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전체뉴스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과 문화재청은 '제1회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공모를 5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콘테스트 주제는 ‘창경궁에서 만난 우리 꽃과 정원’으로 국내에 소재하며 민간·기업 등이 조성·관리하는 정원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분야는 ‘나의 정원’과 ‘우리 정원’으로 구분되며, ‘나의 정원’은 단독주택 실외(마당, 옥상, 벽면 등) 정원으로 정원 소유주가, ‘우리 정원’은 아파트, 연립의 실외(마당, 옥상, 벽면 등) 정원으로 입주자대표가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금상, 은상, 동상 각각 1점씩 선정한다. 나의 정원은 디자인, 독창성, 식재 및 소재 다양성 등을, 우리 정원을 공간계획, 특화설계, 유지관리 등을 평가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5월 9일(수)부터 23일(수) 오후 6시까지 공모신청서와 현장사진 8장 이상의 파일 등을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는 5월 25일 진행돼 약 15개 작품을 선별한다. 2차 현장조사는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로 응모자 면담 및 정원 심사로 치러진다. 시상은 분야를 통합해 금상(1점)에게는 대통령상과 300만 원의 상금이, 은상(1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와 150만 원, 동상(1점)은 산림청장상과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6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창경궁 온실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원작가들의 ‘가든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한편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시상식은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창경궁에서 열리는 '우리 꽃 전시회'와 동시 개최된다.
  • [서울시립대학교 = 조아연 통신원]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은 교내에 재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 설계 및 시공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정원 설계 스튜디오 수업의 일환으로 시립대 교내 텃밭에서 진행됐으며, 6개의 소정원을 만들었다. 학생들이 정원을 조성한 시대텃밭은 교내 주차장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300㎡ 규모로 조성해 2013년 개장한 곳이다. 교내의 고사목을 활용해 통행로와 휴식공간 등의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시대텃밭은 학생,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매년 텃밭 가꾸기 공동체 14개 팀을 모집해 가꾸고 있으며, 모종, 농기구, 급수시설 등이 지원된다. 조경학과 학생들은 작년부터 시대텃밭 중 6개소를 분양받아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정원 조성에는 정원 설계 스튜디오 수강생 외에도 조경학과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가 참여했고, 남은 식물들을 교내의 자투리 공간 곳곳에 옮겨심기도 했다. 정원 실습을 지도한 김아연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식재를 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조경학과 학생들의 작은 전문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는 것이 또 다른 학습의 일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실습은 정원 조성으로만 끝나지 않고 추후 관리 부분까지 실습에 포함돼 학생들이 직접 실습일지를 작성하며 정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게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마포구는 올 1월부터 도심 속 민간 소유의 큰키나무에 대하여 임의적인 강전지(강한 가지치기) 등을 금지하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녹지보전 및 녹화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조례는 녹지의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이 조성한 수목뿐만 아니라, 폭 20m이상 도로의 경계에 인접한 민간 소유의 큰키나무에 대해서도 제거·이식·강전지 등 작업을 할 경우에 구에 사전 협의를 거치거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최근, 구가 가로수 및 민간소유 수목 등에 대하여 훼손 사례를 전수 조사한 결과, 민간소유 수목 12그루와 가로수 3그루 등이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훼손된 민간소유 수목에 대하여 원상회복, 현장 기술지도, 계도 및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고 가로수 3그루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의뢰 하였다. 특히, 도로변의 수목이 훼손된 경우에는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고 구의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에서 배제하는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또한,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가로수를 무단으로 가지치기한 사례에 대해서는 가로수 훼손부담금을 부과 징수할 계획이다. 구는 도로변 큰키나무의 임의적인 훼손을 금지하고 수목 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관련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큰키나무가 식재된 주요 노선과 공개공지, 전면공지 등에 대해서는 향후 집중 순찰을 실시하고 홍보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마포구 도시환경국장은 “환경과 미관 등에 공익적 기능이 큰 수목들이 함부로 잘려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조례가 정착되면 도심 녹화 기능과 미관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리산 반야봉 일대 구상나무가 고사한 원인이 기후변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일대에서 집단으로 고사한 구상나무 94그루를 분석한 결과, 50여 년에 걸친 생육 스트레스가 장기간 누적돼 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공단 연구진은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일대의 구상나무 94그루가 고사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6개월간 나이테 분석으로 과거 생육정보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고사한 구상나무 94그루는 1960년부터 생육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89.4%인 84그루가 2000년 이후 고사했으며, 2012년 이후에는 11.7%인 11그루가 고사했다. 나머지 29.8%인 28그루는 2013년 이후에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고사한 구상나무 84그루의 평균 수명은 69년이며, 최장 118년까지 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에서 70~80년생이 가장 높은 비율(48.8%, 41그루)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2월) 기온 상승과 봄철(3월) 강우량 부족이 가뭄으로 이어져 구상나무 생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월의 기온상승이 구상나무 생육 부진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지리산 반야봉 일대 2월 평균 기온을 측정한 결과, 2012년 –9.1℃에서 2018년 –5.3℃로 연 평균 약 0.76℃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월 기온 상승이 겨울철 전반에 걸친 적설량 감소 원인이 됐으며, 봄철에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공급되는 수분량이 부족해 구상나무 생육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일대의 3월 강우량 부족도 구상나무 고사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지리산 반야봉 일대 3월 강우량을 측정한 결과, 강우량이 2012년 137.5mm에서 2017년 22.5mm로 연 평균 약 23mm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우량 감소 영향으로 토양에 함유된 수분 역시 6년 사이 약 16.5%p(25.3%→8.8%) 감소했다. 반야봉 일대의 강우량 부족이 토양 건조로 이어져 5월 초부터 생육을 시작하는 구상나무 생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진은 판단했다. 연구진은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봄철 기온상승으로 구상나무 생육시기가 앞당겨지며, 이른 봄 수분 부족이 생육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공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앞으로 종 수준의 연구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조사·연구를 통해 보호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 동부해안의 온난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종이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 성산읍 오조리 인근 석호(속칭 통밧알) 일대에서 미기록종 17종을 포함해 총 30종의 열대·아열대성 돌말류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주대 이준백 교수팀, 경북대 김한순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통해 이번 돌말류 30종을 확인했다. 돌말류는 민물이나 바닷물에서 서식하며, 물속을 떠다니거나 돌이나 생물체 표면에 붙어사는 미세조류다. 이번에 확인된 돌말류 30종은 ‘트리세라티움 딕티오툼(Triceratium dictyotum)’, ‘암포라 스타우로하이알리나(Amphora staurohyalina)’, ‘류두제리아 자니쉬(Leudugeria janischii)’ 등 국내 발견 기록이 없는 17종과 기존에 포항 해안 등에서 발견됐던 13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확인된 돌말류는 태평양의 사모아, 괌, 갈라파고스, 필리핀, 카리브해역 등 열대 또는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종들이다. 