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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청소년 평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양주시 ‘효순미선평화공원’ 주변 인도와 횡단보도 등의 안전 시설 조성을 경기도가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미군장갑차 희생자 효순·미선양 18주기를 맞아 양주 효순미선평화공원 주변 환경정비시설을 지원하는 등 추모사업에 힘을 보탠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3일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위원회가 주최하는 효순‧미선 18주기 추모제와 평화공원 준공식에는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평화부지사는 “100% 민간주도 행사인 추모제에 참석하는 것은 민간주도 추모사업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경기도민의 억울한 희생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위원회가 시민기금으로 조성하는 효순미선평화공원은 지난해 13일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1년 만에 완공된다. 사고현장인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367㎡ 규모로 조성되는 공원은 청소년을 위한 평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성위원회는 지난달 ‘이재명 지사께 드리는 글’을 통해 안전을 위해 평화공원 주변에 인도와 횡단보도, 신호등, 계단 등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도는 도 예산으로 이를 지원하기로 하고 평화공원의 접근성, 안전성 확보, 주변환경 개선, 청소년을 위한 평화학습장 마련 등을 위해 조성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효순․미선 추모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평등한 한미관계와 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순이 미선이 사건’은 2002년 6월 13일 당시 신효순‧심미선 두 여중생이 인도가 없는 왕복 2차로를 걷다가 뒤에서 오던 미군장갑차에 치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건이다. 사고를 낸 미군병사들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대한민국 재판이 아닌 미군재판을 받았으며 무죄 판결을 받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숲컨서번시가 서울숲공원 개원기념일에 맞춰 준비한 다양한 공원활용 프로그램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한다. 서울숲공원을 운영하는 서울숲컨서번시는 오는 18일 공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주제로 한 ‘슬기로운 공원활용법 LiVE’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우리가 맞이하게 된 새로운 일상 속에서 도시공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가 진행되는 6월 18일은 15번째 맞이하는 서울숲공원의 개원 기념일로, 개원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슬기로운 공원활용법 LiVE’ 행사는 토크쇼, 생태숲 투어, 가드닝 등 다채롭게 공원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방송된다. 서울숲공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공원과 시민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활동가를 만나보는 토크쇼 ‘랜선톡톡: 너와 나의 서울숲’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랜선투어: 서울숲 비공개구역’은 평소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는 서울숲공원의 생태숲과 사슴사 내부를 영상으로 만나보는 특별한 기획으로, 사전에 모집한 소수의 참여자는 현장에서, 그 외는 영상으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반려식물 키우기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허브 ‘바질’과 꽃 ‘메리골드’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스토리텔링 ‘랜선가드닝: 초록친구 이야기’도 준비했다. 서울숲공원 공식 SNS를 통해 사전 접수한 시민 100여 명에게는 ‘바질’과 ‘메리골드’ 씨앗이 담긴 초대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숲공원 개원기념일을 기념하는 퀴즈 이벤트와 SNS 팔로우 이벤트 등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숲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1년부터 종합건설업자와 전문건설업자 간 상호 진출이 본격화된다. 2개 이상 전문업종을 등록한 건설사업자는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로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으로 받을 수 있게 돼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를 같이 내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조경으로만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으로 수주하는 게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를 폐지하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을 11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종합·전문건설업 간 칸막이식 업역규제는 1976년 전문건설업을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공정경쟁 저하, 서류상 회사 증가, 기업성장 저해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이는 복합공사(원도급)는 종합건설, 단일공사(하도급)는 전문건설업자만 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선진국에는 사례가 없는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 폐지로 2개 이상 전문업종을 등록한 건설사업자는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로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종합건설사업자도 등록한 건설업종의 업무내용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를 원·하도급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허용한다. 