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식물원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화성시가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사업의 일환인 동탄 여울공원 전시온실(식물원) 건립사업 건축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사업은 ‘보타닉가든 화성’ 핵심 사업구역인 동탄 여울공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식물 주제의 전시·관람·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식물 문화복합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설계공모는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되고, 공모 참여자는 관련 규정에 따른 조경 면허와 건축 면허를 모두 갖추거나, 면허 보완(조경·건축)을 위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며, 건축 또는 조경 단독 응모는 불가하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9월 4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 등 각종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접수는 9월 22일까지이며,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1차 심사에서 우수 작품 5편을 선정 후 ▲2차 심사(작품설명)를 거쳐 10월 중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약 16억 원 상당의 전시온실(식물원) 설계권이 부여되며, 최종 당선자 외 기타 입상자(팀)에게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된다. 응모자격, 참가등록 서류, 심사위원, 심사기준 등 설계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산림 분야 최초로 국제연수 교육 인증을 받았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과학기술교환파트너십(STEP) 프로그램’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2023년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AFoCOSTEP프로그램은 회원국에서 선발된 산림전문가를 대상으로 산림식물 종자연구 및 산림복원, 기술사업화 등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 간 산림분야 과학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시드볼트에 해외 식물종자 기탁 유치 및 산림생물자원의 보전·활용을 통해 글로벌 산림협력 강화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연수과정을 운영한 점 ▲산림 종자연구 인프라 기반 이론과 연구, 실험, 현장실습 등 균형 있게 과정을 구성한 점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라 수행해야 할 아시아 국가 간 기술 격차 해소를 추진한 점 ▲국제연수과정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한 점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국제협력 연수과정으로는 산림 분야 최초로 유네스코의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획득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임종태 백두대간수목원 수목원교육실장은 “이번 ESD 인증 획득으로 AFoCO STEP 프로그램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시아 산림협력국가에 국내의 우수한 산림과학기술을 전수해 국가와 기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본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1년부터 한국에서 실천되고 있는 다양한 ESD사례를 발굴해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유네스코ESD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협력 연수과정 중 산림 분야 인증은 처음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이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바이오블리츠 코리아)’ 탐사대원을 모집한다. 국립수목원은 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BioBlitz Korea 2023’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이 주관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바이오블리츠는 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탐사지역의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생물탐사 활동이다. 특히 이번 탐사부터는 ‘탄소중립’을 키워드로 일회용품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이상 참여 가능한 일반 탐사 프로그램과 전문가와 함께 5인 이하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준전문가 프로그램이 있으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토크 프로그램, 국립수목원 관람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행사일정 등의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탐사대원 접수는 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선착순(총 250명)으로 접수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물전문가들과 일반인이 함께 생물다양성을 탐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생물다양성에 관심 있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 경남 함안군에서 온 아라홍련과 법수홍련이 꽃을 피웠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의 아라홍련과 법수홍련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서 개화한 ‘아라홍련’은 2009년 함안 성산산성 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연 씨앗을 틔운 것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방사성 탄소를 연대 측정한 결과 약 700년 전 고려시대의 연으로 밝혀졌다. 아라홍련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식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함안군에서만 볼 수 있던 아라홍련이 처음으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전시되면서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질 의미있는 전시회다. 이와 함께 함안군 법수면 옥수늪에 자생하던 우리나라 토종 홍련 ‘법수홍련’이 나란히 전시된다. 이는 경북 경주 안압지의 연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신라시대의 연이다. 아울러 세종수목원은 국전통정원의 ‘솔찬루’와 ‘도담정’에 배치된 ‘700년 아라홍련 첫 나들이’ 워크북 미션을 수행한 선착순 1000명에게 함안군과 함께 제작한 아름다운 책갈피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700년 역사와 전통을 담은 아라홍련과 토종 법수홍련의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릴 기회”라며 “동시에 함안군 홍보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 푸른수목원이 식물전시 관련 여름꽃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7월 4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 운영한다. 