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식물원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 일월수목원이 공립수목원 중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이하 BF) 인증을 받았다. BF 인증제도는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뿐 아니라 일시적 장애인 등 모든 사람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물을 계획하고 설치했는지 여부를 공인기관이 평가한 후 인증하는 것이다. 시는 수목원 조성 공사 초기인 2020년 3월 지정 인증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예비 인증 절차를 시작했고, 2023년 본 인증을 거쳐 올해 1월 현장 심사 후 BF인증을 획득했다. 일월수목원 공원, 건축물 등 전 구역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일월수목원 BF를 건축물만이 아닌 수목원 전체로 확대해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관람객의 시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BF 인증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5월 19일 개원한 일월수목원은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됐다. 수원시는 2014년부터 일월수목원 조성을 준비했고, 2020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시 관계자는 “일월수목원이 공립수목원 중 전국 최초로 BF인증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일월수목원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정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수목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한반도 종다양성 보전과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생식물 종자정보 공개플랫폼’ 개발에 성공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한수정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자생식물 종자정보 IP(Information Provider) 구축 사업’을 통해 자생식물 2,092종을 대상으로 두메부추, 범부채 등의 종자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국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자생식물 2273종에 대한 종자정보를 구축하고, 대국민 종자정보 공개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두대간수목원은 사업추진 3년차를 맞은 지난해 말 온라인 기반의 대국민 종자정보 공개 플랫폼인 ‘씨앗피디아’를 개발했다. ‘씨앗피디아’란 ‘씨앗’과 백과사전을 의미하는 ‘피디아’의 합성어다. ‘씨앗피디아’는 자생식물 종자의 수집·저장, 이미지, 활용성, 유전적 특성 등의 표준화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공개되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종자연구 선도기관인 영국왕립식물원(KEW)의 밀레니엄시드뱅크에서 20년 동안 축적한 종자정보데이터베이스(SID: Seed Information Database)의 보유정보 18만2232건과 비교해 3년 만에 종자정보데이터베이스 18%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축적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 한창술 원장은 “자생식물 종자정보 공개를 통해 우리의 산림자원 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더 나아가 자생식물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산림청은 설 명절을 맞아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산림청 산하 전국의 산림휴양복지시설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사립자연휴양림인 대구 포레스트12에서는 복주머니 등 설날과 관련된 물건을 소지한 방문객에게 동물원 입장료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립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청룡의 해를 맞아 용띠인 방문객 입장료 반값 할인과 함께 용을 닮은 식물을 찾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경북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호반힐링타운 체험료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업앤리(UP&RE) 특별전시, 호랑이 숲의 설날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신비한 마법의 식물사전 등을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두 수목원은 설 연휴기간 무료 개방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한복을 입고 인증샷을 찍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하 국립산림치유원은 용띠 방문자를 대상으로 사진 인화 이벤트, 피로회복을 위한 치유 장비체험, 활력을 충전하는 수(水) 치유 체험 등 이벤트를 제공한다. 국립칠곡숲체원, 국립장성숲체원, 국립나주숲체원에서도 자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는 꽃빛축제와 함께 입장료 30% 할인을, 일월수목원은 곰돌이 푸를 소재로 한 생물다양성 보전 및 토종종자 기획 전시를, 한택식물원은 입장료를 반값 할인하는 등 전국의 공·사립 수목원들이 설 연휴 기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의 정서와 개성을 담은 K-Garden의 사례 공유 및 발전방안을 논의해보고 다음 단계의 워크숍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6일 세종수목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정원, 한국을 담다’를 주제로 ‘한국의 정서와 개성을 담은 K-Garden’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황주영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박사의 ‘국가별 대표정원 사례와 시사점’ ▲최재혁 오픈니스 스튜디오 소장의 ‘한국정원의 특성을 반영한 정원설계와 조성 사례’ ▲이병철 보성그룹 부사장의 ‘아침고요수목원이 품은 한국의 정원’ ▲정미애 국립수목원 연구사의 ‘K-가든 실증 기반 개념 정립과 적용연구’ ▲김명회 산내식물원 대표의 ‘한국의 정원소재 트렌드 –정원식물을 중심으로’ ▲박원순 국립세종수목원 실장의 ‘한국전통정원을 중심으로 한 K-가든의 