영세 전문건설기업 보호를 위해 10억 원 미만 공사를 도급 받은 경우 하도급은 전문건설사업자에게만 가능하고, 2억 원 미만 전문공사의 경우 2024년부터 종합건설사업자에게 도급이 허용된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은 이러한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 폐지를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한 상호실적 인정 등 세부사항을 정비하는 한편, 건설산업 혁신의 성과가 건설근로자 등에게 전달되도록 임금직접지급제를 강화·개선하는 것으로 그간 업계·전문가 의견수렴 및 건설산업 혁신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마련했다. 먼저 종합·전문 업역규제 폐지 초기에는 시공자격 등에 대한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발주자가 해당 공사에 적합한 건설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시공자격의 적용방법 등 발주 지침(가이드라인)을 정부가 고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종합, 전문 간 상대업역 계약 시 자격요건도 마련했다. 종합건설사업자가 전문공사를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 및 기술능력을 갖추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전문건설사업자가 종합공사를 시공할 수 있는 기술능력 및 자본금에 대한 등록기준을 갖추고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마련했다. 종합, 전문 간 상호시장 진출 촉진 및 공정한 경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건설사업자가 상대시장 진출 시 종전의 업종에서 취득한 실적을 한시적(최근 5년간)으로 인정하는 특례기준도 마련했다. 종합에서 전문으로 진출하는 경우 전체 실적의 2/3를 인정하고, 전문에서 종합으로 진출하는 경우 원·하도급 실적을 전부 인정해준다. 직접시공 강화 방침에 따라 대형공사 수급인의 직접시공 자발적 참여 유도와 시공능력평가의 정보제공 기능 강화를 위해 직접시공실적에 대한 시공능력평가를 공시한다. 종합·전문업체 간 업역 및 생산구조 개편에 따라 상호시장 진출, 원·하도급 공사 등에 대한 실적인정기준도 새로 규정했다. 종합건설사업자는 등록한 건설업종의 업무내용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를 모두 도급받을 수 있다. 종합공사를 등록한 건설사업자가 전문공사를 도급받아 하도급하는 경우와 2개 업종 이상을 등록한 전문건설사업자가 도급받은 종합공사를 하도급을 하거나 시공 관리 등을 한 경우에는 실적의 50% 인정한다. 업역규제 폐지에 따라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공공공사 발주자를 기타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하고, 대상사업도 5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입법예고 기간은 6월 11일부터 7월 21일까지(40일)이고, 관계기관 협의,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하위법령안을 10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사업자 간 상호시장 진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정경쟁이 촉진되고, 발주자의 건설업체 선택권이 확대되어 시공역량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내년 1월 법 시행 전까지 발주기관 및 건설사업자에 대한 전국적인 교육 및 홍보 등을 실시해 새로운 건설 생산구조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건설사업자의 종합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전문건설업 대업종화, 주력분야 공시제, 시설물유지관리업 개편 등 업종 개편방안도 6월 중 건설혁신위원회 논의를 거쳐 조속히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과수체험장, 미니집라인 등의 시설을 갖춘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가 조성된다. 시는 시청 집현실에서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조성사업’ 실시설계 및 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10일 개최했다. 도도리파크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며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테마공원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건설이 추진된다. 이는 농업에 관광체험 산업을 더하는 6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방안의 일환으로, 국비 50억 원, 시비 13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오는 8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농축산 분야 전문가 및 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도도리파크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공개된 최종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도도리파크에는 ▲과수체험장 ▲과수분양존 ▲베이커리·잼 공방 ▲야외 바비큐장 ▲미니집라인 등이 들어서 현장 체험학습의 장과 가족단위 휴양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도도리파크가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명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문호 로컬푸드과장은 “그동안 주민설명회 및 어린이 디자인캠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도시에 농촌을 입히다’라는 주제에 맞게 세종의 특성을 살린 농촌 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도리파크의 도도리(桃桃梨)는 세종시의 대표자원인 복숭아와 배의 한자음을 따서 지은 명칭으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고 친근감이 느껴지도록 이춘희 세종시장이 직접 작명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청이 조경과 신설을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제도상 기관 재량으로 가능한 정원·조경팀을 먼저 신설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 8일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총액인건비제를 활용해 산림청 산림복지국에 2023년 6월 30일까지 존속하는 정원·조경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정원·조경팀은 ▲정원진흥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 ▲국가정원에 대한 지도·감독 및 지방·민간정원의 육성·지원 ▲정원분야 전문인력의 양성에 관한 사항 ▲정원분야 실태조사·분석 ▲정원산업의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 ▲정원 인프라 확대 및 정원 기술 육성에 필요한 조경산업 지원에 관한 사항 ▲정원 문화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총액인건비 제도는 정부 각 기관 내에서 조직·정원, 보수, 예산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제도로 지난 2007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제도 내에서 기관 재량으로 가능한 정원·조경팀을 먼저 만들고 행정안전부에서 조경과 신설이 승인될 수 있는 논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총액인건비제를 활용해 조직을 자체적으로 만들 때는 기간을 설정하게 돼 있다. 