푸른수목원은 푸른수목원에서 재배한 여름 꽃 활용 칠링백 만들기 체험 ‘우리들의 푸른날, Chilling’ 및 수생식물 해설·공예처험 ‘여름꽃을 만난 하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들의 푸른날, Chilling’은 와인을 차가운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칠링백(Chilling bag)에 수목원에서 재배한 꽃을 활용해 자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Chilling’은 ‘휴식을 취하다, 친구들과 편하게 논다’와 같은 휴식의 의미인데 자연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와 더위를 식히고 여유를 느끼고자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7월 4일, 6일, 11일 총 3회 운영하며 15시부터 1시간 30분간 회당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2000원이다. ‘여름꽃을 만난 하루’는 여름에 관찰할 수 있는 연꽃과 수련 등 푸른수목원의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꽃부채와 연꽃 종이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다. 참가자는 수생식물(연꽃, 수련 등)에 대한 테마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연잎차를 마시며 꽃을 주제로한 공예활동도 체험할 수 있다. 가족 대상인 경우 꽃부채 만들기 체험, 성인은 연꽃 종이공예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7월 5일, 7일, 12일, 14일, 15일, 16일 총 12회 진행되며 1시간 가량 소요된다. 오전 10시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오후 3시에는 가족을 대상으로 구분해 1일 2회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누구나 참여 가능하나 초등학생 저학년 이하인 경우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또한 우천 시에는 강수량에 따라 야외 활동시간을 단축하거나 전면 실내 활동으로 전환된다. 참가신청은 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29일부터 선착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푸른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여름꽃을 가까이 관찰하며 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자연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오는 27일부터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를 민간앱에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수목원은 국민들이 평소 친숙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민간앱에서 국립수목원 예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민간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기업이 개방된 데이터에 창의와 혁신을 더하여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됐는데, 이번 서비스 개방에는 네이버와 KB국민카드가 참여했다. 이에 네이버에서는 국립수목원을 검색하여 리뷰나 요금 정보 등을 알아본 후 즉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B국민카드의 서비스 앱인 KB페이의 ‘플러스’ 메뉴를 통해서도 국립수목원 예약을 바로 할 수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인해 편리한 일상을 국민들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광릉숲에 있는 국립수목원을 보다 쉽게 예약해 많은 국민이 방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글로벌 산림생물 보전·복원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2030·50 수목원·정원 장기전략’을 추진한다. 한수정은 지난 23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2050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갖고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선도를 위한 수목원·정원 5대 장기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장기전략은 기후변화 대비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생물다양성협약(COP15)의 실천과제 이행과 ‘2050 탄소중립 달성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맞닿아 있다. 특히 이번 장기전략은 최근 산림청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산림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선포한 ‘산림 100년’ 비전과 연계한 5대 장기전략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수정은 5대 장기전략 방향으로 ▲보전·복원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선도’ ▲바이오 분야에서 ‘산림식물과 종자 과학기술로 산림바이오 신성장 견인’ ▲서비스 분야에서 ‘과학기술·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스마트 전시교육관람 서비스 제공’ ▲정원 분야에서 ‘국민 일상이 정원, 세계를 향한 K-가든 확산’ ▲ESG경영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경영 정착’을 선정했다. 먼저 한수정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 극복을 위해 ‘국가 복원사업-정책-신산업’을 연계하고, 야생종자 중복보전 허브 글로벌 시드볼트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한수정은 산림식물과 종자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산림바이오 신성장을 견인하기로 하고,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산림바이오 소재 원료의 국산화 70%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수정은 정원의 일상화와 글로벌 K-가든을 위해 정원산업 시장 10조 달성과 정원기반 탄소흡수원 확대를 추진한다. 한수정은 과학기술·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스마트 전시·교육·관람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기반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 확산 및 아카이브, AR, VR,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전시교육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한다. 