재발견’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가 끝난 후 토론에는 발표자, 신창호 국립수목원장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권용진 세종수목원 정원·도시숲본부장의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 축사를 통해 “국립세종수목원이 ‘K-가든’과 ‘도시숲’을 키워드로 2020년 문을 열었다. K-가든은 급조된 개념이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조성하는 정원만 K-가든이라고 오해하는데, 이를 풀어내려면 국내에서 무엇이 K-가든인지 보여줄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가든을 어떻게 국민 생활 속에서 잘 보급하고 현대화시킬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스마트 가든, 반려식물 키트, 정원도시 등 정원산업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K-가든이 진화해야 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K-가든의 범위가 정립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황주영 박사는 “전통정원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것 같다. 정자를 놓고 소나무 심는 등 몇 가지 가시적인 오브제를 갖고 한국정원이라고 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 나라의 정체성과 문화를 어떻게 정원에 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해외에서 한국적 요소를 재현할 수 있는 식물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식물에만 치중하면 정원이 갖고 있는 의미가 축소될 수도 있다. 앞으로 이런 점을 보완하면 K-가든, K-플랜트 등이 한국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병철 본부장은 “사람들이 밥 먹고 커피를 사 먹는 데 돈을 안 아끼지만, 수목원 앞에 와서는 1만 원이면 비싸다 그러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깥의 시선에서 보는 정원문화와 우리가 갖고 있는 콘텐츠 사업의 저변을 늘리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을 어떻게 재현해야 하는지 근시안적으로 매달리지 말고 세계인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한국정원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찾아야 한다. 정원문화를 꽃피웠던 선진국의 사례처럼 저변이 늘기 위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포용성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창호 국립수목원장은 “K-가든도 K-팝처럼 먼저 우리 국민이 즐기고 좋아해야 할 것 같다. 더 나가아 세계인의 공감을 얻어야 ‘K-가든’이란 용어를 붙일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공론화 기회를 자주 만들어 튼튼한 배경을 만들어야 한다. K-가든을 통해 개념을 하나씩 잡아가면서 즐거움을 찾고, 그 즐거움 속에서 ‘아, 이게 K-가든이구나’ 하는 용어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청중은 “도시 속에서 터 잡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도시 속에서 K-가든을 구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최재혁 소장은 “도시에서 터 잡기는 선조들이 했던 터 잡기라기보다는 ‘내 삶과 이 정원을 어떻게 연결할까’를 중심으로 정원을 만들어갔던 것 같다. 도시 속에서 기업의 조경·정원을, 개인의 정원을 조성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그분들의 삶을 잘 살펴보고 그 삶을 녹여내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전통정원을 현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한국정원에 대한 정체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K-정원’ 분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지난 1일 국립세종수목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 보고 ▲2023년도 공립수목원 분과 활동 보고 ▲2023년도 사립수목원 분과 활동 보고 ▲2023년도 세밀화위원회 활동 보고 ▲2023년도 사업 및 재정 감사 보고 ▲2024년 사업 및 예산 보고 ▲부의안건 등을 승인했다. 부의 안건으로는 ESG 협력사업 추진위원회, K-정원 분과위원회 신설, 부회장 선출 등을 상정했다. 부회장에는 강정화 (재)한택식물원 이사, 권용진 국립세종수목원 정원도시숲본부 본부장, 이은실 기청산식물원 부원장, 전정일 신구대학교식물원 원장이 선임됐다.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희귀특산식물보전기관 지정 관리와 같은 여러 가지 새로운 제도들이 생기고 있으며, 이런 것들을 국립수목원에서 발 빠르게 소개하고, 이에 맞춰 공사립 수목원·식물원을 위해 지금까지처럼 협력 또는 지원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수목원이 이번 달부터 우리의 정원식물부터 시작해 우리 식물을 알리고, 우리의 공간 정원이나 수목원·식물원 특히 공간 디자인적 가치를 알리는 작업을 하나씩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많은 의견을 듣고 수목원·식물원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국내외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생식물의 보전과 이를 활용한 복원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채택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GBF)’과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시드볼트, 시드뱅크 등을 통한 보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생식물 공급센터 확대·운영을 통해 국가적생태복원 정책에 대한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공·사립수목원과는 ESG 민간협력 사업 발굴 및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육, 컨설팅, 전시보급 및 기술지원 등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산림복원용 자생식물 수집과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 조성, 신품종 육성 지원 등 새로운 정원소재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정기총회와 함께 수목원·정원 이야기를 주제로 한 워크숍도 이어졌다. 