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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앞으로 서울 시내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공개공지를 조성하면 조례용적률의 12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다. 또한 그동안 건축선, 권장용도 등 지역 여건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해온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이 미래도시 공간 정책, 공공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같은 지역이라도 용도지역 변경 시기에 따라 달리 적용되던 상한용적률 기준도 통일된다. 서울시는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 불필요한 규제 해소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향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또는 변경 시부터 적용되며, 주민 제안이 있다면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즉시 반영한다. 현재 서울 시가화(녹지지역 제외) 면적의 35%에 달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그간 건축물 밀도 관리와 기반시설 확충의 수단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제도 도입 24년이 지나면서 계속되는 규제 누적과 인구감소·디지털전환·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도시 상황에 대응하지 못해 도심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미래도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용적률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간개발이 활성화 되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도심 대개조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상한용적률 대상 확대 ▲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인센티브 항목 마련 ▲용적률 운영체계의 단순화 및 통합화 등 이다. 공개공지 설치시 상한용적률 적용 전지역으로 확대, 지능형 건축물도 인센티브 대상 먼저 그동안 준공업지역 등 특정 대상지만 허용되던 공개공지 조성에 따른 상한용적률 적용이 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확대된다. 공개공지 외 지능형 건축물, 특별건축구역 등도 대상에 추가된다. 예를 들어 일반상업지역인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800% 이하였던 공개공지 설치 인센티브가 기준 개정으로 최대 960%까지 확대 적용되는 것이다. 공개공지, 지능형 건축물 등을 통해 추가되는 인센티브는 시행령 용적률 최대한도의 120%까지다. 기준용적률 하향 폐지, 허용용적률 조례용적률 대비 최대 110% 인센티브 제공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는 낮게 설정된 기준용적률 하향 규정이 폐지되고, 시 정책 목적에 부합하거나 공공성 항목 도입 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조례용적률 대비 최대 110% 추가 제공된다. 그간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는 준주거·상업지역 기준용적률을 조례용적률 대비 100~300%p 낮게 설정 후, 공개공지, 건축한계선, 공동개발 등 기존 인센티브 항목 이행 여부에 따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해 왔다. 현재의 허용용적률 체계는 인센티브 이행이 용이한 항목 위주로 취사 선택이 가능, 지구단위계획구역 별 목적 달성을 위한 계획 유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돼왔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기준용적률 하향이 사라지고, 기준용적률이 조례용적률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신 일반적 항목은 기준용적률 범위에서 의무 이행되고, 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미래도시정책·공공성 항목 도입시 최대 110%까지 상향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UAM‧스마트 기술도입‧전선지중화 등 미래도시정책‧공공성 중심의 인센티브 항목 마련 지역 상황과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해온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이 미래 도시공간 수요와 공공성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시는 기존 인센티브 항목인 건축한계선, 권장용도, 공동개발 등 일반적 항목으로는 미래 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로봇 친화형 건물‧UAM 시설 등 미래산업 용도를 도입하거나, 탄소중립·녹지생태도심 등 시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항목을 도입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용적률 제도를 전환하는 것이다. 용도지역 변경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용적률 산정기준을 2000년으로 통일 동일 지역에서도 용도지역 변경 시점에 따라 달리 운영해온 용적률 체계를 통합해 시민들의 혼선을 막는다.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적률 체계는 도시계획법 개정에 따라 복잡하게 결정돼 왔다. 예를 들면 1991년 이전에 용도지역이 변경된 상업지역은 허용용적률이 800%지만, 1991년 이후에 변경된 지역은 630%로 낮춰 적용되는 식이다. 시는 각기 달리 적용하던 용도지역 변경시점 기준을 2000년으로 단순화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기준을 개선한다. 시는 이번 용적률 체계 개선을 통해 사업자들이 용도지역 상향 없이도 밀도 있는 개발이 가능해져 지역 정비를 위한 사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고 그간 개발이 지체됐던 구역에서의 사업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다양한 도시변화가 예상되는 이 시점에서 이번 제도개선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민간의 개발을 지원하고 활력을 주는 지역으로 재조명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 정책과 균형 있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발맞춰 미동산수목원 내 상록담 주변에 자연환경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19일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미동산수목원 자연환경 생태탐방로는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목원 상록담 수변공간에 자연생태를 가까이에서 자유롭게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생태관찰대 ▲데크로드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물방물 모양의 생태관찰대는 높이 15m(155㎡, 2층) 규모로 수목원 수변공간을 상층부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수목원 상록담 둘레의 탐방코스를 이어주고 건강한 자연생태계를 관찰・교육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천연목재를 사용한 데크로드는 생태관찰대와 이어지는 노선길이 243m(폭 2m) 정도 규모의 보행로로 상록댐 주변 주수종인 메타세쿼이아의 생육을 관찰할 수 있으며, 생태탐방로는 수목원 기존 숲길과 연결한 노선길이 630m(폭 1m) 규모의 생태탐방로로 수목・곤충 등 산림생태를 근접 관찰하는 체험공간이다. 