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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한 도(道) 도시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지난 9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도시공원 현안과 입법과제 토론회’에서 도(道) 도시공원 조성 근거를 마련하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공원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道) 도시공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간 녹색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시공원법’에 조성 근거를 마련하고,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함께 추진해 국가가 공원 조성비의 50%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광선 과장은 “녹색복지 향상, 쾌적한 삶의 질 향상, 지역 간 녹색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도 도시공원이 필요하나 제도가 부재하다. 국가에서 도시공원을 지정하는 국가도시공원법 개정을 추진 중이므로, 도 도시공원 신설에 대한 항을 추가해 개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광선 과장에 따르면 도 도시공원은 시·군 간 도시공원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지사가 설치하고, 권한과 책임은 기초단체에 위임하도록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도시자연공원구역 행위제한 완화 및 세제혜택 확대 ▲생활체육시설, 삼림욕장, 치유의숲 등 도시민의 생활밀착형 시설 입지가 가능하도록 도시공원법 개정 등을 추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 문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와 임종성 의원실이 경기도 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실효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양주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박사가 ‘공원녹지의 정책방향: 시민참여형 생태숲’ ▲김한수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박사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현안과 대응방안’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이 ‘공원녹지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방안’에 대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과 관련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진용복 의원(경기도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을 좌장으로 ▲임종성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양근서 의원(경기도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 ▲서정일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 ▲심현제 법제처 법제관 ▲김수상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이 참석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해법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도시공원은 복지다. 사람은 자연과 함께할 수밖에 없다. 도시공원은 주변의 모든 사람이 이러한 자연의 혜택을 똑같이 받을 수 있는 진정한 복지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다”고 말했다. 이양주 박사는 발표에서 “공원녹지의 양보다 배치가 중요하다”며 공원녹지 조성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도시가 하천과 중앙공원을 가지고 있지만 일체화되지 않아 그 혜택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민간공원 개발 후 개발비가 한 곳으로 몰리면서 구시가지의 공원부지는 해제되고 신시가지에 새로 조성되면서 불균형이 심화된다”고 지적하며 “공원 조성 사무의 정부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균형 있는 공원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수 박사는 “2020년의 경기도 공원서비스 소외 인구는 2015년 대비 약 24% 증가할 예정”이라며 “공원서비스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해법으로 뜨고 있는 민간공원에 대해서는 “민간공원 적합지는 0.8%에 불과한데 이에 과도한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간공원개발사업에 쏟을 행정력으로 다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법에 공감했으나 공원 사무를 담당하는 국토부의 입장과 예산 문제를 한계로 지적했다. 특히 공원 조성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기고 있는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김수상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1974년부터 도시공원 조성 업무는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됐지만 기본적으로 국가도 책무를 느낀다. 민간 역량을 활용하는 방법을 많이 검토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 확보를 게을리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예산 확보에 노력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국비로 지원해도 한정적이다. 국비 지원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고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환경운동연합은 6일 광주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도시열섬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될 예정이다. 우선 박석봉 광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광주의 열섬현상의 원인과 실태’를, 윤희철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획부장이 ‘시민이 체감하는 광주 열섬현상’을 주제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회에서는 임택 광주시의원을 좌장으로, 조동범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황철호 국제기후환경센터 책임연구원, 김상진 전주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신재욱 광주시 도시계획담당 주무관이 패널로 참여한다.
