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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특별시는 오는 5월 20일(토) 보행길로 재탄생한 ‘서울로 7017’이 공식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로 7017’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645개의 화분에 식재될 228종 2만4000여 주의 다양한 식물들로 서울시는 수목의 선명도와 개화시기 등을 감안해 5월 20일 공식 개장 행사와 함께 시민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로 7017’ 조성공사는 2월 말 현재 전체 공정률 70%로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이다. 서울로 상부에는 식재포트(645개) 및 편의시설(18개)을 설치 중에 있으며, 2월 말부터는 식재포트에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로와 주변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6개소와 에스컬레이터 1개소를 설치하고, 주변 건물(2개소) 연결로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개장이 5월로 결정됨에 따라 서울로의 품질 제고를 위해 개장 전까지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각종 시설물 상태 및 향후 운영 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개장 행사는 기존 다양한 문화행사를 서울로 개장 이후 집중 배치해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행사 진행 시 시민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3월 중 서울로 상부 수목 식재가 완료되고, 개장 행사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면 기자설명회 혹은 기자단 대상 프레스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복도시 내 상가 지하주차장 통합 확대로 옥상조경 공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통합’을 확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기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가치와 품격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독주택, 상가시설 등 민간건축물도 디자인 향상 및 특화를 실시해 왔다. 공동주택은 2014년부터 설계공모를 실시해 디자인을 특화하고 단지를 연결하는 순환산책로를 도입했고, 주민공동시설을 집적화해 다른 단지 주민 간의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유도했다. 상업용지는 토지가격 인하, 건축물 디자인 향상,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공급 방식을 기존의 가격경쟁방식에서 사업제안공모방식으로 변환했다. 상가건물 지하주차장 통합은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복청에 따르면 주차 50대 미만인 소규모 상업시설은 지하주차장 진‧출입로를 1차로(직선형 3.3m, 곡선형 3.6m)로 설치해도 무방하지만, 이용자들이 실제 진‧출입하기 어려워 상가 주변에 교통 혼잡, 불법주차 등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행복청은 2015년부터 소규모 상업용지는 지하주차장 통합을 조건으로 공급하고, 각 건물에 입구와 출구를 분리 설치해 진·출입을 원활하게 하고, 차로 너비는 약 50㎝가량 여유 있게 설계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말까지 소규모 상업시설 6곳(12필지)과 주차대수 50대 이상인 상업시설 4곳(8필지)에 통합 설치토록 해 총 10곳(20필지)에 반영했고, 올해 공급 예정인 상업용지 26개 필지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할 경우 건축주 간의 합의와 동시 착공을 해야 하는 사항은 있으나, 이용의 편리함과 공간 효율성 증대, 공사비 절감, 외부 디자인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이에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하려는 건축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인천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본따르기(벤치마킹)하는 등 행복도시가 상가 특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추호식 행복청 건축과장은 “앞으로도 통합 설치 확대뿐만 아니라 옥상에 조경, 퍼걸러 등을 설치해 휴게공간으로 이용토록 하고, 엘리베이터를 연장 설치하는 등 다양한 특화로 도시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오는 23일(목) 오후 4시부터 DA그룹 지하2층 대회의실에서 기술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환경, 사회,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도시녹화 - 왜 전략적 도시녹화인가?'를 주제로 기술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광역시가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의 민간부문 참여자를 모집한다.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옥상 녹화에 대한 시민참여를 높여 대구시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리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녹화 사업의 하나다. 옥상녹화는 외곽지보다 2~3℃ 높은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여주고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6%까지 줄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녹화 하부층의 실내온도 또한 여름철에는 4℃가량 낮고 겨울철에는 1℃가량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은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추진되며 공공부문은 ▲대구 동구청 ▲북구청 ▲달서구청 ▲비산4동 주민센터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민간부문은 신청을 받아 20개소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부문 지원대상은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녹화 가능 면적이 35㎡ 이상인 건물이고, 사업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으로 구분된다. 