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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지역공동체 발굴 및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9년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한다. 2015년 ‘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의해 지정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종로에서부터 퇴계로, 돈화문로(충무로)에서 창경궁로를 경계로하는 총 면적 43만9356㎡의 지역으로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전 구역을 포함하는 범위다. 2019년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은 ▲세운상가 일대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반공모’ ▲도심산업, 문화·예술, 보행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모’ ▲상가 등 건물의 시설성능 및 경관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공모’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선정하고 총 10억 여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세운상가군을 중심으로 추진한 그간의 도시재생사업을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공모사업의 신청자격과 각 공모분야별 사업내용을 다양화한다. 일반공모는 세운상가군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주민과 생활권자 또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3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00만 원(자부담10%)을 지원한다. 기획공모는 도심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내용을 ▲역량강화 교육형 ▲지역자원 활용형 ▲지역문화 부흥형으로 세분화하고, 최대 1500만 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 개발의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2500만 원(자부담 10%)까지 지원 가능하다. 시설개선공모는 상가군 성능 및 경관 개선 외에도 주변 지역 공용이용시설의 성능 개선을 위한 사업도 참여가 가능하며,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자부담 10~30%)한다. 또한 세운2단계 공공공간 조성공사(보행데크 신설·보강) 구간 주변상가의 시설 개선 및 입면 개선을 위한 ‘가꿈가게’ 사업(최대 2000만 원 지원, 자부담 10~30%)도 포함한다. 제안서 신청은 사업신청서(제안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다시·세운 프로젝트 소통방(거버넌스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사업 심사는 1차 서면심사, 2차 면접심사, 3차 보조금심의위원회 3단계로 진행되며, 사업의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사업준비도 및 자부담 사업비 확보율, 주민참여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결과는 7월 19일 발표 예정이며, 최종 선정자는 7월 중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12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주민공모사업이 처음인 주민들이 사업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제안서 작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은 다시세운 프로젝트 소통방(거버넌스팀 상주)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 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활용도가 낮은 유휴 공공공간의 발굴부터, 이 공간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제안·기획·운영까지 시민 주도로 이뤄지는 공공공간 활성화 프로젝트 ‘2019 시민누리공간 활성화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누리공간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는 공공장소’를 의미하는 말로, 시민들이 직접 발굴, 아이디어를 통해 활성화를 꾀하는 공공공간을 지칭한다. 2016년부터 시민참여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로 시작된 ‘시민누리공간’ 사업은, 이용이 저조한 도심의 공공 공간을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더 많은 여가와 휴식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가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9개 참여 희망 자치구 중 8개 자치구 내 14개소를 공모로 선정해 해당 자치구와 사업자간 협약체결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시는 시민누리공간에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지역민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길음 지하보도에 상설공간을 마련, 풀뿌리 예술가들의 무대와 주변 직장인들의 취미·동아리 모임활동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받았다. 또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성동구 송정동 주민센터 일대에 마련한 ‘송정누리터’에서는 부채만들기, 가죽공예 파우치 만들기, 딱지치기 놀이 등 지역의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체 놀이·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시민누리공간으로 지역 활성화가 가능한 만큼 올해에는 25개 자치구 유휴 공공공간 중 20개소 내외로 시민누리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공공공간은 고가 하부, 지하보도 공간, 공원, 공공 보행통로,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공개공지 등 어디든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는 공공공간의 지리·문화·사회적 특성 등을 활용하여 해당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실행력 있는 5인 이상의 모임 또는 단체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최종 선정된 모임(단체)에 공간별로 1000만 원 내외의 프로그램 운영경비를 지원하며,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참가 신청서 등 프로그램 계획서를 접수, ▲운영주체의 실행역량 ▲프로그램의 공익성 ▲시민참여 공감대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6월 말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되며, 참가신청서는 서울특별시 재생정책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선정된 모임(단체)에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력하여 사업비 지원 외에 신청 공간에 대한 장소 사용 협조, 프로그램 홍보 지원, 운영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여가와 문화생활에 필요한 공공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을 이룰 수 있도록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8일 최종 3곳의 도시재생기업을 선정‧완료했다. ‘도시재생기업’은 공공의 마중물사업 참여는 물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재생을 추진할 주체다. 다양한 지역자원을 결합‧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역기반기업을 말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 형태로 참여한다. 3개 도시재생기업으로는 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캔디뮤지컬컴퍼니 예비사회적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엔 총 14개 기업이 신청했다. 시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했다. 2곳은 ‘지역관리형’으로, 1곳은 ‘지역사업형’으로 선정됐다. 먼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도시재생기업으로 활동할 ‘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지역 앵커시설‧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하고 향후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주체로서 활동한다. 이들은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 지역 기반시설이나 거점시설을 운영‧관리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선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중림, 서계, 회현동의 구릉지형 노후주거지 특성에 맞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집수리사업단을 통해 노후주택 개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369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에서 활동할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서울시가 청년과 지역사회, 대학의 담장을 허물기 위해 추진 중인 ‘캠퍼스타운사업’에 참여한 인근의 한성대학교 청년들도 함께 한 것이 특징이다.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문화‧예술’을 키워드로 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민공동이용시설 4개(369사랑방‧369마실‧369예술터‧369예술공방)을 운영‧관리한다. 이들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령인구를 위한 복지서비스, 지역주민 편의 시설 마련, 인근 한성여중‧고 장학금 기탁 등의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청년들로 구성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암사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발굴‧육성된 기업으로, 지역의 문화재생을 시도 중이다.