  • 경기도 내 장기미집행공원 도시공원의 실효를 막기 위한 '도(道)' 단위 도시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는 국회 임종성 의원실과 공동으로 오는 9월 5일(월)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도시공원 현안과 입법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관계 전문가 및 도시공원 담당공무원 등이 참여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실효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위해 마련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지난 2015년 10월 1일부터 공원지정이 해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1인당 공원면적이 감소하면서 주민의 삶의 질이 하락하고,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토지소유주와 도시공원 조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회의 설명이다. 도의회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위는 이러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군 담당공무원과의 토론회 등을 통해 지자체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원녹지의 정책방향 결정에 시민단체가 참여하도록 하고, 도시공원과 도시하천을 생태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이양주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박사가 ‘공원녹지의 정책방향: 시민참여형 생태숲’ ▲김한수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박사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현안과 대응방안’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이 ‘공원녹지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방안’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과 관련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진용복 의원(경기도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을 좌장으로 ▲임종성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양근서 의원(경기도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 ▲서정일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 ▲심현제 법제처 법체관 ▲김수상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이 참석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해법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원녹지 현안 해결을 위해 ▲도(道) 도시공원 신설 ▲도시공원 조성사업비 국비 보조금지원 ▲도시자연공원구역 행위제한 완화 및 세제혜택 ▲도시공원 내 점용허가 특례제도 도입 등을 포함하는 관계법령을 개정할 수 있도록 입법과제를 제시하고 정부에 예산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건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근서 위원장은 “그동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해결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회와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녹색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도시공원 관련 법령개정과 예산지원 등 제도개선을 위해 경기도의회에서도 국회,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천연기념물 노거수를 보호하는 시설의 설치 기준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8월 31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기준 마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주한 ‘천연기념물(노거수) 보호시설 안정성·적정성 연구’의 성과를 발표하고 관계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연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지난 2014년부터 노거수의 생리적 특성에 기반한 문헌조사 및 현장조사, 3D스캔, 시뮬레이션 등 보호시설에 대한 과학적 조사 등을 실시해 왔으며 오는 12월 완료된다. 공청회는 연구를 맡은 김성균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규화 서울대학교 박사가 연구 및 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이후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지정토론은 김학범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차병진 문화재전문위원 ▲이상길 한강나무병원장 ▲김흥년 경복궁관리소 과장 ▲조성래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정유훈 영동군청 학예연구사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연구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기준을 마련하는 연구는 의미가 있지만,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및 관리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김흥년 과장은 “노거수를 관리하는 데는 기후, 토질, 수종, 수형 등 고려할 변수가 너무 많다. 연구를 토대로 마련된 기준을 천편일률적으로 다른 현장에도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연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성래 사무관도 노거수에 대한 조건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기준을 만들기 어렵고 연구 내용을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사무관은 “현장 적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가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연구의 관건이고, 1차적으로 조사하는 일선의 지자체 공무원이 판단할 수 있도록 조사표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조사에 대한 별도의 매뉴얼과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길 원장은 “노거수는 일반 산림수목과는 다른데, 연구 대상이 노거수이긴 하지만 산림수목 수준의 규모라 천연기념물같은 대형목에 접목했을 때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다. 다양한 수종별 차이에 따른 한계도 있을 것”이라며 연구를 보완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성균 교수는 “기준은 일반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기준을 토대로 구체적인 해법은 전문가가 판단해야 한다.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규화 박사는 “건축기준을 살펴보면 철근이나 콘크리트의 강도 기준만 가지고 전문가가 수요자가 원하는 걸 맞춰 준다. 하나의 기준을 갖추면 전문가가 현장의 변화와 차이에 맞는 설계를 해 내야 한다. 개별 나무와 가지의 케이스를 다 연구해서 내놓을 수는 없다”고 토론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차병진 위원은 “건축의 경우는 고정된 재질이라 기초 데이터가 있다면 그에 따라 숫자가 늘었을 때도 계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무는 같은 나무라도 부분에 따라 강도가 다르다. 