지원비용은 사업비의 80%까지(최대 1800만 원)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하며 면적에 따라 차등지원 된다. 푸른 옥상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각 구·군 공원녹지 관련 부서에 오는 10일(금)까지 신청하면 되고,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체결 후 사업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신청안내문, 신청서식 등은 대구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공원녹지과(053-803-4375)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 7017’과 종로 일대를 랜드마크적 보행특구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서울로 7017’과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장시점인 4월과 하반기에 맞춰 각각의 보행특구로 완성해 시민이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보행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4월 22일 개장하는 새로운 보행네트워크 ‘서울로 7017’을 전국 최초로 ‘보행자 전용길’로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로 7017’이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행자전용길’로 지정되면 차마 통행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어, ‘서울로 7017’이 차량과 분리된 안전한 보행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만리동, 회현동 등 ‘서울로 7017’ 일대 1.7㎢ 공간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하고, 보행자전용길을 포함한 ‘서울로 7017 보행특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면 보행자의 통행에 장애가 되는 노상적치물, 옥외광고물 등 불법시설물 등을 우선적으로 정비해야 하고 필요 시 해당 행정기관에 요청할 수 있으며, 고원식 횡단보도와 같은 안전시설, 차량 속도 저감시설, 보행자 통행을 위한 교통신호기 등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통행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각종 시설물을 우선 설치할 수 있다. 시는 ‘서울로 7017 보행특구’에는 5개의 ‘서울로 7017’ 도보여행길(가칭)을 조성해 일대의 역사문화, 공원, 관광특구 등과 연계시킬 계획으로, 총 8.1km에 이르는 5개 도보여행길은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있는 ‘중림만리길(노선1, 가칭)’부터 도심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길들로 구성된다. 아울러 ‘서울로 7017’로 접근할 수 있는 17개 연결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보도와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로부터의 이동 안내도 확충해 보행자들의 접근성을 증대시킨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서울로 7017’로 들어서는 17개 접근로의 반경 0.5km 이내 공간의 현장조사를 완료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횡단보도 신설(38개소), 보도 연장 및 개선(2개소), 보도 턱 낮춤(5개소) 등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서울로 7017’ 개장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로 7017 보행특구’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개통을 계기로 ‘종로 보행특구’가 열린다. 종로 2.8㎞ 구간은 보도폭을 확장하고, 보행지장물 정비, 횡단보도 추가를 통해 걷기 좋은 보행공간으로 조성해 동서 보행축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하면서 보도폭을 최대 10m까지 확대해 환기구·분점함 등 보행지장물을 이설·통합·지중화를 통해 걷기 편한 보도로 조성하고, 노상적치물과 가로변 띠녹지 정비를 통해 쾌적한 보행여건을 만들고,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보행연속성도 높인다. 시는 종로 동서 보행축과 연계해 창덕궁에서 세운상가, 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 보행축을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북쪽으로는 삼일대로, 돈화문로, 서순라길을 역사문화지역 특성에 맞게 정비한다. 보행환경이 열악한 주요 명소 사이를 연결하는 이면도로, 특히 인사동4길과 삼일대로30길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하고 색상과 디자인을 활용한 개선으로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종로 거리의 특성을 살린 6개 ‘보행 나들이 코스’도 개발해 종로의 보행여건을 ‘안전함과 편리함’을 넘어 ‘매력 있고 즐거움이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서울시는 24일 서울시 무교별관 9층 푸른도시국 회의실에서 서울산책, 생명의숲국민운동, 트리플래닛과 ‘서울로 7017’ 운영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4월 22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 7017’의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서울의 관문이자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 일대와 ‘서울로 7017’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서울로 7017’에 대한 정보 제공과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에 대해 필요한 행정지원을 담당하게 되고, 서울산책은 ‘서울로 7017’ 및 주변 지역에서의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과 지역재생에 대한 홍보 및 교육프로그램을 맡게 된다. 