크기가 크고 형태가 뚜렷하여 나비큘라 그레가리아(Navicula gregaria) 등의 온대종과 구별된다. 부유성 미세조류와 달리 해류를 따라 바다에서 떠다니지 않고, 해안의 바위나 해조류 표면 위에 붙어 살아가는 특징을 갖고 있어 그 지역의 생육환경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돌말류가 서식 밀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제주 동부해안의 온난화를 관찰하는 생물종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돌말류의 생물다양성 변동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바이오인베이젼스 레코드(Bioinvasions Records)’에 6월 말 투고하고, 새롭게 발견된 돌말류 17종은 ‘한국환경생물학회지’ 등 전문학술지에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돌말류가 확인된 제주도 통밧알 석호 일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 지역으로, 미세조류의 생물다양성이 특히 높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에는 총 177종의 미세조류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경포대 석호의 63종, 태안반도 연안습지의 31종에 비해 최대 5배가량 높은 수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해양수산부가 바다녹화를 통해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해나가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10일 충남 태안군 의항리 바닷가에서 ‘제6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하고, 매년 국민들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우리바다 되살리기’를 주제로 한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강준석 해수부 차관과 참석자들이 함께 잘피심기를 진행했다. 연안해역에 서식하는 잘피는 바다생물의 서식지이자 산란지 역할을 하는 해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한국형 바다목장·바다숲 등 수산자원조성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김호상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사업본부장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 1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바다식목일 주간에 맞춰 전국 10개 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15일 바다녹화 세미나가 열리며, 포항에서는 해조류 이식체험, 여수에서는 바다녹화 가상현실(VR) 체험, 제주에서는 바다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해수부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2009년부터 바다숲 조성사업을 실시해 2017년까지 전국 연안에 1만5252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3108ha의 바다숲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사업규모를 확대해 2030년까지 전국 연안 암반의 75%에 달하는 5만4000ha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수산자원의 근간인 바다숲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식목일에 온 국민이 나무를 심었던 것처럼 바다숲 가꾸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바다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바다식목일이 전 국민이 함께하는 바다녹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동아전람이 주관하는'제47회 MBC건축박람회'가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조명박람회와 공공시설 및 조경박람회, 디지털프린팅·사인엑스포와 동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350여개 업체가 3500여개 아이템을 선보였다. 조경 관련 업체는 10여 개 안팎으로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빗물저장형 화분, 친환경 옹벽 등 최신 트렌드의 신제품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박람회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콘크리트 벽에서 피어나는 꽃 벽화수에서 개발한 ‘꽃블록’은 돌축대의 단순함과 보강토 옹벽의 삭막함을 보완한 친환경 옹벽이다. 이 제품은 수직이나 경사가 있는 지형 어디에나 식물과 결합해 경관미를 표현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에코블록’은 구멍에 경사를 주어 토양 유실을 방지한 특허 공법에 양분과 수분 보습제를 혼합한 에코토낭을 결합한 ‘에코홀 시스템’이 반영된 특허 제품이다. 빗물은 자원이다 근옥에서는 빗물저장형 화분과 수경재배기를 선보였다. ‘빗물저장형 화분’은 빗물을 저장해 스스로 수분 공급을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야외 화분으로 벤치 기능화 결합해 휴게 공간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하단 물탱크에는 공기창과 배수관이 설치돼 있으며, 빗물 자동 조절도 가능해 설치 후 유지관리가 편하다. 수경재배기는 식물재배 LED 조명이 부착돼 실내 재배 시 부족한 일조량을 채울 수 있다. LED 조명은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파장을 방출시킨다. 제품은 프리 필터와 쿨링패드 필터가 장착된 ‘청정식 수경재배기’와 저렴한 가격의 수동 모델인 ‘일반식 수경재배기’ 2개가 있다. 숯으로 뜨는 인공부유 식물섬 산수경석에서는 각종 비점오염원에서 수질을 정화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인공부유 식물섬’을 공개했다. 업체 관계자는 숯을 부유체로 삼으면서 기존의 인공식물섬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인공부유 식물섬은 생활환경과 밀접한 비점오염물질을 식물의 뿌리로 흡수시킴으로써 수질을 정화시키는 원리이다. 옥상 습지, 골프장 연못, 수변 공원 등 소규모 수공간에 설치하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생태 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수원시가 도시 활성화가 시급한 세류2동 13만 5000㎡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한다. 수원시는 세류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공공기관 제안형 도시재생뉴딜 공모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시는 경기도시공사와 손잡고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모방식은 공공기관(경기도시공사) 제안형, 사업유형은 주거지 지원형이다. 사업내용은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정비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조성 ▲가로(街路) 환경 정비 ▲도시재생 거버넌스 활성화·공동체 회복 등이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수립한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세류동 548-31번지 일원 68만 8930㎡를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지정·공고한 바 있다. 이번에 공모 신청을 하는 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구역 중 일부다. 세류2동은 인구·사회, 산업·경제, 물리·환경 등 모든 부문에서 '도시쇠퇴지수'가 높아 도시 활성화가 시급한 지역이다. 이날 설명회는 경기도시공사 관계자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과정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 도시재생대학 참여팀을 중심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이 사업성 분석검토에 찬성하면 경기도시공사에서 사업성 검토를 추진한다.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는 도시재생뉴딜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14일), 토지 등 소유자 찬·반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구상서를 작성해 7월 제출할 계획이다. 사업구상서 제출 전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성을 분석하고 세부사업설명회를 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매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인 '수원시 도시재생,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중심시가지형)을 비롯한 전국 68개소를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 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100곳 안팎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선정한다. 7월부터 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자산을 활용하고, 사업을 발굴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청주대학교 = 이지선 통신원] 청주대학교 휴먼환경디자인학부 조경도시계획전공은 지난 1973년 환경조경학과란 이름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설립된 조경학과다. 학사, 석사과정을 통해 국토환경을 계획, 설계, 관리하는 조경전문가를 양성하고 더 나아가 광범위한 조경학 분야뿐만 아니라 생태환경·문화미학·사회경제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는 4개 전공 융합 환경조경학과는 2017년도부터 학부제 허가를 받고 2018년도부터 휴먼환경디자인학부의 조경도시계획전공이라는 이름으로 개편됐다. 지난 2월 개편된 학부제에 따른 신입생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휴먼환경디자인학부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학문의 다양한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토목환경공학전공, 조경도시계획전공, 건축학·건축공학전공, 산업디자인전공 등 4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토목공학과 환경공학을 기반으로 국가의 사회간접시설을 건설하고, 환경오염을 관리하는 토목환경공학전공, 인간의 정주공간과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활용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공간을 계획·조성하는 조경도시계획전공, 우리의 삶을 담는 공간을 아름답고 안전하게 계획하고 만드는 건축학·건축공학전공, 21세기 지식기반의 정보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인 융합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산업디자인전공이 있다. ◆ 학과 구성 청주대 조경도시계획전공은 6명의 전임교수진과 명예교수, 겸임교수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편제는 4학년의 학사과정과 대학원과정(3개 유형 일반대학원, 산업대학원, 융합대학원)에 석박사과정이 마련돼 있다. ◆ 목표와 비전 조경도시계획전공은 인간과 자연, 나아가 환경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학문으로서 토지를 생태 환경적, 미적, 경제적으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예술이 종합된 실천과학이다. 