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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아름다운 벽면녹화를 성공하는 일, 사실 수직 환경에서 식물이 잘 생육할 수 있도록 만들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한설그린은 지난 20년간의 벽면녹화 기술을 통해 불리한 식물생육 환경을 극복하고, 특허 발명된 곡면 녹화 시공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벽면녹화 제품인 ‘곡면형 월그린포트’를 선보였다. “벽면녹화,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도시에 벽면녹화를 하게 되면 녹시율이 증가하고, 건축물 에너지가 절감되고, 도심 열섬효과를 떨어뜨리는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벽면녹화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우선 실외 벽면녹화일 경우, 우리나라는 동절기 식물생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식물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 경기·중부권의 경우 겨울철 경관을 위해 관목을 주로 식재하고, 남부지방은 관목은 물론 유지관리 정도에 따라 초화를 식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식물은 준공 당시 식물의 풍성한 볼륨감뿐만 아니라 환경적응성을 높이기 위해 최소 3개월 선재배할 것을 권장한다. 토양이 적을 경우 수분이나 양분이 부족해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아 고사하게 되므로 최대한 토량을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녹화 벽체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관수 및 저수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설치 후에는 유지관리가 간편해야 한다. 선택에 따라 IoT(사물인터넷)를 통한 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 실내에 벽면녹화를 하는 경우, 거의 모든 실내 식물이 식재가 가능하며 주로 관엽식물을 식재한다. 초기 조성시 다량의 수종을 식재하면 해당 현장에서 잘 적응하는 수종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실내에서 식물이 잘 자라도록 하려면 실내 온도가 영상 5도 이상이어야 하고, 실내 밝기가 1000룩스 이상이어야 하며, 식물 호흡을 위해 환기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실외와 마찬가지로 고른 관수와 3개월 선재배, 쉬운 유지관리 시설이 필요하다. 곡면 벽체에도 시공…식물도 살리고 디자인도 잡았다! 좋은 ‘벽면녹화’ 제품의 핵심은 ▲다양한 식물이 살 수 있는가 ▲관리가 쉬운가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고 디자인은 변형 없이 잘 유지되는가에 달려있다. 한설그린의 ‘곡면형 월그린포트’는 벽면녹화시 식물 생육과 관리적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고, 여기에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예술작품과의 융합 기능을 갖춘 좋은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관목을 적용하기에도 용이하도록 대용량 포트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식물 패턴 적용이 가능하며, 외부환경에 식재용기 무게에 따른 변형이 없어 오래도록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 안정적인 관수도 장점이다. 저면 관수 후 배수 조절캡을 통해 배수량 및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각 포트에 동일한 양과 속도로 관수가 제공된다. 더블스킨을 이용해 조명, 낙수대 등 다양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에는 건축외벽, 건축물 기둥, 교각하부 등 곡면 벽체에도 녹화시공이 가능하도록 특허 발명된 ‘라운드 타입 벽면 녹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녹화 설치면에 다수의 프레임을 수직으로 설치하되 각각 평면상에서 곡률을 이루도록 나란히 설치하는 것으로, 곡률 녹화면을 제공하는 찬넬이다. 이 제품은 시공과 조립이 더욱 편해졌으며, 기존에는 평면적인 벽면에서만 시공이 가능하던 것을 건축물의 곡면에 구애받지 않고 시공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월그린포트’는 건축물 파사드, 장식가벽 녹화는 물론 예술녹화작품 적용에 적합하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는 잔디블록에 대한 녹지율 계산이 업체마다 상이하게 이뤄져 정확한 비교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녹지율 계산법’을 제시했다. 계산법은 “전체 블록이 차지하는 면적에서 잔디가 차지하는 면적의 비율”을 계산하는 것으로 간단하다. 그동안 잔디블록은 환경부 기준 생태면적률 적용에 따라 부분 포장면이 녹지율 50% 이상인 경우 가중치 0.5를 인정받으면서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연구소에 따르면, 녹지율 50% 이상을 채우기 위한 업체 간 심화된 제품 경쟁으로 잔디블록이 갖는 고유한 기능은 상실되고 녹지율에만 치중돼 왔으며, 이로 인해 신규 고객층에 대한 수요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는 판단이다. 게다가 각 제품에 대한 녹지율 근거가 회사들마다 다른 방식이어서 실제 녹지율과 실제 식재된 형태와도 많이 상이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녹지율 50% 이상을 갖는 제품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계산법을 연구해 이번에 간단하고 쉽게 계산할 수 있는 녹지율 계산식을 소개하게 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먼저 녹지율 50% 이상을 갖는 블록은 크게 2가지 타입이 있다. 하나는 잔디축이 십자 형태인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잔디축이 일자 형태에 연결형 녹지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녹지율 5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녹지축이 일자형인지 또는 십자형 형태인지를 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하고, 또한 각각의 식재공간 내에 잔디가 생육 가능한지를 판단해 그 기준을 바탕으로 녹지율로 계산하면 된다. 계산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이 블록의 전체 면적에서 잔디식재 후에 노출되는 콘크리트 면적을 뺀 부분을 녹지 부분으로 산정해 퍼센트로 환산하면 된다. 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는 “최근 미세먼지 등 도심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에 숲과 녹지공간 조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그동안 잔디블록에 대한 좋지 않았던 인식에서 탈피해 좀 더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한다. 먼저 금천·영등포·동작구 등 3곳을 지정하고, 지능형 공기세척실 및 식물벽 조성 등의 주민지원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서울시가 오는 2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금천·영등포·동작구 등 총 3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각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안심구역을 말한다. 