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주민 누구나 음악작업‧녹음을 하고 배울 수 있는 공유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특화 뮤지컬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연을 펼치며 지역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들 3개 기업이 각 도시재생지역의 관리를 주도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이 끝나도 주민들이 자력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재생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기업에 최대 8000만 원부터 2억 8500만 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에 선정된 서울 도시재생기업은 현재 완성단계가 아닌 시작단계인 만큼 주민 그리고 지역의 힘과 가능성을 믿고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며 “도시재생기업의 안착과 성장을 위해 센터도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 아이디어를 도출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 결과 광주광역시, 경기도 부천시, 수원시, 경남 창원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총 6곳(이상 ‘가나다’ 순)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지자체 지원사업과 달리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기업 솔루션의 실증·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는, 다양한 대·중소기업 및 새싹기업이 전국 48개 지자체와 짝을 이뤄 참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지자체에는 사업계획 수립, 대표 솔루션 실증비용 등으로 각각 국비 15억 원과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되며, 내년에는 우수 지자체 1~2곳을 선정해 솔루션 확산을 위한 본 사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분야의 외부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시민의 실제 수요를 면밀히 고려했고, 참여기업의 사업의지가 강하며, 해당 솔루션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스마트시티 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역의 중소기업들과 함께 충장로 일대에서 작지만 강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리워드 플랫폼’ 구축을 통한 지역혁신에 도전한다. 시민 주도의 잘 짜인 자발적 상생 협의체를 통해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상권 활성화 분석, 유동인구 분석, 교통흐름 분석 등 민간기업의 수익창출 및 재투자를 지원한다. 부천시와 데이터얼라이언스, 유디아이는 신흥동 원도심 주거지 일원에서 공유플랫폼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영·민영주차장 정보를 개방하고 전기공유차 및 스마트 대리운전. 전동킥보드 등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사회적 마을기업을 설립해 주민이 주도하는 공유주차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청년·공공주택 공급 및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체 수익,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특히 기술융합형 도시재생 분야가 컨소시엄에 싱크탱크로 참여해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도시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삼성전자, 삼성SDS와 손잡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5G 기반의 모바일 디지털 트윈 사업을 통해 시민의 서비스 인지와 의사결정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인 화성 일대에서 ‘내 손안의 행궁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공기 질 개선 및 빗물을 이용한 물 관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차·공유자전거 등의 서비스를 실험한다. 경남 창원시와 LG-CNS는 마산합포구 진북 일반산업단지와 낙후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기획된 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수익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안전·환경 등 공익형 서비스에 다시 투자하는 자립형 스마트산단 사업을 실증한다. 이를 위해 특수 목적 법인인 ‘스마트 지원센터’ 등 선순환 사업모델 구조를 도입하고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도 지원한다. 대전광역시와 LG-CNS, KT는 도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중앙시장 일원에서 공공과 민간의 주차시설을 모두 연결하는 맞춤형 주차공유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민참여를 위해 상인회, 건물주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전자 주차쿠폰 도입 및 포인트 대체 결재 등을 통한 주변 상권 활성화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인천시와 현대자동차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영종국제도시에서 기존 버스노선과 무관하게 승차 수요가 있는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함으로써 시민 불편과 버스운영 재정지출을 절감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Mobillity on Demand)을 실증한다. 이와 함께 시민의 자율적 택시 합승 및 위치기반 광고 서비스, 공유형 전동킥보드, 버스 및 지하철 연계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 배성호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은 “민간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솔루션들이 시장에 나오게 되면, 스마트시티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장관상에 그쳤던 지금까지와 달리 올해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시상으로 대회의 상격을 높였다. 공모분야는 공공부문과 민간으로 나뉜다. 공공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문화재청장장을, 민간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산림청장상을 수여한다. 분야별로 한국조경학회장상도 선정한다. 출품작은 10년 이내 만들어진 공간 및 시설로, 대상지와 관계된 개인과 단체가 제출하는 일반 참가신청과 국민이 대상지를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 신청 2가지 방식이 있다. 공공부문의 ▲국토교통부장관상은 도시공원 및 녹지, 도시재생 등을 대상으로 하며, ▲환경부장관상은 자연공원, 자연마당, 생태복원, 환경활동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문화·체육, 관광지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농어산촌경관, 마을만들기 등을 ▲문화재청장상은 문화재 보호·복원 등 공공사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민간부문은 ▲국토교통부장관상에 공동·단독 주택단지, 도시재생사업, 공원 등을 ▲환경부장관상은 주민참여형 환경보전 및 복원, 주민 환경 참여활동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농어산촌경관, 마을만들기 등을 ▲문화재청상은 문화재 보호활동 등을 ▲산림청장상은 수목원, 정원 등 민간사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평가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90점) 및 국민참여평가(10점)를 통해 수상작을 가린다. 출품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개인은 6월 20일 18시까지 한국조경학회 사무국에 참가신청서와 사업 내용이 담긴 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해야 한다. 국민추천 방식은 추천서를 한국조경학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도서와 대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경학회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조경진흥법 제16조(우수조경 시설물의 지정 및 지원), 제17조(포상 및 시상)에 근거해 조경활동으로 조성 및 관리 되고 있는 우수한 시설 및 공간을 발굴하고, 이에 참여한 국민과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되는 시상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명도시공사가 광명동굴 주변 지역인 가학동 10번지 일원 55만7535㎡에 관광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광명동굴이라는 앵커시설을 기반으로 관광, 쇼핑, 문화, 주거가 결합된 수도권 핵심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민관합동법인(PFV)을 설립해 추진하게 된다. 공모기간은 25일부터 8월 22일(사업계획서 접수일)까지 120일간이며, 해당 기간 동안 사업설명회, 현장설명회, 자료열람 및 질의회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8월 공모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협약협상과 협약 체결 후 12월에 민관합동법인(PFV)을 설립,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모지침서의 주요내용은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사업시행조건 ▲사업신청자 자격 및 제출서류 ▲사업계획서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사업협약 체결 등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공사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고, 1월 시장 승인과 3월 PFV 출자 동의안 의결을 거쳤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가든프로젝트가 서울시 중구청이 진행한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 시범운영’ 공모에서 운영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 중구는 주민들이 함께하는 맞춤형 정원활동으로 ‘언제나 가드닝, 누구나 가드너’ 사회적 분위기 조성 및 주민주도의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 시범운영’ 기관을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공모해, 지난 15일 가든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로 이루어졌는데, 1차 서류심사에서는 수행능력심사로 전문성과 유사사업의 추진실적을 살폈고, 계획의 적정성으로 지역주민의 정원수요 반영여부, 실효성 및 지속가능성, 수혜범위, 예산항목의 구체성과 적정성 등을 심사하였다. 