한수정은 친환경·지역상생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ESG경영 정착을 위해 오는 2050년까지 ESG기금 500억을 유치하고, K-ESG 이행율 100%를 달성키로 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새로 수립한 기관 장기전략에 맞춰 산림생물자원과 정원을 기반으로 국가적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서울시는 남산의 ‘생태환경 보전’과 ‘쾌적한 시민 여가공간 조성’이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산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무질서한 개발로 생긴 건축물로 인해 경관이 잠식되었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0년간 남산 제모습 찾기와 남산 르네상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관찰식물종 185종, 보호가치가 있는 야생동물 24종, 관찰곤충류 170종 등 다양한 동식물종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또한 N서울타워, 전망대, 야외식물원 등 시민 여가 시설이 늘어나면서 연간 약 800만 명의 시민들이 남산을 찾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남산은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식생 변화와 함께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해충과 같은 유해 생물이 발생하는 등 생태환경에 위협요인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 관광버스 진입제한을 시행한 이후 적절한 대체 이동 수단의 부재로 이동약자 및 시민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보존’과 ‘이용’이라는 대립과 갈등의 구조를 해소하고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남산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에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발전협의회’ 발족 먼저, 남산의 생태·자연경관 회복을 위한 첫 단추로 시와 시민환경단체, 관련학계 등 환경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공성 기반의 협의체를 운영한다. 이에 시는 지난 12일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에서는 앞으로 남산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발족식에서 한봉호 위원장은 “남산 제모습 찾기나 남산 르네상스와 같이 남산 전체에 대한 고민이 담긴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며 “환경단체 및 관련 전문가와 서울시가 함께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여 남산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시민의 여가공간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봉호 교수는 ▲남산 주요 식생군락의 11년간(1994~2005년) 식생구조 변화 분석(2005) ▲남산도시자연공원 자연생태계 현황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2005) ▲남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 연구(2007) ▲남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정밀변화 관찰 연구(2017, 2023) 등 여러 연구에 참여하고 다수의 논문을 집필한 생태환경 전문가이다. 친환경 곤돌라 도입, 사업재원 마련 협의회에서 발굴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친환경 곤돌라 수익금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이동 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남산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남산에 새로운 ‘뷰 포인트’를 제공해 서울의 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관광인프라로 ‘친환경 곤돌라’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가 도입하려는 곤돌라는 시간당 10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는 충분한 수송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운행 시 분진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점에서 남산에 최적화된 우수한 대체 교통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시와 협의회는 2024년까지 남산 생태환경사업(안) 마련, 남산 곤돌라 착공, 운영수익 기금화 관련 조례를 신설하고, 2025년까지 친환경 곤돌라를 준공해 남산의 생태적 가치 회복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대 핵심사업 추진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는 ▲생태환경 회복 ▲여가공간 조성 ▲남산의 공공성 강화 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생태환경 회복을 위해 남산 북사면 신갈나무림과 남사면 소나무림에 지정된 생태환경보전지역을 확대하고, 자연성 회복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종합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남산의 물순환 환경을 개선하여 다양한 동·식물 서식처를 회복하고, 이용빈도가 낮은 불필요한 숲속 샛길을 폐쇄하는 등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식생훼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남산 내 아스팔트 도로 등 불필요한 불투수 토양포장은 식생환경으로 복원하거나 투수성 친환경 포장으로 개선한다.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속 여가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생명력 있는 생태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시민들이 느끼기에 가장 매력적인 여가 공간이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생태환경 회복사업과 연계해 시민들이 남산의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경관 탐방로 및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남산의 자연 경관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남산도서관~남산야외식물관에 조성하고 남산의 숲자원과 연계해 전국 지역별 대표정원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야외숲 박물관도 만든다. 아울러, 시는 「지속가능한 남산」 관련 조례를 신설해 안정적으로 사업실행을 할 수 있는 공공재원 마련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신설 조례에서는 곤돌라의 운영수익을 남산 생태환경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기금을 운용하는 내용을 규정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남산을 생명력 있고 수준 높은 생태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시민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방법이다”며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사랑하고,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남산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카자흐스탄의 야생식물 79종이 국가 종자저장시설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영구저장됐다. 지난 16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시드볼트에는 한반도 자생식물과 지리분포 및 계통분류학적으로 높은 유연관계에 있는 Rosa(장미속), Malus(사과나무속) 등 카자흐스탄의 식물유전자원이 영구저장됐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 전쟁 등 지구 대재앙으로부터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경북 봉화군 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세워진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풍부한 식물 유전자원을 보유한 카자흐스탄의 종자를 영구저장하고, 식물을 중심으로 한 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저장은 농림축산본부가 지난 2020년 시드볼트 종자 검역요령 제정, 2022년 종자 검역요령 개정 등을 통해 해외 야생식물 종자가 블랙박스 형태로 저장되는 체계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할도 컸다. 