서울시는 자치구 3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긍정적인 주민인식 확산을 위해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이름 지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자치구(금천·영등포·동작구)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 이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된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우편, 팩스, 전자우편 및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환경부와 지정 구역 및 관리 계획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서울시는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보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환기기기 설치, 지능형 공기세척실(스마트 에어샤워실) 및 식물벽 조성 등의 주민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및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측정,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도로 살수차 운영 강화 등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해당 자치구와 함께 집중관리구역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 및 관리의 세부방안을 이달 중으로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서울시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1곳 이상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다른 시도가 서울시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참고하도록 1월 중 환경부-시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사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운영 지침서(가이드라인)’를 지자체에 배포했고, 지자체의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독려하고 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어린이 통학용 경유 차량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으로 교체하는 사업 등 각종 국고지원사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별도 예산확보 등 사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는 19일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시·구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구 관계자 및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도시 열섬현상 및 미세먼지 등 신기후체계에 따른 서울시의 대응전략과 공원녹지분야의 역할 등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내년부터 서울시가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그에 앞서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전문가들로부터 옥상녹화 선진기술 및 우수사례를 배우고 기술과 공법, 제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자치구 옥상녹화 담당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문길동 조경과장 인사말과 고영창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주제발표, 질의응답, 옥상녹화 유지관리 우수건물 ‘하늘정원 가꿈이’에 대한 상패 증정 및 우수 자치구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김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의 ‘옥상녹화 국내외 우수사례 및 문제점’ ▲박공영 우리씨드그룹 대표의 ‘옥상녹화 도입식물과 우리식물의 이해’ ▲김철민 한국도시녹화 대표의 ‘식물바이오필터를 활용한 도시 회복력 회복방안’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남산 가시권을 중심으로 옥상녹화를 대폭 활성화시키고, 이를 기점으로 25개 자치구로 넓힐 것을 주문했다. 필요할 경우 시장업무추진비 지원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옥상녹화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문길동 과장에 따르면 옥상녹화 예산이 확보되는 상황에서 제도적 뒷받침이 되지 않아 옥상녹화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문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옥상녹화 도입 초기 만든 제도와 지침들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어 옥상녹화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내년 초부터 바삐 움직여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에 공원녹지를 확보할 공간이 옥상, 학교운동장 정도가 유일하게 남아있다. 자치구 담당자들도 넓은 공간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곳이 옥상이란 걸 염두에 두길 바란다.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소재와 기술을 공유해서 옥상녹화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영창 회장은 “옥상녹화는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하고, 건물 소유주, 이용 문제가 같이 있다. 계획을 세우고 관련 법, 제도를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그동안 인공지반녹화 관련 자재들이 사용되지 않아 묻혀버리는 사례가 많았다. 관과 협회, 업계, 학계 협업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수 부회장은 “우리는 주로 이용하는 옥상을 주로 대상으로 녹화했다. 서양 등은 이용하지 않더라도 옥상녹화의 효과를 보기 위해 생태형(저관리)으로 많이 조성하고 있다”며 옥상녹화를 통해 도시의 기능과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관리형 녹화도 적극 기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옥상녹화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제도적 문제, 인식의 문제, 건물주의 부재, 설계심의시공감리의 문제, 인식의 문제, 조성 후 유지관리 문제 그리고 개발된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문제 등으로 인해 옥상녹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토대에 놓여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협회 차원에서 서울시와 연계해 기술표준을 만들어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옥상녹화에 대한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 지금 기술로 다 뛰어넘는다. 기술을 두려워 할 필요 없이 찾아내면 된다. 방수, 하중 어렵지 않다. 설계, 시공, 감리, 구조의 협업에 충실하면 문제 없이 제대로 된 옥상녹화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렇지 않아서 문제였다”며 옥상조경 전문가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철민 대표는 설계, 시공, 관리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체계가 도시 회복력 확보를 위한 옥상녹화를 어렵게 한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설계에 양중비가 포함되어 있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 빠르고 안전하게 옥상으로 식물과 자재를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 비용을 설계자가 담고 있는지 담당 공무원이 잘 챙기고, 100톤 이상은 하루 단위 대여료를 받는다. 