지난해 행안부에 조경과 신설을 요청했으나 반영이 안 됐다. 때문에 과가 만들어지진 못한 상황이지만, 자체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팀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반영이 안 됐다 해서 청 차원에서 조경과 신설을 포기한 건 아니다. 정원·조경팀 신설은 조경과를 만든다는 걸 전제로 하며, 과 신설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보면 된다. 과 신설 논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자체적으로라도 꾸릴 수 있는 조직을 먼저 만드는 것이다”며 “정원·조경팀을 운영하면서 정책을 만들고 현장에 적용하다 보면 필요한 부분들이 나타나게 되니, 이를 근거로 과 신설을 다시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신구대학교식물원은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식물 전시, 이야기가 있는 가드닝 클래스, 치유-놀이-체험 교육, 식물원 미술놀이 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구대학교 식물원은 수국, 해바라기, 연꽃 그리고 포도 등 여름을 대표하는 다양한 식물을 순차적으로 전시하고, 이와 연계한 가드너 해설과 화훼디자인 수업이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가드닝 클래스’를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한다.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책임질 프로그램으로 식물원이 도시의 아이들에게 집 앞의 뜰이 되어 줄 ‘식물원 미술놀이 뜰’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재미있는 여름 놀이와 함께하는 ‘치유-놀이-체험 교육’이 8월까지 이어진다.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위치한 신구대학교식물원은 2003년 개원 이래 올해 17주년을 맞이했으며, 도심형 식물원으로 자리 잡아 식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휴양과 환경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문의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신구대학교 식물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축구장 면적의 약 11배 크기의 영상·문화단지 ‘스트리밍 시티’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스트리밍시티 등 3자가 청라에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와 관련 산업 클러스터인 ‘스트리밍 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리밍시티는 ‘영상·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리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사업비 8400억 원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 용지 약 11만9000㎡에 MBC 계열사인 MBC아트 등을 앵커로 해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및 업무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상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청라국제도시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스트리밍시티의 주요 사업자로는 부천 영상복합산업단지 공모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는 예닮글로벌과 드라마 제작 및 스튜디오 건설·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MBC아트, EBS미디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시행 파트너로는 한국자산신탁과 외국인 투자사인 A사, 재무 파트너로는 미래에셋 등 국내 금융사들이 참여한다. 앞으로 스트리밍시티와의 협의를 거쳐 세부 사업계획이 확정된 뒤 3자간 업무협약을 거쳐 LH와 스트리밍시티 간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등은 스트리밍시티가 들어설 부지가 실시계획 변경이 필요한 투자유치 유보지인 점을 감안할 때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2년 스튜디오 시설을 부분적으로 준공해 입주한 후 전체적인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H 균형발전본부 관계자는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청라 시티타워와 함께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국제업무단지 등 청라의 핵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이번 영상·문화 복합단지 건립 사업은 청라의 또 하나의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대전시가 ‘대전센트럴파크’ 조성을 위해 10개의 도시공원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하기 위한 10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도심의 단절된 생태축을 잇는 ‘대전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센트럴파크 조성은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둔산, 월평동 일원 10개의 도시공원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녹색프로젝트’다. 이날 보고회는 도시계획, 디자인, 조경, 교통 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 관련 실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세종연구원의 용역보고에 이어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공원재생의 목표를 연결성과 쾌적성 그리고 생태적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향후 8년간에 걸쳐 사업비 942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적 공원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10대 핵심사업으로 ▲도시숲길 네트워크 구축과 하늘숲길 ▲빗물순환체계 개선 ▲옛 샘터와 연계한 물길조성 ▲문화공간 확충 등을 계획했다. 