2차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이 사업의 취지에 대한 이해도 및 목적달성에 대한 의지, 조직적인 센터 운영력, 행정력, 민원응대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 가든프로젝트는 이번 공모사업에 지방자치발전소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윤희 이사장은 2014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2016년 도심 내 정원 조성과 정원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적인 정원 정책 수립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여 제정했다. 박경복 대표는 2010년부터 국내 정원분야 최초의 사회적기업인 가든프로젝트를 설립하여 주민주도의 공동체 정원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 가든프로젝트는 ▲도시농업을 정원분야로 인식하여 주민과 함께 텃밭정원을 조성한 후, 치매어르신들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내 집 앞 골목길을 주민이 직접 가꿀 수 있도록 정원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동네 숲을 조성하면서 주민들이 토론을 통해 직접 수종을 선정하고, 식목일 기념식수를 통해 자기나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주민주도의 공동체 활동에 힘써왔다. 또한 식물에는 빗물이 비료라는 생각을 갖고 빗물저금통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당시 조경분야에서 터부시 되던 분야를 접목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조경 및 정원분야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노력해 왔다. 가든프로젝트는 그간의 주민공동체 정원활동을 토대로 2016년에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 운영’ 서울시 공모사업에 참여하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3년간 ▲기후변화와 관련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안으로 그린커튼조성사업 ▲도서 지방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빗물마을 조성사업 ▲서울정원박람회 자치구 특화정원조성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가족화분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조경분야 활로 모색을 위한 환경복지, 녹색복지 공공시장 개척방안 설명회 등을 개최하였다. 최근에는 한국정원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한국정원산업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여 4월 1일 법인설립을 마쳤다. 박경복 대표는 “이번 서울특별시 중구 정원지원센터 시범운영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주민공동체 정원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정원지원센터의 필요성을 서울시민, 중구 주민이 충분히 인식하는 계기로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한국 정원산업의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 조경학·원예학·임학 전공 학생들, 사회적 경제 및 도시재생 관계자, 특히 서울시 시민정원사 및 중구에 거주하시는 시민정원사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구 정원지원센터에서 숲과 정원을 만드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가든프로젝트로 문을 두드리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동대문구가 학교와 마을을 잇는 '와글와글 놀이터'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와글와글 놀이터’는 2019년 동대문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중간놀이 시간이나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에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 교육이다. 공모 참여대상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학부모 3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다만, 10명 이상의 초등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실시하는 학교와 사전에 협의를 완료해야 하고, 해당 학교의 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 한마당’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4월 22일까지 구청 9층 교육진흥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추후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5개의 모임을 선정하고, 모임별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귀용 교육진흥과장은 “와글와글 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와 마을을 잇는 마을교육공동체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창업에 관심있는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4월 8일부터 5월 7일까지 스마트시티 분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유망 청년인재의 창업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 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에 선정된 예비 창업자 110명에 대하여는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위하여 시제품 제작, 마케팅, 맞춤상담(멘토링) 등 초기 창업 소요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는 스마트시티 창업에 응모한 204명 중 35명을 선정하여 현재 30명은 창업, 5명은 창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29명의 고용 창출, 상표 및 특허 등록 등 지식재산권 취득 6건, 875백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창업내용을 보면 스마트 주차,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모빌리티, 스마트 팜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는 창업이 많았다. 국토부는 창업자금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창업 생태계 조성·확산을 위해, 국가시범도시,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창업공간과 주거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센터’를 조성하여 경쟁력 있는 새싹기업에게 창업·주거·유통·판매 공간을 저비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 사업을 통해 대학 내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 내 창업 동아리 지원, 새싹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시티 창업기업 지원사업 참가 희망자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5월 7일까지 k-새싹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사업계획서에는 창업아이템 개발 동기, 사업화 전략, 시장진입 및 성과창출 전략, 대표자 및 팀원의 역량 등이 담겨야하며, 정부는 서류와 발표 평가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 과장은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창의적 아이디어와 정보통신(IT) 신기술을 결합해서 창업이 가능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신산업 분야”라고 강조하며, “신기술 창업에 뜻이 있는 많은 청년들이 공모에 참여하여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의 유휴시설을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귀촌·귀농희망자가 활용하도록 하는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창업형)’의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은 농협의 유휴 양곡창고, 폐정미소 등을 새롭게 단장하여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사업 경험을 쌓는 '플랫폼형'과 농촌에 정착하여 사업을 운영하는 '창업형'으로 추진 중이다. ‘농촌유휴시설활용창업지원사업’ 플랫폼형은 농·축협을 대상으로 지난 2월말부터 신청 받아, 오는 4월 19일까지 신청접수가 진행 중이며, 추후 심사를 거쳐 선발된 농·축협을 통해 창업 플랫폼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창업형은 창업희망시설을 임차하고, 사업계획 등을 마련한 개인 및 법인이 공모에 참여하여, 서면·현장 및 발표평가를 통해 5개소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5월 13일부터 31일까지 농협중앙회 미래농업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최종 선발된 대상자에게 최대 3억원(자부담 30% 포함)의 규모에서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은 농촌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고 청춘들의 도전을 돕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라며 “아이디어와 열정 넘치는 청년, 귀농·귀촌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마을의 