배기화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운영센터장은 “시드볼트는 산림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신뢰에 기반해 안전하고 과학적인 종자저장 체계를 만들어가겠다”며 “세계 유일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매개로 지구적 차원의 생물다양성 감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지난 2월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산림생명자원 관리 업무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 지정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내달 2일까지 수목원 내 시가 있는 산책로와 포레스트 정원에서 ‘수국 전시회’를 개최한다. 14일 아침고요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고요하고 보라’를 주제로 넓은잎수국, 산수국, 미국수국, 떡갈잎수국 등 총 250점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장에는 다양한 포토존도 구성돼 있다. 가랜드, 조명과 같은 구조물을 설치해 가족, 커플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아침고요수목원 관계자는 “남부 지방까지 가야 볼 수 있는 수국을 서울 근교에서 다양한 품종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여름을 맞이하는 꽃인 부채붓꽃을 시작으로 디기탈리스, 알리움, 루피너스 등을 만날 수 있으며 꽃양귀비, 노루오줌, 다알리아 등 색이 진한 꽃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관람객들의 더위를 식혀줄 정원 내 계곡도 전시회 기간 내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평상 설치로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신한카드·한새봉두레와 함께 광주광역시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 내 3호 ‘에코존’을 조성했다. 지난 9일 서울그린트러스트에 따르면 ‘에코존’은 도시공원 내 노후화된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한 공간을 말한다. 신한카드 그린 컨슈머들의 친환경 소비로 적립된 그린 캠페인 기금으로 2021년부터 매년 1개소씩 조성하며 공원 녹지공간의 질적 수준을 높여왔다. 2021년 서울숲공원, 2022년 부산APEC나루공원에 이어 3호 에코존은 광주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조성됐다. 이번에 조성된 3호 에코존의 주제는 ‘도심 속 생물 서식처, 양치식물원’이다. 양치식물은 한새봉농업생태공원 일대에 서식하는 주요 식물군이다. 기존 공원 내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양치식물 자원을 수집하고 이 밖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초화를 심어 공원 내 1300㎡ 정도의 구역을 양치식물원으로 재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양치식물은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흡수, 포름알데히드 제거 등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식물이다. 양치식물원을 통해 코로나 이후 다시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고, 다양한 식물군을 통해 기존에 서식하고 있는 개구리와 도롱뇽, 고라니 등을 비롯해 다른 생물들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한편 한새봉농업생태공원을 위탁 운영 중인 한새봉두레는 3호 에코존에서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6일 지역 사회 어린이 50여 명이 3호 에코존을 방문해 곤충 호텔과 새집을 만들어 설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은 “3호 에코존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녹색 자산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대공원식물원에서 누구나 식물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식물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대공원은 대면 프로그램으로는 숲해설과와 함께하는 ‘식물원 지구여행’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는 큐알(QR)코드를 활용한 음성안내시스템인 ‘나홀로 식물원 투어’를 오는 12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식물원 지구여행’은 숲해설가를 동반해 식물원 온실을 여행하는 대면프로그램으로 별도 예약없이 회차별 15명까지 현장(식물원 입구)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식물을 좋아하는 관람객이 하루종일 들어도 지루할 틈이 없도록 회차별, 분기별로 테마를 달리 운영하고 있다. 1회차 알고보면 쓸모있는 식물여행은 단군신화부터 약초원까지 우리에게 유익한 식물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는 ‘몸에 좋은 약용식물’을 주제로 진행한다. 2회차 기후별 식물여행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사막기후에서 물을 절약하며 살아남는 지혜를 배우는 ‘물을 가두어야만 사는 식물’을 주제로 진행한다. 3회차 슬기로운 과학탐구여행은 파리지옥과 끈끈이풀 등 벌레잡이 식물이 다양하게 벌레를 잡는 방법을 배우는 ‘나는야 벌레사냥꾼’을 주제로 특색있는 식물해설을 진행한다. ‘나홀로 식물원 투어’는 큐알코드를 활용한 음성안내시스템으로 핸드폰과 이어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 국민이 큐알코드 인증에 익숙해진만큼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관심있는 식물만 골라서 식물해설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대공원은 식물원을 대표하는 30종의 식물을 선발해 식물해설 스토링텔링 대본을 작성해 전문 성우 더빙을 거쳐 음성안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별도 앱설치 없이 큐알코드(안내 리플렛 식물원 온실 입구 무료 제공)를 핸드폰으로 인식하면 음성안내시스템 서버로 바로 연결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국문과 영문 두 가지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 방문객들이 누구나 쉽게 식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공원을 즐기도록 식물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비대면 큐알코드 음성안내시스템을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함안군의 700년 역사와 전통을 담은 ‘아라홍련’과 토종 홍련인 ‘법수홍련’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2일 오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내 궁궐정원에서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K-정원문화 가치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아라홍련’은 2009년 함안 성산산성 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연 씨앗을 틔운 