김태은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미동산수목원 자연환경 생태탐방로가 수목원의 랜드마크 시설로 부응되길 바란다”며 “수목원 관람객에게 새로운 수변생태 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외부전문가 및 수목원 관람객 의견 수렴을 통해 수목원 활성화를 위해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하여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에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세종시가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연계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읍·면·동 ‘100대 마을정원’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지난 16일 국립세종수목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읍·면·동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민호 시장과 24개 읍면동장, 관계 부서장은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연계한 읍·면·동100대 마을정원 조성 추진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읍·면·동 100대 마을정원 조성은 박람회 주제인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에 맞춰 읍·면·동별로 특색 있는 테마와 자연이 숨 쉬는 정원마을 설계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읍·면·동에는 3∼5곳씩 총 100개의 마을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마을계획사업, 주민자치 특성화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주민참여형 마을정원사업이 진행된다. 각 읍면동은 지난해부터 정원 기반시설을 조성 중으로, 올해부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협조하에 권역별 컨설팅을 하고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정원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제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읍면동장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을 위한 경관개선, 빈집과 공터 정비 등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전시가 원도심 지역의 빈집과 공터를 소공원(동네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도시재생 차원에서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주민 편의를 위한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왔으나, 공터로 남은 부지에 생활폐기물이 쌓이는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서 근원적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시는 원도심 주거 밀집지역에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해 빈집과 공터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도보 10분 이내 닿을 수 있는 공원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20곳 조성을 목표로 자치구로부터 대상지 추천을 받아 검토한 결과,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입구 대로변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하고 대상지 매입을 완료했다. 시범사업지는 대학교 학생과 버스정류장 이용자, 지역주민이 많이 오가는 곳임에도 오랫동안 고물상으로 이용돼 소음과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던 장소다. 올해 1월 설계를 시작해 수립한 계획을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10월까지 완료할 방침으로 대학교 입구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활력을 얻는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상대적으로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대전 제2수목원(중구 호동), 더퍼리공원(동구 가양동), 대동하늘공원(동구 용운동) 등 원도심 여가공간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건축서비스산업 통합 정보 플랫폼인 ‘건축HUB’가 새롭게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새롭게 단장한 건축서비스산업 통합 정보 플랫폼인 ‘건축HUB’를 소개하고, 서비스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좌담회를 17일 오후 서울에서 개최한다. 건축HUB는‘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건축산업 관련 정보 및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구축됐다. 새단장 건축HUB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나라장터 등 12개의 시스템과 연계해 그간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 기존에 제공되던 지도기반 건축물 및 건축사 사무소 정보와 건축서비스산업 지식·산업정보 뿐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건축정보, 입찰 정보 알림서비스와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 기능도 새롭게 추가하였다.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는 개별 지자체마다 운영하던 설계공모 포털 대신 모든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설계공모 플랫폼이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설계공모에 필요한 정보제공 및 자문, 심사위원 관리 등의 업무지원을 위해 고도화했다. 그간 기관별로 각각 관리하던 2500여 명의 심사위원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이로써 심사의 전문성은 물론 심사총량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공정성을 높였다. 