생명의숲국민운동은 ‘서울로 7017’과 관련한 녹지 확충, 자원봉사 등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과 수목 관리에 대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트리플래닛은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네트워크화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서울로 7017’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상징적 공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지난해 9월 개정 시행된 G-SEED(녹색건축인증)로 인해 옥상녹화 시스템이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에 따르면 옥상녹화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저관리·경량형, 관리·중량형, 혼합형으로 구분되는데, 개정된 G-SEED 기준의 생태면적률 항목에서는 최소 토심을 20㎝ 이상으로 규정해 ‘저관리·경량형(일명 생태형)’ 기술을 적용할 경우 인증 가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생태면적률은 2차원적 평면에만 국한됐으나, 개정을 통해 생태환경분야에 녹지의 용적, 즉 볼륨의 개념을 반영하도록 했다. 이를 옥상녹화 산정 기준에 적용해 옥상녹화를 유도하는 것이 G-SEED를 개정한 이유 중 하나다. 녹지용적의 개념을 생태면적률에 반영한 것은 녹화에 들인 노력만큼 합당한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옥상녹화업체 입장에서도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에 따르면 기존에 널리 쓰이던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 유형도 20㎝ 이상의 토심을 요구하면서 결과적으로 옥상녹화분야의 발전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낳게 됐다.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시스템은 인공경량토양을 사용하고 지피식물을 주로 심으며 관수, 예초, 시비 등 관리요구도를 최소화한 유형이다. 토심이 20㎝ 이하인 경우 적용하는 것으로 구조적 제약이 있고 유지관리가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옥상이나 지붕에 주로 활용된다. 옥상녹화분야 종사자들은 현실적인 수요가 있고 다양한 기술이 개발돼 있는 저관리·경량형을 토심 기준 때문에 활용할 수 없게 된다면, 기존의 녹화시스템을 사장시킬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현수 회장은 “저관리·경량형의 목적은 관리요구를 최소화시켜서 자연상태에서 생태적인 기능만 가지고 녹지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생태형 녹화는 존재할 수가 없다”며 "협회 차원에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는 “인공토양과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보다 낮은 토심에서도 녹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법적 기준에 토심만을 적용하다 보니 식물이 죽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며 “토심에 대한 기준은 있지만 그에 적합한 기술 적용 및 관리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토심이 낮을 때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줄어 들고 조경 공사비가 준다.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 시스템이 꼭 필요한 곳도 있기 때문에 인증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며 “적은 토심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옥상녹화기술을 접목하고 기능성 배수판을 쓰게 해야 한다. 기능성 배수판에 대한 정의부터 명확히 한 후, 그에 합당한 배수판을 인증해 주고 낮은 토심에도 적용 가능한 관련 기술을 함께 쓰도록 하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식재 조건을 최소토심기준 우선으로 맞추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한 옥상녹화 전문가는 “기후변화로 생육최소토심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으며, 변화된 기후에 맞는 인공지반 토심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G-SEED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을 목표로 건축물의 입지, 자재선정 및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건축의 전 생애를 대상으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평가해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돼 있으며, ▲최우수(그린 1등급) ▲우수(그린 1등급) ▲우량(그린 1등급) ▲일반(그린 1등급) 등 4개 등급 중에서 인증이 부여된다.
  • 서울특별시는 내년 4월 개장 예정인 ‘서울로 7017’과 ‘마포 석유비축기지 복합문화공간’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를 통해 ‘제13회 일반임기제공무원 채용공고’를 냈다. 공고 인원은 총 13명으로 이 가운데 푸른도시국에서 근무할 인원은 총 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푸른도시국 소속으로는 조경과에서 3명,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4명을 선발하며 각각 ‘서울로 7017’과 ‘마포 석유비축기지 공원’과 관련한 업무를 맡게 된다. 