변이폭이 큰데 변수를 전문가가 다 계산한다는 것은 무리수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대입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변에 반박했다. 천연기념물 노거수 관리에 대한 문화적·생태적 측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유훈 학예연구사는 “노거수는 지역에 따라 당산나무로서 신성시 하는 곳도 있다. 나무를 보호하는 측면이라 할지라도 쇠조임을 한다면 마을주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적, 민속적 가치를 같이 고려해야 모든 사람들이 수긍하는 보호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를 듣기 위해 참석한 강혜순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주변에 생물종이 있으면 외부 충격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과거에는 노거수 주변에 생태계를 이루고 살았을 텐데, 인간 활동의 변화에 따라 혼자 남게 됐다. 생물의 자연사를 추적해 정보를 구축하는 일도 필요하다”며 물리적인 보호시설뿐만 아니라 생물적인 보호방안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 발주 당시 담당을 맡았던 조운연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은 “이번 연구의 범위는 노거수 보호시설의 설치에 대한 것이다. 아직까지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가 없었다. 첫 연구가 완료되면 변수를 고려해 계속 보완해 나가고 연관된 연구용역도 계속 발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명하 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연구실장은 “천연기념물 노거수를 보호하는 시설의 설치 기준이 없다 보니 현장에 전혀 맞지 않는 시설이 설치되는 경우도 있다. 일단 기준이 마련되면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완하고 제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현장에서 의미있게 쓰일 것이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수목원, 제이드가든이 9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가을시즌 가드닝 프로그램 'Gardening It Yourself(GIY)'를개설해선착순 3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하는 기초강좌부터 미니화단 만들기, 정원식물 관리방법 등 가드닝에필요한필수과목을 10회에걸쳐 진행한다.그 중에는유명 가든디자이너 오경아 작가와 2013년 일본 가드닝월드컵에서 수상한 이병철아침고요수목원 이사의 특별강연도예정돼 있다. 수강생에게는 전지가위 등 가드닝 실습도구와재료가제공되고,교육재료로키운 수확물도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교육기간 동안에는 제이드가든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수료 후에는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는혜택도 제공된다. 전체교육비는 30만원이며,개별 강좌로는5만원이다.재수강자와 한화리조트 회원에게는 30% 할인 혜택도 준다. 문의: 제이드가든(T. 033-260-8323)
  •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영 국회의원, 용산공원 시민포럼과 공동으로 ‘용산공원에 묻다’ 용산공원 토론회를 가졌다. 주제발표에서조명래 단국대교수는 “용산공원이 단순히 국토부의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용산공원 조성사업을 시민이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주장했다. 숲이 있는 생태공원의 기능에 충실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른 시설을 넣음으로써 공원화라는 원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용산공원과 인근지역을 고려해 공원을 조성해야 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김정헌 문화연대 상임공동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도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관계 인사로는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진영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영상출처: 라이브서울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영 국회의원, 용산공원 시민포럼과 공동으로 ‘용산공원에 묻다’ 용산공원 토론회를 가졌다. 영상출처: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ls15/v.asp?no=116296)
  • 서울시는 서초구와 공동으로 오는 8월 31일(수) 14시에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8월 2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사업계획(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시민단체, 시의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토론에서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계획안과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제안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이 끝난 뒤에는 사업추진에 대한 시민 찬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좌장을 맡고 ▲신현돈 서안알앤디 대표 ▲안삼현 진우엔지니어링 부사장 ▲유진형 홍익대학교 교수 ▲이세걸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 ▲이숙자 서울시 의원 ▲전우용 한양대학교 교수 ▲조용현 공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양재고개 녹지연결로는 경부고속도로 개설로 끊어진 우면산과 말죽거리공원 양쪽 상부를 교량 형태로 연결해 끊어진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연장 100m, 폭원 10~15m, 1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서울시의 외곽환상녹지축 구간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2004년 공원녹지의 효과적인 연결 계획과 ‘2030 서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2030 서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은 서울의 생태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도시민의 이용을 증진하기 위해, 2020년까지 단절된 녹지지축을 연결함으로써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 이후 총 3회에 걸쳐 외부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사업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검토, 사업규모의 축소, 심플한 디자인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이번 공청회 결과를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 7월 29일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에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 지난 7월 29일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에서 진행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차혜진·이병우·전현배·김인혜 팀의 ‘소담소담’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김지현·최재현·심성임·장다은 팀의 ‘모원’과 고유리·김기훈·김기웅·장애란 팀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생활의정원상을 받았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2기 정원디자인 아카데미가 지난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됐다. 