소통광장이던 동네시장과 배후 주거지를 함께 재생하는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개소에서 시범사업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1990년대까지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유통공간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만남‧소통‧축제의 장이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대형마트‧인터넷쇼핑 중심으로 유통환경이 변화하면서 전통시장, 특히 주거지 주변의 이른바 동네시장들은 경쟁력을 잃고 지역 내 쇠퇴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비롯해 정부 등 공공에서는 그동안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했지만 전통시장의 매출상승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은 이렇게 시장 내 공간의 물리적 시설개선과 시장 상인에 한정됐던 기존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주거지 내 쇠퇴한 전통시장을 도시재생의 중요한 공간적 요소로 보고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을 결합해 지역(마을)과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가 수립한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주민공동체 활성화 ▲시장과 마을 연결 ▲시장 이미지 개선 ▲시장-마을 연결가로 환경개선, 네 가지를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내년 시범사업에 앞서 후보에 해당하는 희망지 4개소를 선정, 올 연말까지 ‘희망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중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4월 말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희망지 대상구역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지 공모 대상지역은 서울시내 전통시장(총 350여개소) 가운데 주거지역에 소재한 ‘근린상권형 시장’ 170여개소다. 시는 이중 전통시장과 배후 주거지 모두 낙후해 도시재생의 시너지 효과가 크고, 지역주민과 자치구의 추진의지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희망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사업규모와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4500만 원 내외의 사업비와 전문가(도시재생 코디네이터) 파견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민모임 운영, 도시재생 교육, 지역조사 및 의제 발굴 등의 단계를 거쳐 각 지역별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기본구상안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2월 중 공동체 활동, 연계사업, 주민의지‧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시범사업지 2개소를 선정, 2020년부터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시범사업지에는 지역특성, 사업내용 등을 감안해 개소당 100억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시작하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은 기존에 시장에 한정됐던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소비자인 지역주민과 시장 간의 연결을 강화해 시장 활성화와 지역재생을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지역자원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재생기업의 사업 유형에 놀이터, 공공임대주택 시설 관리 등 조경과 밀접한 사업들도 포함돼 있다. ‘도시재생기업’은 도시재생 수립 및 진행 단계에 참여함은 물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활동 발굴부터 기획, 실행까지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는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엔 현장지원센터가 구성돼 있지만, 사업기간이 끝나면 센터 운영이 종료되는 만큼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을 위해선 주민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수익을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 대상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일자리 창출, 지역 인프라 관리, 주거지 관리 등이 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기업의 목적과 사업 내용에 따라 두 가지(지역관리형, 지역사업형) 유형으로 나눠 최대 8000만 원부터 2억 8500만 원의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관리형 유형으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앵커(지역거점)시설과 주차장, 놀이터, 공공임대주택 등 지역의 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하는 사업들이 있다. 지역사업형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재화의 생산·판매·공동구매, 서비스 제공 등으로 주민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윤의 1/3 이상은 주민협의체에 지원하거나 마을기금으로 적립하는 등의 방식을 조건으로 지원해 지역사회 기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정된 모든 도시재생기업(CRC)에게는 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일단 올해 25개 내외의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한다. 상반기엔 12개 내외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25개 내외의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사업지의 도시재생기업(CRC) 요건을 충족하는 공동체기반 법인을 대상으로도 2~3개 내외로 시범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또는 해당 자치구에 소재한 기업, 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활동가 등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법인이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은 근린재생일반형 19개소, 중심시가지형 10개소, 경제기반형 3개소다. 특히 주민에 의한 지역관리와 삶의 질 향상이 주요 목적사업인 지역관리형 도시재생기업(CRC)은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법인만 인정한다. 우선 선정 대상인 사회적협동조합은 임원 과반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활동경력 6개월 이상인 주민으로 구성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3월 25일부터 4월 10일까지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도시재생기업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미세먼지로 야외 체육활동에 발이 묶인 초등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미세먼지, 폭염 등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야외 체육활동의 대안을 지원하기 위한 ‘2019년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참여 학교 112개교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국회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의결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취약한 초등학생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체육활동이 위축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특별한 대응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는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기술’을 개발하고, 2017년 시범사업(10개교)을 거쳐 2018년에는 공모를 통해 전국 130개 초등학교에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한 초등학생의 90% 이상, 교사의 84%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사업의 확대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 112개교의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3월 20일 지자체, 시도교육청 및 설치업체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부터 해당 지자체를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이후 5월부터 수도권·중부·영남·호남 등 주요권역별로 학교 관계자들 대상 사업설명회를 실시하여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시민·단체에 수여하는 '2019년 서울시 환경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올해 23회를 맞이하는 서울시 환경상은 녹색기술‧에너지절약‧환경보전‧조경생태‧푸른마을 등 5개 분야에서 대상 1명과 분야별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5명 등 총 21명(단체)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후보자 신청은 5개 분야 중 1개 분야만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은 안된다. 추천·응모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친환경 녹색기술 개발 및 확산에 기여했거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 사용 실천, 골목길 녹화사업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한 시민과 단체이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까지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소재)하거나 사업장(직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후보자 추천은 개인이나 미등록 단체시에는 10인 이상의 서명을 받아 접수해야 하고, 그 외 서울시와 자치구, 국가기관, 비영리법인 및 단체 등에서 추천할 수 있다. 