먼저 서울로 7017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조경과 소속으로는 ▲민관협치 전문요원1(5급) ▲프로그램 기획·운영전문요원(6급) ▲자원봉사자관리전문요원(6급) 등 3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민관협치 전문요원1은 서울역고가도로 공중정원 조성과 관련한 ‘서울로 7017’ 전담팀의 운영 및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마포 석유비축기지 공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소속으로는 ▲민관협치 전문요원2(5급) ▲공연기획 홍보 전문요원(6급) ▲전시기획·운영 전문요원(6급) ▲홍보·시민참여 전문요원(6급) 등 4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민관협치 전문요원2는 서울문화비축기지관리소 책임자로서 마포 석유비축기지 복합문화공간 운영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응시자격은 5급의 경우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5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8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6급 또는 6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서 2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갖추면 된다. 6급은 ▲학사학위 취득 후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 ▲5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7급 또는 7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갖추면 응시할 수 있다. 근무기간은 2년으로 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총 근무기간 5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내년 1월 3일(화)부터 1월 5일(목) 저녁 6시까지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월 23일(월) 발표 예정이며, 1월 31일(화)부터 2월 3일(금)까지 인재개발원에서 면접시험을 치른 후 2월 7일(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절차에 대한 문의와 직무내용 관련 문의는 각각 인재개발원 경력채용팀(02-3488-2341~2)과 공원녹지정책과(02-2133-2013)로 하면 된다.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지난 30일 DA그룹 지하2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 및 제8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우건설·우리엔디자인펌·원앤티에스의 ‘창원마린 아파트단지’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 ▲건지산 이지움 아파트 주민복지시설 옥상 경사면 녹화(주성산업·계성종합건설·정안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계성종합조경)▲아산시청 본관 옥상녹화(아산시청·서대종합건설·서광건설엔지니어링·한설그린) ▲서울복합물류단지 벽면녹화(서울복합물류·라인조경설계사무소·어번닉스)등 3개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창원마린 아파트단지’는 단지 내에 위치한 어린이집 옥상과 외부공간이 어우러지도록 연계하는 데 주안점을 둔 작품으로, 뱃머리를 형상화한 형태를 설계에 도입하는 등 심미성, 기술성, 환경성, 공익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설계단계부터 건축과 조경이 통합된 디자인으로 제안돼 대상지 전체에 걸쳐 인공지반녹화 기술이 적용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지산 이지움 아파트 주민복지시설’은 도로와 아파트단지 사이의 단차를 처리하기 위해 옹벽의 벽면을 녹화했다. 지면에서부터 거주자 시설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가로경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공익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산시청 본관 옥상녹화’는 인공지반의 빗물저류 기능을 강화한 작품으로, 옥상녹화를 통해 빗물저류기능을 보강하고 지상주차장은 분산형빗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시청 전반의 빗물 침투 및 저류 기능을 높였다. ‘서울복합물류단지 벽면녹화’는 녹화를 통해 건물의 삭막한 분위기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이다. 상록관목을 심어 사계절 푸름을 유지하게 하고, 타이머가 있는 컨트롤 박스 자동관수시스템을 적용해 관리효율을 높이는 등 기술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는 2016년 사업실적 보고 및 안건토의와 송병화 한설그린 실장의 ‘옥상녹화 기술 및 태양광 발전 연계 가이드라인’ 연구성과 발표가 있었다. 김현수 회장은 토의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개정된 G-SEED(녹색건축인증제)가 시행됐다. 옥상녹화의 최소토심기준을 경량형은 20cm 이상, 중량형은 40cm 이상으로 높여 저관리경량형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인증을 못 받는 모순이 생겼다”며 “협회 차원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건축사, G-SEED를 담당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 등과 기술세미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지난 8월 ‘서울시 조경과 간담회(푸른도시국)’를 통해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협회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공공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발주할 수 있도록 협회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전략녹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내년 2월 총회에서 G-SEED와 함께 전략녹화에 대한 안건을 다루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협회는 내년 1월부터 한국그린빌딩협회와 함께 포럼을 진행하기로 하고 회원사 2곳이 옥상녹화기술을 소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한국실내조경협회와 통합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30일(수) 오후 3시부터 DA그룹 지하2층 대회의실에서 ‘제8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 및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시 관계자가 ‘옥상녹화 기술 및 태양광 발전 연계 가이드라인’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 이후에는 ‘제8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경과보고 및 심사평 이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고, 환경부장관상 1작품과 최우수상 3작품에 대한 작품설명 발표가 진행된다.