특히 숲을 주제로 한 숲길네트워크사업과 폐쇄된 지하보도를 생태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여건과 폭염과 열섬화, 미세먼지 등 현실문제 해결을 고려한 합리적인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센트럴파크 조성이 단순한 공원정비가 아니라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즐거움과 쉼 그리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편안한 안식처와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여 개월의 장고 속에 닻을 올린 센트럴파크가 순조롭게 조성되면 공원 전체가 하나의 숲으로 연결돼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친환경적 도시로서의 위상과 도시의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미래가치를 반영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도시재생뉴딜 광역공모사업에 총 4000억 원을 지원해 ‘우리동네 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시·도에서 선정하는 광역공모사업의 신청·접수계획을 10일 공고했다. 광역공모사업은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선정한 후 국토부가 적격성과 타당성을 평가해 추진여부를 확정하는 사업으로 공모방법은 기초 시·군·구가 신청서류를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광역 시·도에 제출하고, 전자파일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에 업로드하면 된다. 국비지원 총 예산은 4000억 원으로 각 광역 시·도는 배정받은 국비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사업 유형 및 개수를 선택할 수 있다. 시·도별 총액예산은 각 시․도별 균등배정과 시급성․형평성 등을 고려한 차등배정 후, 사업 정밀점검, 연차별 추진실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혜택과 벌점을 적용해 최종 결정했다. 공고된 도시재생 뉴딜 광역선정 지은 사업 유형별로 국비 지원 한도액을 규정했으나 시·도의 재량으로 한도액의 70~130% 범위 내에서 사업 규모를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우리동네 살리기’는 소규모 동네단위 저층주거지에 주민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을 신속히 공급하고, 소규모주택정비 등 자발적 주거환경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5만㎡ 내외의 소규모 저층 주거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기간은 3년, 국비 지원 금액은 50억 원 내외다. ‘주거지지원형’은 노후 저층주거지에 주민생활 밀착형 공공시설과 임대주택 등을 공급하고, 소규모주택정비 등 자발적 주거환경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10만㎡ 내외의 저층 주거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기간은 4년, 국비 지원금액은 100억 원 내외다. ‘일반근린형’은 공동체 회복과 생활밀착형 소상인 보호가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골목상권 활력 증진을 이루기위해 ▲생활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목상권 살리기를 주요 테마로 하는 사업으로 15만㎡ 내외의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기간은 4년, 국비지원 금액은 100억 원 내외다. 선정절차는 7월3일 활성화계획(안) 제출, 8월 중 시·도 평가, 9월 중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10월 초 적격성 검증 및 도시재생 실무위원회를 거쳐, 10월말 도시재생 특별위원회에서 50곳 내외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올해 선정하는 뉴딜사업은 그 목적과 효과를 보다 충실하게 발현시키기 위해 현재 진행되는 뉴딜 사업 중에서 부진 사업의 비율이 높은 기초 지자체의 경우 감점을 부여하고 준비가 미흡한 사업의 선정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사업의 부지확보 평가점수 기준 상향과 함께, 부지확보 점수가 40점 미만인 경우 선정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소규모 재생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은 원칙적으로 신규 뉴딜사업 선정에서 제외된다. 다만 사업이 거의 완료됐거나 뉴딜사업과 예산의 중복지원 우려가 없고, 사업내용이 발전적으로 연계돼 뉴딜사업 선정 후 병행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국토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선정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산림청이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선정해 편의시설 확충과 산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별 산림관광 명소로 육성한다. 산림청은 10일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굴참나무 숲을 비롯해 ▲강원 영월군 영월읍 태화산 경관 숲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오청산 소나무 숲 ▲전북 고창군 고창읍 문수산 편백 숲 등 5개소이다.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은 굴참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천연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산림자원 가치와 보존·연구 가치가 뛰어나고 ‘영월 태화산 경관 숲’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삼면이 남한강에 에워싸여 능선에서 조망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숲이다. 또한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1993년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ha 규모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경관을 자아내며 ‘충주 오청산 소나무 숲’은 천연림 소나무의 집단 생육지로서 오청산 경제림단지로 지정 관리 중이다. 