카오톡방‘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첫나무전지와병충해방제관한교육을실시했다. 지난28일조수다는경기도시흥시거모동238번지에있는송동근조수다방장이운영하는대영수림원에서‘조수다수도권조경정기전지교육’을진행했다고밝혔다. 매년정기적으로진행되는조수다조경정기교육은2022년에시작해올해3년차다.매년조경전지와병충해방제교육을받고싶은조경인들을대상으로무료로실시하고있다. 행사는교육을받으러온조경인들70여명이참석한가운데오전11시에송동근방장의인사말에이어참석자들이자기소개하는시간을갖고시작했다. 교육은수목방제와전지교육으로이뤄졌다.황승현미성조경자재부장이수목방제법중하나인수간주사교육을,안수환등너머조경대표,이승영나무숨결대표가직접시범을보이며수목전정교육을진행했다. 이날문현수대림원예종묘전무,박재성히말라야대표,유성훈유한조경개발대표,안정록루트릭스대표등이참석해조경실무자들에게도움을줬다.문현수전무는참석한회원들에게사비를털어음료를제공하는등교육행사에힘을보탰다. 교육은오후2시에식사를끝으로마쳤다.이날참석한한조수다회원은“조경관련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는조경인들과소통하는기회를얻고,좋은교육을통해많은것을알게되어유익한시간이었다”라고소감을밝혔다. 조수다는이번교육을시작으로올해▲5월26일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예정돼있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회원수는현재약1500여명으로조경계오픈카톡방으로는가장많은회원수를보유하고있다.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다.현재회원수초과로참여코드를부여받아가입할수있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안산 정원 단지에 ‘경기가든역’ 만들어질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안산시가최근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과관련해‘경기가든역’신설필요성을강조했다. 지난26일김동규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이제374회임시회제2차본회의‘5분발언’을통해‘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의성공을위한신안산선안산·화성연장안그랑시티자이역반영과경기가든역지선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산시는신안산선개통에앞서이용수요가높은사동지역으로노선연장을위해타당성조사용역을진행하고중앙정부에건의해왔다.올해경기도가안산선대부도연장해한양대역에서화성을거쳐대부도연결을포함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을발표해안산시로서는역신설에희망을갖게됐다. 이날김동규의원은“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안산,수원,안양,광명,과천,시흥,의왕,군포8개시의생활쓰레기를처리하면서안정화기간을포함해약30년동안지역주민들에게고통을선사한곳”이라며“올해해당매립지에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이시작되며안산시에경기도정원문화와정원산업의선도적역할을수행할경기정원이조성될예정이다”라고말했다. 그는“만약계획대로준공된다면안산시에는연200만명의관광객이찾는관광명소이자,안산갈대습지공원과비봉습지공원을합친다면순천만국가정원을넘어서는약38만평의국내최대규모의정원단지가조성될것”이라고했다. 이어서“경기정원사업조성지의교통수단부족이문제가될가능성이클것을예상돼본의원을비롯한안산시에서는경기정원의성공적인추진을위해가칭‘그랑시티자이역’과‘경기가든역’의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그는“지난2월발표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에는경기도역점사업중하나인경기정원에대한고려가없었고,경기정원을지나지않고바로화성으로연장되는듯한안이제시됐다”며,이부분을관계공무원에게질의하자“국토교통부‘제5차국가철도망신규사업건의가이드라인’에따라기초지자체의의견수렴절차및이견이있는노선에대한중재안마련을통한단일노선건의를진행하겠다는답변을들었다”고했다. 아울러,김의원은해당지선을경기정원초입에서끝나는것이아닌현재공사가진행중인인천발KTX노선및수인분당선과연결을제안했다.그는“경기정원초입에서인천발KTX노선과수인분당선철로는직선으로약600미터정도의거리만있을뿐이다.만약제안하는지선이철도계획에반영된다면안산,화성을비롯한경기서남부도민들께서KTX이용편의와전국타시도의시민들께서경기정원에더쉽게접근해경기정원의성공적인운영에큰보탬이될것이다”라고했다. 한편‘(가칭)세계정원경기가든’은옛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부지위에약45만㎡규모로2026년에조성될예정이다.특히,인근에40만㎡면적의안산갈대습지공원,47㎡규모의화성비봉습지공원이인접해있어이들을연계해개발한다면111만㎡규모의순천만정원을넘어서는132만㎡의국내최대규모정원·에코벨트가탄생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 환경과조경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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