  •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월 오픈하는 대구점 9층 옥상에 약 4000평 규모의 패밀리 테마파크와 옥상형 아쿠아리움을 선보인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패밀리형 테마파크는 총 2200평 규모로 실내와 야외 테마파크로 구분되며, 야외 테마파크는 지난 2013년 부산 센텀시티에 첫 선을 보인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규모도 2배로 늘려서 조성했다. 야외 테마파크 ‘주라지'는 도심 속 정글을 콘셉트로 어린이들의 놀이공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옛 동심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라지 입구의 물코끼리가 뛰노는 물가와 평원을 나타낸 물코끼리 분수광장을 지나면 10m가 넘는 바오밥나무와 기린, 코뿔소 등의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나타나 실제 아프리카의 야생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특히 바오밥나무에서 이어지는 주라지 ‘옥상전망대’는 전면 통유리를 통해 동대구역과 팔공산 그리고 발아래 역사 광장(온대구광장)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실내 테마파크는 ‘거인의 방’ 콘셉트로 가스레인지, 싱크대, 전자레인지, 그릇 등 각종 생활용품을 거대하게 만들어 소인국에 온 듯한 재미 요소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테마파크 옆에는 연면적 1600평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기획 초기에는 지하로 계획했지만 9층에 조성되는 테마파크 ‘주라지’와 연계해 약 4000평에 달하는 9층 옥상 전체를 테마파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옥상으로 올린 것이다. 이에 대구점은 약 2000톤의 수조 무게를 버틸 수 있는 특수자재와 6.5 규모 지진도 견뎌내는 내진구조로 설계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아쿠아리움에는 상어 수조 위에 그물로 만든 다리를 만들어 고객들이 지나가며 스릴과 함께 상어를 직접 볼 수 있는 ‘샤크 브릿지’와 머리 위 천장에서 360도의 서라운드 뷰로 은어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360도 은어수조’가 도입된다. 또한 2층 높이의 오두막집에서 아이들이 앵무새 등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트리하우스’, 야외공연장과 야외 테마파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전망대’ 등의 콘텐츠로 채워진다.
  • 환경파괴로 인해 급증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서울시청과 동국대학교에서 ‘2016 지속가능한 도시숲과 환경인문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서울특별시, 동국대학교, 문학과 환경학회 등 자연과 생태환경에 관심 있는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다양한 시각에서 도시숲의 발전방안과 녹색복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고, 자연과 생태의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나누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7개국(일본, 중국, 대만, 호주, 홍콩, 태국, 한국)과 북미·유럽 3개국(영국, 독일, 미국) 등 총 10개국의 전문가들이 초청돼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의 융합적 탐구를 통해 생태계 위기극복의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소주제는 ▲생태·환경문제의 세계화(Global vision)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변화된 환경에서의 적응-녹색복지(Adaptation-Green Welfare) ▲생태문제 의식을 확산시키는 구체적인 실천 행위로서의 미래교육(Future Education) 등 총 3개 분야로 구성돼 다각적인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조화·지속가능성·적응성’이라는 표제 하에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의 치유숲길 조성 등 녹색복지 실현 가능성을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5일(토)에는 캐서린 엘리자베스 릭비(Catherine Elizabeth Rigby) 영국 바스 스파대학교 교수와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각각 ‘세속 너머 세계에서의 환경 인문학: 세계적 관점, 지역적 실행’과 ‘행복한 도시, 서울을 위한 남산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캐서린 엘리자베스 릭비 교수는 환경인문학 분야를 개척하고 사회문제 전반에 걸쳐서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6일(일)에는 독일의 밤베르크 교육대학의 아네테 쇼인블룩(Annette Scheunpflug) 교수가 ‘교원양성과정에서의 생태학적 능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중국의 첸홍 상해사범대학교 교수는 ‘중국의 현대화 과정에서의 환경파괴문제’에 대해 발표하고, 에스톡사이먼 성균관대학교 영문과 교수는 ‘인류세’에 대해 발표를 한다. 인류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 문제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시는 국제학술대회 홈페이지(www.aslekorea.org)를 개설해 행사 프로그램 및 일정과 발표 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곽동훈 02-2133-2162) 또는 동국대(정연정 02-2260-3898) 관계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서울역고가 '서울로'의 정원관리가 노숙자 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21일부터 시작된 노숙인정원사 교육과정은 10월말일까지 매일 오전 4시간씩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노숙인을 ‘서울로’의 정원관리인력으로 채용하는 전 단계이자, 노숙인 재활방식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조경과와 자활지원과 및 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가 함께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교육과 작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10명이 교육수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교육을 진두지휘한 정미나 가드너는 “처음에는 수동적이던 노숙인분들이 3주차가 지나면서 많이 적극적으로 바뀌셨다”면서, “적극적인 몇몇 분들은 지금이라도 어디서든 근무가 가능할 정도로 열심이다”라고 말했다. 