따라서 현재는 물론 미래의 사회의 변화와 시대적 요청에 따라 생태적 환경과 인간의 이용측면을 고려하면서 조사, 분석 및 최선의 대안을 모색하는 일련의 체계적인 계획·설계방법을 연구하며, 조경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함양, 육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학과 발전 과정 조경도시계획전공은 1973년 12년 28일 환경조경학과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1974년 12월 21일 신입생을 모집했다. 1983년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을 신설했으며, 1993년 9월 3일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신설했다. 2004년에 이르러서는 누리사업을 시행해 학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최근 5년간에는 다수의 공모전에 참가해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계엠티와 연구실별 엠티, 홈커밍데이 등을 통해 학과생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네트워크 플랫폼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과의 발전과정에 중요한 동문 졸업선배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으로 학과 발전과 진로에 영향을 미친 홈커밍데이는 매해 개최되는 조경학과만의 특색 있는 문화로, 현재 4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한국과 중앙아시아 4개국 생물다양성 관리 전문가가 참여한 “한-중앙아 생물다양성 보전 공동연구를 위한 제4차 현지워크숍”을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 4개국 전문가 50명이 참석해 지난 1년동안 각 국가별로 추진되어온 천산지역 및 주요 보호구역의 식물상 조사, 현지 종자 수집 및 보전을 위한 협력 등 활동결과들을 공유했다. 이와함께 Chu-Ile Mountains의 식물도감 출판 기념식과2019년도 계획들도 논의했다. 식물도감은 카자흐스탄 남부 천산지역에 자생하는 Tulipa regelii 등 238종의 식물을 카자흐스탄어, 러시아어, 영어, 한글 등 4개 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가리브 식물원과의 포괄적 연구협력 MOU을 체결함으로써, CABCN 참여기관은 5개국 12개 기관으로 확대 되었다.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Central Asia Biodiversity Conservation Network, CABCN)”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산림 및 생물다양성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가리브식물원은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원 소속으로, 키르기스스탄 식물의 보호 및 다양한 유전자원의 확보를 주요 임무로 하는 현지외 보전기관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한-중앙아 산림협력을 위하여 2015년부터 산림생물다양성 관리 및 보전을 위하여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생물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과 연구, 보전이 가능하도록 현지외보존원을 조성하고, 현지워크숍, 단기연수, 우수인력 초청 기술연수 등 다양한 능력배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생물다양성 연구과 보전을 위한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연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구적 수준의 식물다양성 보전과 분류·보전 연구 역량 강화를 달성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돌봄이웃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인본이 흐르는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권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의 독창적인 디자인 개념이 투영돼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인본이 흐르는 공공디자인은 사람과 삶의 문화적 표출과 도시 활력 창출에 기여하는 디자인으로, 배리어프리 디자인과 유니버셜 디자인을 포함하는 모두를 위한 사람 중심의 디자인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비영리단체인 ‘장애없는 세상만들기’가 맡는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여성 돌봄이웃 사회복지시설 ‘이팝너머’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특히 여성 돌봄이웃의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관, 화장실, 샤워실, 출입구 개선, 쉼터 공간 등을 마련한다. 또 해당 사업과 연계 시민과 학생, 전문가가 함께하는 사람중심의 디자인교육, 장애체험활동, 특별강연회 등을 병행 추진해 돌봄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인본이 흐르는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시행하며 총 8곳의 돌봄이웃 사회복지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가 인본가치를 존중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권 복지로부터 소외된 곳에 시민·학생·전문가와 함께하는 인본이 흐르는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 8년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이끌어온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하 경기유통원)의 도시정원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0일 경기유통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유통원은 도시정원부를 해체하고 인사이동을 마쳤다. 경기유통원은 이번 박람회를 끝으로 정원박람회 업무에서 손을 떼게 된다. 경기유통원은 올해 정원박람회 추진을 위한 내부 TF팀을 꾸렸으며, TF팀을 중심으로 타 부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박람회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다. 경기유통원 관계자는 “유통원 내부 TF 구성을 최근에 마쳤다. 경기도, 부천시와 함께 하는 전체 TF팀은 조만간 구성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정원박람회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부천시가 주최하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관하는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천 중앙공원 및 중1동 미리내마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통해 부천 중앙공원을 관련 전문가 그룹, 시민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박람회장으로 조성하고, 중1동 미리내마을 아파트 사잇길을 비롯해 인근 주거지역을 박람회 대상지로 포함해 마을정원만들기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집으로 가는 길, 정원’으로 출·퇴근 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부천 중앙공원의 특성과 장소성을 반영했으며, 과거 여럿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었던 우리 선조의 마당 뜰을 현재 집으로 가는 길에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정원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박람회장에는 정원 작가와 일반인 및 대학생 정원작품 20개, 시민정원 20개가 조성되며, 5월 중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마을정원만들기는 5월 중 사업지원 단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마을협의체와 함께 생활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조사·분석, 공공디자인으로써의 마을정원디자인, 정원 조성 및 연출 등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경기도, 부천시, 경기유통원은 10일 ‘2018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 기본(계획)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으며, 5월부터 정원박람회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민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이하 R&D)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범부처 협의체는 과기정통부(간사), 교육부,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복지부, 중기부, 농진청, 산림청, 기상청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정부는 국가전략프로젝트 등 정부 주도의 미세먼지 연구개발과 병행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미세먼지 해결에 활용하는 ‘미세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범부처 미세먼지 R&D 협의체(이하 범부처 협의체)는 우선 11개 기관이 소관 부문별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관련 R&D를 집대성한 ‘미세먼지 기술개발 로드맵’(PTR)을 공동 수립할 계획이다. 각 부처별로 담당하고 있는 미세먼지 기초 및 응용․개발 연구 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연구 투자 효율을 높이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은 중간 연구 성과 등은 조기에 사업화 및 국민 생활 적용을 추진해 미세먼지 해결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 대학원생, 산‧학‧연 연구자 및 일반 국민 등 사회 구성원의 미세먼지 R&D 관련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한 범부처 신규 사업을 기획해 미세먼지 연구개발이 부족한 분야나 국민 체감이 시급한 분야 R&D도 추진한다. 