인근 천등산, 지등산, 인등산과 송강저수지 등의 관광기반이 양호하며, 임도 시설을 활용해 도보여행과 산악자전거 등의 산악레포츠 적지다. ‘고창 문수산 편백숲’은 생장이 우수한 편백나무 집단 조림지로서 편백나무의 생육환경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향후 다양한 산림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가 기대된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을 체계적으로 경영·관리해 산림관광 명소로 발굴하고 산촌의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숲 안내판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에 발표한 5곳을 포함해 모두 40곳을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국유림 숲 모델을 발굴해 매달 국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산림청 국유림경영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숲에서의 휴식을 권한다”라며 “국유림 명품숲을 산촌의 대표적인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낙동강하구’에서 습지탐방, 자연생태여행 완주 등 습지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코로나19에 지친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습지체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매년 습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체험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에코센터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을숙도 철새공원 일원과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습지체험 행사와 ▲전시·체험 부스 ▲을숙도 자연생태여행 완주 등을 진행한다. 습지 체험행사에는 비대면으로 꼬리명주나비 복원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보는 ‘꼬리명주나비 복원체험’을 비롯해 소규모로 안전하게 진행되는 ▲을숙도 문화·생태 탐방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을숙도 카약 습지 탐방 등이 있다. 이는 사전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참여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또한 에코센터는 같은 기간 주말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일원에서 7개 지역단체가 참여하는 낙동강하구 습지 부스를 운영해 전시와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내달 1일부터는 을숙도 공원 내 다양한 기관 방문 후 생태여행 여권에 인증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을숙도 자연생태여행 완주도 진행한다. 습지체험 등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체온측정 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참여에서 제외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고양시가 국내 유일 자연하구인 한강 하구에 생태역사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바람숲길을 조성한다. 시는 2022년까지 한강 하구에는 생태역사관광벨트를 조성하고 6개 하천에는 바람숲길을 단계적으로 만든다고 9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숲길 조성을 마친 대장천과 더불어 생태역사관광벨트 사업을 준비 중인 장항동 군 막사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주민과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수렴했다. 한강 하구는 국내 유일 자연하구로, 이곳 장항습지에는 700여 종에 달하는 생물이 서식한다. 이 시장은 “도심은 발전해 왔지만 정작 그 탯줄인 고양의 강과 하천은 정체성을 잃은 채 평가절하 되어 왔고, 한강은 ‘서울시의 강’정도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도심이 현재의 가치라면 강과 하천은 미래의 가치이며 잠재적 자원이다. 자연 그대로의 ‘방치’가 아니라, ‘보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숲길과 개방공간을 통해 그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공간을 돌려주겠다”며 청사진을 밝혔다.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는 시가 2018년 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돼 도비 50억 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서울과 경계를 맞닿은 대덕생태공원부터 행주산성~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18km의 한강변에 공원, 조망대, 체험센터 등 ‘관광 포인트’를 배치하고 기존 수변누리길과 연계해 도보 뿐 아니라 라이딩도 가능한 최적의 코스로 구성한다. 휴전선과 인접한 이곳 한강 하구는 지난 40여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금단의 땅이었지만, 주민들의 오랜 요구로 작년 고양 구간 철책선을 모두 제거해 개방이 가능해졌다. 시는 긴장감과 위압감을 주던 군 막사와 초소를 역으로 커뮤니티 공간, 전망대 등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천에 바람숲길을 조성한다. 시 하천 중 가장 긴 공릉천과 창릉천, 도촌천, 대장천 등 6개 하천 31km에 예산 약 70억 원을 투입해 나무 약 20만 그루를 심는다. 바람숲길은 일종의 ‘순환장치’로 강과 숲에서 만들어진 맑고 찬 바람은 하천을 따라 도심까지 도달하고, 반대로 도심의 오염되고 뜨거운 공기는 배출시킨다. 시는 미세먼지 흡착 효과가 높고 도심 지면의 열을 낮출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 등 키다리 나무, 개나리 등의 작은 나무를 골고루 심어 시민을 위한 산책로와 휴식공간 조성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문화재청이 비무장지대 내 문화유적과 유일한 민간인 거주마을인 ‘대성동 마을’의 농촌 경관에 대한 마을 경관 특성을 조사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단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파주 대성동 마을을 대상으로 한 첫 실태조사에서 구석기 시대 석기를 비롯해 다양한 유물을 수습했다고 9일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마을 남쪽 구릉일대에서 확인된 구석기 시대 뗀석기인 규암 석기 2점으로, 찌르개와 찍개류의 깨진 조각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구석기 시대 뗀석기 유물은 2004년 개성공업지구 문화유적 남북공동조사 당시에도 1점이 발견돼 북의 대표적인 고고학 학술지인 ‘조선고고연구’2005년 2호에 사진이 수록될 만큼 남북 고고학계가 모두 주목했다. 대성동 마을 서쪽에는 임진강 지류에 속하는 ‘사천’이 흐르는데 사천 주변 임진강 유역에서는 이미 많은 구석기시대 유적이 조사됐다. 문화재청은 대성동 마을과 기정동 마을은 사천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 보고 있어 앞으로 2개 마을에 대한 남북공동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더 큰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을 서쪽으로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400m 정도 거리에 있는 태성(台城)은 토축성(土築城)으로 내부에 방문객들을 위한 팔각정이 시설되기는 했으나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밖에 문화재청은 대성동 마을 주변으로 8곳의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을 설정했는데 노출된 지표면에 고려~조선 시대의 유물들이 산재하고, 접근이 어려운 구릉에서도 봉분 등이 산발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마을 대부분 지역에 매장문화재가 분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마을 남쪽 구릉 일대에서는 고려 시대의 일휘문(日暉文) 막새, 상감청자조각, 전돌, 용두(龍頭) 장식 조각 등을 비롯해 통일신라~조선 시대까지의 유물이 확인됐다. 