현장교육을 받고 있는 김모 씨는 “매일 자연속에서 배우고 실습하는 것이라 마음이 무척 편안했고, 동료들도 처음에는 서먹했으나 1주일 정도 지나면서부터 많이 밝아진 느낌”이라며, “서울역고가에서 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정원사 뿐 아니라 청소, 경비는 물론 카페 운영 등 다양한 일거리가 만들어지는 ‘서울로’인만큼, 주변 노숙인분들의 재활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이애란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설계한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세종정부청사는2007년 세종청사 마스터플랜 공모에 당선된 설계로 2008년 12월 첫 삽을 뜬 뒤 2014년 12월까지 3단계에 걸쳐 건립됐다.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월 29일 국내기록으로 인증받았으며, 5월 25일 기네스북에 등재가 완료됐다. 설계자에 따르면 이전에 만들어진 세계 여러 나라의 행정도시들을은 자연과 장소보다 청사 건물의 기능이 더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기능에 맞춰 땅을 밀어내고 개발해 왔다. 이에 정부세종청사는 ▲자연에 순응하고 ▲정부와 국민이 소통하고 조직 간에 상호 연결되며 ▲물질 순환과 에너지 흐름이 유연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조성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상징적인 장소가 옥상정원이다. 옥상정원을 통해 전체 청사가 수평으로 연결되는 플랫-링크 시티(Flat-Link City)를 구현하고, 자연지반과 인공지반, 경사면이 모두 연결돼 물과 녹지, 바람이 순환하는 조경으로 만드는 행정수도의 기능을 실현하는 것이 설계자의 의도였다. 이애란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해안건축 재직 당시 설계실장을 맡아 중심행정타운 마스터플랜 조경설계분야 책임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이후옥상활성화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정원 조성을 주도했다.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이 기네스북 등재 소식을 들은 이애란 교수는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플랜 국제현상설계에 당선된 후 통합가이드라인을 작성한 지 10여 년이 흘렀다. 그간 계획부터 설계, 시공 감리, 자문을 맡아왔고, 올해는 국내외 기네스북으로 등재되는 데 도움을 주고 결실을 맺게 되어 함께 동참한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자연에 순응하고 장소의 가치를 친인간적으로 조성해 가는 조경인으로서 자긍심과 함께 미래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을 꿈꾸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내년 4월 사람길로 탈바꿈하는 서울역고가의 새 이름이 ‘seoullo 7017(서울로 7017)’로 지어졌다. 서울시는 서울시고가의 새이름을 담은 BI를 18일 공개했다. ‘seoullo 7017’의 ‘서울로(seoullo)’는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길’,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지어졌다. ‘7017’은 서울역고가가 탄생했던 1970년과 보행길로 탈바꿈할 2017년을 나타낸다. 로고는 기분 좋게 웃는 얼굴을 연상시키는 곡선형으로 디자인해 친근감을 높였다. 특히, 길을 나타내는 ‘로(ro)’의 영어표기에서 ‘r’을 ‘l’로 대체, 두 개의 소문자 ‘l’을 걷고 있는 사람의 발 모양으로 형상화해 즐겁고 생동감 넘치는 다이내믹한 로고를 지향했다. 또, 차량길이 사람길로 변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seoullo’ 아래에는 ‘since 7017’을 배치해 1970년과 2017년 ‘두 번의 의미 있는 탄생’을 표시했다. 기본색상은 초록색으로 선택해 645개의 식재화분이 가득 채울 초록 보행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시는 서울역고가 보행길이 수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국제도시 서울의 주요 관광 동선에 놓여 있는 만큼, 내‧외국인 모두에게 쉽게 읽히고 같은 의미와 발음으로 통용될 수 있는 BI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BI는 향후 보행길을 안내하는 각종 표지판은 물론 보행길의 시민편의시설 등에 적용된다. 보행길을 찾는 이들에게 추억이 될 기념품에 활용할 다양한 형태의 응용 디자인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역고가 보행길은 내년 4월 개장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현재 고가 바닥판 설치와 강재(Steel) 부분의 보수보강을 마치는 등 약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11월 초까지 교각 전체에 대한 콘크리트 보수‧보강을 끝으로 기본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후 2만 4000여 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조경공사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고가 상하부 편의시설 조성공사를 마치면 서울역고가를 중심으로 7개 방향 총 17개 보행길이 연결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가 완성된다. 