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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건설하도급 업체들이 가장 심각한 불공정 거래를 ‘부당특약’이라고 꼽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17년 건설하도급 공정거래 체감도 조사 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모두 7가지 범주로 이뤄졌으며, 이 중 부당특약이 61.2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하도급 공정거래 체감도 조사는 주요한 하도급 제도를 7개 범주로 나누고 모두 38개 항목을 선정해, 하도급업체가 실제 하도급거래에서 체감한 공정거래 정도를 조사해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조사항목별 점수 및 순위를 서열화해 불공정 거래가 심각한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 조사대상 38개 항목 전체를 대상으로 한 2017년 건설하도급 공정거래 체감도 점수는 67.9점으로 조사됐으며, 2016년(70.1점) 대비 2.2점 하락했다. 체감도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공정성이 높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는 부당특약이 61.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데 이어 하도급대금 조정(61.5점), 하도급대금 지급(65.3점),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66.3점), 부당감액(74.4점), 부당한 위탁취소(78.0점), 부당반품(78.6점) 순으로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또한 38개 조사항목을 점수가 낮은 순서로 5개를 선정한 결과 부당특약 범주에 속하는 항목이 3개, 하도급대금 지급 및 조정 범주에 속하는 항목이 2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던 ‘부당특약’은 2016년 조사에서도 61.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점수가 가장 높은 ‘부당반품’은 불공정행위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반품이 쉽지 않은 산업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며, 불공정 행위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이종광 연구실장은 “50조 원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건설하도급 불공정행위 개선이 중요하다”며 “특히 부당특약은 계약 단계부터 하도급업체에게 이익을 포기하거나 손실을 부담하도록 예정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불공정행위이다. 계약당사자만 알고 노출이 잘 되지 않으므로 제도적 통제와 함께 실태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 내 건축·경관 심의가 하나로 통합돼 행정절차가 30일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월 시·군에서 실시하던 대형건축물에 대한 경관심의를 도에서 심의하도록 경관법이 개정됨에 따라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건축·경관 심의를 통합했다고 2일 밝혔다. 경관심의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이 주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전에 디자인이나 건축물의 배치, 스카이라인 등을 검토하는 제도다.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위압적 건축물을 조성해 경관을 훼손하는 사례를 막을 수 있다. 건축심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 인허가에 앞서 건물의 구조, 설계, 재난 위험 여부, 도시미관 등을 살펴보는 과정이다. 현행법은 연면적 10만㎡ 이상이거나 21층 이상인 건물(공장, 공동주택 등 제외)의 건축허가 시 도지사의 사전 승인을 위해 건축·경관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는 건축조례를 통해 30층 이상 건축물을 심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경관심의와 건축심의를 별도로 개최할 경우 심의기간은 최소 30일 이상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에 도는 건축·경관 심의를 통합해 절차를 일괄로 진행할 수 있게 간소화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도는 3일 의왕시 판매시설에 대한 건축·경관 심의를 통합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관심의와 건축심의를 별도로 개최하게 되면 민원인 입장에서는 최소 30일 이상 심의기간이 늘어나는 불편이 발생한다”면서 “도에서 주관하는 심의인 만큼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통합 진행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문건설업체들의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업의 경기평가와 전망을 담은 2017년 7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BSI)를 2일 발표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이번 조사에서 7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64.7 포인트로 전월(66.7)보다 2.0 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다음 8월에는 금월보다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추후 신규 공사물량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의 건설업 국내총생산(GDP)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인 바 있으며, 이는 추후 전문건설공사의 물량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과 하도급 모두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원도급은 수도권에서 크게 개선된 반면 하도급은 지방에서 높은 지수의 상승을 보였다. 