미세먼지 R&D 관련 아이디어가 있는 일반 국민은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국민 생각함’을 통해 온라인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으며 연구재단 홈페이지나 기획마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접수된 국민제안은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가 실현 가능성, 기존 사업과의 유사 중복성 등을 분석하여 후보군을 우선 선정하고, 후보군으로 선정된 제안자는 ‘국민 참여 토론회’에서 아이디어를 공개 발표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문가 및 일반 국민들이 과제에 대한 중요성, 필요성, 시급성 등을 함께 토론하고 전문가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토론회 개최 후에는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위원회에서 후보 아이디어의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최종 ‘국민 체감형 미세먼지 R&D 사업’으로 선정된 제안자는 해당 아이디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사업을 구체화하고, 2019년 신규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국내 전문건설업계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는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베트남 건설협회(VACC) 회장 및 대표단과 면담하고 국내 전문건설기업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미 지난 2015년 11월 19일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통해 2년마다 교대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건설 및 건설기술 정보 교환, 양국 건설기업 간 교류와 협력 지원, 한국기업의 베트남 건설 프로젝트 참여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문건설협회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전문건설기업 설명회와 양국 간 기술협력 세미나 개최를 제안했다. 전문건셜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협회도 국내 전문건설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활용에 큰 관심을 갖고, 한국기업과 베트남기업의 제3국 진출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보였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근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11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윤 회장과 해외건설협력위원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건설협회에서는 응웬 꾸억 히엡(Mr. Nguyen Quoc Hiep) 회장을 비롯해 현지의 대표적인 공공기업 및 건설사 대표자가 참석했다.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베트남 진출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양 기관이 활발히 교류, 협력해 양국 건설산업과 시공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간 해외시장에서 축적한 값진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건설협회(VACC, Vietnam Association of Construction Contractors)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베트남 건설업체들의 권익보호 단체로 약 600여 개 업체가 가입돼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약 30개 문화도시를 지정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를 추진한다.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문화도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도시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이다. 이번 계획은 지역이 고유의 문화를 활용한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문화를 통해 쇠퇴한 장소와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문화도시는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역사전통·예술·문화산업·사회문화 중심형과 지역 자율형 등 분야별로 지정된다. ▲‘역사전통’ 중심형에서는 지역의 역사, 문화재 등 전통적 자산을 ▲‘예술’ 중심형에서는 문학, 미술, 연극 등 예술 창작과 향유 활동을 ▲‘문화산업’ 중심형에서는 영상, 게임 등 문화와 산업의 융·복합 과정을 ▲‘사회문화’ 중심형에서는 생활문화, 여가, 인문정신문화 등 시민사회의 문화활동을 각각 활용해 성장을 추구하는 도시를 선정한다. 이 외에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지자체가 ‘지역 자율형’ 분야를 따로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체부는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역에게 조성계획 수립과 예비사업 추진, 5년간의 본사업 추진 등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컨설팅, 문화도시 간 교류 등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특히,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지역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지역별 주민 주도형 도시문화 협력체계 구축 과정을 중점 지원한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매년 5~10개 내외의 문화도시를 지정해 2022년까지 약 30개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지원한다. 장기적으로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관점에서권역 간 문화도시 벨트를 구축해 지역 간 상생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2019년도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하려는 지자체는 문체부의 공고에 따라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올해 8월 말까지 문체부에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해야 한다. 문체부는 올해 10월경 문화도시조성계획을 승인하고, 지자체가 추진한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실적을 토대로 2019년 하반기에 5개 내외 규모로 제1차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제1차 문화도시 지정 절차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5월 중에 문체부가 지자체에 공문을 통해 공고하며, 이에 대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고욱성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문화도시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계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문화적 도시재생이 촉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라며, “문화도시를 확산해 침체된 지역이 문화로 생기를 얻고, 한국에서도 세계적 문화도시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는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와 함께 “모든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만들기 PART 1 - 통합놀이터 참여디자인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에 시민연대는 워크숍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통합놀이공간을 만들기 위한 기초 강의와 유니버설디자인, 참여디자인 프로세스, 놀이터에 대한 이해와 놀이터 참여디자인 기법을 활용한 디자인 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6월 첫 주부터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6월 2일 열리는 1차 교육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 놀이터와 만나다”를 주제로, 6월 9일 열리는 2차 교육은 “함께 만드는 통합놀이터”를 주제로, 6월 16일 열리는 3차 교육은 “놀이와 놀이터 상상하기”를 주제로, 6월 23일 열리는 4차 교육은 “통합놀이터 디자인을 위한 참여디자인 기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통합놀이터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40명을 선발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방법은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거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는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2박3일 집중 워크숍 “PART 2 - 통합놀이터 설계 워크숍”이 예정돼 있으며, 9월 중에는 통합놀이터 디자인 부문과 운영프로그램 부문으로 나누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PART 3 - 통합놀이터 디자인 및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청이 추진하는 정원품셈 개발 논란이 전통조경 분야로 옮겨 붙었다. 산림청이 정원의 저변 확대, 공원 및 도시농업 영역과의 구분 등을 목적으로 지난 8일 재공고한 ‘정원품셈’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이 민간 시장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과업지시서에서 “전통정원, 아파트정원, 공터정원 등 장소 및 조성 분류에 따른 사례 분석”을 연구과제로 포함시키면서 전통조경 분야까지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 ‘자연공원법’에 따른 자연공원,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공원, ‘건축법’에 따른 대지 안의 조경 등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정원에서 제외된다. 그런데 산림청이 이번에 내놓은 정원품셈 용역에서 전통정원은 문화재보호법, 아파트정원과 공터정원은 도시공원법, 건축법 등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관계자는 “산림청에서 전통정원까지 먹겠다는 것인가? 