아카데미에서는 팀별로 50만 원의 실습비를 지원받아 교육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4㎡ 규모의 정원을 조성하는 시공 실습 과정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박명권 심사위원장(환경과조경 발행인)은 “모든 작품이 훌륭했지만 심사기준인 창의성, 공공성, 실용성, 유지관리 측면을 고려했을 때, 소담소담은 ‘정원을 생활하게 하라’는 이번 아카데미 주제에 가장 근접하고, 실용성이 높다는 데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소담소담’은 SNS와 접목해 정원을 통해서 소통하게 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는 데서 큰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심사위원장의 설명이다. ‘모원’은 고향의 향수나 모성애를 자극하고 과거의 좋은 기억들을 현대적으로 되살려낸 ‘노스탤지어 가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창의성 부문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다. 이 작품은 천을 재료로 작은 공간에 자연을 끌어들인 연출기법과 바람같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 정원의 소재로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국내에서 정원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은 얼마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우리 학회가 속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가겠다. 그 일환으로 먼저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제도화한 정규학습과정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정원에 대한 이론과 설계기법, 설계도구 사용방법, 시공기술, 기타 정원디자인 과정에 요구되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차원의 역할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2016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을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8월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 미국 아스펜, 일본 도쿄, 폴란드 바르샤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세계 34개 도시와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등 국제기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서울시와 이클레이(ICLEI) 세계본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 2015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된 ‘2015 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중 열린 ‘세계도시 시장포럼’을 정례화한 것이다.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국가 간 합의도출에 앞서 도시‧지방정부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제시‧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파리협정을 선도하는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약속’을 주제로, 지난해 12월 파리협정 채택 이후 신기후체제가 개막되면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도시‧지방정부가 국가 단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첫 날인 1일(목)에는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사무총장과 데이비드 킹 영국 기후변화특사가 파리협약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중요성에 대한 기조연설로 포럼의 문을 연다. 이어서 1일에는 ▲서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 인도 심라시, 대만 뉴타페이 등이 기후변화 대응을 실천하는 우수도시 사례(세션Ⅰ) ▲파리협정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한 도시의 역할(세션Ⅱ) ▲100%재생에너지를 통한 저탄소 회복력 있는 발전 추진(세션Ⅲ)을 주제로 시장 세션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며, 2일에 ▲지속가능한 공공구매를 위한 글로벌 선도도시 네트워크(Global Learning City Network, GLCN) 2차 총회 ▲지방정부 기후행동 재정 마련을 주제로 한 인터뷰세션 등 2개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Ⅰ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나서 서울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무리 세션에서는 전체 포럼에서 논의된 주요 메시지를 채택‧발표하고, 오는 11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 포럼의 주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에 따라 각자의 능력에 맞게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을 약속한 협약의 최고의사결정기구다. ‘2016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포럼 홈페이지(http://www.seoulmayorsforum2016.org)를 통해 참가등록을 하면 된다.
  • “조경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어야 할까?” 유승종 대표가 조경가의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앞으로 조경가의 테마는조경 하나가 아니”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조경디자인그룹은 지난 7월 29일 오후 3시 삼성물산 서비스아카데미 1층에서 렉처시리즈를 개최했다. ‘Seeking Inspir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의 강사는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였다. 유 대표는 ‘소리 내는 정원 복실이’를 비롯해 지금까지 건축과 조경의 경계 사이에서 작업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조경가의 스토리텔링을 말했다. “조경가는 꼭 정원에서 식물이야기만 해야 할까? 이 정원에서는 이런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식으로 재미를 만들어 전파하는 것을 어떨까?” 최근 그는 ‘농업건축’에도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건축, 농업, 조경, 스마트 기술 등을 접목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담아 지난 7월 개관한 ‘느린 곳간’의 조성에도참여했다고 말했다. ‘느린 곳간’은 성곽마을 행촌권 도시농업 시범마을 구축 사업의 일환 추진된 프로젝트로서 마을공동체 기반의 6차산업 사랑방을 콘셉트로 했다. 유 대표는 “느린 곳간은 주민이 ‘함께 키우고, 함께 요리하고, 함께 즐기는’ 과정을 경험하며, 이웃 간 추억을 저장하고 나누는 곳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손으로 그리는 디자인이 아니라 이용자가 경험하는 각각의 요소를 실험하고 적용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종 대표는 “세속적인 것이 있어야 성스러운 것도 있다. 차이가 있어야 의미를 만들 수 있다”며 나음보다 다름을 강조했다.