것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방사성 탄소를 연대 측정한 결과 약 700년 전 고려시대의 연인 것으로 밝혀졌다. ‘법수홍련’은 함안군 법수면 옥수늪에 자생하던 우리나라 토종 홍련으로, 경주 안압지의 연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신라시대의 연이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생식물 10종(송이고랭이·질경이택사·물수선화·물수세미·갈대·줄·꽃창포·마름·갯버들·애기부들)과 홍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연못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함안군의 역사가 담겨있는 아라홍련 특별전을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 가치를 제고하고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기간 내 궁궐정원 솔찬루에서는 ‘아라홍련 사진전’이, 사계절전시온실 로비에서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사진전’이 7월 9일까지 펼쳐진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수목원 트램 대기소 인근에 물소리를 들으며 다채로운 꽃을 관람할 수 있는 물소리정원을 조성했다. 지난 31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트램 대기소는 관람객들이 트램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곳으로, 수목원은 지루할 수 있는 공간에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개울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꽃들을 식재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물가에 자라는 부채붓꽃, 털부처꽃, 돌단풍 등 50여 종의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식재됐다. 아울러 개울에는 항상 물이 흘러 청량감을 제공하며 청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주기에 ‘물소리정원’으로 이름 붙였다. 이종건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물소리정원 조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수목원은 지속적으로 전시원을 개선해 항상 변화하고 나아지는 수목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식물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전시원이 조성됐다. 서울식물원은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등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식물을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중요성을 알리고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시원’을 조성하고, 30일 시민에게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식물원 재배온실에서 증식·보존하고 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II급 식물 11종, 300여 개체를 주제정원 ‘숲정원’ 내 식재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환경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에 따라 지정되며, 이번에 전시된 식물은 멸종위기 II급 식물로 나도승마, 단양쑥부쟁이, 대청부채, 백부자, 분홍장구채, 산분꽃나무, 섬시호, 큰바늘꽃, 독미나리, 매화마름, 삼백초로 총 11종으로 약 300여개체다. 이중 독미나리, 매화마름, 삼백초는 계곡부 주변, 습지, 연못 등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수경에 식재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 외 다른 식물들도 서식지 조건에 따라 식재돼 있다. 주제정원 ‘숲정원’은 한반도의 자생종과 특산식물로 한국의 전통 숲을 재현한 공간으로, 멸종위기종 외에 다양한 자생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과 더불어 서울식물원에서는 총 4466종의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식물정보를 담은 큐알(QR) 안내판 설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자 한다. 안내판 내 큐알코드는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식물정보(식물원 보유종)’로 연동되며, 멸종위기종 뿐만 아니라 매주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식물원의 식물들이 개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은 멸종위기 식물의 증식 및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멸종위기종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산림문화자산과 연계된 다양한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수목원은 30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식물, 문화를 만들다(소나무편)’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산림박물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물(먹통과 대패)의 수종 분석 결과와 구전으로 계승된 전통지식 등 국립수목원에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소나무와 관련된 산림문화를 조사·분석해 준비했다. 전시는 1부 ‘소나무의 생태 및 출현, 분포 및 분류, 생활사’와 2부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엿보다’로 구성되며, 특히 2부는 소나무 자원의 활용 측면에서 농기구재, 건축재, 생활용구와 가구재, 선박재 등으로 분류돼 전시된다. 아울러 모든 주제별로 ▲소나무를 활용한 한선 조립해보기 ▲다양한 솔방울 모양 색칠해보기 및 모빌 만들기 ▲솔방울 모양 자석 클레이 만들기 ▲솔가지 쌓기 놀이 ▲솔방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상시 체험활동이 함께 구성되었다. 특별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은 전시회 기간 주말에 7세 이상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 프로그램 참여는 산림박물관 현장에서 신청을 통해 선착순 5인, 1일 2회 운영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 다양성의 근원인 전통지식을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산림문화자산 연계 전시 콘텐츠를 지속해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 강릉시 솔향수목원이 6월부터 연중 야간개장에 나선다. 강릉시는 지난 26일 야간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산책로를 즐길 수 있도록 6월부터 솔향수목원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솔향수목원만의 특징이 담긴 이색경관 연출을 위한 공간을 구성했다. 강릉솔향수목원 야간개장을 통해 낮과는 다른 색다른 풍경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야간 조명은 수목 투사등 외 14종, 총 713개의 조명기구 등을 이용한 연출로 단조로울 수 있는 숲에 화려한 빛의 색을 입혀 생기를 불어넣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해가 늦게 지는 하절기(3월~10월)에는 오후 8~11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후 6~10까지 개장한다. 휴원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한다. 