자금관련지수는 공사대금수금지수와 자금조달지수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수도권의 상황이 지방보다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지수는 종합적으로는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수도권은 전월보다 크게 하락한 반면 지방에서는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간 수도권의 주택시장 등을 중심으로 기능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수도권에서의 자재수급 문제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수급지수도 전월보다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자재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의 급격한 지수하락에 기인하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주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되는 건정연의 경기실사지수는 중소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인식을 현장성 있게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사에 대해 “그간의 주택시장 호황과 함께 현재의 분양시장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건설업체들은 여전히 건설시장의 하락에 대한 우려를 지우지 못함에 따라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말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획은 그동안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해 온 그린시티 조성 종합계획(2009년 수립)을 변경하는 사항으로, 지난 2015년 행복도시 건설 1단계 사업 완료에 따라 그동안의 추진실적, 제도 개선 내용 등을 반영해 개편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기존 73%에서 77%로, 신재생에너지 도입은 15%에서 25%로 높임으로써 친환경 에너지로 에너지 체계(패러다임)를 전환하고 있는 새 정부 국정과제를 선제적으로 적극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에너지절약형 저에너지 건축물 건립을 유도하고, 친환경 대중교통중심체계 구축을 위해 대중교통활성화 및 전기·수소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수목원·중앙공원 등 녹지 공간을 계속 확대하고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도입을 추진, 친환경 LNG 기반 분산형 전원인 열병합발전소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도 적극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가 저탄소 도시를 선도적으로 실천해 국제사회 및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부응하는 친환경 미래에너지 전진기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경제성장 구조의 건설투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건설투자 둔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30일 ‘경제주평’을 통해 최근 건설투자의 경제 성장 기여율과 건설업의 전산업 취업자 증감 기여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경제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면서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율이 2016년 4/4분기 75.0%까지 확대된 후 2017년 2/4분기 56.0%로 다소 둔화됐으나 5분기 연속 50% 이상을 상회하는 등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건설업 취업자가 다른 산업군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 증가수는 2016년 3/4분기 3만8000명으로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2017년 2/4분기 15만7000명으로 증가하면서 건설업의 전체 취업자증감 기여율은 동기간에 12.0%에서 42.8%로 크게 확대됐다. 건설투자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게 된 데는 ▲건설투자의 경제 성장 기여도와 기여율이 확대된 반면, 다른 부문의 경제 성장 기여도와 기여율이 상대적으로 저하 ▲건설업의 생산 증가율과 매출 증가율이 다른 산업군에 비해 높은 수준 유지 ▲건물 건설, 민간 건설 부문의 증가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건설투자 확대 견인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호조를 바탕으로 주택담보 대출 등 가계 부채 급증 ▲가계 부채 급증과 부동산 경기 과열 등을 막기 위한 대책 효과 미비한 점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향후 건설투자가 둔화되면 경제성장률과 고용자수가 감소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2016년 중 건설 수주의 증가세 둔화와 정부의 SOC 예산 감소세 등으로 향후 건설투자의 빠른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건설수주 증감율은 2015년 48.4%에서 2016년 8.4%로 둔화되면서 향후 건설투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2017년도 정부의 SOC 예산도 2016년 대비 6.6% 감소하면 건설투자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15년 이후 건설투자는 경제성장률에 높은 기여도를 기록했지만 향후 건설투자 급락이 발생할 경우 경제성장률과 고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16년 경제성장률에서 건설투자 기여도는 1.6%p로 크게 급등했고 건설투자가 평년 수준(과거 10년 평균치인 203조7000억 원)으로 돌아올 경우 건설경기의 사이클을 고려하면 4년에 걸쳐 매년 경제 성장률이 0.53%p씩 하락 압력이 발생할 것이며, 건설부문 고용자수도 평년 수준으로 돌아올 경우 4년에 걸쳐 매년 약 1만5000명의 고용 인원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건설업 경기 악화로 인해 한계기업 증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리스크 발생 등의 위험 요인들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전산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건설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1년 8.6%에서 2014년 11.5%로 증가했지만 건설업 경기 호조로 2016년 9.2%로 감소했다. 하지만 건설업 경기가 악화될 경우 한계기업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더욱이 최근 건설수주가 확대되는 등 건설경기가 과열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도 위험요소로 분석됐다. 2013년 프로젝트파이낸싱 규모는 전국 기준 17조4000억 원에 불과했지만,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36조8000억 원, 32조4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건전한 성장 구조 유지 및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노력 ▲정부의 부동산 경기 판단과 대응 정책 수립 시 일관성과 세심한 주의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급랭을 방지하고 시장 안정 도모 ▲국내 인프라에 대한 양적·질적 수준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적정 수준의 SOC투자 필요 ▲건설 및 건설 관련 기업들은 향후 건설 시장 