  • 조선의 궁궐에는 어떠한 조경기법이 도입됐을까? 그 궁금증을 풀어줄 강연이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국립고궁박물관 교육관 강당에서 ‘왕권을 상징하는 공간, 궁궐’이란 주제로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을 무료로 개최한다. 강연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9월 16일은 연휴일정으로 휴강한다. 이 강연은 조선의 궁궐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는 성인 대상 심화 교양강좌로, 궁궐과 관련된 역사, 구조, 의례, 조경, 건축 등 각 분야의 관련 전문가 8명이 매주 다른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강연은 ▲김동욱 경기대학교 교수가 ‘궁궐 영건의 역사와 공간 구조’ ▲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가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다-궁궐의 관리’ ▲조재모 경북대학교 교수가 ‘유교적 의례가 펼쳐지다-유교 의례의 장, 궁궐’ ▲안장리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기능과 성격에 맞게 이념을 새기다-궁궐의 글씨’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10월에는 ▲이강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높이다-궁궐의 장식과 상징’ ▲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가 ‘궁궐을 조화롭게 꾸미다-궁궐의 조경’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실장이 ‘궁궐을 화폭에 그리다-그림으로 만나는 궁궐’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가 ‘서양의 문물이 도입되다-궁궐의 근대 시설’을 주제로 강연을 통해 조선궁궐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조경과 관련해서는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가 조선궁궐을 매개로 우리 전통공간 속에 나타나는정원의 형태와 의미에 대해 설명할 예정으로, 전통조경에 대한 일반인과 관련 학과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강연은 1회 신청으로 8회까지 수강할 수 있으며, 만 20세 이상 성인에 한해 선착순 20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는 오는 8월 23일(화)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신청하거나(150명),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사무동 1층으로 직접 방문해 신청(50명)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전시홍보과(02-3701-7653, 7656)로 문의하면 된다.
  • 조경이 바라보는 설계 대상지로서 한강의 의미는 무엇일까? 또 영화 속에서 한강은 과연 어떻게 투영되고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8월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제23회 조경디자인캠프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조경디자인캠프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2일에는 영화를 통해 한강을 조명하는 조경토크쇼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캠프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조경토크쇼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포맷이다. 조경과 다른 전문가의 협업의 중요성이 많이 이야기되는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에서 캠프의 주제인 ‘강’을 다른 매체를 통해 소통해 보고 싶었다”면서 영화를 통해 강이란 주제를 고민하는 토크쇼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경토크쇼에는 김혜리 씨네21 기자가 ‘서울의 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통해 강연을 진행하고, 월간 『환경과조경』에 시네마스케이프를 연재하고 있는 서영애 조경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크쇼를 진행했다. 김혜리 기자는 토크쇼에서 “한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거대하단 것이다. 크기 때문에 섬을 품을 수 있고, 그 섬은 예외적인 공간이 된다. 밤섬이나 둔치, 토끼굴과 같은 곳이 영화의 배경으로 잘 등장한다. 이는 한국 사회 시스템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공간으로 자본주의사회에서 가장자리로 밀려난 사람들이 스스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체성을 회복하는 해방구”라고 해석해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고할 또 하나의 고민거리를 제시했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는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위원장은 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운영위원은 조용현 공주대학교 교수가 맡아 수업을 이끌었다. 올해 디자인캠프는 ‘한강, 도시, 문화, 방재, 생태계의 하이브리드 경관으로서의 물’을 주제로 정하고 주제에 맞춰 ‘한강’을 대상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스튜디오가 진행됐다. 디자인캠프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각각 3개의 스튜디오 중 한 그룹을 선택해 ‘한강’이란 대상지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스튜디오A는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와 백종현 Ecoid 대표가 튜터를 맡아 ‘연결’을 주제로 도시와 한강의 다양한 요소들의 창의적 연결을 상상하고 연결을 통한 새로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과 변화를 탐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스튜디오B는 박찬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와 강한솔 오피스박김 차장이 튜터를 맡아 ‘어반 컨플루언스(Urban Confluence)’를 세부주제로 한강합수부를 대상으로 SNS기반의 빅데이터와 GIS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실험을 통해 복합적 기능으로서의 경관을 탐색했다. 