정원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 산림청은 용어 정의를 너무도 쉽게 내리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 정원의 의미를 부처 간 업역 다툼으로 편리에 따라 구분하고 있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정원사 연구자는 “산림청에서 이야기하는 전통정원이란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먼저 필요하다. 그 범주에 따라서 내용은 달라질 것 같다. 문화재 개념이라면 산림청에서 관여해서는 안 되는 내용이다. 업무 권역이 다른 권한 밖의 일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산림청이 전통정원이란 포지션을 취한다면 별도의 독립적인 내용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자는 “개별적인 품셈을 만든다면 세부적으로 전통정원이다 아파트정원이다 그런 공간적 구분을 할 것이 아니라 모델 정원 개념 같은 것으로 적용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공간적 구분이라면 어떤 식으로 만들든 조경품셈과 상충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적정 공사비 산출을 위한 것이라면 전통정원이든 그 이외의 것이든 구분을 두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관계자는 용역에 제시된 전통정원의 범위를 묻자 “누구도 어디가 언제까지가 전통의 시점인지 기준을 못 잡았는데, 범위를 설정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전통정원은 방지원도, 연못 하나 정자 하나 있고 일반 국민들이 이 정도면 전통성이 있구나 하는 수준의 정원을 말한다. 그런 걸 만들 때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알자는 거지 전통식으로 문화재급으로 만드는 정원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답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가장 많이 쓰이는 아파트나 주택에 적용해야 하니 이미 조경품셈으로 적용했던 사례를 조사하는 것이다”며 “조경품셈을 관장하는 국토부가 정원과 같은 소량 공종에 대한 개선 의지가 없기 때문에 산림청이 정원 공사의 인건비, 품, 운반비를 현실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은 “전통은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시간성 그리고 현재적 의미라는 가치성을 동시에 함축한다. 따라서 전통이란 한 집단이나 공동체 내에서 형성되어 역사적 생명을 가지고 내려오는 사상, 관습, 행동 등의 양식뿐만 아니라 그것의 핵심을 이루는 정신적 가치체계를 함께 아우르는 개념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며 “전통조경을 논의할 때는 전통의 시대성뿐만 아니라 정원 조영의 사상과 향유방식 등을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굳이 전통정원에서 전통의 시점을 논한다면 한국정원의 원형이 가장 잘, 많이 보존되고 있는 경술국치일 이전까지의 조선 시대를 기준으로 삼고 이 시기의 양식을 가장 전형적이고 보편적 ‘한국성’을 품고 있는 전통의 시대 시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줬다. 조경계에서도 다품종 소량 공사비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정원품셈 제정 추진에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짙다. 한 조경가는 “아파트정원, 공터정원은 일상용어다. 그걸 전문용어로 쓴다는 자체가 어폐가 있다. 이번 용역을 보면 공간에 따라 나눠놨다. 그 근거는 어디 있는가? 공터정원은 또 뭔가? 용어들이 혼재돼 있다. 다른 법이나 부처와 충돌 안 되게 하려고 일부러 설정한 것이 분명하다. 수목원을 정원보다 더 큰 개념으로 설정한 법도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결국 억지로 밀어붙여 통과시켰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은 의도가 숨은 것 같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또 다른 조경가는 “단순 품셈일지라도 업역 간 다툼의 여지가 생겼을 때 하나의 근거로 쓰일 수 있다. 법적으로 산림청이 손 댈 수 없는 문화재청과 국토부 영역 그리고 도시의 공공공간까지 이상한 용어로 포함시켜 놨다. 공사의 품은 전통, 아파트, 공터란 이름에서 달라지는 것이 아님에도 굳이 명기한 데는 다른 간악한 술수가 숨어 있거나 무지의 소치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정원품셈 제정이 추진된 배경에는 산림청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정원 조성에 있어 지반과 하부구조를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조경시공회사를 운영하는 A 대표는 “일반들은 정원을 토양 위에 식물을 배치하는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기반이 되는 토양, 그 밑의 하부구조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A 대표에 따르면 정원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부구조를 만드는 데 상당한 비용과 품이 소요된다. 인공지반인 경우 슬래브를 쳐야하고 하중과 배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고, 전기 인입이나 지선과 간선 등의 배수체계 설치 등을 고려해서 설계·시공해야 한다. 식재가 가능한 지반과 토양을 만들어주는 작업만 해도 쉬운 게 아니란 설명이다. A 대표는 “기반조건이 안 좋을 경우 비용은 더 올라간다. 그게 만들어지기 위한 품셈까지 고려하지 않는다면 정원품셈을 만들어서 얻을 이익이 없다. 정원을 만들 때 그 외의 것은 품셈에 어떻게 반영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 부분은 조경품셈을 반영해서 써야 하는 것인가? 그럼 굳이 정원품셈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B 조경회사 대표는 “지반과 하부구조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 토목과 관련된 큰 것은 쏙 빼놓는 것 아닌가? 인식을 못하고 있거나 빼놓고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원은 저렴한 비용에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끌고 가려는 게 아닌가 싶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그것까지 생각을 안 했는데 필요하다면 추가로 연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제와 연구방향만 설정해주면 그에 대한 세부적인 것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 그런 것까지 필요하다면 제안서에서 제시될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오는 10월 개원하는 서울식물원에서 수 백 종의 콜롬비아 고유 식물 연구자료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주한 콜롬비아대사관으로부터 식물 세밀화를 비롯해 콜롬비아 식물에 대한 상세 연구자료가 담긴 '누에바 그라나다 왕립 식물 원정대 식물 세밀화 자료집'을 기증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서울시와 주한 콜롬비아대사관 간 식물문화 교류 협의 과정에서 대사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자료집에는 식물학자 호세 셀레스티노 무티스가 왕립 식물 원정대를 이끌고 1783년부터 30여 년 간 콜롬비아 영토(8000㎢)에서 수집한 식물표본과 세밀화, 연구기록 등이 수록돼 있다. 콜롬비아 식물에 대한 정교하고 방대한 기록이 담겨있어 현대 식물연구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증받은 자료집을 오는 10월 서울식물원 개원 이후 전시하여 그동안 국내에서 생소했던 남미의 식물상과 식물자원을 소개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식물원에 식물을 전시할 세계 12개 도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하여 다양한 세계 식물과 식물문화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하는 식물생장 전용 LED 패키지 제품이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식물생장 전용 LED 패키지 신제품 ‘LH351B Red’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LH351B Red’는 660nm 파장 대역에서 적색을 방출하는 하이파워(소비전력 1와트 이상) LED 광원 패키지로,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식물생장 전용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빛의 파장에 따라 각기 다른 화학반응을 나타내는데, 그 중에서도 660nm(나노미터)의 적색 파장은 식물의 개화와 성장, 광합성 촉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우수한 광효율과 방열기술로전기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백색광원인 ‘LH351’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설계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일반조명용 미드파워(소비전력 1와트 이하) 패키지 ‘LM301B, LM561C’와 고효율 모듈 ‘H inFlux, Q-series'도 식물생장용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했다. 삼성전자 LED 사업팀 최윤준 상무는 “이번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는 일반조명시장에서 검증된 삼성전자의 LED 기술력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LIGHTFAIR International 2018 조명박람회에서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와 모듈을 선보인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문건설업 경기 실적 그래프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건설경기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업의 경기평가와 전망을 담은 ‘2018년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BSI)’를 9일 발표했다. 4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85.3)보다 소폭 하락한 83.4포인트로 집계됐다. 5월은 4월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91.4)됐는데, 통상 3~4월이 동계에서 벗어나 건설공사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차월에도 건설업황에 큰 이변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4.2포인트, 지방은 84.4포인트로 전월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는 수도권은 소폭 하락, 지방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은 89.0포인트, 하도급은 77.3포인트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5월의 전망치는 원도급은 4월과 유사하고 하도급은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공사대금수금지수는 전월 78.5포인트에서 크게 개선된 84.7포인트로, 자금조달지수는 전월과 유사한 79.8포인트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대출잔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그간의 건설경기와 관련해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인건비지수는 전월(59.3)보다 소폭 개선된 62.0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수준이지만, 건설현장의 근로시간 단축 등 인건비지수에 긍정적이지 않은 사안들이 여전히 산재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97.7포인트에서 소폭 개선된 102.5포인트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겨울의 한파 등으로 인해 누적된 건설자재 등의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현 시점의 건설현장에서 주요 자재와 관련한 사안들은 수급이 아닌 가격이 중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수급지수는 지난 4월과 사실상 동일한 101.2포인트로 조사됐다. 