위축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대비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내 건설산업에 맞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난 7월 28일 ‘건설정책리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우리나라 건설 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본 건설산업의 대응 전략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 이후 각계 각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아져있으나,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이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어서 건설업계로서는 대응 방안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건정연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건설산업의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운 대내외적인 여건 속에서 건설산업에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정책 사례가 우리에게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건설업은 ‘호황’ 인력은 ‘기피’…‘생산성 향상’ 목표 이번 보고서에는 ▲일본 건설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 ▲건설자동화 i-Construction 소개 ▲요약 및 정책적 시사점 제시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건설 산업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복구공사, 2013년에 확정된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주경기장 건설 및 주변 지역 개발로 인해 2016년 기준 건설 투자가 51조 엔으로 증가하며 호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낮은 출산율, 고령인구 증가, 젊은 층의 건설산업 기피로 인해 인력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 인력 감소에 대응하고 건설현장의 휴일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건설현장의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본 국토교통성, ‘20개 생산성 혁명 프로젝트’ 제시 일본 정부는 현재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전 산업을 아우르는 공통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또 다른 한편에선 부문별 전략을 수립하는 투 트랙(Two-track)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공통 대응 전략으로서, 산업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시장, 보안 정책을 정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고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건설 산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성에서 ‘생산성 향상’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2016년부터 교통, 부동산, 인프라, 건설, 물류 등 각 분야에서 20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20개 생산성 혁명 프로젝트에는 ▲핀 포인트 정체 대책 ▲고속도로 요금제 ▲크루즈 시대 ▲컴팩트 플러스 네트워크 ▲부동산 최적 상황 촉진 ▲인프라 유지보수 혁명 ▲댐 재생 ▲항공 인프라 ▲i-construction 추진 ▲기존 주택 유통, 리모델링 등 활성화 ▲I-shipping와 j-Ocean ▲물류 생산성 혁명 ▲도로의 물류 이노베이션 ▲관광산업 혁신 ▲하수도 이노베이션 ▲철도 생산성 향상 ▲빅데이터 활용한 교통안전대책 ▲고품질 인프라 해외 진출 ▲자동차의 ICT 혁명 ▲기상 비즈니스 시장 창출 등이 포함됐다. i-construction 추진,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특히 건설자동화와 관련해 2016년부터 측량, 시공, 검사 부분에서 ICT기술을 활용하는 i-construction 추진을 눈여겨 볼만하다. 일본 국토교통성에서는 건설자동화를 위해 1980년부터 약 68억 엔의 연구개발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민간에서도 자신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여성이나 학생 등 비숙련 작업자가 중장비를 운전하더라도 장비가 작업자를 서포트해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MG(머신 가이던스) 기술이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이후 국토교통성은 7년 간 공공공사를 대상으로 해당 기술이 탑재된 건설중장비를 시범 운용했고, 2016년 4월 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 전면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이러한 신기술이 시장에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보조금 및 세제혜택 등의 지원 정책이 실시됐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20개 생산성 혁명 프로젝트의 개요 및 진행상황을 소개하고 있으며, 건설자동화 i-construction은 별도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건정연은 ‘생산성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일본 건설산업에 대한 이번 정책 리뷰가 한국 건설산업의 맞춤형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난해 조경건설업의 공사실적 총액이 6조480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6.2% 오르며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지난 28일 ‘2016년 건설업 공사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조경건설업의 공사실적은 총 6조4807억 원으로 2015년 6조1022억 원에 비해 3785억 원(6.2%)이 상승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민간 분양시장 호조가 이어지면서 조경건설업 수요도 확대된 영향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업종별로 보면 종합에서 ‘조경공사업’은 총 3조1010억 원으로 2015년 2조8518억 원 대비 8.7%(2492억 원)가 올랐고, 전문에서는 '조경식재공사업’이 2조1514억 원으로 전년 2조487억 원 과 비교해 5.0%(1027억 원),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이 1조2282억 원으로 전년 1조2016억 원 대비 2.2%(266억 원)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나 시설물설치공사업이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분 조경공사업 식재공사업 시설물설치공사업 합계 2015 2,851,805 2,048,730 1,201,637 6,102,172 2016 3,100,995 2,151,433 1,228,241 6,480,669 증감 249,190 (△8.7%) 102,703 (△5.0%) 26,604 (△2.2%) 378,497 (△6.2%) 표1. 