또한 공모절차 등을 표준화하여 공모 참가자의 부담은 줄이고,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좌담회에서는 건축HUB의 주요 기능 설명과 서비스 시연에 이어 ‘건축 설계공모 운영서비스’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직접 동 서비스를 이용해 설계공모 업무를 수행해 본 지자체 담당자 및 공모참가 건축사의 생생한 이용 소감 및 후기와 함께, 업계 및 학계의 다양한 패널들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건축HUB는 건축서비스산업의 대국민 융복합 정보 플랫폼으로서, 신산업 창출을 비롯 건축서비스산업의 진흥 및 건축행정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업계, 학계 및 공공부문 등 모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활발한 이용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진주시는 진양호 노을전망대 조성을 위해 창의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설계안을 선정하고자 설계공모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진양호 일원의 우수한 수변경관을 활용해 관광기반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조망이 우수한 공공공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지는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 산167-1번지 외 1필지로 전망대 리모델링 연면적 438.58㎡와 램프 55㎡이고, 신축 전망시설 연면적 600㎡ 등이다. 기존 전망대와 연결되는 건축물 설치와 주변 조망권 확보를 위한 조경시설 등이 포함된다. 응모 자격은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 등록을 마친 회사이어야 한다. 또 회사 간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응모 가능자로서 관계법령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공동으로 참여시 주관 외 2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자 모두 공모 참가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참가등록은 오는 22일 오후 4시까지, 작품접수는 5월 27일 오후 4시까지 언빌트 공모 누리집에서 받는다. 심사를 통해 결과는 6월 13일에 발표된다. 심사결과 1등 당선작은 계획·중간·실시설계 계약체결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기타 입상작인 ▲2등안(1960만원) ▲3등안(1470만원) ▲4등안(980만원) ▲5등안(490만원) 등은 보상 예산 지침 비율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설계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언빌트 공모접수 누리집에서 공모지침서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진양호 노을전망대는 진주시내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유려한 전망과 자연경관을 제공하는 진주시의 주요 관광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며 “국내 건축가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설계안을 받아 도심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숲 경관 및 공익적 기능을 살려 국민의 정서 함양, 보건 휴양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는 남산공원 일제 통감관저 터에 마련된 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간 ‘기억의 터’를 재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억의 터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기억하는 추모 공간이다. 2016년 사회단체, 정계, 문화계,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모여 모금을 시작, 1만9754 명 참여로 목표액을 달성해 서울시 협조로 열었다. 공모 주제는 ‘같이 걸음, 위안부 피해자를 위하고 인권과 평화를 위하는 같이 걸음의 시작’으로 대상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위안부 피해자를 기릴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공모 대상지는 서울시 중구 예장동 2-1번지 남산공원 ‘통감관저터’로 1202㎡ 면적이다. 참가 자격은 미술, 디자인, 건축, 미디어, 조경 분야 등 관련분야 전공자로 공공미술, 공공디자인, 건축 등 야외 환경에 설치되는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한국 국적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팀으로 참여시 미술, 디자인, 건축, 미디어, 조경 등 분야별 협업 형태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 세 작품 중 최종 선정 작가에게는 상금 2000만 원, 미당선 작가에게는 사례비 각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작품은 6월 17일까지 공모세부지침에 명시된 작품 도면과 제안서를 기억의 터 공모운영사무국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7월 19일에 당선작을 발표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기억의 터 재조성 공식 누리집에서 공모지침서를 참고하면 된다. 공모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공모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도는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주, 동두천, 포천, 가평 등 4개 시군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16일 발표했다. 도는 5월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모계획안을 마련한 후 공모신청서를 접수받아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 등 3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경기도가 직접 조성했으며,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도비를 일부 지원해 2021년 12월 오산시가 조성했다. 경기북부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네 번째가 된다. 도는 지난해 11월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발표하며 ‘경기 애니웰(animal welfare. 동물 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민선8기 공약사항인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북부지역의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만족시키고 북부지역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7월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가 조경가드닝 숙련기술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조경가드닝 훈련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15일 열린 개소식에는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관계자 및 후원 기업 대표, 지도위원 및 훈련 선수들이 참석했다. 