이런 현실적인 실비용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양할증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피 실질 감소분을 인정하고, 폐기물 처리비용에 대해서도 반영할 것, 교관목 지지대는 내풍 현실을 반영할 것과 지상 위주로 만들어진 퍼걸러, 안전난간 등 시설물의 구조를 옥상이란 공간 특성에 맞게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방수방근 및 보호층의 확보 ▲폭우대응, 배수판과 저류기능 ▲건식공법의 반영 ▲관수시설과 이용 ▲유지관리비 반영 ▲도면보다 현장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설계 등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철민 대표는 “현재 서울시 생태면적률 규정은 옥상녹화 최소토심을 20㎝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있는데, 건물지붕면 옥상녹화는 8㎝도 가능하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종로구 연합뉴스빌딩 ▲용산구 꿈나무 종합타운 ▲강북구 삼각산중학교 ▲마포구 신북초등학교 ▲서초구 서울가정법원, 잠원119안전센터 등 옥상녹화 유지관리 우수건물 6개소 5개 자치구에 대해 시상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옥상녹화를 하면 빗물유출 저감효과가 최대 50%까지 높아진다는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옥상녹화를 제대로 하면 녹색건축인증에서 무려 4개 항목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지난 22일 유네스코회관에서 ‘2019년 임시총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인공지반의 빗물이용과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이날 기술세미나에서는 ▲이은수 노원도시농업협의회 대표가 ‘빗물의 새이름 하늘물’ ▲제상우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부사장이 ‘LID기법으로서 옥상녹화 접근방법 및 효과’ ▲한규희 어번닉스 공동대표가 ‘일본인공지반 임대농원(텃밭)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제상우 부사장은 “대부분의 LID시설이 불투수면에서 유출되는 빗물을 받아 저류 침투시키는 시설인 반면 옥상녹화는 직접 비를 받는다. 주변 여건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설치할 수 있고 도심에서 설치 공간 확보가 가장 쉽다”며 옥상녹화가 LID시설로서 강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제 부사장에 따르면 건축물 옥상은 외부와 차단된 독립적 공간으로 내부 제약 요건만 고려하면 다양한 공법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옥상녹화방식은 보통의 빗물관리시설이 위치하는 지하부 설치보다 상대적으로 제약요건이 적고 설치 방법이 간단하다. 지하부에는 복잡한 지장물이 매설되어 보호하거나 피하는 방식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옥상 빗물은 수질이 양호해 재이용수로 활용할 수 있고 재해예방 효과도 큰 장점이 있다.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가 옥상녹화의 빗물관리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옥상녹화에 따른 빗물 유출량 저감효과는 26~5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T200 세덤 옥상녹화는 총강우량의 51.1% 저감, T100 세덤 옥상녹화는 총강우량의 26.4%를 저감한다. 첨두유량을 약 40% 이상 낮춰 옥상녹화로도 홍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수치를 바탕으로 제 부사장은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 서울시 등에서 저류옥상 개념으로 녹화를 하면 인증에 대한 가중치를 주는 내용 등의 기존 관련 법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녹색건축인증 점수 산정에서 30㎜ 빗물관리 계획 시 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옥상녹화를 통해 생태면적률 점수를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저류조를 설치했을 때 주는 가점 4점을 옥상녹화로 대체할 수 있으며, 비오톱 조성으로 받을 수 있는 4점의 점수를 옥상녹화만으로 확보가 가능하다. 각 지자체별 ‘도시 물순환 개선을 위한 조례’에 빗물관리 조치를 하면 인센티브를 주게 돼 있는데, 그 속에도 옥상녹화가 포함된 걸 이해하고 적극 활용하길 당부했다. 특히 제 부사장은 “현재 서울시 생태면적률 규정에 따르면 옥상녹화 최소토심을 20㎝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있는데, 건물지붕면 옥상녹화는 저관리, 경량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법 개선으로 T100 이하에도 생육이 가능하고, T100 옥상녹화 시스템으로도 LID 빗물저류 효과가 있다. 서울시 생태면적율 녹화 최소 깊이 규정을 삭제해 저관리 경량형 옥상녹화 활성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은수 대표는 발표를 통해 “빗물하면 산성비, 공해, 매연, 홍수, 오염 등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증류수인 빗물이 공기 중 미세먼지를 품에 안고 떨어지면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다”며 빗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하늘물’이란 새 이름을 제안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하늘물(빗물)을 잘 쓰고 좋아하는 탐나라공화국, 천수나라공화국, 나미나라공화국, 노을공원공화국, 호박골공화국, 꽃심전주공화국, 서울대빗물공화국이 빗물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제주 탐나라공화국이란 곳을 하늘물의 성지로 만들어 정기적인 국제회의 B7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빗물은 관리의 영역이다. 문화로서의 하늘물은 우리가 가져가겠다. 깨끗하게 승화시키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만들어가려 한다. 빗물은 자원이라 인식하는 순간 자원이 된다. 그게 안 되니 하늘물의 성지로 만들어 문화콘텐츠로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빗물화분 등을 활용한 도시농업은 옥상을 푸르게 하려는 작은 활동이다. 도시농업은 빗물을 자원으로 인식하고 사용하는 주역이며, 도시농업을 확장시킬수록 도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인공지반녹화협회 기술력으로 도시농업이 발전할 수 있겠다”며 도시농업을 통해 인공지반녹화 활성화를 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물순환 구조를 개선해 빗물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협회는 임시총회에서 고영창 현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고 회장 연임과 함께 임원진 구성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협회 활동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총무이사직에 기존 이애란 청주대 교수, 한규희 어번닉스 대표와 함께 한재혁 한수그린텍 대표, 이태호 기브앤 대표, 제상우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부사장을 신규로 임명하고, 김정곤 SH 스마트사업단장을 신입 이사로 영입해 운영진을 추가하는 등 협회조직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한일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옥상녹화 기술 개발 및 활용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옥상녹화추가법정의무 등의 관련법규 검토 및 개정을 위한 ‘옥상녹화포럼’ ▲옥상녹화의 토양에 대한 ‘기술세미나’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 또한 기술표준을 위한 기술분과위원회, 법개정 및 옥상녹화활성화를 위한 시민분과위원회 활동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인공지반녹화대상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참여양식을 간략화하고, 실내녹화분야·인공지반관리 신설한다. 아울러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도 힘쓸 예정이다. 고영창 회장은 “도시열섬과 미세먼지 문제 등의 대안 중 하나로 숲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다. 