스튜디오C는 이호영 HLD 소장과 이해인 HLD 소장이 튜터를 맡았으며, ‘한강의 섬에서 시작하기’를 세부주제로 정했다. 이 그룹은 한강의 광역적인 변화 속에서 섬의 하단부가 갖는 생태적, 문화적, 경관적 의미와 가능성을 살펴보고 섬의 역할을 고민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조경디자인캠프의 교육과정은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주제강연도 함께 수강한다. 주제강연은 ▲전우용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교수가 ‘역사 속의 한강’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한강 생태계 구조와 자연성 회복’ ▲최정권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강과 바다의 조경’ ▲박창근 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가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물길 복원’ ▲김정윤 오피스박김 대표가 ‘물의 경관’ ▲류효봉 사회적기업 노리단 대표가 ‘프랑스 루아르강과 낭트의 문화’를 맡아 캠프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김정빈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이상수 스튜디오101 소장 ▲이진형 조경설계 서안 부소장 ▲최병언 한강사업본부 생태공원과장을 초청해 학생들 작품을 평가하는 크리틱 이후 수료식을 갖는다.
  • 서울시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조경, 정원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 증진 및 시민 녹화의식 함양을 위한 '시민조경아카데미'를 9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식물․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녹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조경리더’를 양성하는 녹색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 교육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7차례 운영하면서 1,480여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받았으며, 학생, 직장인, 전업주부, 어르신 등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는 9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세 달 간 매주 화요일(총 12회)마다 진행되며, 조경학과 교수, 조경설계가, 정원전문가 등 최고 강사진의 다양한 강의로 구성된다. 강의내용은정원문화, 가드닝, 녹색환경뿐만 아니라 나무와 꽃에 대한 설명을교과과정으로 편성했다. 서울시는 "시민들도조경, 정원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라는 점을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에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되는 서울정원박람회를 찾을 예정이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총 200명으로 일반시민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으로 신청 가능하다. 8월 16일부터 8월 26일까지 11일간 일반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3만원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속적인 조경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조경과 정원, 공원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시민의 녹화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카데미 수료생이 향후 기본·심화 과정인 시민정원사 교육, 시민녹화 코디네이터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기준 마련 공청회’가 오는 8월 31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노거수는 수령이 오래되거나 규격이 큰 나무를 뜻하는 말로 우리 선조들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향토 문화·역사·학술적 가치는 물론, 모양이 아름답고 오래된 나무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노거수는 대부분 수령이 오래돼 쇠약하고 단독으로 있는 경우가 많아 최근의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안정성·적정성 조사 연구’를 통해 수목의 생리적 특성에 기반을 둔 지지대, 쇠조임 등의 보호시설에 대한 과학적 조사 연구를 3년에 걸쳐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조사연구용역 참여자, 식물보호와 조경분야의 문화재수리기술자, 천연기념물 식물 관련 전문가들과 관련 단체의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그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여러 의견을 공유하고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3부로 구성된 공청회는 1부에서 ▲김성균 서울대학교 교수가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현황 및 기준 마련’ ▲이규화 서울대학교 식물병원장이 ‘노거수의 생리적 특성 및 보호시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김학범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한 관련 전문가들의 지정토론 ▲전체 참여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그동안 