조경건설업 공사실적 총액 비교 (단위: 백만원) 업종별 업체 순위를 보면, 조경공사업의 경우 대우건설(777억 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제일건설(773억 원), 삼성물산(703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중흥토건(576억 원)은 4위로 내려앉았다. 식재공사업에서는 케이지에코가 247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1위에 올랐다. 케이지에코는 창립한 지 20여 년이 된 업체로 2012년 한국골프엔지니어링에서 상호명을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10위 안에 이름을 보이지 않았던 업체로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동영조경(239억 원), 주원조경(221억 원), 장원조경(210억 원), 산수조경건설(203억 원), 안산조경(190억 원) 등 전통적으로 실적이 강한 업체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설물설치공사업에서는 한설그린(283억 원)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방주(245억 원), 에코밸리(209억 원), 메이플랜(163억 원), 아세아환경조경(158억 원), 푸른공간(155억 원) 순이었으며, 지난해에 비해 메이플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식재와 시설물을 합쳐보면, 방주가 426억 원(식재 181억+시설물 245억)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문건설 조경업체 중 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한설그린이 403억 원(120억+283억), 동영조경이 380억 원(239억+140억), 케이지에코가 337억 원(247억+89억), 메이플랜 335억 원(171억+163억), 장원조경 305억 원(210억+95억) 등 총 6개 업체가 3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실적이 발생된 업체수는 시평조사 대상조경공사업 1432개 중 1281개, 식재공사업 4080개 중 3690개, 시설물설치공사업 2284개 중 1953개였으며, 100억 원 이상 실적을 올린 업체수는 조경공사업 55개. 식재공사업 23개, 시설물설치공사업 13개였다. 표2. 2016년 종합·전문건설업 조경업체 공사실적 순위 비교(단위 : 억) 순위 종합건설업(조경) 전문건설업(식재+시설물) 1 (주)대우건설 777 (주)방주 426 2 제일건설(주) 773 (주)한설그린 403 3 삼성물산 주식회사 703 (주)동영조경 380 4 중흥토건(주) 576 (주)케이지에코 337 5 (주)호반건설 528 (주)메이플랜 335 6 (주)시티종합건설 495 (주)장원조경 305 7 (주)라인건설 470 아세아환경조경 293 8 현대산업개발(주) 441 안산조경(주) 277 9 대방건설(주) 418 (주)영원산업개발 277 10 (주)시티건설 401 주원조경(주) 271 11 (주)라인산업 394 산수조경건설(주) 262 12 (주)한양 388 (주)에코밸리 252 13 중흥건설(주) 382 아이서비스(주) 243 14 남해종합개발 308 (주)정한조경 218 15 (주)동원개발 305 교보건설(주) 210 16 (주)금강주택 295 (주)다원녹화건설 201 17 (주)한양건설 292 (주)푸른공간 198 18 (주)대명건설 278 (주)청산에 140 19 화성산업(주) 273 형민조경건설(주) 129 20 우미건설(주) 271 미류엘앤씨(주) 119 표3. 2016년 전문건설 조경업체 공사실적 순위 비교(단위 : 억) 순위 식재공사업 시설물설치공사업 1 (주)케이지에코 247 (주)한설그린 283 2 (주)동영조경 239 (주)방주 245 3 주원조경(주) 221 (주)에코밸리 209 4 (주)장원조경 210 (주)메이플랜 163 5 산수조경건설(주) 203 아세아환경조경 158 6 안산조경(주) 190 (주)푸른공간 155 7 (주)다원녹화건설 189 (주)동영조경 140 8 (주)방주 181 (주)영원산업개발 139 9 (주)메이플랜 171 아이서비스(주) 135 10 (주)정한조경 154 형민조경건설(주) 129 11 (주)영원산업개발 138 미류엘앤씨(주) 110 12 아세아환경조경 136 세양조경(주) 104 13 (주)한설그린 120 (주)다인산업개발 100 14 교보건설(주) 120 정진종합조경(주) 97 15 (주)청산에 119 (주)장원조경 95 16 영림산업(주) 118 교보건설(주) 90 17 (주)럭키조경 111 (주)케이지에코 90 18 (주)금솔개발 108 (주)이길조경 87 19 (주)서암 108 안산조경(주) 87 20 아이서비스(주) 108 경원필드(주) 83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17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4년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7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업에서는 삼성물산이 16조5885억 원으로 시공능력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공사실적, 경영평가, 신인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기술능력에서 2위를 차지해 이를 종합 평가한 시공능력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106억 원)이 차지했으며, 두 회사 간 격차는 지난해 6조1000억 원에서 2조900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3위는 대우건설(8조3012억 원), 4위는 대림산업(8조2835억 원)으로 각각 한 단계씩 올랐으며,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7393억 원)이 차지했다. 이어 6위는 지에스건설(7조6685억 원),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 원)이 자리를 지켰으며, 8위는 두 계단 상승한 현대산업개발(6조665억 원)이, 9위는 롯데건설(5조4282억 원), 10위는 에스케이건설(4조6814억 원)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공사실적에서도 삼성물산이 토목 분야와 건축 분야 모두 1위 올랐다. 