조경가드닝 훈련장은 ‘2024 리옹국제기능올림픽’ 조경가드닝 직종 한국 국가대표 서영은·송율 팀이 훈련받는 곳으로, ▲경기장 ▲장비실 ▲자재실 ▲가공실 등을 갖추고 있다. 훈련장은 ‘국가대표 조경’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강준철 대표(2019년 카잔 기능올림픽 지도, 전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교사)가 조경가드닝에 애착을 가지고 훈련장을 제공했다. 또한 강 대표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지도위원으로 선수들을 이끌어 간다. 훈련은 2005년~2022년의 지난 8개 대회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종별 구조파악, 작업순서 설정 및 시공법 등 도면해석과 토양기반조성, 시설물 자재재단, 조립 및 설치, 식재디자인 및 시공 등 국제기능경기 평가기준을 중심으로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목공, 석공, 수경, 포장, 식재 등 5개 공종의 외부 전문가와 지도위원들의 멘토링과 함께 체력 및 정신력 강화훈련이 진행된다. 앞서 용인바이오고등학교 서영은·송율 팀은 지난해 9월 진행된 ‘2024년 제47회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조경가드닝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1등을 차지한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오승현·박재현 팀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기능올림픽 금·은·동 메달 수상자는 병역특례 및 포상 등의 많은 혜택도 받게 된다. 아울러 오승현·박재현 팀은 2026년 중국 상하이 기능올림픽을 목표로 ‘조경가드닝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한승호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회장은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프랑스 리옹 스타디움 하늘에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꿈을 꾼 오늘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선수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면 이는 개인만의 승리가 아니다. 조경가드닝계 등 대한민국의 정원 수준을 알리는 K-가든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끊임없는 훈련을 위해, 가드닝 분야의 큰 도약을 위해, 산·관·학·민 모두 힘을 모아 지원하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준철 대표는 “2019년 카잔 기능올림픽을 지도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 그리고 관심과 후원 등을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수들과 체력 및 정신력 강화훈련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영은·송율 팀은 “대회까지 1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취약한 부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 부분을 더 보완해 대회가 끝나도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 지난 4년간 조경가드닝 꿈나무 양성을 위해 민간기능경기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조경가드닝 출전 대표선수 등의 훈련을 위해 훈련장 임대는 물론, 관련 장비와 공구 구입, 멘토링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제47회 ‘2024 리옹국제기능올림픽’은 오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며, 약 75개 회원국에서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총 50개 직종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산불피해지 복원 시 산주 등 의견, 피해지의 입지환경, 식재되는 나무의 생육 적지 등을 고려해 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중 발생한 100㏊이상의 대형산불피해지에 대해 경제·사회·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방향으로 복원하기 위해 산주, 전문가, 민간단체, 학계, 지자체공무원 등으로 ‘산불피해지 복원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여러 차례 의견을 수렴한 후 복원계획을 마련했다. 실제로 2022년 울진 산불피해지 중 피해가 약하거나 보호지역 등 50.4%(7124㏊)는 자연복원하고 있다. 나머지 49.6%(7016㏊)는 조림복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까지의 대형산불피해지 중 1600㏊에 24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400㏊는 내화수림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2만7000㏊는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해 대형산불 발생을 방지하고, 산불에 강한 숲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재난에 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과학기술에 기반한 산림정책을 추진하고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산림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인천시가 오는 15일부터 ‘공공건축 통합관리 운영시스템’인 스페이스 인천(SPACE INCHEON) 누리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각 사업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공공건축 설계 공모를 추진하면서 홍보 부족과 공모 후 자료 유실 등 관리체계 미흡 문제가 제기돼 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시는 설계 공모 통합 누리집을 구축해 설계 공모 정보를 쉽게 접하고, 공공건축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누리집 명칭 공모전을 열어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시스템은 시, 각 군·구가 진행한 과거 설계 공모 자료부터 현재 진행 중인 공모, 그리고 향후 진행 예정인 공모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설계 공모 참가 등록부터 질의응답, 작품 심사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수상작 전시 등 인천시 도시건축 정책과 디자인을 홍보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누리집이 