이뤄져 왔던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사업의 문제점을 명확히 하고, 재해 발생 이전 예방적 보호대책을 제시하는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기준(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는 자치구 중간지원조직의 인력이 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7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5년간 진행된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청책토론회 ‘마을공동체 되돌아보기, 새길찾기’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이 공모사업을 벗어나 다양한 활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지역밀착형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자생단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인력 부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손병호 성동구 생태계조성지원단장의 발표에 따르면 2014부터 2015년까지 2년간 23곳의 자치구생태계조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수행한 업무는 ▲마을상담 2539건 ▲마을교육 9937건 ▲사업모니터링 627건 ▲컨설팅은 819건 등으로, 자생단별로 차이는 있지만 20여 개 이상의 사업을 평균 2.8명의 인원이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토론회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2년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작하고 센터를 만들고 하면서 신뢰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신뢰가 어긋나지 않았음을 알았고 앞으로도 신뢰를 가지고 마을에서 스스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멀리서 지원하는 일을 하겠다”며 평균 2.8명으로 구성된 자생단의 인력을 5명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활동가 모임인 ‘마을넷’과 ‘자생단’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마을사업에 참여했던 마을주민, 주민들의 마을활동을 돕는 자치구 중간지원조직인 ‘자생단’, 지역별 자체적인 마을활동가 모임인 ‘마을넷’, 마을사업을 함께하는 자치구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김수경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실장이 ‘서울의 한 걸음’ ▲심춘성 중구 생태계조성지원단장이 ‘사람의 변화’ ▲장이정수 중랑마을넷 대표가 ‘마을에서 ’ ▲손병호 성동구 생태계조성지원단장이 ‘현안 진단’ ▲최순옥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이 ‘서울 한 걸음 더’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자유토론과 시장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그중 실행 가능한 내용을 선정해 2017년 예산에 반영해 실행토록 할 계획이다.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선왕릉관리소는 지난 6월 21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기간 중에는 특별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7월 21일에는 조경을 비롯한 고고역사·미술사·건축·의례 등 최신 연구성과를 분야별로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동아시아 황릉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는 역대 황릉에 대한 중국 학계의 학술성과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으며, 그동안 실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신라왕릉 38기에 대한 발표가 마련돼 조선왕릉의 기원을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김용성 한빛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은 “흥덕왕릉형은 당 현종의 태릉 이후 당의 제도를 모방했으나 앞 시기 왕릉을 불탑으로 꾸미려는 의도를 완벽하게 실현해 인도의 불탑을 모방한 신라 왕릉의 특수한 형식을 완성시켰고, 능전의 시설은 당의 석물배치를 모방했으나 신라만의 독특한 형식을 창출해 신라의 완성된 능원이 형성됐다”며 “왕릉과 능원은 지속적으로 외래요소가 개입되면서 재창출돼 변화한 것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1부에서 신라와 고려 시대 왕릉을 통해 ‘조선왕릉의 기원’을 살펴보고, 2부에서 ‘조선왕릉을 통해 본 조선시대 사회와 문화’, 3부에서 ‘세계유산 조선 왕릉과 동아시아 황릉’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오는 8월 11일에는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조선의 왕릉 건축, 왕릉 제도, 왕릉 의례, 조선왕릉으로 본 국왕의 일생을 주제로 조선왕릉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특별전 연계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정원의 생활화에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가 있다. 니치와 문화다. 니치는 생물학적, 문화는 인간다움의 이야기다. 정원을 생활화한다는 것은 생물학적 요소와 문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정원디자인 아카데미’가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진행됐다. 