삼성물산은 토목 분야 2조5544억 원과 건축 분야 5조7278 등 토건 분야에서 8조2823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업 중 ‘아파트’ 부문은 대우건설(3조4380억 원), 지에스건설(3조1242억 원), 대림산업(2조6842억 원) 순이었고, ‘업무시설‘은 대우건설(6657억 원), 현대건설(6590억 원), 삼성물산(6250억 원) 순이었으며,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2조6833억 원), 삼성엔지니어링(9962억 원), 현대엔지니어링(8716억 원) 순이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매년 7월말 공시해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로서,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7682개 기업으로 전체 건설업체 6만4848개 기업의 88.9%이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부산시는 도심 노후공단인 사상공업단지를 재생해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 부산시는 27일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보고회를 열고 2030년까지 사상공단 일대를 “경쟁력 있는 기업, 좋은 일자리, 삶과 문화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공해 없는 주거·문화 환경 조성 ▲산업구조 고도화 및 창업생태계 조성 ▲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첫째로 사상공단 주변 감전천과 낙동강을 연계해 공해 없는 주거·문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1단계로 활성화 구역에 서부산청사와 비즈니스센터, 근로자 행복주택 등을 지어 복합용지로 개발한다. 2단계로 감전천과 새벽로 등 중심도로축을 기준으로 복합용지를 집중배치하여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이 함께 하도록 하며, 감전천 주변과 지원시설구역에는 테마 문화거리와 쉼터, 문화 공간을 만들고, 낙동강 둔치를 연결하는 보행육교와 횡단보도를 설치해 시민들의 접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이러한 재생사업을 위해 바르셀로나 라몬룰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복합용지 개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둘째로 노후 산업이 많은 사상공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부경과학기술원, 제조공정 기술지원센터 등과 같은 등 국책연구소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비즈니스센터 등을 설치하여 스타트기업을 지원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도로, 주차장, 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기반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산업단지의 주요시설과 공공 기능을 네트워크한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2일 사상스마트시티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후공단 지원을 위한 총괄지원 조례’를 공포해 재생사업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사상스마트시티는 부산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서부산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사상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노후공단과 도시 재생을 대표하는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의 대부분이 아파트 개발에 치중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특례사업을 통해 공원을 지어주고 남은 땅에 청년임대주택을 짓는다고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LH는 올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례사업에 뛰어들어 공원 조성 후 남은 부지 일부에 청년임대주택 및 창업지원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부지로 계획했으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오랜 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못한 공원들로, 현재 전국적으로 1146곳이 있으며, 이 가운데 지자체가 도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70여 곳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곳들은 일몰제 시행에 따라 2020년 7월까지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될 운명에 처해 있다. 이에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할 경우 나머지는 주택 등 다른 용도로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LH도 이 특례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4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례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내고, 이달부터 민간 공모를 받아 10개 시범사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사업지에서는 LH가 토지보상과 공원 조성을 맡고, 민간은 아파트 등 주택 건설을 맡게 된다. 또 LH는 청년임대주택 등이 필요한 지역의 도시공원 1~2곳을 골라 공원을 조성한 나머지 부지 일부에 청년임대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지어 공급한다.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에 LH가 참여하면서 그간 논란이 돼 왔던 사업의 공공성 문제에 새로운대안이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 하반기 중 공공부문 15개 사업에 약 4452억 원을 신규 발주하고, 민간에도 12개 사업에 약 2조5362억 원의 신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공공부문 발주 부문은 행복청이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다정동(2-1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3건을 발주하며, LH가 ▲산울리(6-3생활권) 부지 조성 ▲산울리(6-3생활권)·해밀리(6-4생활권) 자동크린넷 ▲나성동(2-4생활권) 도시상징광장 등 총 10건의 공사를 신규 발주한다. 세종시교육청도 4생활권 개발에 맞추어 반곡동(4-1생활권) 반곡중학교 및 새빛초등학교 2건을 신규 발주할 예정이다. 민간부문은 8383세대에 약 2조5362억 원의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을 착수할 예정되며, 특히 어진동(1-5생활권)과 나성동(2-4생활권)은 최고 50층의 주상복합으로서 향후 도시의 랜드마크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유근호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관련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사업 현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 LH는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시민체감형 스마트서비스를 조기에 구축해 올해 말부터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와 LH는 ‘스마트시티 확산을 통한 스마트코리아로 도약’이란 정책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판교, 동탄 등 4개 도시를 스마트시티 특화도시로 조성 중이다. 