운영되면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불편했던 설계공모 과정이 사라지고, 종이 없는 친환경적 스마트 설계 공모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의 참여가 편리해져 인천시의 도시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하남시가 계절별 꽃을 식재·관리하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14개 행정동 공원·도로변 및 교량 화분과 화단에 팬지, 비올라, 베고니아, 임파첸스 등 계절별 꽃 9종 약 9만7000본을 식재·관리하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도로변 교량 난간에 꽃의 개화기가 긴 웨이브페츄니아 걸이화분 2288개를 설치하고 관리하는 ‘꽃박스 사업’을 통해 가로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오는 6월까지 시민들이 봄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반석교회 앞 교통섬과 초이동 교통섬 등 9개소의 교통섬에 꽃잔디·금잔화·팬지 3종 약 1만9000본을 식재하는 ‘봄꽃 식재 사업’도 진행한다. 4월부터는 지난해 11월 직영사업으로 시청 앞 신장근린공원 1호, 미사호수공원 및 미사누리공원 2호에 6만8000본 규모로 식재한 튤립과 수선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는 계절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형형색색의 꽃을 심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길거리를 지나가다 마주하는 화분과 화단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의 우리나라 산림을 관리하기 위해, 기후 수종을 육성하는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기후변화 반응 모델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12일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초봄 이상저온 현상 등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피해는 물론 여러 수종의 수목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199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소나무 고사가 나타났는데, 산림과학원 조사 결과 겨울철 높은 기온과 낮은 강수량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남부지역의 일부 수종은, 겨울철 기온이 낮을 경우 동해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평년 기온과 차이가 나는 기상이변의 발생은, 식물의 개화와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러한 기상이변 현상을 보다 자주 발생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건강한 산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적응성이 높은 기후 수종을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림관리 정책 수립지원을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산림과학원은 2021년부터 190억 원 규모의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본 시설을 이용해 기후변화로 나타나는 기상이변 현상에 대한 산림생물의 반응을 평가하고 DB를 구축하며, 장기적으로 기후 수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식 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장은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한 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생명자원 연구 핵심시설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과제 기획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며, 인력과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문화 공간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했다. 면적 절반에 나무·꽃 심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자연소재 활용 등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뒀다. 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30년이 경과한 노후된 수영장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변경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대상지인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을 완료,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은 기존 수영장의 콘크리트, 보도블록 같은 인공 구조물을 걷어내고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소재를 활용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해 자연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체 면적 2만8000㎡ 중 50%인 1만3952㎡ 공간에 소나무 외 18종 1만5440주, 원추리 등 초화류 14만6056본이 식재됐다.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시설은 3개의 테마 풀인 ‘원더풀’, ‘조이풀’, ‘유아풀’과 함께 자연형 계류, 숲속산책로, 잔디쉼터, 모래놀이터, 물빛길 등으로 구성된다. ‘원더풀’은 물놀이장 메인 공간에 위치하고 한강 방향으로 인피니티월이 설치됐다. 뒤에는 지형의 변화를 살려 가운데로 갈수록 깊이가 깊어지는 최대 수심 60cm의 ‘조이풀’,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심의 ‘유아풀’이 자리한다. 유아풀 옆에는 자갈로 만든 실개천 ‘자연형 계류’가 만들어졌다. 수심이 낮아 발을 담그고 족욕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오는 9일 부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10월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6시사이에 이용할 수 있다. 조이풀 옆에 자리한 ‘모래놀이터’는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즐긴 후 간단하게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다. 이밖에 3개 테마 풀 주변에 푸르른 녹지로 만들어진 잔디쉼터와 숲속산책로, 밤에 아름다운 조명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물빛길’ 등이 들어서 시민들은 곳곳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올봄에는 자연형 계류를 먼저 가동하고, 오는 6월에는 다른 한강 수영장과 함께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수영장을 정식 개장한다. 