나무 하나 심기 어려운 도심에는 많은 옥상이 버려진 채 방치돼 있는데, 이곳을 녹화하는 데 활용한다면 폭발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버려진 땅을 찾아 녹화하려는 서울시를 비롯해 다양한 지자체가 옥상녹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남N타워’가 제10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을 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지난 22일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제10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계림조경의 ‘강남N타워’가 대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상에는 ▲현대건설·그룹한 어소시에이트·정한조경·영원산업개발의 ‘힐스테이트 녹번’ ▲GS건설·우리엔디자인펌·LF네트웍스 고려조경의 ‘평택센트럴자이 3차’ ▲계룡건설산업·조경설계 호원·장수산업의 ‘고양 향동 리슈빌’ 등 3개 팀이 뽑혔다. 대상인 ‘강남N타워’는 도심중심가로에 인접한 상업오피스건물의 후면 공개공지를 공공에 내어줌으로써 도심이면공간의 쉼터를 제공하고, 녹지와 포장의 빗물과 배수시설을 지하저류조에 저장·재활용했다. 또한 겨울철을 고려한 스노우벨트를 공개공지 전 구간에 설치해 사계절형 휴게공간을 기획했으며, 최상부 25층에는 육생비오톱과 직원들을 위한 옥상정원을 제공해 상시 자연 속에 도시경관을 바라보며 소모임과 행사 등 즐길 수 있도록 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 우수상은 ▲현대건설·해안건축·장원조경의 ‘힐스테이트 삼송역’ ▲롯데건설·기술사사무소 아텍·아세아종합건설의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대림산업·조경설계 디원·한설그린·케이지에코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엔에이치엔 주식회사·대림산업·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라인조경설계사무소·푸른공간의 ‘NHN Play Museum’ 등 4개 팀이 받았으며, 사미헌·PDM파트너스·어번닉스의 ‘갈비곳간 실내녹화’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은 “종합적으로는 제출된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인공지반을 충분히 녹화함과 동시에 친인간적인 활용에도 심혈을 기울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혁신적인 기술개발이나 벽면녹화, 특수조경기법에 있어 소극적인 양상을 보였다”며 개발된 인공지반녹화 기술과 공법들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성남시는 옥상녹화가 잘 된 건축물을 뽑는 '하늘 정원상'의 첫 수상작에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녹색 공간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 열린 성남시 하늘 정원상 공모에는 건축물 11곳이 응모했다. 심사위원단은 창의성(30점), 기능성(30점), 공공성(25점), 시공성(15점)을 평가했다. 은상은 수정구 시흥동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 허브 건축물이, 동상은 판교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 건축물이 각각 선정됐다. 금상 수상작인 판교 모비우스는 3212㎡ 규모 옥상에 입주민을 위한 공동텃밭을 조성해 주말농장·정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은 고농도 미세먼지 완화, 열섬현상 저감, 도시품격 향상 등 다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녹색 공간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3곳 옥상 녹화 우수 건축물의 건축주, 시공사, 설계사에게 ‘성남시 하늘정원 상장’을 수여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GS건설은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이하 IFLA-APR)이 주관하는 IFLA-APRAward 2019에서 우수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FLA는 지난 1948년 창설한 이래 70여 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대표적인 국제 조경가 단체이다. IFLA 어워드는 매년 회원국 내에 시공된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으며, 조경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07년에 양주자이가 IFLA에서 대상(President's Award)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조경관리 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President's Award)을, 2012년에는 조경계획 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Awards of Excellece)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의 순환원리를 조경에 잘 적용한 점이 높이 평가돼 주거부문에서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지난 2017년 3월 입주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분양 당시 하버드대학원 조경학과의 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GS건설이 협업하여 미래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조경을 도입한 것이 주목을 받았다. 커크우드 교수의 디자인 콘셉트는 미사강변 도시가 한강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녹색 신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단지 조경 전체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로 살리면서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조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단지 외곽 동쪽과 남쪽을 따라 약 0.7km에 달하는 완충녹지를 조성했으며, 자연적인 물순환 원리를 적용한 물길이 단지 곳곳의 테마 공간을 따라 흐르도록 했다.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LID(Low Impact Development) 설계를 적용해 빗물을 그냥 흘러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했으며, 단지 중앙부에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명지나무 등을 심어 빗물량에 따라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빗물 저장기능을 가진 ‘레인가든’, 단지 외곽을 따라 흙길로 포장된 약 1.0km 규모의 ‘에코로드’, 빗물로 만드는 생태연못 ‘크리스탈 가든’ 등 사계절의 변화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단지 내 커뮤니티 조경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자이의 상징목인 팽나무가 어우러진 ‘엘리시안 가든’과 햇빛을 피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그늘회랑’, 친환경 재료 등을 사용해 건강 염려가 없는 ‘자이팜’, 미기후를 조정하는 쿨링존 등이 있어 늘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인공적인 조경을 배제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해 자이가 최신의 주거문화를 꾸준히 반영하는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 3 재건축 단지에서 GS건설이 선보일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도 세계적인 조경디자인 업체인 SWA,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해 한강과 남산의 자연을 단지 안에 담아 자연의 풍요로움과 리조트의 여유가 느껴지는 예술적 감성의 조경 디자인을 제안했다. GS건설은 이번 상을 계기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서 또 하나의 월드클래스급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2019년 임시총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0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2부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1부에서 