그중 행복도시는 교통·방범·에너지 등이 결합된 스마트시티 풀패키지형 테마도시로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교통, 안전 등 공공서비스 위주로 진행돼 시민체감도가 낮고, 홍보 부족으로 범죄, 화재 등 상황발생 시 도시통합운영센터를 통해 보호받음에도 시민들이 인식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행복도시에 다양한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계획하고, 그중 우선 도입 가능한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조기에 구축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도시 내 특정 거리에 스마트서비스를 집적해 시민, 방문객이 체감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체험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도입 예정인 서비스로는 공공 Wi-Fi를 호수공원, 방죽천, BRT정류장 등 시민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해 가계통신비를 줄이는 통신복지 정책에 부응하고, 도시 내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앱,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차장 찾기로 인한 교통정체 및 불편을 경감할 계획이다. 도로, 공원에는 스마트가로등, 스마트횡단보도를 시범 도입해 에너지 절약, 빛공해 방지 및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다. 또한 112와 119, 재난상황실, 통신사 등과 연계해 범죄, 화재, 재난 등 사고발생 시 도시에 설치된 CCTV에서 촬영된 실시간 현장화면을 공유함으로써 안전도시 세종을 실현할 예정이다. 체험거리에는 이 같은 서비스 및 도시통합운영상황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홍보하며, 민간에서 개발된 다양한 스마트솔루션을 공모 또는 시민참여형 리빙랩 방식으로 유치해 시민들이 체험하고 편의성, 유용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리빙랩(Living Lab) 방식은 ‘살아있는 실험실’, ‘일상생활 실험실’, ‘우리 마을 실험실’ 등으로 해석되며, 사용자가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용자 참여형 혁신공간’을 말한다. 2018년 이후에는 ▲도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서비스 ▲스마트폰앱을 활용한 안전경로 제공 ▲실시간 위치기반 가족안전 확인 ▲도시에너지 사용량 정보 분석 제공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세종시 스마트시티를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가이드’를 도입해 정보 이용의 편의성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에 따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공동으로 제안(시행)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를 모집 공모를 냈다. 공모조건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참여를 위한 최소 1개 이상의 공동사업을 제안하고, 민간사업자의 최종 투자지분율은 49% 이하여야 한다. 신청자격은 주택법 제4조에 따른 등록업자로서 건설산업기본법 제9조에 따라 토목건축공사업 및 조경공사업으로 등록한 업체로 제한된다. LH 특례사업은 두 개 이상의 공원을 하나로 묶어서 개발하는 ‘패키지 방식’과 도시개발사업과 민간공원사업을 묶어서 추진하는 ‘결합개발 방식’ 등 두 가지 모델로 추진된다. 기존 민간공원사업은 사업자의 수익성을 담보로 해 특혜시비 등으로 지역사회와 마찰을 빚기도 하며, 수익성이 없는 공원은 미집행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LH 도시경관단을 주축으로 공공재로서 미집행도시공원의 실효를 막는 노력의 일환으로 특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LH에 따르면 LH와의 합동개발 시 장점으로는 ▲부지매입비의 4/5 이상 현금 예치 면제로 초기투자 비용 및 금융비용 절감 ▲LH 직접 보상으로 합리적인 보상가 산정 ▲재무구조/경영상태, 사업시행의 안정성 등 두 개 평가항목(총 20점) 만점 ▲보상업무의 LH 전담으로 공동사업 파트너의 업무 경감 등이 있다. 참가의향서는 오는 31일부터 8월 4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확약서는 8월 16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사업신청 서류는 9월 28일 오후 5시가지 LH 도시경관단(진주사옥)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LH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도시경관단 공간환경부(055-922-3576)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지난 24일 ‘의정부고산 공공주택지구 조경(공원‧녹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를 재공고했다. 이번 공모는 의정부고산 공공주택지구를 주변의 기존 개발지구들과 차별화하고 고산지구가 지닌 역사적·장소적 특징, 거주민의 행태 등 무형의 요소를 재해석해 ‘휴머니티가 흐르는 인문학적 도시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각각의 공원·녹지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공원·녹지체계를 구성함으로써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고산지구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담아낼 수 있는 단지조경 설계모델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설계 대상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민락동, 산곡동 일원으로 사업면적 130만288.5㎡, 조경면적 20만6792㎡의 규모다. 공모금액은 관리용역비를 포함해 5억7800만 원이며, 추정공사비는 231억 원(부가세 및 제잡비 포함)이다. 설계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6개월로 관리용역은 설계용역 준공일로부터 사업준공일까지다. 최우수작 1점에는 조경(공원·녹지 등)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우수작 1점과 장려작 1점은 참여업체수에 따라 각각 2000~2500만 원, 1000~1500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4위 이하 참여업체 중 지급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보상비가 주어진다. 공고일 기준 LH가 시행하는 조경설계공모 당선건수가 1건 이상인 업체는 응모할 수 없다. LH가 연간 발주하는 설계공모 건수가 5건 이하인 경우 1건, 6건 이상인 경우 2건으로 제한된다. 2017년에는 총 5건의 설계공모 발주가 예정돼 있다. 