특히 금요일은 기존과 다른 컬러풀한 조명으로 다채로운 수목원의 모습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는 야간 조명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도체험, 가드닝클래스, 숲해설, 유아숲체험, 숲속결혼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야간 개장을 결정했다. 솔향수목원이 강릉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야간개장을 통해 강릉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연간 방문객이 증가해 관광 및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원문화도시를 추구하는 경기 광명시가 관내 주요 공원에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한다. 광명시는 올해 한내근린공원에 ‘사계정원’, 충현역사공원에 ‘전통정원’을 각각 조성하고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 등 공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계정원’ 조성 등 한내근린공원 개선사업은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계정원’은 기존 분수대를 철거한 자리에 13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화살나무 등 관목 250여 그루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무늬억새, 수국 등 다양한 꽃과 식물 2100여 본을 식재하고 한내천이 흐르는 공원 이미지에 맞춰 조류를 형상화한 포토 벤치도 설치한다. 또한 경사면에 조경석을 재설치하고 낡은 계단 등도 교체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후 벤치는 산뜻한 디자인 벤치로 교체하고 그늘막을 추가 설치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충현역사공원도 휴게시설 확충, 노후시설 정비를 비롯해 ‘전통정원’을 조성해 역사공원 명칭에 부합하는 장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충현역사공원에는 한국적인 미를 강조한 370㎡ 규모의 전통정원과 400㎡ 크기의 초화원이 조성된다. 교목 50그루와 관목 4천 그루도 추가로 식재한다. 오래된 의자를 교체하고 파고라와 그네의자 등을 추가로 설치해 휴게공간을 확충한다. 아울러 바닥포장과 우배수공 등을 교체해 쾌적한 산책로도 마련한다. 시는 6월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오는 8월 착공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를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최고의 정책은 정원문화도시”라며 “시 어디에서나 걸어서 15분 안에 정원을 만나고 곳곳에 꽃길, 마을정원, 수직정원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정원과 숲을 누리는 ‘공간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원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제11회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를 유치해 오는 10월 일직동 새빛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며 안양천, 목감천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 일대를 도시정원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 수원특례시에 도심형 생태수목원인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이 문을 열었다. 시는 일월수목원 잔디광장에서 일월수목원·영흥수목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멸종위기종 해오라비난초 식재행사(산림습원), 기념식수, 이재준 수원시장의 기념사, 정원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됐다.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다. 지중해 식물이 있는 3000여㎡ 전시온실,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다채로운 주제정원으로 조성됐다. 2016종 5만 2000여 주, 42만 9000여 본의 식물이 있다. 일월수목원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 ‘시민 참여형 수목원’이다. 2019년 3월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 의견을 들었고, 같은 해 수원수목원이 들어설 일월공원 안에 ‘소통박스’를 운영해 시민 의견 1000여 건을 수렴했다. 영흥수목원은 동수원권인 영통구에 14만 6000㎡ 규모로 조성했다.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산지 지형과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한 정원형 수목원이다.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이 있다. 1084종의 나무·꽃 4만 2000여 주, 11만 8000여 본이 식재돼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원수목원은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 만든 수목원”이라며 “수원수목원이 전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수목원이 되도록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책마루에서 수원수목원 개원 기념 ‘그린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수목원’ 포럼을 개최한다. ‘그린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수목원’은 수원수목원의 개원 의미를 알아보고, 그린라이프(자연과 함께하는 삶)를 일상 문화로 만드는 경험‧플랫폼 수목원의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이 국민이 참여하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사계절전시온실에서 반려식물 상담실 본격 운영한다. 세종수목원은 반려식물 상담실의 정식 운영 소식을 알리고자 네이버 카페 ‘알뜰한 식물생활’과 협업해 20일 수목원 축제마당서 오픈 행사 ‘알뜰한 식물마켓’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루시플랜트 등 40팀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한자리에 모여 직접 식물 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행사에는 ▲식물마켓 및 식물 나눔(몬스테라 등 2000본) ▲식물 체험 행사(토분 페인팅, 조직배양 순화체험, 페이스페인팅, 분갈이 체험 등) ▲희귀관엽식물 전시가 함께 펼쳐진다. 세종수목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반려식물 상담실을 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세종수목원은 오프라인 반려식물 상담실을 임시 운영한 이후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상담실을 새롭게 개편하고 올해 정식 운영한다. 오프라인 반려식물 상담실은 수목원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반려식물에 관한 모든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식물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반려식물 상담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반려식물 상담실에서는 ‘식물집사들의 공간’이라는 주제의 반려식물 전시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1 2 3 4 5 6 7 8 9 10 >>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 최신개정판 CONQUEST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