그간의 추세를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금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이미 예상했던 것처럼 단기에 건설공사의 수주가 급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특히 6월의 지방선거 등을 피해 분양일정을 연기한 건설업체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급격한 수주급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청년 응시료 50% 지원,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응시 늘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부가국가기술자격청년응시료절반을지원한결과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도청년응시가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최근고용노동부에따르면,올해1분기동안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을통해청년38만9473명이응시료42억4000만원을감면받았다. 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은만34세이하청년이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시행하는439개국가기술자격시험에응시하면서응시료지원을신청하는경우,정부가응시료의50%를선지원하는사업으로올해처음시행됐다.1인당최대3회까지지원받을수있다. 이러한응시료지원사업이청년의직업능력개발과취업을위한국가기술자격취득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올해1분기국가기술자격접수인원은전년동기대비3만2433명증가했다.이는비청년층접수자가전년동기대비1만2477명감소했음에도청년층접수자가4만4880명증가했기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관계자에따르면조경분야는전년동기대비청년층이2554명에서2805명으로251명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조경기사는전년동기대비2104명에서2350명으로,조경산업기사는450명에서455명으로청년층이늘었난것으로확인됐다. 또한정보처리기사,위험물산업기사,건축기사등기사시험에응시하는대학생등취업준비청년층이큰폭으로증가했으며,2024년제1회기사실기시험청년접수자가지난해에비해2만5650명늘었다. 아울러응시료가상대적으로높은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다.응시료가높은기술사및기능장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으며,실기시험청년층접수자도필기시험에비해크게증가했다. 이는응시료지원이청년1인당3회로제한되기때문에상대적으로경제적부담이큰시험에청년층이많이응시한것으로보여응시료지원사업이국가기술자격을취득하고자하는청년층의경제적부담완화에크게기여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한편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에대한이용방법및자세한내용은국가자격정보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아파트 조경 관심도 1위는 “삼성”…현대·대우·롯데건설 순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내주요건설사가운데최근1년간온라인에서‘조경’관련정보량이가장많은것은‘삼성물산건설부문’인것으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순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데이터앤리서치는아파트조경및디자인관심도를알아보기위해2023년5월부터2024년4월까지주요커뮤니티를대상으로빅데이터를분석한결과를지난8일공개했다. 이번조사는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등12개채널23만개사이트를대상으로이뤄졌으며,2023년7월31일국토교통부가발표한2023국내시공능력평가상위12개건설사로한정해조사됐다. 조사키워드는‘건설사이름’+‘조경’및‘디자인’이며한글기준15자이내인경우만결과값으로도출하도록했기때문에실제정보량은달라질수도있다는설명이다. 삼성물산의경우‘건설부문’으로국한해조사했으며,포스코이앤씨의경우옛사명인포스코건설도함께조사했다. 조사결과에따르면,정보량순위에서▲삼성물산건설부문이1위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부문▲호반건설▲SK에코플랜트순으로나타났다. 특이할점은각건설사의주요조경상품이세계3대디자인시상식으로일컬어지는미국‘IDEA디자인어워드’과독일‘iF디자인어워드’,‘레드닷어워드’를비롯해국내시상식인‘2023굿디자인어워드’등에서수상하거나호평을받았다는내용이공통적으로확인된것이다. 1위를한삼성물산은5274건의정보량을기록했다. 4월카카오스토리의한유저는“영산홍과철쭉이한창인길을따라걷다가베일리아트라운지(BaileyArtLounge)까지왔다”면서“원베일리아트는삼성물산이국제대회‘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AsiaDesignPrize2024)’에출품해대상을수상한정원”이라며수상소식을소개했다. 또한문정동에위치한래미안브랜드체험관의외부조경공간인‘네이처갤러리’가세계조경가협회(IFLA)가주관하는‘2023년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문화도시경관부문최고상을수상했다는내용과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래미안라그란데’의조경면적이5만3586㎡(조경률46.7%)에달한다는내용의포스팅도발견됐다. 이어현대건설은관련게시물수4534건으로2위를차지했다. 현대건설의경우,‘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조경작품‘티하우스’와‘작가정원’이‘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위너’에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으며,‘2023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공동주택부문우수상을수상한‘디에이치자이개포’단지조경과놀이터디자인부문장려상을수상한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토끼놀이터’사례가소개되기도했다. 일부채널에서는미국건축전문웹진‘아키타이저’주최‘2023아키타이저에이플러스비전어워드’에서현대건설의출품작‘스카이가든위드미러폰드앤미디어아트(SkyGardenwithMirrorPond&MediaArt)’가조경사진부문최고상인‘스튜디오위너’를수상했다는내용도포스팅됐다. 대우건설은3064건의정보량이집계되며3위에자리했다. 대우건설이시공한현장출품작▲대치푸르지오써밋‘아티스틱플레이그라운드’▲하남감일‘아클라우드’▲대구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숲과빛의풍경’등3개작품이독일‘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본상을차지했다는소식이비중있게다뤄졌다.또한‘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대우건설의주요주택브랜드응모작이굿디자인(GD)마크를얻었다는소식이전해졌다. 4위롯데건설은2541건으로확인됐다. 롯데는‘신반포르엘’과‘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에서조경·외관·문주디자인·주방등4개상품이‘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우수디자인으로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다. 이외에도포스코이앤씨는1905건,GS건설은1818건,DL이앤씨는1397건,현대엔지니어링은1037건,HDC현대산업개발은933건,한화건설부문은725건,호반건설433건,K에코플랜트249건으로확인됐다. 데이터앤리서치관계자는“건설사별조경·디자인관련총정보량은2만3910건으로직전연도같은기간1만9393건과비교하면23.29%나증가했다”면서“건설사들이최근친환경적조경과다양한감각의디자인을반영한단지를적극선보이고있어조경에대한빅데이터정보량은더욱늘어날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정원도시포럼, “산이정원 형태의 사립식물원이 가장 이상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정원도시포럼콘퍼런스가지난3일전라남도해남군산이정원가든뮤지엄2층에서열렸다.2022년이후2년만에갖는자리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주최하고정원도시포럼이주관한이번콘퍼런스는산이정원개원기념으로마련됐다. 이날콘퍼런스는주제발표와정원토크로나눠진행됐다.정원도시에관한구체적제안과정원정책의방향,현재정원법이규정하는정원의형태등에관해그려보는자리였다. 정원도시기본모델‘산이정원’통해정원정책기조변환필요 주제발표는▲김인호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보전센터센터장의‘탄소중립사회를위한정원도시미래전략’▲황승흠국민대법학과교수의‘국가정원정책의의제와방향’▲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과과장의‘정원정책과수목원’▲이병철산이정원대표의‘미래와함께하는산이정원’등으로구성됐다. 김인호센터장은“지구의2%가안되는도시가에너지78%,탄소배출량60%를생산하는상황에서정원도시를통해생태문명으로의전환이가능하다고생각한다”며“최근국립수목원전문가들이정원도시유형과문화를개발하고,지자체가‘정원’이들어간과를신설하는등관심을갖고적극적인정원산업활성화에참여하는것에고무적이라생각된다”라고밝혔다.그는정원도시를통해기후위기에대응하고,태양광이나풍력등재생에너지가정원도시에어떻게안착할수있는지기능적요소로서도입필요성을제시했다. 정원도시를구성하기위한법적인관점에서황승흠교수는수목원과정원이목적과특성이달라생기는법적문제를지적했다.정원법은2015년에만들어졌지만,당시수목원식물원법에포함되는것에그쳤다.“수목원을위한정책에정원이끼어든상태”라고황교수는말했다.황교수에따르면수목원은식물전시와유전자원보존이라는특정목적이있다.정원은수목원보다범위가넓다는사실이다.즉,정원은식물을전시하고지속해서가꾸고관리하는공간으로포괄적인목적을가졌다.이런차이에도법에는거의동일하게규정되어있어작은문제들이발생한다. 또한,황교수는국가·지방정원의지정기한도문제삼았다.“현재중앙정부와지자체에서운영하는국가·지방정원은지정기한이없는상태로언젠가문제점이드러날수있는한계를갖고있다.이런면에서김인호센터가제안하는‘정원도시’에공감한다”고말했다. 그는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국가정원정책의필요성도강조했다.‘산이정원’을예로들어“전세계유명정원은모두민간정원이다.사립식물원이면서규모가가장큰민간정원인산이정원이정원본연의모습을찾아가는형태다”라고했다.또한“민간정원은법인,단체,개인조성이가능한것으로규정되어산이정원도주식회사정원조성자로규정할수있다.국가·지방정원처럼국가가정부예산으로직접조성하는것이아닌,외국의‘공공토지임차정원’형태가지속가능한정원정책으로여겨진다”고했다. 아울러“민간정원이활성화되려면조세특례를통해여러세금을감면할수있도록법제개편이필요하다”며“민간에게저렴하게장기간임대해서민간이자본을들여정원을개발하고,지역주민과향유하는형태”를제시했다. 