응모신청서 및 작품제출확약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작품은 9월 5일 오후 5시까지 LH 도시경관단(진주사옥)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 및 입상작 발표는 9월 중 LH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공모내용서(각종 응모관련 양식 포함) 및 제공자료는 LH 설계용역업무 지원 시스템(http://cotis.lh.or.kr)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도시경관단(055-922~3575, 3583)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정부세종청사 인근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복합주차시설’이 내달 말 착공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4곳에 세워지는 복합편의시설 제1공사(이하 복합주차시설)의 사업자 선정을 위해 입찰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1일 행복청 회의실과 예정부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4개 부지로서,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곳과 국민안전처 주변 1곳이며, 규모는 연면적 5만4524㎡로 사업비 1068억 원을 투입해 2019년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운영되고 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청사 이용자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녹지·휴식 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행복청은 앞으로 입찰참가업체 29개 사를 대상으로 8월 22일까지 입찰마감 후 조달청 종합심사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복합주차시설이 완공되면 정부세종청사 주변의 주차공간과 휴식공간이 확충되고 도시경관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전광역시가 ‘4차 산업혁명’의 발판을 마련하는 거점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LH는 대전광역시와 24일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 4차 산업혁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통한 미래지향적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결됐다. 협약식에서는 국방산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135만㎡)와 원천 소재 기업 유치를 위한 대동금탄산업단지(270만㎡) 등 대전시를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조성하기 위한 주요 사업이 논의됐으며,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별 TF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현재 추진 중인 R&D특구 과학비지니스벨트와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대덕R&D특구, 도안신도시 등 대전시 발전과 주거안정을 위한 LH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대전광역시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조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부탁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정책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이다”며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거듭나 국가 미래성장동력 확충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LH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도로 상하부 입체개발에 민간 참여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신산업 규제혁신 관계 장관회의에서 “민간이 도로 공간에서 시설을 조성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계획시설이 아닌 상업‧문화‧업무 시설 등 다양한 복합 개발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통한 미래형 도시건설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행법상 도로 부지는 민간이 소유할 수 없는 국‧공유지로서 도로 공간에는 도시계획시설 위주로 개발이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프랑스 라데팡스처럼 창의적인 공간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취지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업 대상지에 대한 ‘개발 구역’을 지정하고,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규제를 통합 심의하도록 제도화된다. 개정안을 보면, 국토부 장관과 광역지자체 이상 자치단체장이 ‘개발 구역’ 지정 권한을 가지게 된다. 단 사업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 후 첫 3년은 국토부 장관만 지정하도록 했다. 개발구역 지정 요건으로는 도로 기능 유지 및 안전 확보, 기존 도시 공간과 조화, 창의적인 도시 재생사업에 기여 등이 제시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사업자에게는 토지 거래, 건축 기준, 광역교통대책 등 다양한 특례를 준다. 건폐율·용적률·높이 등 건축 제한을 비롯해 공원·녹지 확보 기준, 조경, 주차장 설치 기준 등에서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다만 공공성 확보를 위해 개발 이익의 50%를 주택도시기금으로 환수하도록 했다. 정부는 환수된 기금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법안이 9월 안에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7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하며, 24일(월)부터 참여기업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금년부터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orld Smart City Week, WSCW)’와 연계 추진하는 것으로, 실제 도시에 구현될 수 있는 우수한 서비스와 제품,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게 된다. 