임시총회 및 기술세미나를 진행하고, 2부에서 ‘제10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1부 임시총회에서는 한재혁 총무이사(한수그린텍 대표)의 사회로 경과보고 및 현안논의를 진행하고, 기술세미나에서 ▲이은수 노원도시농업협의회 대표가 ‘빗물의 새이름 하늘물’ ▲제상우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부사장이 ‘LID기법으로서 옥상녹화 접근방법 및 효과’ ▲한규희 어번닉스 공동대표가 ‘일본인공지반 임대농원(텃밭)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2부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은 이애란 총무이사(청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의 축사와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수상작 발표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 [계명대학교 = 이서연 통신원] 대구시가 화훼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벽면녹화사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학생들이 사업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은 지난 30일 달서구 용산동 906번지 일원에서 시·도 및 구청관계자, 시민과 함께 ‘경북도 특허기술 적용한 화훼·관상식물 활용 벽면녹화 시범사업’에 동참했다. 이번 녹화사업은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식물의 뿌리 형태와 생육특성을 고려해 식물의 벽면부착이 용이한 구조를 개발, 특허출원한 기술을 이용해, 대구시와 경북도, 달서구가 함께 협업해 추진한다. 이에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 학생들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능기부로 손을 보탰다. 이날 시범사업지에서는 담쟁이덩굴, 송악 등 2000본을 심었다. 달서구 관계자가 학생과 시민들에게 담쟁이덩굴과 송악의 차이점과 특징, 식재 방법을 설명하한 후 식재 작업을 수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담정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 학생은 “벽면녹화에 참여해 실습을 하는 동시에 우리가 사는 도시를 개선하는 데 직접 참여했다는 데 뿌듯한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봉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현장과 식재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시가 화훼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벽면녹화사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경상북도와 대구경북한뿌리상생사업을 추진하면서 농업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벽면녹화 사업으로 구체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30일 오전 10시 달서구 용산동 906번지 일원에서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학생 및 교수, 시·도 및 구청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담쟁이, 아이비 등 관상식물 2000본을 식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벽면녹화 조성을 위한 식재 작업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뜻을 모아 계명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벽면녹화사업은 식재 공간을 입체적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감소, 시각적 청량감 제공과 같은 환경개선 이점과 화훼농산물 소비가 많다는 장점이 있으나, 식물생장에 따른 벽면 피복속도 저하가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녹화사업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식물의 뿌리 형태와 생육특성을 고려해 식물의 벽면부착이 용이한 구조를 개발, 특허출원한 기술을 이용해, 대구시와 경북도, 달서구가 함께 협업해 추진한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도시와 농업의 문제는 시도의 경계와 민관의 경계를 허물고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가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농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산림청과 새만금개발청은 16일 전라북도 김제시 새만금 배후도시용지에 공원, 수역, 산림 등을 조성하는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재현 산림청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이 참석했으며, 임해매립지 새만금에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형성하기 위한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에 서로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을 위한 기술교류 및 행정지원,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협의체 등의 거버넌스 형성, 그린인프라 사업 홍보 등에 관한 사항 등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산림청은 2012년부터 조성해 온 157.6ha 규모의 ‘목재에너지림 조성현황’을 발표했으며,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활력 있는 녹색수변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새만금 그린인프라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이 가지고 있는 양묘, 조림, 미세먼지 차단숲 등의 정책과 기술을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새만금에 그린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새만금을 국제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인간과 환경이 공생하는 환경친화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산림환경에 축적된 역량을 갖춘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 마포구가 지자체 최초로 공동주택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비 지원에 나선다. 마포구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내 미세먼지 저감 관련 사업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단지들이 미세먼지 발생 시설을 개선하는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제‘란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구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미세먼지 저감방안 실적 기준에 따라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3개 이상 반영한 경우 등급을 부여한다. 구는 이를 통해 공동주택 단지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거시설 내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정립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적극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제’ 추진에 따른 사업비 지원 대상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며, 지원 사업은 ▲1층부터 3층까지 벽면 녹화 ▲경로당 식물 식재 ▲에어샤워기 설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예비시설 구축 등이다. 