워크숍은 ▲일본 국영공원 및 정원 운영시스템(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 ▲국내 정원박람회 작품 경향과 새로운 시대의 식재(이양희 스튜디오 천변만화 대표)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소개(남재익 국립세종수목원 팀장) ▲공·사립수목원 및 식물원 정사영상 제작지원 안내(이재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실장) ▲수목원(식물원)의 본질적 역할과 가치제고 방안에 대한 소고(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 ▲‘기업과 사립수목원간 산림ESG 협력모델 연구’ 정책연구결과보고 및 앞으로의 방향(이은실 기청산식물원 부원장) ▲공·사립수목원·정원 교육네트워크 설명회(지용훈 국립세종수목원 팀장) 순으로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북반구 온대활엽수림 나무에서 나타나는 특이적인 생리 기작인 ‘낙엽 발생 지연(leaf marcescence)’ 현상에 관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낙엽 발생 지연’은 추운 겨울 동안 나무의 가지에 죽은 잎들이 떨어지지 않고 늦겨울이나 이른 봄까지 남아 있는 현상으로, 이를 설명하기 위한 많은 이론과 가설이 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영국의 큐왕립식물원, 미국의 미주리식물원, 독일 베를린식물원 등 전 세계 대표 수목원·식물원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가 구성됐으며, 미국 보스턴대학의 저명한 보전생물학자인 리처드 프리맥 교수의 주도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중국 북경식물원, 인도 캐쉬미어대학식물원과 더불어 아시아 대표로 참여하며,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 자라는 낙엽활엽수종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이번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가 낙엽 발생 지연 현상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 및 한반도 지역의 산림에 적용해 관련 연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에 관한 국제적 협력에 나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지난달 29일 중국 식물화학핵심연구소인 쿤밍식물연구소(Kunming Institute of Botany, KIB)와 동북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쿤밍식물연구소는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CAS) 소속 식물학연구소로, 쿤밍식물원, 리장식물원 및 1만1305종 9만734점의 야생식물 종자를 저장하는 시드뱅크를 운영 중이다. 또한, 베이징 유전체 연구소, 국가 유전체 은행과 더불어 1만종 이상의 식물 등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해 기초자료를 축적하는 국책사업 ‘10KP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중국 내 식물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꼽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식물종다양성 보전·관리에 관한 협력 ▲공동 워크숍, 세미나 개최 등 인력·정보 교류를 통한 전문지식 공유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인식 제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정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수정이 운영하고 있는 시드뱅크와 시드볼트가 범지구적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광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동북아 생물다양성 보전에 첫 단추를 꿸 의미있는 사업이다”며, “이를 시작으로 쿤밍식물연구소와 함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생물다양성 보전·복원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내달 29일까지 민간주도형 기술교류 네트워크인 지역상생사업 농가육성 프로그램 1기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29일 한수정에 따르면 올해로 6년차인 지역상생사업은 현장 노하우를 필요로하는 성장농가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에 한수정은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농가육성 프로그램 1기 운영을 시작으로 식물재배에 많은 경험이 있는 선도농가와 식물재배를 처음 시도하는 성장농가(초·중급)간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위한 국가기관 차원의 공식적인 제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가 자격은 ▲식물생산을 위한 기초지식이 필요한 성장농가 ▲청년농업인(지자체 조례 기준) ▲귀산촌자 등이다. 한수정은 1차 서류 검토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봉화군 및 세종시 지역별 최대 3명 이하로 선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수정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선도농가에겐 내부지침에 따른 다각도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성장농가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고충을 멘토인 선도농가를 통해 실시간으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선도농가와 성장농가간 식물생산을 위한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농가간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현장 노하우를 필요로 하고 식물재배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갖추고자 하는 지역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해 수행한 종자 기초 연구자료를 담은 ‘종자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 25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내 야생식물종자 수집, 저장 및 활용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 2021년부터 매년 종자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 자료집은 종자 품질관리를 위한 업무절차 소개와 더불어 2022년 자체 수집한 야생식물종자 중 263종 339점 종자의 천립중, 형태 정보와 같은 기초정보와 발아율, 충실도 등의 활력정보를 상세히 수록했다. 