시는 우수 공적자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환경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민추천인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접수는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4월 19일까지 서울시와 자치구,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상은 친환경적인 생활문화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한 시민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23년의 역사를 가진 권위있는 상”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보자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활동단체 76곳을 20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소식을 제작하고 전달하는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는 주민모임 및 단체가 100여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라디오, 영상, 신문, 잡지, 팟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마을의 안전, 육아, 교육 등 지역주민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하여 담아내고 있다. 모집유형은 거점형(4), 매체형(28), 복합형(30), 아이템형(14)으로, 마을미디어 활동에 관심이 있으며 거주권역 혹은 생활권역이 서울시인 주민모임(3인 이상) 또는 단체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거점형과 매체형의 경우 일정 수준의 마을미디어 활동 경력을 필요로 한다. 선정된 단체는 활동비 및 사업운영비 등의 보조금 및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장비 대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마을미디어 교육 및 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을미디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 및 주민모임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3월 2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서울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결과는 4월 5일 서울시 및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12일 오후 2시 30분에는 마을미디어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열린 컨설팅>이 개최된다. 이 날 행사에서는 2018년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참여 단체 중 우수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사업 참여를 위한 서류 작성방법 등을 안내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마을미디어는 주민들이 직접 내가 사는 마을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매개체”라며, “마을미디어를 통해 주민 간 소통 활성화는 물론, 각 마을별 고유 문화가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시민주도형 녹색문화 확산과 시민정원사 활동기반을 위한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를 8개 자치구에 설치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 시범운영계획’ 수정 내용을 4일 공고했다.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는 지역적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정원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정원사의 활동기반을 위한 거점으로 운영된다. 정원지원센터가 설치되는 자치구는 용산구·도봉구·양천구·강동구(1권역), 중구·중랑구·강북구·은평구(2권역) 등 8개이며, 사업비는 3억2000만 원이다. 이에 시는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 시범운영을 위한 단체 공모를 12일까지 실시한다. 모집 대상은 서울에 있는 정원관련 ‘민간단체, 법인, 단체,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이며, 지방보조금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개 운영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각 운영단체는 권역별 4개 자치구씩 맡아 마을특화정원 조성, 교육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식물상담 및 정원 아카이브활동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운영단체는 예산계획, 참여도, 계획성, 수행능력 등의 평가 항목을 토대로 선정된다. 특히 수행능력 부문에서는 ‘시민정원사 인증(수료)자, 정원교육 수료자, 조경·원예 관련학과 졸업자 및 실무경력(5년 이상)자’를 보유인력에 삽입시켜 시민정원사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서울시 조경과와 해당 자치구(공원녹지과, 푸른도시과)에 각 1부씩 제출해야 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조경과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마포구는 주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9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오는 22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구는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어느 곳이든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공간에 녹색공간을 가꿀 수 있도록 꽃과 나무, 비료 등의 녹화재료나 비용을 보조한다. 녹화재료는 약 400개소에 한 곳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재료와 사업진행비용 등의 보조금 지원은 약 45개소에 한 곳당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경우 지원 보조금의 20% 이상은 자기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중복지원은 되지 않으며 신청자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0명 이상의 공동체를 구성해 오는 22일까지 마포구 홈페이지에서 구비서류를 내려 받아 마포구청 공원녹지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은 마포구의 현장방문조사를 거쳐 서울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결과는 3월 13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지난해에는 신청한 50개 공동체 중 30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27곳이 녹화재료를 지원받고 3곳은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총 5400만 원의 예산으로 주민 859명이 참여해 7588㎡ 면적의 도심 녹지공간이 만들어졌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비어있는 회색빛 자투리땅이 꽃과 나무가 가득한 초록 정원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가 올해 가드닝 페스티벌 '모델정원'의 조성전시 운영사업자로 '한국정원디자인학회'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청주시 녹색사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모델정원 조성전시 운영사업자를 사단법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학회장 홍광표)로 결정하였다고 14일 밝혔다. 모델정원은 오는 5월 개최하는 가드닝 페스티벌의 수준을 높이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및 새로운 정원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조성하는 정원으로 문암생태공원에 80㎡ 내외 규모로 7개소 조성하게 된다. 운영사업자는 모델정원을 조성할 참여 작가를 3월 공모하여 선발하고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정원 조성을 비롯한 총괄을 맡고 이후 전시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사업완료는 10월이며 사업비 2억원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모델정원 작가공모에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수익구조 마련을 위해 ‘2019년도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개발비 신청가능 항목으로는 ‘R&D 비용, 홍보 및 마케팅 비용, 새로운 상품‧서비스 개발, 제품의 성능 및 품질개선, 고객관리 소요비용, 특허‧출원 등 인증 취득비, 홈페이지 개발비’ 등이다. 사회적기업은 1억 원까지, 예비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은 5000만 원까지, 공동상표‧브랜드는 3억 원까지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화적경제기업은 내달 6일까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통합정보시스템 등록 후에는 사본 1부를 출력해 해당 자치구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서류로는 신청서, 사업계획서, 예산운용계획서, 기업운영 및 제품의 혁신성 측정보고서, 사회적가치 측정 보고서 등이며, 지원기업은 사업계획의 적정성, 기업성장 가능성, 사회적 목적실현 등의 심사로 선정된다. ‘2019년도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주시가 도심 내 부족한 녹지를 늘리고,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민간 옥상정원 조성에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28일까지 유효면적이30㎡이상인 도심 내 민간건물 옥상을 대상으로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총 사업비의 70%까지, 그 밖의 용도 건축물은 50%이내이며, 최대 지원금액은 2000만 원이다. 