산림청에소속된배준규과장도주제발표에서민간정원의활성화가가장이상적인국가정원정책이라는점에공감했다.배과장은국내외정원산업시장이커지면서세계에서한국의정원산업의위치를전하고지역사회와지자체의연결에고심하는산림청의노력을설명했다.배과장은지자체특수한식물을산림청과연결해자원을복원하는사업을꺼내면서“민간이정원정책에함께해야한다.남양주시,수원시,진주시등과MOU를하고있고,최근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협약을준비중”이라고했다. 산이정원개원기념콘퍼런스인만큼정원을직접조성한이병철대표가산이정원개원과정을사진과영상을프리젠테이션으로참석자들과공유했다.이대표는초기산이정원을둘러싼4개섬을재현한맞이정원부터노리정원,물이정원,동화정원,흐름원등12개의테마정원과시설을자세히설명하며“솔라시도는정원도시,햇빛정원도시라는비전과콘셉트로만들어지고있는새로운미래도시다”라며“해남의첫작품이태양의정원이다.50만평규모의태양광발전이밀집한해남에10분의1인5만평규모의정원을만들었다”고했다. 이대표는“저는나무를심는사람이다.태양의정원이들어서면서산업경관이생태경관으로바뀌어태양의정원이가져온열매들이부수적으로생겼다”고했다.해남에태양의정원조성후환경부는국내최대탄소중립교육기관을유치하고,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등이들어설예정이다.이대표는“내손주들이살아갈미래를생각을하니아찔하다.미래세대를위한환경을조성해보자라는생각에솔라시도를진행했고,그모델하우스가‘산이정원’이라고보면된다”라고했다. 정원예찬,“치유·공존·자연을담는그릇” 이번정원도시포럼의다양한분야포럼위원이모여정원토크를가졌다.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의사회로▲김선미동아일보기자▲김창섭가천대IT융합대학전기공학과교수▲이규인아주대건축학과교수▲이지윤숨프로젝트큐레이터가패널로참여했다. 언론인대표로나온김선미기자는‘정원도시포럼’이종합계획을갖고한팀으로활동하는부분이인상적이라며“국내정원정책이수요자보다는공급자위주인측면이있다”고했다.기업이제품출시에앞서소비자의수요예측을미리해본다는점이다.김기자는“정원도시는생태계와정원이세상을바라보는틀이돼전체적인생명체들과함께연결되는사회인데결과적으로요즘정원에는돌봄이라는키워드가많다.문화예술과접목해비인간생명체와함께연결됐으면좋겠다”고말했다. 에너지와전기,기후변화전문가인김창섭교수는에너지와탄소중립관점에서정원을설명했다.김교수는“알다시피석유나전기는사랑하기어려운물질”이라며“정원은환경기반,기술기반,문화기반솔루션을담기에가장좋은공간으로마치‘합동전진기지’같은느낌이다.이점에서솔라시도는좋은사례”라고설명했다.그는정원사들의역할을과학과연결해“정원사가기르는식물잎사귀는태양광전지판이다.그런면에서정원사는가장오래된‘에너지맥’”이라며결국탄소중립방법은정원이라는사실을확인됐다”고말했다. 이규인교수는정원도시개념에관해정의를내려보자는문제제기를시작으로“정원도시개념을인류를위기에서구할대안으로생각하고싶다”고했다.이교수는인류에게가장큰위협으로기후위기와AI를꼽았다.이교수는“AI가인간을멸망시킬것으로전망하지만,저는AI가인간을노동에서해방해줄것으로생각한다.일하지않고먹고사는시대로바뀌는시점에정원도시가큰역할을할수있다”고말했다.“기후위기나모든문제해결은생태사회로의전환밖에없다.최근자동차도로를최소화하고,보행자전거나퍼스널모빌리티자율차로바꾸고있는등기계와자동차를배제하는방향으로도시가진행되고있다”며정원도시로의방향성을설명했다.또한“솔라시도와같은도시를만드는의지와그런여론을모으고의식을높이는게필요하다”라고제안했다. 이지윤큐레이터는산이정원에개관하는박물관인가든뮤지엄을높이평가했다.이큐레이터는“박물관하면사람들은건물장소를생각하지만,사실생태공원·공원·가든·정원도시등새로운개념의질문에관한연구를할수있는시작과아카이브가만들어질기초가될수있다”며“산이정원의박물관은좋은사례이며시작”이라고했다.그는영국을예시로“영국은정원의국가로정신치료부분을고등학교부터정원과함께시작한다.정신치료가중요한만큼정원도시,생태도시와탄소중립도시에대한고민이정원박물관에서진지하게세계의석학들이모여연구주제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정원도시포럼은정원도시의가치와비전을밝히고이에관한사회적담론을형성하기위해2019년에15명이모여결성됐다.2021년에정원도시정신과가치를담은정원도시선언문이발표됐고,이듬해기후위기와포스트팬데믹이라는새로운도전에맞서도시패러다임으로서의정원도시를살펴봤다.올해3회차로정원‘미래가되다’라는주제로산이정원에서열게됐다. 콘퍼런스시작에앞서조경진정원도시포럼위원장은개회사를통해“그동안위원들이많은답사와회의를통해우리국토가하나의정원이라는생각을확인했다.정원정책도있는자원을잘보존하고겸허한방식으로개입을해야한다고본다”며“앞으로포럼이이런생각들을공유하고확산하고자노력하겠다”고말했다. 또한,채정섭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환영사를통해“2018년부터솔라시도도시조성을6년째하고있지만,속도가더딘상황이다.산이정원개원을시작으로사업속도를높이겠다”고밝혔다. 한편,이날먼거리에도4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포럼에높은관심을내비쳤다.이번콘퍼런스는유튜브채널‘정원도시포럼’에서다시보기가가능하다.
[조경논단] 시인과 전사, 그리고 광대
벚꽃의짧은계절이지고봄꽃들이여기저기터져나오는미풍의계절이다.이계절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정영선선생님의전시가열리고있다.그리고극장에는정영선선생님의영화가상영중이다.지난주에는전시를보았다.작지도,크지도않은전시실에한국조경의거의모든것이압축적으로담겨있어정영선이라는거인에압도되었다가,아직절정에이르지않은검박한정원에서는정영선이주는소소하며편안한위안을받았다.이번주에는영화를보았다.영화는정영선이라는사람과그가만든공간에관한이야기였는데,정영선이작은중정에숲을닮은정원같았고,포항의바위와바다와어우러진해국의경관이정영선같았다.벚꽃이내리는봄의후원과눈이내리는겨울이후원의모습이교차하는장면은황홀했다가,풀과꽃에게말을걸며쪼그려정원을어루만지는선생님의모습은모두의마음에있는할머니의모습처럼그리웠다. ‘땅에쓰는시’라는영화의제목은정영선선생님이직접정하셨다고한다.“하늘보다더높은하늘이,바다보다더깊은바다가,내앞에고개를숙였다.”영화에서선생님은본인쓴백합이라는시를읊으신다.감독님이전하기를선생님은조경은시처럼아름다워야하고,그아름다움은직접적으로표현되는것이아니라고생각하셨다고한다.국립현대미술관전시를준비하는사전회의에서선생님을잘아시는건축가는선생님의조경을다음과같이평가하셨다.선생님의조경은자기의목소리를내세우지않으며모든것을어울리게만드는배경을제공하는자연의겸손함닮았다.나는그말이선생님의조경에대한가장모범적인평가이면서도가장큰오해라고생각했다.큰목소리를내지않는다고하여,울림의공명이작은것이아니다.첫눈에시선을사로잡지않아도지워지지않는선명한기억의각인을세길수있다.시인이약하고여리다는것은편견이다. 선생님은시인이면서전사였다.아직조경의영역이제대로자리잡지못했던개발시기의건설판에서첫조경기술사로서선생님은전사였을수밖에없었다.정치가들과행정가들을설득해여의도샛강을자연으로돌리기위한과정은투쟁의연속이었을것이다.선생님의겸손은양보와낮춤의결과가아니다.오히려투쟁의결과이다.혼자우뚝서고싶고가장화려하고싶은의지들과맞서땅에시로쓴조경을하기위해선생님은강렬히온힘을다해싸워왔고지금도싸우고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한다.시인이선생님의지향이었다면전사는시대가선생님에게던진소명의결과였을것이다.영화가끝나고나는감독님께영화를찍으면서우리조경에대해어떤생각이들었냐고,혹시아쉬운점이없냐고물어보았다.감독님은조경이늘내세우는겸양의미덕을추켜세우시면서재치있는답을해주셨다. “글쎄요.아쉬웠다기보다의외였던것이있기는했어요.영화를만드는중간에정영선선생님께서젤리코어워드를받으셨잖아요.하늘이이영화를돕는구나싶었어요.이상이조경가에게주는최고의상,노벨상이나건축의프리츠커상과같은영예잖아요.그래서저는조경계가나서서많은홍보도하고,신문이나뉴스에도크게나올줄알았어요.그런데너무조용한거예요.이번국립현대미술관전시도사실엄청난일이잖아요.세계적인상도받고,영화도나오는데이렇게조경하시는분들이본인들의이야기에조용한것이의외이기는해요.아마조경하시는분들자연을닮아겸손하시고말을아끼시는경향이있나봐요.” 50년이걸렸다.조경가가국현에서전시를하고,조경가에대한영화가나오기까지50년이걸렸다.한국조경가가세계최고의조경가에게주는상을받기까지50년이걸렸다.그런데한국조경은별말이없다.할말이없는것인지,겸손한것인지,다른일에바빠서관심이없는것인지조용하다.조경관련매체에서도,조경학계에서도정영선과서안의작품을재조명하는기획은보지못했다.건축과예술분야의사람들이오히려나에게묻는다.정영선선생님의전시와영화를보았냐고.그런좋은전시와영화가나왔는데도왜너희는아무런말이없냐고.전시회에걸린작품의리스트를보았다.나는앞으로그정도위상과규모의프로젝트를몇개나할수있겠느냐고자문해보았다.아마도그어떤조경가도그정도의일은할수없을것이다.지금조경가들의능력이부족하다는이야기는아니다.이제는과거정영선과서안에주어진그런큰프로젝트의기회는다시오지않을것이다.정영선선생님을통해마련된이축복과같은기회와시기를그냥지나쳐버리면앞으로한국조경에대한이런뜨겁고애정어린관심받게될계기는영영오지않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과조바심이생겼다. 이전시와영화는그끝에서우리조경의다음이야기는무엇인지우리에게되묻는다.정영선의조경이아무리아름답고감동적이어도그것은정영선의길이지우리조경에대한정답지도아니고종착지도아니다.우리는정영선과다른자신의시를써야하고,정영선이마주한현실과는다른현실에맞서투쟁해야한다.정영선의조경을자양분으로삼아각기다른꽃을피우고열매를맺으려할것이며그렇게될것이다.그리고이제나는그이야기를우리가줄기차게떠들어야한다고생각한다.겸양의미덕은잠시치워두고아무리작은의미라도부풀려우리의조경이야기를여기저기퍼트려야한다고생각한다.광대가되어야한다.광대,딴따라,연예인,인플루언서가되어스스로풍악을울리며조경을팔아야한다.누군가전시를기획해주고초청해주기를기다리기보다이제우리가스스로의전시를만들고,영화를만들어줬으면소망하기보다사람들이볼만한영상콘텐츠라도만들고민을해야한다. 전시의한영상에는정영선선생님이국립현대미술관의중정에정원을만들기위해미술관을설계한건축가에게허락을얻고조언을구하는장면이나온다.광화문광장을같이설계했던소장과함께한저녁자리에서지인이우리에게물어보았다.광화문광장에팬지꽃밭이조성되었는데원설계자인우리가허락한일이냐고.우리는둘다금시초문이었고조경에서는그런것이관행이라고얼버무렸다.최근골프장을설계한조경설계사들이무단으로골프장설계에대한저작권침해에대한소송을진행하였는데,법원은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을인정할수없으므로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는판결을하면서패소하였다.건축가의권리와너무나도상반되는조경의문제를보며나는담당공무원에게화를내고또다른소송을준비하는것보다지금열리고있는전시와상영중인영화가많은이들에게보여지고알려지는것이더필요한일인지도모른다.앞으로조경에이런전시와영화가몇번더나와조경에대한사람들과사회의이해가높아졌을때,조경은스스로권리를인정받고자애를쓰지않아도될까?범죄도시4가개봉4일만에300만명을돌파했다는뉴스를보면서나는다시마음이초조해졌다.‘땅에쓰는시’를본관객수는6,500명인데,이아름다운조경에관한이야기가조금만더오래상영관에걸려,조금만더많은이들이이야기를공유했으면좋겠다는마음이었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
서울 유일 마을정원 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들으세요”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색별로다양하게심으면돼요.” 언덕을오르는수레에는팬지,마가렛,임파첸스,가자니아등봄을담았다.정원축제까지남은기간은보름남짓.마을곳곳담장을따라긴방부목으로만든화분은정원축제의동선을가리킨다.만만하게볼길이아니다.경사도가어림잡아30도다. 마을주민들은골목화단을정리하는데익숙한듯겨우내살아남은여러해살이초화류사이사이로꽃을심는다.그렇게두어시간여마을을돌면서심고,물주기를반복하니골목이금세봄색으로변했다.단지는10년전서울시가주관하는‘꽃피는서울상’콘테스트에서최우수상을받은곳이기도하다. 정릉교수단지는매년단이틀만정원축제를연다.준비에비하면축제기간이짧다.하지만개인주택주인이직접가꾼정원10여곳을볼수있는유일한날이다.정원공개를위해대문을48시간열어놓는건요즘시대,그것도서울에서큰모험이다.올해13번째다. 교수단지에서정릉까지는걸어서5분이채안걸린다.정릉은조선왕릉중한곳.태조가총애하던신덕왕후가숨지자태종은4대문내에있던무덤을정동으로강제이장시켜동네이름이‘정릉’이됐다. 1960년대에는서울대교수들이다수거주했다.교수들이살던근현대식단독주택들로모여살았다.현재교수들은거의살지않지만,‘교수’라는이름이동네명으로남았다. 차가운회색빛보다계절감느끼는정원마을의시작 몇해전유명예능방송프로그램‘유퀴즈’에서도촬영해입소문이나기도했다.하지만그전부터이곳은개발과마을보존이라는문제로언론에주목을받았다. 재건축바람이불던2000년대건설업자들이강남의주거지개발이비싸다보니성북구로눈을돌렸다.그중정릉주변교수단지도포함됐다.재건축동의를구하기위해조합이설립되면서갈등을빚었다.경관이주요한정릉주변을개발한다는것은상식상맞지않았다. 김경숙정릉마실대표와마을주민들은동네골목마다꽃을심고봄에정원축제를열었다.축제기간몇몇집이정원을공개했다.개인정원개방은서울에서최초였다.김대표는“이렇게예쁜곳을재건축하지않아도충분히아름다운동네라는사실을알리기위해서정원을가꾸고축제를열었다”며당시를회상했다.정원가꾸기가주가되는비영리단체‘정릉마실’은이후에만들어졌다. 2009년정릉이유네스코에등록된후2012년과2021년에정릉동6구역은정비구역지정이공식해제됐다.순천시를비롯해전국지자체에서소문을듣고마을을찾았다.주민자치로마을정원이유지되는곳을선진사례로삼기위해서다.