범부채, 톱바위취, 등대시호, 지리고들빼기 등 종자 50종을 선정해 현미경, 충실률 검사(X-ray), 발아검정 사진 등 이미지를 첨부함으로써 더욱 다채로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료집은 공·사립수목원, 전국 대학교 및 공공도서관 등 240여 개 기관 및 단체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내 야생식물종자의 안전한 저장과 활용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 구축을 목표로 그간의 연구결과를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며 “우리 연구진의 땀방울로 확보된 전문자료들이 야생식물종자와 관련된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대공원 식물원이 전시온실 정비를 마치고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16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1985년 개원한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대표시설인 전시온실이 오랜 시간의 흔적으로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함에 따라 지난 3개월 간 관람을 중단한 채 정비를 진행해왔다. 이 기간 동안 주요 구조부 부식 제거와 벗겨진 부분 페인트칠을 새로 해 단장을 마쳤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높이 25m·면적 2825㎡로 최근에는 보기 어려운 철골과 복층 유리로 지어진 근대 온실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건축·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사막관, 열대관, 열대2관, 온대림관, 식충식물관으로 구성돼 총 562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식충식물관에서는 파리지옥, 미모사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사막관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서울대공원은 정비기간 중 실내관람은 중단했으나, 야외식물원에 ‘식물원 속 산타마을’을 연출해 겨울철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겨울특집 교육프로그램 ‘식물원 속 산타마을에서 소망트리 만들기’를 운영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달 겨울특집 프로그램으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장식품을 만들어 식물원 외부에 마련된 나무를 꾸며보고 또 집에 가져가서 집 안 곳곳을 장식해 볼 수 있는 ‘식물원에서 새해맞이 소망담기’를 운영한다. 오는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2시 30분에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예약은 희망하는 참가일 이틀 전까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선착순 25명이다. 식물원 상시 해설프로그램인 ‘식물원 지구여행’도 15일부터 다시 만나볼 수 있다. 평일 2회 운영하며,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단 동물원 입장료와 코끼리 열차는 개인부담이다. 아이동반 가족은 동물원 입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운영(점심시간에는 운영 중단)하는 전기순환버스를 타면 식물원 앞까지 도착할 수 있다. 혼자서 조용히 식물원을 관람하고자 하는 시민은 손쉽게 QR코드를 활용한 식물해설 셀프가이드 ‘나혼자 식물원 투어’를 활용할 수 있다. 식물원 주요 식물에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음성 녹음(한국어, 영어)된 식물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앱 설치나 오디오 장비 대여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식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음성으로 설명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3년 서울시 창의제안 우수사례로 채택됐으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올 겨울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 재미있는 식물 해설도 듣고, 식물과 함께 몸과 마음을 녹이며 에너지를 얻어 한 해를 힘차게 준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40년의 전통과 역사성을 이어가며 쾌적한 관람환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식물원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임영석 산림청 행정혁신담당관이 제12대 국립수목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5일 제12대 국립수목원장에 취임한 임영석 원장은 2005년 산림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목재산업과장과 산림휴양치유과장, 국유림과장 등 산림사업 부서는 물론 기획총괄, 혁신행정담당관을 역임했으며 유엔식량농업기구본부, 인도네시아 대사관(참사관)에서 국제협력 업무까지 경험한 산림행정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임영석 원장은 취임식에서 “유연한 조직운영으로 ‘원팀, 프라이드 국립수목원’ 만들어 국가 산림정책을 선도해 국가 산림생물종, 수목원 및 정원 연구의 컨트롤 타워이자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중점 추진할 과제로 ▲연구 목표의 명확한 설정과 환류 체계 구축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는 조직 문화 개선 ▲산림정책으로 연결시키는 성과 창출 ▲생물다양성 관련 국제협약 이행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기여 등을 꼽아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사단법인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내달 1일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국립세종수목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 결과 보고를 비롯해 분과 별 활동 보고 및 2024년 사업 예산안, 4인의 부회장단 선출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현재 강정화 한택식물원 이사, 권용진 국립세종수목원 본부장, 이은실 기청산식물원 부원장, 전정일 신구대학교식물원 원장이 부회장 후보로 올라 있다. 총회 참석자 명단이나 위임장은 24일까지 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이날 정기총회와 함께 수목원·정원 워크숍도 열린다. 