청주시는 옥상녹화 파급효과가 큰 건축물이나 주변 공원녹지가 부족한 지역의 건축물 2곳에 대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업계획에 맞게 옥상정원을 조성하고, 공사가 완료된 후 담당공무원의 현장 확인을 거쳐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시 관계자는 “옥상정원은 건축물의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녹지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축물의 냉난방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년 응시료 50% 지원,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응시 늘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부가국가기술자격청년응시료절반을지원한결과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도청년응시가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최근고용노동부에따르면,올해1분기동안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을통해청년38만9473명이응시료42억4000만원을감면받았다. 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은만34세이하청년이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시행하는439개국가기술자격시험에응시하면서응시료지원을신청하는경우,정부가응시료의50%를선지원하는사업으로올해처음시행됐다.1인당최대3회까지지원받을수있다. 이러한응시료지원사업이청년의직업능력개발과취업을위한국가기술자격취득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올해1분기국가기술자격접수인원은전년동기대비3만2433명증가했다.이는비청년층접수자가전년동기대비1만2477명감소했음에도청년층접수자가4만4880명증가했기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관계자에따르면조경분야는전년동기대비청년층이2554명에서2805명으로251명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조경기사는전년동기대비2104명에서2350명으로,조경산업기사는450명에서455명으로청년층이늘었난것으로확인됐다. 또한정보처리기사,위험물산업기사,건축기사등기사시험에응시하는대학생등취업준비청년층이큰폭으로증가했으며,2024년제1회기사실기시험청년접수자가지난해에비해2만5650명늘었다. 아울러응시료가상대적으로높은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다.응시료가높은기술사및기능장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으며,실기시험청년층접수자도필기시험에비해크게증가했다. 이는응시료지원이청년1인당3회로제한되기때문에상대적으로경제적부담이큰시험에청년층이많이응시한것으로보여응시료지원사업이국가기술자격을취득하고자하는청년층의경제적부담완화에크게기여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한편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에대한이용방법및자세한내용은국가자격정보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아파트 조경 관심도 1위는 “삼성”…현대·대우·롯데건설 순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내주요건설사가운데최근1년간온라인에서‘조경’관련정보량이가장많은것은‘삼성물산건설부문’인것으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순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데이터앤리서치는아파트조경및디자인관심도를알아보기위해2023년5월부터2024년4월까지주요커뮤니티를대상으로빅데이터를분석한결과를지난8일공개했다. 이번조사는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등12개채널23만개사이트를대상으로이뤄졌으며,2023년7월31일국토교통부가발표한2023국내시공능력평가상위12개건설사로한정해조사됐다. 조사키워드는‘건설사이름’+‘조경’및‘디자인’이며한글기준15자이내인경우만결과값으로도출하도록했기때문에실제정보량은달라질수도있다는설명이다. 삼성물산의경우‘건설부문’으로국한해조사했으며,포스코이앤씨의경우옛사명인포스코건설도함께조사했다. 조사결과에따르면,정보량순위에서▲삼성물산건설부문이1위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부문▲호반건설▲SK에코플랜트순으로나타났다. 특이할점은각건설사의주요조경상품이세계3대디자인시상식으로일컬어지는미국‘IDEA디자인어워드’과독일‘iF디자인어워드’,‘레드닷어워드’를비롯해국내시상식인‘2023굿디자인어워드’등에서수상하거나호평을받았다는내용이공통적으로확인된것이다. 1위를한삼성물산은5274건의정보량을기록했다. 4월카카오스토리의한유저는“영산홍과철쭉이한창인길을따라걷다가베일리아트라운지(BaileyArtLounge)까지왔다”면서“원베일리아트는삼성물산이국제대회‘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AsiaDesignPrize2024)’에출품해대상을수상한정원”이라며수상소식을소개했다. 또한문정동에위치한래미안브랜드체험관의외부조경공간인‘네이처갤러리’가세계조경가협회(IFLA)가주관하는‘2023년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문화도시경관부문최고상을수상했다는내용과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래미안라그란데’의조경면적이5만3586㎡(조경률46.7%)에달한다는내용의포스팅도발견됐다. 이어현대건설은관련게시물수4534건으로2위를차지했다. 현대건설의경우,‘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조경작품‘티하우스’와‘작가정원’이‘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위너’에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으며,‘2023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공동주택부문우수상을수상한‘디에이치자이개포’단지조경과놀이터디자인부문장려상을수상한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토끼놀이터’사례가소개되기도했다. 일부채널에서는미국건축전문웹진‘아키타이저’주최‘2023아키타이저에이플러스비전어워드’에서현대건설의출품작‘스카이가든위드미러폰드앤미디어아트(SkyGardenwithMirrorPond&MediaArt)’가조경사진부문최고상인‘스튜디오위너’를수상했다는내용도포스팅됐다. 대우건설은3064건의정보량이집계되며3위에자리했다. 대우건설이시공한현장출품작▲대치푸르지오써밋‘아티스틱플레이그라운드’▲하남감일‘아클라우드’▲대구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숲과빛의풍경’등3개작품이독일‘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본상을차지했다는소식이비중있게다뤄졌다.또한‘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대우건설의주요주택브랜드응모작이굿디자인(GD)마크를얻었다는소식이전해졌다. 4위롯데건설은2541건으로확인됐다. 롯데는‘신반포르엘’과‘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에서조경·외관·문주디자인·주방등4개상품이‘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우수디자인으로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다. 이외에도포스코이앤씨는1905건,GS건설은1818건,DL이앤씨는1397건,현대엔지니어링은1037건,HDC현대산업개발은933건,한화건설부문은725건,호반건설433건,K에코플랜트249건으로확인됐다. 데이터앤리서치관계자는“건설사별조경·디자인관련총정보량은2만3910건으로직전연도같은기간1만9393건과비교하면23.29%나증가했다”면서“건설사들이최근친환경적조경과다양한감각의디자인을반영한단지를적극선보이고있어조경에대한빅데이터정보량은더욱늘어날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정원도시포럼, “산이정원 형태의 사립식물원이 가장 이상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정원도시포럼콘퍼런스가지난3일전라남도해남군산이정원가든뮤지엄2층에서열렸다.2022년이후2년만에갖는자리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주최하고정원도시포럼이주관한이번콘퍼런스는산이정원개원기념으로마련됐다. 이날콘퍼런스는주제발표와정원토크로나눠진행됐다.정원도시에관한구체적제안과정원정책의방향,현재정원법이규정하는정원의형태등에관해그려보는자리였다. 정원도시기본모델‘산이정원’통해정원정책기조변환필요 주제발표는▲김인호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보전센터센터장의‘탄소중립사회를위한정원도시미래전략’▲황승흠국민대법학과교수의‘국가정원정책의의제와방향’▲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과과장의‘정원정책과수목원’▲이병철산이정원대표의‘미래와함께하는산이정원’등으로구성됐다. 김인호센터장은“지구의2%가안되는도시가에너지78%,탄소배출량60%를생산하는상황에서정원도시를통해생태문명으로의전환이가능하다고생각한다”며“최근국립수목원전문가들이정원도시유형과문화를개발하고,지자체가‘정원’이들어간과를신설하는등관심을갖고적극적인정원산업활성화에참여하는것에고무적이라생각된다”라고밝혔다.그는정원도시를통해기후위기에대응하고,태양광이나풍력등재생에너지가정원도시에어떻게안착할수있는지기능적요소로서도입필요성을제시했다. 정원도시를구성하기위한법적인관점에서황승흠교수는수목원과정원이목적과특성이달라생기는법적문제를지적했다.정원법은2015년에만들어졌지만,당시수목원식물원법에포함되는것에그쳤다.“수목원을위한정책에정원이끼어든상태”라고황교수는말했다.황교수에따르면수목원은식물전시와유전자원보존이라는특정목적이있다.정원은수목원보다범위가넓다는사실이다.즉,정원은식물을전시하고지속해서가꾸고관리하는공간으로포괄적인목적을가졌다.이런차이에도법에는거의동일하게규정되어있어작은문제들이발생한다. 또한,황교수는국가·지방정원의지정기한도문제삼았다.“현재중앙정부와지자체에서운영하는국가·지방정원은지정기한이없는상태로언젠가문제점이드러날수있는한계를갖고있다.이런면에서김인호센터가제안하는‘정원도시’에공감한다”고말했다. 그는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국가정원정책의필요성도강조했다.‘산이정원’을예로들어“전세계유명정원은모두민간정원이다.사립식물원이면서규모가가장큰민간정원인산이정원이정원본연의모습을찾아가는형태다”라고했다.또한“민간정원은법인,단체,개인조성이가능한것으로규정되어산이정원도주식회사정원조성자로규정할수있다.국가·지방정원처럼국가가정부예산으로직접조성하는것이아닌,외국의‘공공토지임차정원’형태가지속가능한정원정책으로여겨진다”고했다. 아울러“민간정원이활성화되려면조세특례를통해여러세금을감면할수있도록법제개편이필요하다”며“민간에게저렴하게장기간임대해서민간이자본을들여정원을개발하고,지역주민과향유하는형태”를제시했다. 산림청에소속된배준규과장도주제발표에서민간정원의활성화가가장이상적인국가정원정책이라는점에공감했다.배과장은국내외정원산업시장이커지면서세계에서한국의정원산업의위치를전하고지역사회와지자체의연결에고심하는산림청의노력을설명했다.배과장은지자체특수한식물을산림청과연결해자원을복원하는사업을꺼내면서“민간이정원정책에함께해야한다.남양주시,수원시,진주시등과MOU를하고있고,최근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협약을준비중”이라고했다. 산이정원개원기념콘퍼런스인만큼정원을직접조성한이병철대표가산이정원개원과정을사진과영상을프리젠테이션으로참석자들과공유했다.이대표는초기산이정원을둘러싼4개섬을재현한맞이정원부터노리정원,물이정원,동화정원,흐름원등12개의테마정원과시설을자세히설명하며“솔라시도는정원도시,햇빛정원도시라는비전과콘셉트로만들어지고있는새로운미래도시다”라며“해남의첫작품이태양의정원이다.50만평규모의태양광발전이밀집한해남에10분의1인5만평규모의정원을만들었다”고했다. 