참가대상은 스마트시티 분야 우수 서비스와 제품,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중소기업기본법)과 스타트업(3년 미만의 신생기업)으로, 우수성 및 혁신성, 파급효과, 마케팅 계획, 기업역량 등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종합 평가해 총 80개의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기간 중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전시공간 및 부대장치를 제공하고, 브로셔 제작과 전문지 활용 등 홍보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사업기반 확대를 위해 국내 발주기관(LH 등 공공기관, 지자체) 및 해외 바이어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벤처 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 투자설명회(IR)도 개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금 유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0개 지원기업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 현장투표 등을 통해 ‘2017 스마트시티 10대 우수기업’을 선정해 국토부 및 미래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한편, 우수기업이 보유한 제품과 서비스가 실제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24일(월)부터 8월 14일(월) 오후 6시까지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홈페이지(www.worldsmartcityweek.c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혹은 사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031-389-6323)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043-931-5714)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착공 10주년과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출범 5주년을 기념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행복도시 건설의 성과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향후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오는 22일(토)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세종시․LH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국무총리,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역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행복도시 건설 착공 10주년 및 세종시 출범 5주년을 지역주민과 함께 기념할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복도시 세종’의 건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 중심을 만드는 사업이자,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역사적인 국책사업이다. 지난 2007년 7월 행복도시 건설 착공 이후 중앙행정기관(20개 중앙기관, 20개 소속기관) 및 국책연구기관(15개)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서 식전행사, 기념식, 식후행사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전행사에서는 세종시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치어리딩 공연과 인기가수의 공연으로 진행되며, 공식행사인 기념식에서는 행복청장의 행복도시 건설 10년의 경과보고, 홍보 동영상 상영, 세종시장의 환영사와 국무총리의 기념사, 주요 내빈과 어린이․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기념 퍼포먼스에서는 행복도시 착공식이 개최된 해에 태어난 ‘행복둥이(10세)’와 세종시가 출범한 해에 태어난 ‘세종둥이(5세)’가 나와 주요 내빈과 함께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을 다짐하게 된다. 이어서 세종시가 주관하는 식후행사에서는 인기 방송인의 ‘행복토크쇼’와 인기가수 공연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 2007년 7월 기공식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사업의 1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주요 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18일 발표했다. 행복청이 밝힌 주요 성과는 ▲국가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도시특화를 통한 도시가치 제고 ▲세계적인 친환경도시 기반 마련 ▲자족도시 기반 조성 등이다. 우선 첫째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4단계에 걸쳐 40개의 중앙행정기관과 그 소속기관, 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명실상부한 국가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둘째, 공동주택․상업시설․도로 등 정주 기반시설을 안정적으로 확충하며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여건을 조성했다. 2030년까지 총 20만 호 공급을 목표로 하는 공동주택은 지난 6월 기준으로 9만7000여 호를 공급하고, 5만5000여 호를 준공했으며, 도시개발 초기 부족한 문화․여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13년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2015년 대통령기록관 등을 준공했다. 셋째, 기존의 최고가 입찰 중심의 토지공급․설계․평가 방식을 전면 개선하여, 디자인과 기능 등에 중점을 둔 공모방식을 도입해 건축물의 디자인 향상 등으로 도시의 가치를 향상시켰다. 다수의 필지를 공모단위로 묶어 통합 설계한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에 대한 호응이 높고, 특히 공동주택은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주거 수준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째, 친환경 저탄소 개발을 추진하여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행복도시는 도시 중심부의 오픈스페이스에 금강․전월산 등의 자연 자원을 보존하고 호수공원 등을 조성해 국내 최고 수준의 녹지율(52.4%)을 가진 친환경 녹색도시로 건설하고 있다. 녹지와 하천을 연결하는 총 200㎞ 길이의 둘레길 중 100㎞를 조성하여 주거지에서 5분이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도시를 실현해 가고 있다. 또한 도시 개발 시 원형의 녹지를 보존하여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저영향개발기법(LID, Low Impact Development) 등을 활용한 친환경 개발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다섯째, 산학연 클러스터 등을 추진하고, 기업․공공기관 등 핵심 자족시설을 유치해 자족도시의 기반을 조성했다. 행복청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 ▲첨단기업 등의 유치를 통한 모범적인 자족도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 스마트시티 ▲중부권 최대의 문화․관광도시 ▲상생발전 및 동반성장 선도도시 건설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2007년 기공식 이후 10년간 ‘행복도시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통해 ‘행복도시 세종’이 대한민국 도시건설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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