각 식재 화분마다 원형 띠조명을 설치, 밤이면 푸른빛으로 물드는 색다른 풍경의 보행길을 만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가로등을 설치하고, 자동제세동기, 전기휠체어 충전기 등 시민편의시설도 마련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내년 4월 개장하는 ‘seoullo 7017’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모여 이 일대의 경제활력을 불어넣도록 조성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정부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기네스북 등재 기념으로 표지석을 설치하고 지난 17일 제막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를 비롯해 세종청사 설계 및 시공에 참여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정부세종청사는 2008년 12월 착공해 2014년 12월까지 3단계로 나뉘어 건립됐다. 대지면적 55만㎡에 연면적 63만㎡의 건축물이 길게 늘어선 연도형(連道形)으로 건립하고, 길게 늘어선 15개 동의 건물을 다리(Bridge)로 연결하여 하나의 거대한 수평적 건축물로 완성했다. 그리고 이 곳 옥상에 길이 3.6km, 면적 7만9194㎡의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옥상정원에는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을 조성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속 녹색청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월 29일 국내기록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5월 25일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 등재가 완료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표지석을 설치한 것으로, 이 표지석은 방문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을 관람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상징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표지석 제막행사에 참석한 김성렬 차관은 “세계적인 옥상정원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옥상정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람객의 안전과 청사 보안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불편이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오는 26일(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4층 강당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제7회 한·일 인공지반 녹화 국제 세미나(이하 한·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한·일 국제세미나는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일본 공익재단법인 도시녹화기구가 인공지반 녹화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양국을 오가며 개최하는 행사다. ‘옥상녹화의 장점과 신산업 창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녹화 기술로 건축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융·복합 사례 및 신산업 창출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일 국제세미나는 인공지반녹화분야와 밀접한 한국실내조경협회, 서울특별시건축사회,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등이 협회와 향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후원단체 자격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것이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조강연은 오가와 소이치로 시미즈건설 부장과 안계동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이 맡아 각각 ‘Ecological Landscape 수법’에 대한 일본 사례와 한국의 ‘경의선숲길 프로젝트’를 소개해 각국의 최근 프로젝트 사례를 비교하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세미나는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가 ‘옥상녹화로 유명해진 세계의 건축물들!’ ▲히가 에이타로 히비야 아메니스 기획영업부 특수녹화추진실장이 ‘녹지를 이용한 옥상의 재생: 세이부 이케부쿠로 백화점 본점, 음식과 녹지의 공중정원’ ▲토요다 유키오 수목의사(환경조경가)가 ‘옥상임대 텃밭과 에더블 가든’ ▲최창호 휠코리아 대표가 ‘녹화기술 기반 생태순환산업 창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양 기관의 국제 교류회는 25일, 27일, 28일 3일 동안 경의선숲길, 세종정부청사, 네이버데이터 센터 각 등에 대한 현장답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행사에 관심 있는 시민은 협회 사무국을 통해 사전신청하거나 현장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은 “경기 침체가 산업의 성장을 둔화시키는 반면,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도시녹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가 도시녹화, 인공지반녹화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한국실내조경협회는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지난 8월 10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과 류병열 한국실내조경협회 회장은 회담을 통해 양 협회가 교류를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회담 자리에서는 그동안의 분위기를 서로 공유하고 협회 내실을 다지는 데 양 협회가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회원사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하고 구체화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양 협회 회장은 8월 중 우선 회장단이 먼저 만남의 자리를 갖고, 오는 9월 중 예정된 한·일 국제 세미나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수 회장은 “여러 분야가 모여서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양 협회가 만나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고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 우선은 각자가 내실을 기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선언적인 통합보다는 실직적으로 자주 만나고 협력해가면서 자연스러운 융합을 시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병열 회장은 “양 협회는 실무 영역과 연구 분야가 겹치는 지점이 많이 있다. 