개장 전 아동복지시설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동행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 수질 상태를 알려주는 ‘수질 안내 LED 전광판’을 설치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이 사계절 축제 ‘한강 페스티벌’, 버스킹 무대 등 계절에 맞는 행사와 야외 공연장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사시사철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광나루한강공원 수영장을, 2028년까지 잠원·망원한강공원 수영장을 순차적으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이용됐던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을 비롯해 향후 조성될 모든 물놀이 시설이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을 세계적인 수변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부산시는 수변 중심의 도시 공간구조 개편을 통해 국제적인 수변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변공간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체계적인 수변 개발을 위해 지난해 2월 ‘부산 수변 관리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내년 2월 용역 완료를 앞두고 수변 관리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이날 공개했다. 부산의 수변 현황을 보면 해안 400㎞ 하천 270㎞ 등 약 670㎞이다. 수변의 총면적은 370㎢로 부산 전체의 48%를 차지할 정도로 ‘수변 도시’다. 이들 공간은 산업화·도시화를 거치며 산업 기반 시설 등으로 경직됐고, 시민 일상 공간과 단절돼 수변공간의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열린 수변 ▲활기찬 수변 ▲안전한 수변 ▲건강한 수변 등을 목표로 수변을 관리하기로 했다. 우선 시민 중심 열린 수변 조성을 위해 공원 등 공유 공간을 확보하고 창의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주거, 상업, 업무 복합공간 등 거점을 조성하고 거점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여가·문화 특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한다. 또 명확하고 예측할 수 있는 건축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총괄 디자이너인 나건 홍익대학교 교수와 협업해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이번 기본계획에 대폭 적용함으로써 부산의 매력과 도시브랜드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뉴욕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수변도시와 같이 부산을 수변 중심 도시로 구조를 전환하고 혁신적인 도시 디자인을 입혀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중랑구 신내나들목(IC) 인근이 2만5902㎡ 규모의 입체공원을 품은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구는 지난달 28일 신내4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안이 서울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신내IC와 중랑IC 사이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 대지에는 입체공원이, 옆 대지에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5층 규모 총 788세대 규모 공공주택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회기반시설로는 다목적체육관, 청소년독서실,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부족했던 공공서비스를 확충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체공원은 2만5902㎡ 규모로 지역주민 누구나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복합도시공원으로 꾸며진다. 인공대지 조성으로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돼 있던 신내IC 일대를 걸어서 지날 수 있게 됐다. 신내4 공공주택사업은 2025년 착공과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는 재개발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 서울시(대행사 SH공사)가 추진 중인 신내4 공공주택사업은 2022년 1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후 사업성 개선 등을 이후로 지난 2년간 진척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회기반시설(SOC) 도입을 제안했다. 구는 지난 2월에는 ‘서울신내4(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공공주택지구 지정변경안 및 지구 밖 사업 변경안 주민의견청취 공고’를 진행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신내4 공공주택사업의 통합심의 통과로 신내역 인근 지역 활성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시개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종로구가 용도지구 내 규제 완화를 위한 합리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오는 15일 평창동주민센터, 17일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종로구 자연경관지구·고도지구 규제완화 주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올해 1월 구기·평창 및 경복궁 주변에 적용돼 온 고도지구 제도가 완화 개편됨에 따라 고도지구 변경 결정안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자연경관지구 규제 현황과 완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구에서는 주민이 겪고 있는 그간의 여러 고충 등을 청취한 뒤 관련 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산, 경복궁을 포함한 중요 국가 유산이 다수 위치한 종로구는 자연경관지구·고도지구 지정으로 수십 년간 여러 규제와 개발 제한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 문제, 정비기반시설 부족, 재산권 침해 등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지난해 6월, 도시여건 변화와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고려한 용도지구 내 불합리한 건축규제 사항을 점검하고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종로구 용도지구 규제완화 방안 수립 용역’에 들어가 저층 노후 주거지에 대한 정비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월 1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구기·평창지구에 적용돼 온 높이 규제를 20m에서 24m(시 심의를 통한 완화 시 28m)로, 정비사업 추진 시에는 경관관리가이드라인에 따라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 45m까지 완화할 수 있음을 알린 바 있다. 