지난 7월 18일 진행된 개강식에서는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교수가 ‘정원 생활화의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조세환 교수는 “우리는 생물학적 수단으로서 자연물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정원이 생활화되기 위해서는 니치와 문화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자연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성장해 정원이 각광받고 있지만 생활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종교적 신념 등을 통해 문화적 측면에서 발전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정원에 대한 이론과 설계기법, 설계도구 사용방법, 시공기술, 기타 정원디자인 과정에 요구되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실제 정원의 시공과정을 경험하면서 수업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으로 12일 동안 진행된다. 제1기 아카데미는 ‘정원을 감각하게 하라’는 주제를 통해 정원문화의 이론과 실천적 과제를 정립, 2기는 ‘정원을 생활하게 하라’는 주제를 설정해 일상생활을 통해 우리와 함께하는 정원을 창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수강생들은 팀별로 50만 원의 실습비를 지원받아 튜터들의 지도 아래 세부 주제를 디자인과 시공 실습을 통해 실제 정원으로 조성하게 되며, 정원작품은 4m2 규모로 조성된다. 한편 완성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시상하고, 이번 아카데미 실습작품은 1기 때 만든 작품 일부와 함께 서울정원박람회장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 “하나의 분야가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론연구와 실천연구가 균형을 이루며 뒷받침돼야 한다. 경관학 연구가 활성화돼야 경관분야도 크게 발전할 수 있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은 지난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대학교 SPC 농업생명과학 및 기초과학연구동에서 진행된 ‘제2회 경관아카데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 전면 개정된 경관법에 따른 경관계획과 경관심의 관련 내용들로 꾸려졌다. 개정 경관법 전반에 대해 경관계획의 작성 및 실행기법, 관리행정과 주민참여에 이르기까지 학회 소속의 전문가와 교수들이 이틀간강연을 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한배 한국경관학회 회장은 “경관법 개정으로 이제 거의 모든 지자체가 경관계획을 의무화하게 됐다. 법의 구성과 내용에 있어서도 많은 혁신을 이루게 됐는데 아직 제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실무자가 많다”며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의 ‘경관정책과 체계’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의 ‘경관계획의 체계’, ‘경관현황조사 및 분석’ ▲위재송 도시건축 소도 소장의 ‘경관기본구상 및 경관기본계획’, ‘특정경관계획’ ▲정수진 수원시정 연구원 도시디자인센터장의 ‘실행계획’ ▲김경인 브이아이랜드 대표의 ‘경관부문별 계획 및 가이드라인’, ‘사회기반시설 및 개발사업 경관심의’ ▲홍경구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경관계획 사례’ ▲정두용 인천광역시 경관디자인팀장의 ‘경관심의 절차’ ▲채민규 명지대학교 교수의 ‘건축물 경관심의’로 구성됐다. 한편 정부는 내년 5월까지 경관 관련 학회들과 한국국토경관헌장을 제정해 국민의경관인식을 제고할 방침으로, 한국경관학회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연자리에서 밝혔다
  • 지난 6월 4일 전통조경 청년연구가모임 주최로 창덕궁 답사가 진행됐다. 예상 규모를 훨씬 웃도는 60여 명이 사전신청을 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답사는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해설로 진행됐다. 오후 2시 창덕궁 입구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간단한 답사 일정을 안내 받고, 창덕궁 내로 들어섰다. 한봉호 교수는 창덕궁 내 수목들의 현황와 전통조경 복원의 문제점,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인 논란거리들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어 냈다. 참가자들은 인정전, 화계, 후원 등 고궁 곳곳에 심어진 나무와 꽃들을 통해 조경적 가치와 역사적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정전에서는 “일제시대 때 베어진 인정전 뒤편 소나무를 복원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논란을 제기했다. ‘현재 자생하고 있는 갈참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와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역사적 경관의 복원이 의미 있는 것인지’에 대한 상충되는 관점을 제시해 참가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또한 후정에 해당하는 화계에서는 왕족들을 위해 매우 희귀한 식물들이 심겼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현재 심어진 식물들은 역사적 고증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후원에서는 후원과 얽힌 정치적 야사와 복원의 문제점 및 에피소드를 섞어가며 재밌는 해설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높였다. 한 참가자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을 제기해 주셔서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전통 공간 답사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태겸 서울시립대학교 박사는 “평소 전통조경 답사 기회가 많이 없어서 조경가들이 이런 기회에 목말라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답사에는 쾌적한 답사를 진행하기에 조금 많은 수가 참가했는데, 문제점을 개선해서 추후 답사를 더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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