사업비 지원 비율은 50%로 나머지 사업비는 공동주택에서 부담해야 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내년 초 마포구 ‘2020년 공동주택 지원 사업’ 공고를 통해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한편 대기환경 개선과 쾌적한 주거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마포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수목 식재를 지원하는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정창은 “공동주택 단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여러 방안을 구축해 누구나 살고 싶은 자연친화 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마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주시는 가뭄 시에도 가로수가 파릇함을 유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고사율이 높은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를 살리기 위해 비가 내릴 때 빗물을 모아 가뭄에 물을 줄 수 있는 가로수 무동력 빗물급수장치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온고을로의 전주세무서 앞에서 전주페이퍼 앞까지 약 1.3㎞ 구간의 중앙분리대 시설녹지 공간에 총 1200만 원을 투입해 ‘가로수 무동력 빗물급수장치’ 20개를 설치했다. 이 사업은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이 과다하게 분포된 도로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나 조경수가 수분 부족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고사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이곳에 설치된 가로수 무동력 빗물급수장치는 전주지역 업체가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해 특허등록하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은 우선구매 대상 우수 발명품으로, 건축물 지붕면을 이용한 빗물집수가 불가능한 환경에 놓여있는 가로수나 조경수에 돌출된(∧형) 포집체를 이용해 빗물을 효과적으로 모아 급수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하나의 빗물급수장치에는 빗물을 최대 300리터까지 저장할 수 있어 가뭄시에도 모아둔 빗물로 고사위기에 놓인 가로수를 촉촉하게 적셔줄 수 있다. 특히 폭풍우 등 바람을 동반한 강우 시에는 빗물 포집량이 2~3배까지 증가해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빗물을 집수할 수 있으며, 연간 빗물 포집 가능량은 1800~5000리터 정도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낙엽 등 이물질의 경우 경사진 포집체에 미끄러져 지표에 떨어져 포집공들이 막히지 않고 상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강우 시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빗물이 저수조에 집수된다. 분배관을 통해 전달된 저수조 빗물을 부직포가 서서히 흡수해 수분의 손실 없이 나무뿌리에 골고루 직접 공급하도록 설치됐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빗물급수장치의 성능과 효과 등을 모니터링한 후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심어진 나무들을 잘 가꾸는 사후 유지관리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설치가 간편하고 운영 및 유지·보수가 편리한 빗물급수장치의 시범 설치운영으로 시설 구축 운영비용 절감 및 최소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공공주택 안에 수직정원과 식물정화 벤치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LH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주택 입주민에게 미세먼지 없이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주택 내 수직정원 및 식물정화 벤치를 시범 도입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수직정원은 건축물의 벽면에 수직으로 식재하는 녹화공법으로, 자연 친화적이면서 건축물 미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열섬 현상 감소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그동안 수직정원은 관수 문제 등 관리가 어려워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도입됐으나, LH는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관수할 수 있는 자동화 관수시스템을 적용해 주거공간인 공공주택에 수직정원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범도입 대상단지는 화성봉담2 A2블록과 양주회천 A17블록으로 커뮤니티센터 등에 설치되며, LH는 입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수직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추운 겨울도 이겨내는 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다. LH는 공공주택에 수직정원이 도입되면 식물이 약 30%의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CO2 등 단지 내 대기오염농도를 저감하는 한편, 여름철에는 실내온도를 3℃ 가량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식물정화 벤치도 시범 도입한다. 식물정화 벤치는 식물과 벤치가 조합된 복합 휴게공간으로, 식물의 자연적인 정화효과와 함께 전자동 공기정화 시스템이 적용돼 나무 105그루가 있는 작은 숲과 같은 공기정화효과를 낼 수 있다. 식물정화 벤치는 대구연경 S1블록에 시범 도입되며, IoT기술을 적용해실시간 대기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춰 입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수직정원과 식물정화 벤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기술 및 공법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수그린텍은 제주 현무암 스타일의 돌을 사용해 겨울의 미관 효과와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강화한 ‘그린월’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한수그린텍의 ‘그린월’(이하 한수 그린월)은 겨울에는 제주돌담 형태가 보이고 여름에는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벽면녹화 시스템이다. 한수그린텍은 영상 40도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국의 기후상태를 고려하면 벽면녹화를 했을 때 겨울에 식물의 생장을 위해 설치된 플라스틱 지장물 노출로 미관상의 문제를 보일 수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현무암을 활용한 벽면녹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한수 그린월’에는 필요한 경우 즉시 식물이 적정한 정도로 성장한 상태로 옹벽 녹화가 가능하게 하는 특허 공법이 적용됐다. 이 공법은 먼저 인조 무기질판재인 판장 위에 복수개의 암석을 적정한 간격으로 배치해 접착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 암석과 암석 사이에 존재하는 제1공간과 판장과 암석 내면 둘레 사이의 제2공간에서 식물 활착 단계를 거치고, 시공현장으로 운반해 옹벽에 판장을 앙카 등으로 고정하는 것으로 시공이 마무리된다. 한수그린텍에 따르면 이 공법을 적용하면 식물이 완전 활착 후 옹벽에 시공되는 것이어서 시공 즉시 벽면의 초기 녹화 효과를 제공하게 된다. 옹벽을 즉시 녹화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강풍 등에도 훼손되지 않고 미려한 경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수 그린월’은 이 공법에 다공성의 현무암을 적용해 업그레이드 시킨 시스템이다. 다공성의 현무암은 구멍에 미세먼지를 잡는 효과가 있고, 물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어 식물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자 한 것이다. 