첼시플라워쇼황지해가든디자이너도정릉단지를방문해식물선정과정원가꾸기에도움을주며응원을보탰다. 한결같이생동감넘치는정릉교수단지‘가든페스티벌’ 여전히정릉마을주민들에게정원축제는또하나의명절과같다.코로나가심했던2020년을제외하곤행사를거른적이없다. 그렇다고축제준비에미온적인주민에게참여를강요하지않는다.김대표는“참여못하는그마음그대로받아들인다.동네정원가꾸기도자율적으로신청받지만,자기집앞담장에화분을설치하는것도스스로관리할수있는의지가있어야한다”고했다.변화도많다.교수단지주변연립빌라에사는사람들도축제에방문해정원삶을동경한다는이야기를전해듣기도했다. 13번째정원축제에공개될정원은하나같이개성넘친다.고급스럽게휜30년수령의사철나무가터줏대감인‘쌈지정원’,다양한크기의자연석과야생화로정원을꾸민‘돌멩이들의수다’,자연주의식재가일품인‘도도화’,금낭화로계단한구석을근사하게조성한‘행복한뜰’등올해16곳이정원을개방한다.전문적인식재설계가아닌식물을다년간키워본‘경험설계’가비법이다. 올해도정원을개방하는이미정씨는“다른멋진정원사진을보면누가만들어준느낌인반면에이곳은아마추어가가꾼듯한순수함이있다”며“해마다봐도질리지않는그런느낌의정원”이라고했다.마을주민의노력으로소소하게시작했던때와비교하면현재방문객수는가늠할수없을정도로늘었다.축제‘시그니처’라불리는꽃비빔밥이만드는족족동이날정도다. 이번축제는오전11시에정원을가꿔보는정원가드닝과오후2시부터정원해설사와함께거니는마을투어가진행된다.오후4시부터는인형극과공연이있을예정이다. 또,매년축제를지원해온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올해도성북구사회적기업들과마을축제를연결한다.먹다남은굴껍질로비누를만드는블루랩스,생활패션용품을만드는결혼이주여성들의알록달록협동조합,시니어를대상으로프로그램을운영하는더이음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등이이번행사에참여한다.이들은각정원에서코끼리똥수첩만들기,꽃비단부채만들기등체험활동과플리마켓을연다. 특히,올해는마을어린이집돌봄교실엄마들과어린이들이직접정원에서방문객들을반길예정이다.“축제를준비하는마을주민들나이가평균70세다.젊은엄마들과아이들이함께참여하는축제가벌써기대된다.” 정릉교수단지정원축제는‘정원이들려주는소리’를주제로오는10일부터11일까지정릉동북악산로5길정릉교수단지에서개최한다.시간은오전11시부터오후5시까지다.
공원 BF 인증제도, 인식전환 필요… “모두를 위한 설계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모두를위한설계를하기위해서는공원BF인증제도인식을제고할필요가있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조경협회와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는지난달29일한국과학기술회관중회의실5에서‘공원BF인증제도에대한이해와대응방안’세미나를개최했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BarrierFree)’제도는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뿐만아니라일시적장애인등이개별시설물·지역을접근·이용·이동함에있어불편을느끼지않도록계획·설계·시공·관리를평가하는제도다. 이날행사는1부주제발표,2부토론회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은인사말을통해“조경협회에서는조경인들과다양한주제를통해앞으로나아갈방향을논의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앞으로진행될세미나에도많은관심부탁드린다”고말했다. 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100만명이넘는건설기술인전체회원수중에서조경기술인은약5만5000명정도된다.앞으로도세미나외행사등다양한협업을통해힘을합쳐나갔으면좋겠다”고말했다. 세미나는▲이기영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BarrierFreeDesign및BF인증저자)이‘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해설과장애인교통약자의행동특성에대해’▲김연금조경작업소울대표가‘통합놀이터조성사례와기본가이드라인’▲김성은네드지사장이‘공원BF인증사례와문제점,개선방안제시’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김기천그룹한어소시에이트소장,서은실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김인순한국장애인개발원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부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기영부사장은“BF설계를할때는장애인위주의개념이아닌,안전성,접근성,편리성,쾌적성,비차별성을중심으로디자인해야한다.2023년말기준우리나라인구중5%가장애인이고,장애인의54%가노인이다.출산율도점점떨어지고있는이시점에서는나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BF설계시장애인에국한된디자인이아닌,유니버설디자인과인크루시브디자인등모든개념이통합된디자인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에관한규칙’등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관련법령들을잘살펴봐야한다”고강조했다. 김연금대표는외국국내·외통합놀이터사례를설명하며“전세계적으로통합놀이터와관련된다양한사례들을통해디자인가이드가만들어지고있다.유니버설디자인과BF디자인의개념은공공성과사회적책임이라는관점에서차이가있으나,사회적약자가존엄과평등을실현할수있도록물리적,심리적장벽을제거한다는점은공통적이다”고말했다. 이어“통합놀이터는‘접근성’과‘놀이성’을어떻게균형있게맞출것인가에대해많은고민이필요한것같다.영역별로장애유형과장애정도가다른데,이들이갖고있는활동특성을어떻게고려해시설을이용하게할것인가를다같이고민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성은지사장은BF인증의개요부터관계법령,공원및공원내건축물적용사례에대해설명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서김인순부장은“보편적으로BF인증은장애인을위한제도,유니버설디자인은모두를위한제도라고생각하고있는데,그인식부터바꿔야한다.내가노인이됐을때공원에서어떤편안함느끼고,어떤불편함을느낄수있는지생각만해도답은나온다고생각한다.장애인에초점을두는것이아닌,공원이용자모두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공원BF인증에많은관심과적극적인반영이절실히필요한시점이다”고말했다. 김기천소장은“‘BF인증과정’은서류를제출하고의견을받아서보완하고다시제출하는과정의반복으로이뤄진다.조경설계심의를마쳤음에도불구하고BF인증심의에서심의위원이바뀌면도면전체를바꿔야한다.현재대기기간만3개월이필요하고,이후심의까지모두마치는기간이길게소요된다”는어려움을토로했다. 김인순부장은심사과정과관련해“2021년공원BF인증이의무화되면서설계회사도심의위원들도이해가부족한상황인것같다.위원들도심화교육을통해공원BF인증지표교육을받고있지만,전체적인교육이아니기때문에혼란을일으킬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김성은지사장은“현재인증기관업무과중으로서류제출후약3개월후에심사가진행되며,심사결과에대한조치계획제출및심의요청후에또약1개월대기후에인증심의가이뤄진다.BF인증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설계사무소가많아지면서인증기관의인력보충및효율화를위한대책이필요한것같다”고지적했다.
봄맞이 나무 관리 교육 위해 시흥에 모인 ‘조수다’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계커뮤니티모임인오픈카카오톡방‘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첫나무전지와병충해방제관한교육을실시했다. 지난28일조수다는경기도시흥시거모동238번지에있는송동근조수다방장이운영하는대영수림원에서‘조수다수도권조경정기전지교육’을진행했다고밝혔다. 매년정기적으로진행되는조수다조경정기교육은2022년에시작해올해3년차다.매년조경전지와병충해방제교육을받고싶은조경인들을대상으로무료로실시하고있다. 행사는교육을받으러온조경인들70여명이참석한가운데오전11시에송동근방장의인사말에이어참석자들이자기소개하는시간을갖고시작했다. 교육은수목방제와전지교육으로이뤄졌다.황승현미성조경자재부장이수목방제법중하나인수간주사교육을,안수환등너머조경대표,이승영나무숨결대표가직접시범을보이며수목전정교육을진행했다. 이날문현수대림원예종묘전무,박재성히말라야대표,유성훈유한조경개발대표,안정록루트릭스대표등이참석해조경실무자들에게도움을줬다.문현수전무는참석한회원들에게사비를털어음료를제공하는등교육행사에힘을보탰다. 교육은오후2시에식사를끝으로마쳤다.이날참석한한조수다회원은“조경관련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는조경인들과소통하는기회를얻고,좋은교육을통해많은것을알게되어유익한시간이었다”라고소감을밝혔다. 조수다는이번교육을시작으로올해▲5월26일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예정돼있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회원수는현재약1500여명으로조경계오픈카톡방으로는가장많은회원수를보유하고있다.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다.현재회원수초과로참여코드를부여받아가입할수있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안산 정원 단지에 ‘경기가든역’ 만들어질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안산시가최근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과관련해‘경기가든역’신설필요성을강조했다. 지난26일김동규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이제374회임시회제2차본회의‘5분발언’을통해‘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의성공을위한신안산선안산·화성연장안그랑시티자이역반영과경기가든역지선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산시는신안산선개통에앞서이용수요가높은사동지역으로노선연장을위해타당성조사용역을진행하고중앙정부에건의해왔다.올해경기도가안산선대부도연장해한양대역에서화성을거쳐대부도연결을포함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을발표해안산시로서는역신설에희망을갖게됐다. 이날김동규의원은“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안산,수원,안양,광명,과천,시흥,의왕,군포8개시의생활쓰레기를처리하면서안정화기간을포함해약30년동안지역주민들에게고통을선사한곳”이라며“올해해당매립지에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이시작되며안산시에경기도정원문화와정원산업의선도적역할을수행할경기정원이조성될예정이다”라고말했다. 그는“만약계획대로준공된다면안산시에는연200만명의관광객이찾는관광명소이자,안산갈대습지공원과비봉습지공원을합친다면순천만국가정원을넘어서는약38만평의국내최대규모의정원단지가조성될것”이라고했다. 이어서“경기정원사업조성지의교통수단부족이문제가될가능성이클것을예상돼본의원을비롯한안산시에서는경기정원의성공적인추진을위해가칭‘그랑시티자이역’과‘경기가든역’의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그는“지난2월발표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에는경기도역점사업중하나인경기정원에대한고려가없었고,경기정원을지나지않고바로화성으로연장되는듯한안이제시됐다”며,이부분을관계공무원에게질의하자“국토교통부‘제5차국가철도망신규사업건의가이드라인’에따라기초지자체의의견수렴절차및이견이있는노선에대한중재안마련을통한단일노선건의를진행하겠다는답변을들었다”고했다. 아울러,김의원은해당지선을경기정원초입에서끝나는것이아닌현재공사가진행중인인천발KTX노선및수인분당선과연결을제안했다.그는“경기정원초입에서인천발KTX노선과수인분당선철로는직선으로약600미터정도의거리만있을뿐이다.만약제안하는지선이철도계획에반영된다면안산,화성을비롯한경기서남부도민들께서KTX이용편의와전국타시도의시민들께서경기정원에더쉽게접근해경기정원의성공적인운영에큰보탬이될것이다”라고했다. 한편‘(가칭)세계정원경기가든’은옛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부지위에약45만㎡규모로2026년에조성될예정이다.특히,인근에40만㎡면적의안산갈대습지공원,47㎡규모의화성비봉습지공원이인접해있어이들을연계해개발한다면111만㎡규모의순천만정원을넘어서는132만㎡의국내최대규모정원·에코벨트가탄생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 최신개정판 CONQUEST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