이대표는“저는나무를심는사람이다.태양의정원이들어서면서산업경관이생태경관으로바뀌어태양의정원이가져온열매들이부수적으로생겼다”고했다.해남에태양의정원조성후환경부는국내최대탄소중립교육기관을유치하고,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등이들어설예정이다.이대표는“내손주들이살아갈미래를생각을하니아찔하다.미래세대를위한환경을조성해보자라는생각에솔라시도를진행했고,그모델하우스가‘산이정원’이라고보면된다”라고했다. 정원예찬,“치유·공존·자연을담는그릇” 이번정원도시포럼의다양한분야포럼위원이모여정원토크를가졌다.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의사회로▲김선미동아일보기자▲김창섭가천대IT융합대학전기공학과교수▲이규인아주대건축학과교수▲이지윤숨프로젝트큐레이터가패널로참여했다. 언론인대표로나온김선미기자는‘정원도시포럼’이종합계획을갖고한팀으로활동하는부분이인상적이라며“국내정원정책이수요자보다는공급자위주인측면이있다”고했다.기업이제품출시에앞서소비자의수요예측을미리해본다는점이다.김기자는“정원도시는생태계와정원이세상을바라보는틀이돼전체적인생명체들과함께연결되는사회인데결과적으로요즘정원에는돌봄이라는키워드가많다.문화예술과접목해비인간생명체와함께연결됐으면좋겠다”고말했다. 에너지와전기,기후변화전문가인김창섭교수는에너지와탄소중립관점에서정원을설명했다.김교수는“알다시피석유나전기는사랑하기어려운물질”이라며“정원은환경기반,기술기반,문화기반솔루션을담기에가장좋은공간으로마치‘합동전진기지’같은느낌이다.이점에서솔라시도는좋은사례”라고설명했다.그는정원사들의역할을과학과연결해“정원사가기르는식물잎사귀는태양광전지판이다.그런면에서정원사는가장오래된‘에너지맥’”이라며결국탄소중립방법은정원이라는사실을확인됐다”고말했다. 이규인교수는정원도시개념에관해정의를내려보자는문제제기를시작으로“정원도시개념을인류를위기에서구할대안으로생각하고싶다”고했다.이교수는인류에게가장큰위협으로기후위기와AI를꼽았다.이교수는“AI가인간을멸망시킬것으로전망하지만,저는AI가인간을노동에서해방해줄것으로생각한다.일하지않고먹고사는시대로바뀌는시점에정원도시가큰역할을할수있다”고말했다.“기후위기나모든문제해결은생태사회로의전환밖에없다.최근자동차도로를최소화하고,보행자전거나퍼스널모빌리티자율차로바꾸고있는등기계와자동차를배제하는방향으로도시가진행되고있다”며정원도시로의방향성을설명했다.또한“솔라시도와같은도시를만드는의지와그런여론을모으고의식을높이는게필요하다”라고제안했다. 이지윤큐레이터는산이정원에개관하는박물관인가든뮤지엄을높이평가했다.이큐레이터는“박물관하면사람들은건물장소를생각하지만,사실생태공원·공원·가든·정원도시등새로운개념의질문에관한연구를할수있는시작과아카이브가만들어질기초가될수있다”며“산이정원의박물관은좋은사례이며시작”이라고했다.그는영국을예시로“영국은정원의국가로정신치료부분을고등학교부터정원과함께시작한다.정신치료가중요한만큼정원도시,생태도시와탄소중립도시에대한고민이정원박물관에서진지하게세계의석학들이모여연구주제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정원도시포럼은정원도시의가치와비전을밝히고이에관한사회적담론을형성하기위해2019년에15명이모여결성됐다.2021년에정원도시정신과가치를담은정원도시선언문이발표됐고,이듬해기후위기와포스트팬데믹이라는새로운도전에맞서도시패러다임으로서의정원도시를살펴봤다.올해3회차로정원‘미래가되다’라는주제로산이정원에서열게됐다. 콘퍼런스시작에앞서조경진정원도시포럼위원장은개회사를통해“그동안위원들이많은답사와회의를통해우리국토가하나의정원이라는생각을확인했다.정원정책도있는자원을잘보존하고겸허한방식으로개입을해야한다고본다”며“앞으로포럼이이런생각들을공유하고확산하고자노력하겠다”고말했다. 또한,채정섭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환영사를통해“2018년부터솔라시도도시조성을6년째하고있지만,속도가더딘상황이다.산이정원개원을시작으로사업속도를높이겠다”고밝혔다. 한편,이날먼거리에도4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포럼에높은관심을내비쳤다.이번콘퍼런스는유튜브채널‘정원도시포럼’에서다시보기가가능하다.
[조경논단] 시인과 전사, 그리고 광대
벚꽃의짧은계절이지고봄꽃들이여기저기터져나오는미풍의계절이다.이계절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정영선선생님의전시가열리고있다.그리고극장에는정영선선생님의영화가상영중이다.지난주에는전시를보았다.작지도,크지도않은전시실에한국조경의거의모든것이압축적으로담겨있어정영선이라는거인에압도되었다가,아직절정에이르지않은검박한정원에서는정영선이주는소소하며편안한위안을받았다.이번주에는영화를보았다.영화는정영선이라는사람과그가만든공간에관한이야기였는데,정영선이작은중정에숲을닮은정원같았고,포항의바위와바다와어우러진해국의경관이정영선같았다.벚꽃이내리는봄의후원과눈이내리는겨울이후원의모습이교차하는장면은황홀했다가,풀과꽃에게말을걸며쪼그려정원을어루만지는선생님의모습은모두의마음에있는할머니의모습처럼그리웠다. ‘땅에쓰는시’라는영화의제목은정영선선생님이직접정하셨다고한다.“하늘보다더높은하늘이,바다보다더깊은바다가,내앞에고개를숙였다.”영화에서선생님은본인쓴백합이라는시를읊으신다.감독님이전하기를선생님은조경은시처럼아름다워야하고,그아름다움은직접적으로표현되는것이아니라고생각하셨다고한다.국립현대미술관전시를준비하는사전회의에서선생님을잘아시는건축가는선생님의조경을다음과같이평가하셨다.선생님의조경은자기의목소리를내세우지않으며모든것을어울리게만드는배경을제공하는자연의겸손함닮았다.나는그말이선생님의조경에대한가장모범적인평가이면서도가장큰오해라고생각했다.큰목소리를내지않는다고하여,울림의공명이작은것이아니다.첫눈에시선을사로잡지않아도지워지지않는선명한기억의각인을세길수있다.시인이약하고여리다는것은편견이다. 선생님은시인이면서전사였다.아직조경의영역이제대로자리잡지못했던개발시기의건설판에서첫조경기술사로서선생님은전사였을수밖에없었다.정치가들과행정가들을설득해여의도샛강을자연으로돌리기위한과정은투쟁의연속이었을것이다.선생님의겸손은양보와낮춤의결과가아니다.오히려투쟁의결과이다.혼자우뚝서고싶고가장화려하고싶은의지들과맞서땅에시로쓴조경을하기위해선생님은강렬히온힘을다해싸워왔고지금도싸우고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한다.시인이선생님의지향이었다면전사는시대가선생님에게던진소명의결과였을것이다.영화가끝나고나는감독님께영화를찍으면서우리조경에대해어떤생각이들었냐고,혹시아쉬운점이없냐고물어보았다.감독님은조경이늘내세우는겸양의미덕을추켜세우시면서재치있는답을해주셨다. “글쎄요.아쉬웠다기보다의외였던것이있기는했어요.영화를만드는중간에정영선선생님께서젤리코어워드를받으셨잖아요.하늘이이영화를돕는구나싶었어요.이상이조경가에게주는최고의상,노벨상이나건축의프리츠커상과같은영예잖아요.그래서저는조경계가나서서많은홍보도하고,신문이나뉴스에도크게나올줄알았어요.그런데너무조용한거예요.이번국립현대미술관전시도사실엄청난일이잖아요.세계적인상도받고,영화도나오는데이렇게조경하시는분들이본인들의이야기에조용한것이의외이기는해요.아마조경하시는분들자연을닮아겸손하시고말을아끼시는경향이있나봐요.” 50년이걸렸다.조경가가국현에서전시를하고,조경가에대한영화가나오기까지50년이걸렸다.한국조경가가세계최고의조경가에게주는상을받기까지50년이걸렸다.그런데한국조경은별말이없다.할말이없는것인지,겸손한것인지,다른일에바빠서관심이없는것인지조용하다.조경관련매체에서도,조경학계에서도정영선과서안의작품을재조명하는기획은보지못했다.건축과예술분야의사람들이오히려나에게묻는다.정영선선생님의전시와영화를보았냐고.그런좋은전시와영화가나왔는데도왜너희는아무런말이없냐고.전시회에걸린작품의리스트를보았다.나는앞으로그정도위상과규모의프로젝트를몇개나할수있겠느냐고자문해보았다.아마도그어떤조경가도그정도의일은할수없을것이다.지금조경가들의능력이부족하다는이야기는아니다.이제는과거정영선과서안에주어진그런큰프로젝트의기회는다시오지않을것이다.정영선선생님을통해마련된이축복과같은기회와시기를그냥지나쳐버리면앞으로한국조경에대한이런뜨겁고애정어린관심받게될계기는영영오지않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과조바심이생겼다. 이전시와영화는그끝에서우리조경의다음이야기는무엇인지우리에게되묻는다.정영선의조경이아무리아름답고감동적이어도그것은정영선의길이지우리조경에대한정답지도아니고종착지도아니다.우리는정영선과다른자신의시를써야하고,정영선이마주한현실과는다른현실에맞서투쟁해야한다.정영선의조경을자양분으로삼아각기다른꽃을피우고열매를맺으려할것이며그렇게될것이다.그리고이제나는그이야기를우리가줄기차게떠들어야한다고생각한다.겸양의미덕은잠시치워두고아무리작은의미라도부풀려우리의조경이야기를여기저기퍼트려야한다고생각한다.광대가되어야한다.광대,딴따라,연예인,인플루언서가되어스스로풍악을울리며조경을팔아야한다.누군가전시를기획해주고초청해주기를기다리기보다이제우리가스스로의전시를만들고,영화를만들어줬으면소망하기보다사람들이볼만한영상콘텐츠라도만들고민을해야한다. 전시의한영상에는정영선선생님이국립현대미술관의중정에정원을만들기위해미술관을설계한건축가에게허락을얻고조언을구하는장면이나온다.광화문광장을같이설계했던소장과함께한저녁자리에서지인이우리에게물어보았다.광화문광장에팬지꽃밭이조성되었는데원설계자인우리가허락한일이냐고.우리는둘다금시초문이었고조경에서는그런것이관행이라고얼버무렸다.최근골프장을설계한조경설계사들이무단으로골프장설계에대한저작권침해에대한소송을진행하였는데,법원은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을인정할수없으므로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는판결을하면서패소하였다.건축가의권리와너무나도상반되는조경의문제를보며나는담당공무원에게화를내고또다른소송을준비하는것보다지금열리고있는전시와상영중인영화가많은이들에게보여지고알려지는것이더필요한일인지도모른다.앞으로조경에이런전시와영화가몇번더나와조경에대한사람들과사회의이해가높아졌을때,조경은스스로권리를인정받고자애를쓰지않아도될까?범죄도시4가개봉4일만에300만명을돌파했다는뉴스를보면서나는다시마음이초조해졌다.‘땅에쓰는시’를본관객수는6,500명인데,이아름다운조경에관한이야기가조금만더오래상영관에걸려,조금만더많은이들이이야기를공유했으면좋겠다는마음이었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
서울 유일 마을정원 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들으세요”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색별로다양하게심으면돼요.” 언덕을오르는수레에는팬지,마가렛,임파첸스,가자니아등봄을담았다.정원축제까지남은기간은보름남짓.마을곳곳담장을따라긴방부목으로만든화분은정원축제의동선을가리킨다.만만하게볼길이아니다.경사도가어림잡아30도다. 마을주민들은골목화단을정리하는데익숙한듯겨우내살아남은여러해살이초화류사이사이로꽃을심는다.그렇게두어시간여마을을돌면서심고,물주기를반복하니골목이금세봄색으로변했다.단지는10년전서울시가주관하는‘꽃피는서울상’콘테스트에서최우수상을받은곳이기도하다. 정릉교수단지는매년단이틀만정원축제를연다.준비에비하면축제기간이짧다.하지만개인주택주인이직접가꾼정원10여곳을볼수있는유일한날이다.정원공개를위해대문을48시간열어놓는건요즘시대,그것도서울에서큰모험이다.올해13번째다. 교수단지에서정릉까지는걸어서5분이채안걸린다.정릉은조선왕릉중한곳.태조가총애하던신덕왕후가숨지자태종은4대문내에있던무덤을정동으로강제이장시켜동네이름이‘정릉’이됐다. 1960년대에는서울대교수들이다수거주했다.교수들이살던근현대식단독주택들로모여살았다.현재교수들은거의살지않지만,‘교수’라는이름이동네명으로남았다. 차가운회색빛보다계절감느끼는정원마을의시작 몇해전유명예능방송프로그램‘유퀴즈’에서도촬영해입소문이나기도했다.하지만그전부터이곳은개발과마을보존이라는문제로언론에주목을받았다. 재건축바람이불던2000년대건설업자들이강남의주거지개발이비싸다보니성북구로눈을돌렸다.그중정릉주변교수단지도포함됐다.재건축동의를구하기위해조합이설립되면서갈등을빚었다.경관이주요한정릉주변을개발한다는것은상식상맞지않았다. 김경숙정릉마실대표와마을주민들은동네골목마다꽃을심고봄에정원축제를열었다.축제기간몇몇집이정원을공개했다.개인정원개방은서울에서최초였다.김대표는“이렇게예쁜곳을재건축하지않아도충분히아름다운동네라는사실을알리기위해서정원을가꾸고축제를열었다”며당시를회상했다.정원가꾸기가주가되는비영리단체‘정릉마실’은이후에만들어졌다. 2009년정릉이유네스코에등록된후2012년과2021년에정릉동6구역은정비구역지정이공식해제됐다.순천시를비롯해전국지자체에서소문을듣고마을을찾았다.주민자치로마을정원이유지되는곳을선진사례로삼기위해서다.첼시플라워쇼황지해가든디자이너도정릉단지를방문해식물선정과정원가꾸기에도움을주며응원을보탰다. 한결같이생동감넘치는정릉교수단지‘가든페스티벌’ 여전히정릉마을주민들에게정원축제는또하나의명절과같다.코로나가심했던2020년을제외하곤행사를거른적이없다. 그렇다고축제준비에미온적인주민에게참여를강요하지않는다.김대표는“참여못하는그마음그대로받아들인다.동네정원가꾸기도자율적으로신청받지만,자기집앞담장에화분을설치하는것도스스로관리할수있는의지가있어야한다”고했다.변화도많다.교수단지주변연립빌라에사는사람들도축제에방문해정원삶을동경한다는이야기를전해듣기도했다. 13번째정원축제에공개될정원은하나같이개성넘친다.고급스럽게휜30년수령의사철나무가터줏대감인‘쌈지정원’,다양한크기의자연석과야생화로정원을꾸민‘돌멩이들의수다’,자연주의식재가일품인‘도도화’,금낭화로계단한구석을근사하게조성한‘행복한뜰’등올해16곳이정원을개방한다.전문적인식재설계가아닌식물을다년간키워본‘경험설계’가비법이다. 올해도정원을개방하는이미정씨는“다른멋진정원사진을보면누가만들어준느낌인반면에이곳은아마추어가가꾼듯한순수함이있다”며“해마다봐도질리지않는그런느낌의정원”이라고했다.마을주민의노력으로소소하게시작했던때와비교하면현재방문객수는가늠할수없을정도로늘었다.축제‘시그니처’라불리는꽃비빔밥이만드는족족동이날정도다. 이번축제는오전11시에정원을가꿔보는정원가드닝과오후2시부터정원해설사와함께거니는마을투어가진행된다.오후4시부터는인형극과공연이있을예정이다. 또,매년축제를지원해온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올해도성북구사회적기업들과마을축제를연결한다.먹다남은굴껍질로비누를만드는블루랩스,생활패션용품을만드는결혼이주여성들의알록달록협동조합,시니어를대상으로프로그램을운영하는더이음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등이이번행사에참여한다.이들은각정원에서코끼리똥수첩만들기,꽃비단부채만들기등체험활동과플리마켓을연다. 특히,올해는마을어린이집돌봄교실엄마들과어린이들이직접정원에서방문객들을반길예정이다.“축제를준비하는마을주민들나이가평균70세다.젊은엄마들과아이들이함께참여하는축제가벌써기대된다.” 정릉교수단지정원축제는‘정원이들려주는소리’를주제로오는10일부터11일까지정릉동북악산로5길정릉교수단지에서개최한다.시간은오전11시부터오후5시까지다.