제주 돌은 반출이 안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제주 현무암과 비슷한 강도가 높고 무게는 가벼운 재질의 돌을 수입해 적용했다. 강화도에서 5년간 테스트를 거치고 지난해 말부터 일부 현장에 적용해 수정, 보완을 거쳐 최근에 본격 보급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 남산1호터널, 공덕동의 아파트 외벽,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천 등에 이 시스템이 적용된 사례가 있다. 한재혁 한수그린텍 대표는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벽면녹화를 하면 없는 것보다 약 30% 정도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된 벽면녹화는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벽면녹화를 전문으로 하는 조경회사 ‘렛그린’이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렛그린은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 고양화훼공동집하장과 함께 ‘미세먼지제거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수직정원 보급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은 농업인과 중소기업이 연계해 농산물 등 농촌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개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면 정부지원정책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농공상기업 전용판매관 ‘농식품 찬들마루’(용산역) 입점 지원,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지원, 온라인 입점 지원 등 각종 판로개척 지원, 정책자금융자(시설·운영), 기술개발사업,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선정 유형에 따라 공동출자형, 전략제휴형, 농업인 경영형으로 분류되며, 렛그린은 전략적제휴형으로 선정됐다. 렛그린의 ‘미세먼지제거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수직정원 보급사업’은 실내외 미세먼지제거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정화식물로 이뤄진 수직정원을 전국의 공공시설, 사무실, 각 가정 등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침체된 국내 화훼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농가, 판매자 등의 소득 증대와 관련 일자리 창출도 함께 모색한다. 이 사업의 핵심기술은 렛그린의 특허제품 ‘꽃담애’에 있다. 꽃담애는 개별 화분으로 유닛화돼 있고, 모든 관수 파이프가 같은 양의 물을 보유하도록 설계됐다. 펌프를 통해 최상단 파이프로 물이 들어가고, 파이프 안에서 물이 차올라 일정 높이가 되면 림프를 통해서 하단으로 떨어진다. 리사이클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였고, 파이프 안에서만 물이 흘러 증발량과 주변 수분 피해를 줄인 것이 장점이다. 수직정원의 구성인 개별화분부터 판매가 가능하며 10평형, 20평형, 35평형 등으로 규격화돼 있다. 꽃담애 시스템의 부품 중 플라스틱류는 사출업체 등에서 외주로 처리하고, 부품의 임가공과 조립은 파주 렛그린 본사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공기정화식물은 고양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고양화훼공동집하장에서 생산 및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철구 렛그린 대표는 “최근 IoT 기술을 응용해서 수직정원을 관리하는 과제를 끝냈다. 그러한 기술을 조경, 건축 관련 다양한 박람회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생활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침체된 화훼시장의 판로를 넓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것과 동시에 6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시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316개 버스정류장 지붕을 초록으로 녹화했다. 위트레흐트시는 빠르게 팽창하는 도시 속 모든 시민과 생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지붕을 녹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버스정류장 지붕녹화는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는 총 358종의 벌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위트레흐트시는 316개 버스정류장 지붕을 녹화함으로써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위트레흐트시에 따르면 지붕녹화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빗물을 저장하여 도시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꿀벌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환경이 되기도 한다. 버스정류장의 녹색지붕에는 많은 관리가 필요없는 세덤류가 식재되어 있다. 녹색지붕 설치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은 버스정류장에 설치하는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위트레흐트시 관계자는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건강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것을 사명을 생각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베를린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초록 지붕 100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시는 환경·교통·기후보호 상원이 제출한 민간주택 옥상녹화 활성화 프로그램인 '1000 Green Roof'가 오는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옥상녹화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혁신 모델인 'Green Roof - LAB'과 옥상녹화 확산을 위해 사업비 75%를 지원하는 일반 모델로 구분짓는다. 먼저 초록지붕 랩에 의한 사업은 단순히 옥상녹화뿐만 아니라 건물 전면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으로 전문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사업비 100%를 지원하게 된다. 일반 옥상녹화 조성 프로그램에서는 100평방미터 이내의 규모에서 전체 공사비의 75%까지 지원을 한다. 이에 신청 건물당 최대 6만 유로(7900만 원)까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귄터 상원의원은 "베를린도 급격한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옥상녹화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기후친화 도시를 만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1000개의 옥상녹화 만들기 사업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인공지반녹화의 저변 확대와 우수 소재 및 기술을 장려하기 위한 ‘제10회 인공지반녹화대상 공모’를 추진한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 작품 부문과 기술혁신 부문으로 진행되며, 각 부문별 대상에게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은 부문별로 접수를 받아 총 5개 이내로 선정해 협회장상을 수여하고, 행정 부문에는 특별상 1개를 수여한다. ‘일반인 도심녹화 사진공모전’ 부문도 함께 접수를 받는다. 사진공모전은 ‘도심녹화 재발견’을 주제로 도심의 푸르른 아름다움, 옥상녹화와 벽면녹화 등에 대한 사진을 접수받아 대상과 인기상을 선정한다. 