아울러 실태조사단은 한국전쟁 이후 비무장지대 내 주민들의 삶이 이어지고 있는 유일한 마을인 대성동마을의 경관적 특징도 조사했다. 정전협정에 따라 비무장지대 남측 구역에서 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유일한 마을로 선정된 대성동 마을은 1972년과 1980년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종합개발계획에 의해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과 전혀 다른 경관이 형성돼 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쪽에 있는 기정동 마을이 서쪽에 있어 두 마을이 서로 마주하는 모습을 띠고 있어 주택은 모두 서향을 하고 있으며 정면에 해당하는 서측면을 강조하는 디자인, 동고서저 지형에 따라 층수를 높게 하는 주택 배치, 격자형의 택지 분할 등이 특징이다. 이렇게 조성된 마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어떠한 변화들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마을 주민 인터뷰와 함께 세부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또한 마을에는 국기게양대를 비롯한 공회당 등 다른 농촌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시설들이 있다. 특히 공회당은 1959년 건립된 벽돌조의 건물로 재료의 특징을 조형적 요소로 활용한 디자인, 트러스 구조를 사용해 12×16m의 공간을 구성하는 등 당시로써는 구조와 시공, 디자인 면에서 주목할 만한 모더니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실태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은 향후 안정적인 보존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비무장지대 내 문화와 자연유산에 대한 종합실태조사는 판문점 JSA, 태봉 철원성,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 등과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 건봉산‧향로봉 천연보호구역 등 총 40여 개소를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계획 수립 이후 12년이 경과한 송산그린시티 조성에 새로운 개념과 기술을 담기 위한 전문가 자문단을 꾸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송산그린시티를 국민의 달라진 눈높이와 최신 기술을 반영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13명의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문단은 류중석 중앙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도시계획 및 설계, 건축, 환경, 스마트 등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송산그린시티와 같은 대규모 신도시의 일관성 있는 계획수립과 다양한 개발 아이디어를 적시에 수렴해 반영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등 최신 디지털 혁신요소와 도시 전반의 안전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계획 수립과 운영에 반영한다. 송산그린시티는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에 따라, 동측과 남측지구를 먼저 개발했다. 아직 착공되지 않은 서측지구의 경우 지난 2008년도 계획수립 이후 12년이 경과돼 그동안의 기술적 발전과 새로운 개념을 반영한 도시계획의 필요성이 민-관 거버넌스 등을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이번 자문단 구성에 따라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는 기존의 ‘친환경 수변레저도시’ 개념에 더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첨단 IT기술과 결합한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줄 물순환 건전성을 갖춘 도시, 각종 사고 및 재난에 더욱 안전한 도시 등 거주자와 생태의 자연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문단 위촉에 이어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시계획 분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스마트 물순환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공동연구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송산그린시티 조성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시화호 남측 간석지 일원에 사업면적 55.64㎢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8조9천000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07년부터 2030년까지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도시의 역할은 주거에 더해 생태와 휴식, 안전 및 생활과 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인프라 구축과 정보 제공 등으로 더욱 넓어지고 있다”라며,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하여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의 버스정류소가 수직정원과 최첨단 ICT기술,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미래형으로 진화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버스정류소를 단계적으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10개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10개소는 이달 중 설치장소를 확정, 8월 설치에 들어가 10월 첫 선을 보인다. 연말까지 기능 보완과 안정화 작업을 위한 시범운영을 거친다. 지난해 7월부터 정책 구상에 착수해 올해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했다. 현재 다양한 디자인을 놓고 검토 중이며, 최종 디자인은 서울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시범설치 10개소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는 주요 간선도로 중에서 효과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스마트쉘터’의 주요 기능은 ▲깨끗한 공기질 ▲친환경 그린 에너지 ▲시민 안전 ▲이용자 편의 ▲실시간 정보 확인 등 5가지다. 