공원 BF 인증제도, 인식전환 필요… “모두를 위한 설계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모두를위한설계를하기위해서는공원BF인증제도인식을제고할필요가있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조경협회와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는지난달29일한국과학기술회관중회의실5에서‘공원BF인증제도에대한이해와대응방안’세미나를개최했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BarrierFree)’제도는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뿐만아니라일시적장애인등이개별시설물·지역을접근·이용·이동함에있어불편을느끼지않도록계획·설계·시공·관리를평가하는제도다. 이날행사는1부주제발표,2부토론회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은인사말을통해“조경협회에서는조경인들과다양한주제를통해앞으로나아갈방향을논의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앞으로진행될세미나에도많은관심부탁드린다”고말했다. 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100만명이넘는건설기술인전체회원수중에서조경기술인은약5만5000명정도된다.앞으로도세미나외행사등다양한협업을통해힘을합쳐나갔으면좋겠다”고말했다. 세미나는▲이기영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BarrierFreeDesign및BF인증저자)이‘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해설과장애인교통약자의행동특성에대해’▲김연금조경작업소울대표가‘통합놀이터조성사례와기본가이드라인’▲김성은네드지사장이‘공원BF인증사례와문제점,개선방안제시’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김기천그룹한어소시에이트소장,서은실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김인순한국장애인개발원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부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기영부사장은“BF설계를할때는장애인위주의개념이아닌,안전성,접근성,편리성,쾌적성,비차별성을중심으로디자인해야한다.2023년말기준우리나라인구중5%가장애인이고,장애인의54%가노인이다.출산율도점점떨어지고있는이시점에서는나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BF설계시장애인에국한된디자인이아닌,유니버설디자인과인크루시브디자인등모든개념이통합된디자인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에관한규칙’등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관련법령들을잘살펴봐야한다”고강조했다. 김연금대표는외국국내·외통합놀이터사례를설명하며“전세계적으로통합놀이터와관련된다양한사례들을통해디자인가이드가만들어지고있다.유니버설디자인과BF디자인의개념은공공성과사회적책임이라는관점에서차이가있으나,사회적약자가존엄과평등을실현할수있도록물리적,심리적장벽을제거한다는점은공통적이다”고말했다. 이어“통합놀이터는‘접근성’과‘놀이성’을어떻게균형있게맞출것인가에대해많은고민이필요한것같다.영역별로장애유형과장애정도가다른데,이들이갖고있는활동특성을어떻게고려해시설을이용하게할것인가를다같이고민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성은지사장은BF인증의개요부터관계법령,공원및공원내건축물적용사례에대해설명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서김인순부장은“보편적으로BF인증은장애인을위한제도,유니버설디자인은모두를위한제도라고생각하고있는데,그인식부터바꿔야한다.내가노인이됐을때공원에서어떤편안함느끼고,어떤불편함을느낄수있는지생각만해도답은나온다고생각한다.장애인에초점을두는것이아닌,공원이용자모두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공원BF인증에많은관심과적극적인반영이절실히필요한시점이다”고말했다. 김기천소장은“‘BF인증과정’은서류를제출하고의견을받아서보완하고다시제출하는과정의반복으로이뤄진다.조경설계심의를마쳤음에도불구하고BF인증심의에서심의위원이바뀌면도면전체를바꿔야한다.현재대기기간만3개월이필요하고,이후심의까지모두마치는기간이길게소요된다”는어려움을토로했다. 김인순부장은심사과정과관련해“2021년공원BF인증이의무화되면서설계회사도심의위원들도이해가부족한상황인것같다.위원들도심화교육을통해공원BF인증지표교육을받고있지만,전체적인교육이아니기때문에혼란을일으킬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김성은지사장은“현재인증기관업무과중으로서류제출후약3개월후에심사가진행되며,심사결과에대한조치계획제출및심의요청후에또약1개월대기후에인증심의가이뤄진다.BF인증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설계사무소가많아지면서인증기관의인력보충및효율화를위한대책이필요한것같다”고지적했다.
봄맞이 나무 관리 교육 위해 시흥에 모인 ‘조수다’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계커뮤니티모임인오픈카카오톡방‘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첫나무전지와병충해방제관한교육을실시했다. 지난28일조수다는경기도시흥시거모동238번지에있는송동근조수다방장이운영하는대영수림원에서‘조수다수도권조경정기전지교육’을진행했다고밝혔다. 매년정기적으로진행되는조수다조경정기교육은2022년에시작해올해3년차다.매년조경전지와병충해방제교육을받고싶은조경인들을대상으로무료로실시하고있다. 행사는교육을받으러온조경인들70여명이참석한가운데오전11시에송동근방장의인사말에이어참석자들이자기소개하는시간을갖고시작했다. 교육은수목방제와전지교육으로이뤄졌다.황승현미성조경자재부장이수목방제법중하나인수간주사교육을,안수환등너머조경대표,이승영나무숨결대표가직접시범을보이며수목전정교육을진행했다. 이날문현수대림원예종묘전무,박재성히말라야대표,유성훈유한조경개발대표,안정록루트릭스대표등이참석해조경실무자들에게도움을줬다.문현수전무는참석한회원들에게사비를털어음료를제공하는등교육행사에힘을보탰다. 교육은오후2시에식사를끝으로마쳤다.이날참석한한조수다회원은“조경관련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는조경인들과소통하는기회를얻고,좋은교육을통해많은것을알게되어유익한시간이었다”라고소감을밝혔다. 조수다는이번교육을시작으로올해▲5월26일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예정돼있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회원수는현재약1500여명으로조경계오픈카톡방으로는가장많은회원수를보유하고있다.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다.현재회원수초과로참여코드를부여받아가입할수있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안산 정원 단지에 ‘경기가든역’ 만들어질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안산시가최근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과관련해‘경기가든역’신설필요성을강조했다. 지난26일김동규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이제374회임시회제2차본회의‘5분발언’을통해‘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의성공을위한신안산선안산·화성연장안그랑시티자이역반영과경기가든역지선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산시는신안산선개통에앞서이용수요가높은사동지역으로노선연장을위해타당성조사용역을진행하고중앙정부에건의해왔다.올해경기도가안산선대부도연장해한양대역에서화성을거쳐대부도연결을포함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을발표해안산시로서는역신설에희망을갖게됐다. 이날김동규의원은“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안산,수원,안양,광명,과천,시흥,의왕,군포8개시의생활쓰레기를처리하면서안정화기간을포함해약30년동안지역주민들에게고통을선사한곳”이라며“올해해당매립지에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이시작되며안산시에경기도정원문화와정원산업의선도적역할을수행할경기정원이조성될예정이다”라고말했다. 그는“만약계획대로준공된다면안산시에는연200만명의관광객이찾는관광명소이자,안산갈대습지공원과비봉습지공원을합친다면순천만국가정원을넘어서는약38만평의국내최대규모의정원단지가조성될것”이라고했다. 이어서“경기정원사업조성지의교통수단부족이문제가될가능성이클것을예상돼본의원을비롯한안산시에서는경기정원의성공적인추진을위해가칭‘그랑시티자이역’과‘경기가든역’의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그는“지난2월발표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에는경기도역점사업중하나인경기정원에대한고려가없었고,경기정원을지나지않고바로화성으로연장되는듯한안이제시됐다”며,이부분을관계공무원에게질의하자“국토교통부‘제5차국가철도망신규사업건의가이드라인’에따라기초지자체의의견수렴절차및이견이있는노선에대한중재안마련을통한단일노선건의를진행하겠다는답변을들었다”고했다. 아울러,김의원은해당지선을경기정원초입에서끝나는것이아닌현재공사가진행중인인천발KTX노선및수인분당선과연결을제안했다.그는“경기정원초입에서인천발KTX노선과수인분당선철로는직선으로약600미터정도의거리만있을뿐이다.만약제안하는지선이철도계획에반영된다면안산,화성을비롯한경기서남부도민들께서KTX이용편의와전국타시도의시민들께서경기정원에더쉽게접근해경기정원의성공적인운영에큰보탬이될것이다”라고했다. 한편‘(가칭)세계정원경기가든’은옛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부지위에약45만㎡규모로2026년에조성될예정이다.특히,인근에40만㎡면적의안산갈대습지공원,47㎡규모의화성비봉습지공원이인접해있어이들을연계해개발한다면111만㎡규모의순천만정원을넘어서는132만㎡의국내최대규모정원·에코벨트가탄생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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