작품 부문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준공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작품의 설계자, 시공자, 건축주, 협력사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기술혁신 부문의 경우 2018년 6월 26일 이전에 개발된 기술 및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행정 부문은 활동이 우수한 행정기관에 수여하며, 일반인 사진응모전에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세부 일정은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참가신청,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하고, 9월초 서류심사와 10월초 10월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은 11월 22일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임시총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접수 및 문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우편, 택배, 퀵서비스 접수의 경우 마감일 오후 5시 도착 분까지만 인정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환경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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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녹색조달 기반 다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달청이올해탄소중립과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조달의기반을다진다. 조달청은이같은내용을포함한2025년업무계획을20일발표했다.조달청은올해‘중소·벤처·혁신기업의벗’과‘Backtothebasic’전략을심화해,민생경제를최우선으로하고신뢰받는공공조달의체계를강화할방침이다. 이를바탕으로경제·사회구조전환에대비한‘전략조달’과차세대나라장터구축,공공조달법제정을포함한두가지인프라를마련할계획이다.조달청은이를통해공공조달의역할을국민이체감할수있는수준으로끌어올리고,효율적이고투명한조달행정을실현할예정이다. 특히경기회복을위해상반기에만역대최대규모인34조5000억원을신속히집행하고,조달수수료를최대20%까지인하한다.발주계획조기공표와절차간소화를통해재정집행속도를높이며,공사비현실화와물가변화반영으로공정한대가를지급하는데도집중한다. 중소·벤처기업의성장을돕기위한노력도확대된다.첨단융복합제품의공공조달진입을지원하고,혁신제품시범구매를활성화하기위해유연한임차방식을도입한다.혁신제품지원센터신설을통해유망기업의성장과해외진출을전략적으로지원하며,서비스산업활성화를위한신상품발굴과공공서비스표준화도추진한다. 공정하고투명한조달시장조성을위해단계별제재실효성을높이고,공정평가시스템을강화한다.국민안전과품질을최우선으로조달물자를계약하고관리하며,공급망위기대비를위해공공비축역량도강화한다. 저출생,탄소중립등사회적과제를해결하기위해공공조달의역할도확대된다.저출생대응을위한입찰가점을신설하고,탄소중립을위한녹색조달체계를구축한다.장애인과소상공인등약자기업의조달시장진입을지원하며,공공조달의사회적책임을실천한다. 녹색조달의기반을다지기위해‘최소녹색기준’을강화하고적용대상제품을확대한다.또한저탄소자재사용등탄소배출량을감축할수있는시설설계검토기준을마련한다.아울러EPD·탄소감축계획서도입등녹색조달로의체계전환을위한연구용역도실시하여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차세대나라장터본격운영과공공조달법제정을통해디지털신기술기반의효율적이고안정적인조달시스템을구축하고,AI와데이터를활용한조달행정을고도화한다.전문인력양성을위해공공조달학과개설과공공조달관리사제도의법적기반마련도추진된다. 임기근조달청장은“공공조달이민생경제안정과경제·사회구조전환을지원하는핵심역할을수행할것”이라며“체감할수있는성과와본질적인체질변화를통해국민의기대에부응하겠다”고강조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환경관련기업의녹색투자지원을확대한다. 지난12일환경부와한국환경산업기술원발표에따르면중소·중견기업의녹색투자활성화를위해2025년도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과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을확대추진한다. 우선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은중소·중견기업이발행한회사채에대한이자비용일부와한국형녹색분류체계적합성판단을위한외부검토비용을지원한다.올해부터는회사채(3년물)의이자비용지원기간을기존1년에서3년으로연장하고,중소기업은최대3%p,중견기업은최대2%p까지지원한다. 지난해이사업을통해중소·중견기업139개사가3228억원규모의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발행했으며,참여기업들은평균8600만원의이자비용절감효과를얻었다.올해지원사업참여를희망하는기업은1월13일부터2월6일까지신청할수있으며,관계기관의심사를거쳐3월중증권발행이이루어질예정이다. 또한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중소환경기업의성장을돕고녹색전환을촉진하기위해지난해보다400억원늘어난총4600억원규모로확대운영된다.융자금리는2025년1분기기준연1~1.61%로,5~10년장기저리자금이지원된다. 지원분야는환경산업분야2000억원과녹색전환분야2600억원으로나뉘며,특히녹색전환분야는중소·중견기업의온실가스저감및환경오염방지시설설치를지원한다.올해는환경오염방지시설지원한도를기존100억원에서300억원으로상향하고,전체지원규모도지난해보다600억원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2월3일부터14일까지에코스퀘어홈페이지에서접수하며,심사를거쳐자금지원이이루어진다. 서영태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녹색분야에서국내기업이글로벌강소기업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조경산업을 한눈에~”…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22일 개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이달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열린다. 올해로18회째를맞은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조경·정원산업의전반의최신흐름을살펴볼수있는신제품,신기술을선보일예정이다. 이번박람회기간에는▲특별강연▲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조경콜라보아카데미등풍성한부대행사로관람객에게다양한체험과경험의기회가마련된다. 22일첫날과24일셋째날에는특별초청강연이진행된다.22일오후1시30분부터3시까지전시장중앙무대에서‘2025년정원이야기’라는주제로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과이수연서울특별시정원도시국국장의발표가진행된다.사회는이호영HLD소장이맡았다. 24일오후3시30분부터는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사회로‘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이열린다.유지현SWA소장은‘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향한여정_AJourneyTowardCollectiveInnovationandCreativity’를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는‘조경이냐?혁명이냐?’주제로특강을한다. 첫날부터매일진행되는‘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는조경분야전문가들이참여해학생이나일반인을대상으로실무적인정보와현장경험을바탕으로한상담프로그램으로중앙무대에서진행된다.특히조경이나정원분야로진로를모색하는학생들에게상담을통해고민을해소하고진로선택에관한정보를제공한다.이번프로그램에는조경설계,정원,시공,식물·관리등조경분야4명의전문가인멘토가상담을진행한다. 아울러23일오후3시30분부터중앙무대에서진행하는‘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도열린다.설계사,시공사등업체간협업을통해진행했던프로젝트를소개하며협업의중요성과가능성을모색하는자리다.이해인HLD소장이사회를맡고▲이주은(공간이오),이한울(오스카)▲최윤석(그람디자인),신승주(인더스코)▲이호영(HLD)안기수(에이원),와이엠조명▲강인화(CA조경기술사무소),이주호(더숲)등4개팀이발표자로나선다. 23일오전10시30분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초청해‘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이라는주제로‘명사초청간담회’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도24일오후2시부터3시30분까지중앙무대에서진행된다.잡페어참가업체는업체소개를담은입식간판을설치해전시기간홍보에나선다. 마지막으로‘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진행된다. 한편,박람회기간코엑스A홀에서는‘2025하우징브랜드페어’가함께진행된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간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