먼저 깨끗한 공기질을 위해 천정형 공기청정기,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 UV에어커튼, 미세먼지 정보제공시스템 등을 갖춰 기저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소 환경을 만든다. 친환경 그린 에너지 측면에서 태양광 전지패널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스마트 LED(조도 및 동작 인식센서)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비상상황 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CCTV, 비상벨, 심장자동제세동기 등이 설치되고, 안전 손잡이, 음성안내 등 교통약자 배려 시설도 설치된다. 이용자 편의 차원에서는 IoT 센서가 빈 공간을 감지해 도착 예정인 버스의 정차위치를 지정, 운전사와 대기승객에게 안내하는 ‘자동정차시스템’이 도입되고,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해당 지점에 버스가 도착하면 버스 출입문 개폐에 맞춰 스크린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또 버스를 대기하는 시간에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핸드폰 무선충전, 온열의자, 와이파이, 냉·난방기 등도 설치된다. 아울러 스마트 스크린이 설치돼 각종 시정정보와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스마트쉘터’ 설계에 시민의견을 담고자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등 3종류의 디자인 시안을 놓고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자유제안 방식의 공모도 병행한다. 3개 디자인 시안은 ▲한옥의 유려한 곡선과 처마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美’ ▲시민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감싸는 유선형 그린 플랫폼 형태의 ‘에코 그린(Eco Green)’ ▲한글 ‘ㄹ’을 형상화해 단순함이 돋보이는 ‘흐름(Flow)’이다. 서울시 모바일 투표 시스템 ‘엠보팅’에서 10일부터 15일 간 참여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유럽의 식물원, 궁전, 정원들의 약초를 정리한 안내서가 발간됐다. 순천대학교는 박종철 순천대학교 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가 프랑스 파리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유럽 13개 나라의 식물원과 궁전의 약초를 소개하는 ‘유럽의 약초와 식물원’을 펴냈다고 9일 밝혔다. 박종철 순천대학교 교수는 유럽 약초에 대한 전문 연구자는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체코 카를대학교 식물원을 포함한 유럽 12곳의 식물원 ▲프랑스 헝지스 국제시장을 비롯한 6곳의 시장 ▲오스트리아 헬브룬 궁전 등의 12곳 궁전과 정원 ▲알프스를 찾아 촬영한 생생한 약초 사진과 현지에서 조사한 자료를 책에 게재했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에게 선물한 것으로 유명한 몰약을 닮은 ‘꼬미포라 심플리치폴리아’, 한약 아위와 비슷한 ‘갈바눔’의 약초 사진은 귀한 자료로 평가되며, 프랑스 파리식물원과 오스트리아 빈 대학 식물원에서 발견한 우리나라 특산 약초인 참당귀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학 식물원에서 만난 혈관확장약 개발 약초인 암미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유럽에서 자라는 식물의 약효, 학명 설명과 함께 독자들이 개인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자 본문에 소개된 장소의 실제 주소, 홈페이지와 지도를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박종철 순천대학교 교수는 “유럽의 식물원, 시장, 궁전, 정원의 약초를 정리한 안내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간된 책이다”며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는 박종철 교수는 최근 세계 22개 나라의 147곳 식물원과 재배지에서 촬영한 7300종의 약초를 정리해 ‘세계 약초 빅데이터’를 완성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가 월드컵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 ‘태양광 무대’와 향후 스마트시티 구축에 활용할 ‘보도블록형 태양광·LED 패널’을 설치했다. 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월드컵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 태양광 신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발전시설’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체험형 태양광 발전시설은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시민들이 ‘보고 걷고 즐길 수 있는’ 태양광 시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월드컵공원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광장 바닥에 태양광·LED 패널을 매립한 지름 20M 규모의 원형무대로, 낮 동안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야간에는 화려한 LED 영상예술을 선보인다. 공원 별자리광장에 조성한 ‘솔라 스퀘어(Solar Square)’는 국내 최초 보도블록형 패널을 사용, 무대 테두리에 태양광 보도블록 1171장, 중앙에는 LED 보도블록 2457장을 설치했다. 무대는 야간에 꽃과 별자리 등 화려한 그래픽 영상을 선보여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시는 단순하고 명확한 내용으로 영상을 구성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축제 등 시민행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일몰 후 6회 연출되며 365일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은 산학협력을 통해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가 제작, 별자리 공원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모션그래픽 기법으로 제작한 ‘內우주’와 꽃의 생동감 넘치는 피고 짐을 극적으로 표현해 시민들에게 화려한 포토제닉을 제공하는 ‘화원’으로 구성됐다. 