특히 경복궁주변 고도지구에 속하는 서촌 일부 지역에 대한 규제 역시 20m에서 24m, 16m에서 18m로 각각 완화됐다. 이는 1977년 고도지구로 최초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고도지구 재정비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자연경관지구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규제 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양일간 열리는 토론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서초구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를 자연 친화적인 이른바 ‘정원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설계안을 공모한다. SH공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A1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우면산 자락 아래 위치한 성뒤마을은 개발이 지연돼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하고 방치됐었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는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면산과 연결되는 ‘정원마을’을 조성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백년주택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성뒤마을은 대지면적 3만 350㎡에 용적률 최대 200%를 적용, 최고 20층, 평균 15층 이하의 공동주택 9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지형 등 자연환경에 순응 ▲계획규모(900세대) 확보 ▲남부순환로와 연계되는 조망‧교통‧소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 받아, 성뒤마을에 고품격 명품 주거단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 등록과 오프라인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접수 마감은 6월 28일까지이며, 이날 공모 심사위원 7명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 심사위원회는 7월 11일, 심사결과 발표는 7월 12일에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서울’ 및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성뒤마을이 ‘판자촌’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고품격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혁신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면산 등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개발해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가 동절기 휴장 중이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신규로 조성했다. SL공사는 1일 43만㎡ 면적에 달하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오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거리 470m, 폭 2m의 ‘맨발 걷기 산책로’를 신규로 조성해 야생화단지 산책에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드림파크 봄·가을 문화축제를 기획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봄 문화축제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5시에 입장이 마감된다. 방문객들의 안전과 잔디 보호를 위해 그늘막 텐트, 이륜 이상의 동력장치, 드론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단지 내 주차장을 상시 개방해 개인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간선버스 등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종합안내소로 문의하면 된다. 송병억 SL공사 사장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2023년 10월 산림청 인증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되는 등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지역의 환경명소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봄꽃의 싱그러움을 전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 내 6곳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3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도에 따르면 선정된 대상지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 분야에서는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일원, 이천시 창전동 일원, 양주시 광사동 일원 3곳이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분야에서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일원, 광주시 초월읍 일원, 가평군 조종면 일원 3개 곳이다. 선정된 6곳에는 안전한 산림 체험활동 위한 녹색인프라 시설이 조성된다. ‘무장애 나눔길’은 보행약자층이 편리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목재데크, 황토포장 등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지시설 나눔숲’은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특수학교 등이 보유한 유휴부지에 이용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숲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녹색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숲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숲, 나눔길 등의 녹색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년부터 안양시 등 9곳에 12㎞(누적) 길이의 무장애 나눔길과 2009년부터 양평군 등 61곳에 나눔숲을 조성했다. 2023년에 조성된 화성시 왕배산 무장애 나눔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실시한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과결과에서 가장 높은 ‘탁월’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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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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