이에 협력해 가면서 궁극적으로는 함께 하는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회원사들의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 용인경전철 주변에서는 건축물 지붕에 옥상녹화를 할 경우 경관심의를 받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주변의 경관심의를 완화하는 내용의 ‘경관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지난 8월 9일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는 다음 달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은 경전철 경계선에서 400m 이내의 모든 건축물은 경관심의를 받던 것을 200m 이내로 규정을 완화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경전철 경계선 안에 있는 건축물은 층수에 상관없이 모두 심의를 받아야 했으나, 경계선 안에 있더라도 4층 이하 소규모 건축물이나 건축물의 지붕에 옥상녹화를 할 경우 심의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건축물의 심의 대상도 주택법에 따른 사업승인 대상 건축물은 개발사업 경관심의를 받았을 경우 건축물 경관심의를 받지 않을 수 있게 완화됐으며, 증축 규모가 기존 면적·층수‧높이의 30%를 넘지 않을 경우에도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현상공모에서 선정된 건축물이나 지구단위계획에서 건축물의 형태나 색채가 규정된 건축물도 심의대상에서 제외됐다. 위원회 심의의 공정성을 위해 심의위원이 자기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안건의 심의에는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위원의 충돌방지 규정도 신설했다. 현재 처인구 김량장동 일대의 구도심의 경우 경관법에 의한 중점경관관리구역, 경전철 400m 이내 구역 및 국도변 50m 이내 구역 등 경관심의 대상지역에 삼중으로 중첩되는 규제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낙후된 구도심의 개발이 지연되고 불편을 가중시켜 왔다는 것이 용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관심의 조례 개정은 불합리하고 중복된 규제를 완화하고 건축물에 대한 심의 대상을 보다 명확히 규정해 시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의 변화가 시작됐다. 올해 초 김현수 회장이 취임하기 전부터 이미 많은 기대감과 수근거림이 존재했다.그가 협회의 외연을 확장하고, 정체된 국내 인공지반녹화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적임자라는 이야기다. 실제 취임 후 몇 개월이 지나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변화의 조짐이 읽혀진다. 협회상임이사의 절반 이상이 새로운 인물들로 채워졌다. 그중에는 기존 이사에서 상임이사가 된 전통적인 회원도 있지만, 건축, 도시농업, 에너지, 생태순환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외부에서 영입돼, 새롭게 진영을 갖춘 것이다. 이런 외부 인물 영입은 융복합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총회에서 “융복합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김현수 회장은 가끔 국내 인공지반녹화기술이 잘 차려진 식단이 아니라 ‘깍두기 신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단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메뉴를 풀세트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듯해서다. 현재 옥상을 차지하기 위해 정원, 도시농업, 드론, 저류시설 등등 다양한 시각들이혈투를 벌이고 있는데, 한 번 더 생각하면 이들은 모두 녹화를 기반으로 충분히 품을 수 있는 것들이다. 서로 대립만 할 것이 아니라 교류를 하면 새로운 융복합 시장이 열리게 된다. 다양한 요구들을 복합적으로 충족시켜 줘야 경쟁력을 가진다는 의미에서 ‘융복합’은 인공지반녹화업체들이 깍두기가 아닌 잘 차려진 식단으로 가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협회 회원들도 이미 ‘우리 영역을 키우는 방법이 융복합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 그래서 김현수 회장은 스스로의 역할을 “서로 알게 하고 만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회원사들이 건축사, 발주자와 알게 하고 만나게 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알게 하고 만나게 하고, 연관된 기술자나 집단을 알게 하고 만나게 하는 것” 언뜻 그는 기술보다 시장 확대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항상 기술은 수요와 연동돼 있다. 한국의 녹화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아쉽지만 그만큼의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녹화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만 열리면 기술이 고도화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래서 협회가 나서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결국 기술과 시장의 상호 발전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과도 같다. 협회는 앞으로 회원들의 울타리가 되어 줄 생각이다. 토목-건축-조경에서 조경은 후순위에 부속공정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인공지반녹화는 그중에서도 일부다. 이런 불안정한 시장에서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기는 힘든 일이다. 그래서 기술인증 제도도 추진하고, 건축사 교육에 옥상녹화를 포함시키는 등 발주자의 인식 변화도 유도해 나갈 생각이다. “다양한 분야를 엮어 가겠다. 앞으로 2년간 신사업 확대를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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