뚝섬한강공원에는 수변무대 일대 자전거도로에 태양광과 LED 보도블록을 매립, 야간에 자전거 이용자들의 가시성을 높이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자전거 도로 250m 구간의 ‘솔라 로드(Solar Road)’에는 태양광 보도블록 총 288장, 자전거도로 선을 따라 LED 보도블록 504장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태양광 그늘막,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상징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시는 태양광 블록 시설의 발전량과 내구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 후, 태양광 도로 등의 시설을 통해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녹색에너지과는 “앞으로도 서울 명소 곳곳에 태양광 시설을 조성해 서울을 태양광 상징 도시로 만듦과 동시에 광장, 도로 등 공공재의 하이브리드로서 태양광의 방향을 제시하고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전주수목원에서 개최하는 정원박람회장에 조성할 정원 디자인을 공모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민들의 생태문화 체험 기회를 늘리고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한 지역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2020 한국도로공사 정원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공모주제는 ‘길과 정원, 함께하기 좋은 날’로 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일반부와 관련분야 대학·대학원·직업학교 재학생 또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로 나눠 진행한다. 접수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로 진행되며, 서류심사 결과 선정된 14개의 작품 일반부 7개, 학생부 7개는 오는 9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 정원박람회’에 참가자가 직접 설치하게 된다. 설치지원금은 일반부 180만 원, 학생부 100만 원이 지원된다. 현장심사에서는 일반부와 학생부 각각 ▲대상 1건 상금 각 200만 원 ▲최우수 1건 각 100만 원 ▲우수 1건 각 50만 원 총 6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블로그 등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한국도로공사 시설처로 연락하면 된다. 9월 개최되는 정원박람회에서는 ▲전주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정원’ ▲정원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행사(정원 사진 전시회, 포토존, 숲속음악회 등) ▲정원용품이나 공예용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파머스 마켓’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원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며 “정원 조성에 열정적인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전주시가 혁신도시에 2.5ha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국비 12억5000만 원 등 총 25억 원을 투입해 혁신도시 내 2.5㏊의 완충녹지와 공원, 공공기관 유휴부지에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수목을 식재하는 등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에 쾌적한 녹색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거주환경을 개선해주는 숲 조성을 위해 시는 지난 4월 설계용역을 착수한 상태다. 특히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숲을 조성하기 위한 다울마당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9일 용역사인 산림조합중앙회와 교수, 전문가, 시의원, 주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다울마당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을 위한 첫 다울마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다울마당 회의에서 산림조합중앙회는 잎의 면적이 넓은 수종을 복층·다층으로 식재하고, 줄기·가지·잎 등의 접촉면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의 유입을 억제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가 날아오는 방향으로 차단숲을 만들고 최대한 미세먼지 저감에 적합한 수종으로 식재하기로 입을 모았다. 시는 다음 달 다울마당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세부 추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혁신도시에 이 같은 미세먼지 저감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은 물론 열섬현상까지 완화해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쾌적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효과성 높은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해 혁신도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강원도 정선군은 사북 빛의 도시 조성이 일환으로 지장천 별빛공원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폐광지역 중장기 발전계획 일환으로 폐광촌에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고자 사북 빛의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북지역을 폐광촌의 역사를 소중하게 간직한 멋과 흥이 넘치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도시로 육성하고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을 주제로 신비롭고 마법과도 같은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군에서는 지장천이 흐르는 사북읍 사북리 366-186번지 일원에 30억 원을 투입해 ‘지장천 별빛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장천 별빛공원’은 기존 도로 위에 높이 5m, 넓이 14.5m, 길이 52m의 공중정원 형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을 비롯해 지역 행사와 축제 공간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별빛공원 중앙에 이용객들의 편익과 지역주민들의 소모임 장소로 활용이 가능한 파티오(Patio, 중정)를 조성하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아트플로어, 환경과 어울리는 조경식재, 특색있는 야관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정선만의 특색있는 관광 및 문화자원, 정선아리랑 및 폐광지역의 역사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높이 1.4m, 길이 40m의 국내 최초 투명 LED 필름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 월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증표 정선군 경제과장은 “사북 빛의 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별빛공원 조성을 통해 가족단위 강원랜드 방문객들을 사북시장으로 유입시키고 청년몰과 별꼴야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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