워크숍은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의 ‘일본 국영공원 및 정원 운영시스템’, ▲이양희 조경스튜디오 천변만화 대표의 ‘국내 정원박람회 작품 경향과 새로운 시대의 식재’, ▲남재익 국립세종수목원 팀장의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소개’,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의 ‘수목원(식물원)의 본질적 역할과 가치제고 방안에 대한 소고’, ▲이은실 기청산식물원 부원장의 ‘‘기업과 사립수목원 간 산림 ESG 협력모델 연구’ 정책연구결과 보고 및 앞으로의 방향’, ▲지용훈 국립세종수목원 팀장의 ‘공·사립수목원·정원 교육네트워크 설명회’를 내용으로 한 강연으로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29일 신경영전략체계를 발표했다. 앞서 한수정은 지난 8월과 10월 전사적 차원의 진단과 외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해 대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중장기 전략체계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도출했다. 신경영전략체계는 4개의 경영목표를 기반으로 한 4대 전략목표, 12대 전략과제로 구성된다. 특히, 확대되는 정원분야 소속기관, 도시생물다양성 증진, 탄소중립 등 기관의 정원기반 역할 확장에 대응하고자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확대 및 산업 진흥’이라는 전략목표를 신설했다. 구체적으로 4대 전략목표에는 ▲산림생물자원 보전·복원·활용 강화 ▲수목원 서비스 확산 ▲정원문화·산업 진흥 ▲경영혁신 실현이 담겼다. 12대 전략과제는 ▲산림생물자원 보전 강화 ▲산림생태복원 지원 확대 ▲산림생물자원 활용 선도 ▲전시·관람서비스 강화로 고객만족 제고 ▲수요 맞춤형 수목원 교육서비스 확대 ▲상생·협력의 수목원서비스 강화 ▲생활 속 정원 인프라 조성·관리 ▲국민체감형 정원문화 확산 ▲정원산업 생태계 구현 ▲조직혁신을 통한 경영효율화 ▲ESG플랫폼 구축으로 민간성장 지원 ▲소통 기반의 윤리·책임경영 선도로 이뤄졌다. 류광수 이사장은 “개선된 경영전략체계에 따라 기관의 전문성과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는 수목원·정원 플랫폼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2024년도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전문과정 수강생을 내달 26일까지 모집한다. 숲해설가는 국민이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활동을 통해 산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사람이며, 유아숲지도사는 유아가 산림교육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숲을 통해 유아가 정서 함양 및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사람이다. 두 개의 산림교육 전문과정은 내년 2월 24일부터 8월 25일까지 교육을 진행된다. 교육 이후 이론평가와 시연평가를 거쳐 이수 조건을 충족한 자에게는 산림청의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이 발급된다. 교육 기간에는 천리포수목원 무료입장과 비공개 지역 탐방 혜택이 주어진다. 향후 산림복지전문업으로 등록하거나 자격증에 따라 유아숲체험원·유치원·산림교육센터의 숲 활동 교수나 숲해설가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은 숲해설과 유아숲지도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현미 천리포수목원 교육팀장은 “숲과 해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만의 특징을 반영한 갯벌 및 해안사구에 대한 교육을 포함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수목원 해설, 자연 놀이, 생태 미술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원격감지기술인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산림생태계 3차원 정밀지도’를 구축했다. 15일 한수정에 따르면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산림데이터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최신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가문비나무,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 우리나라 주요 침엽수종에 대한 생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다는 발사한 레이저 펄스가 대상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함으로써 물체의 3D 형상을 이미지화할 수 있는 장비다. 이에 백두대간수목원은 최근 지리산, 계방산, 월봉산, 발왕산, 가리왕산 등 16개 산지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흉고직경, 수관폭 등 생장량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산림생태계 3차원 정밀지도를 제작했다. 라이다로 분석한 산림데이터는 연구자가 현장에서 시각적으로 관측하거나 줄자 등의 도구를 이용하는 기존의 산림조사 방법과 비교해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디지털 산림관리 전환 시대에 발맞춰 산림조사에서 라이다, 드론 등의 산림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디지털 산림공간정보를 구축해 보다 정밀하게 산림생태계 변화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획전 ‘번식 : 꽃의 유혹’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총 4개의 전시구역으로 구성됐으며, 식물의 종 번식을 위해 수분 매개자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방법과 인간에 의한 번식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전시구역 ‘꽃의 유혹’에서는 자연 상태에서 식물 번식의 주된 역할을 담당하는 아름다운 꽃들을 생생한 세밀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전시구역 ‘꽃이 주는 기쁨’에는 식물 번식에 중요한 화려한 꽃들로 연출된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은 직접 꽃을 관찰하며 꽃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전시구역 ‘식물의 생존을 돕는 인간의 손길’에서는 인간에 의한 식물 번식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종자 번식과 조직배양 등 미래의 번식 방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전시구역 ‘꽃에 취하다’에서는 열대온실과 지중해온실 속 실제 꽃들 사이에 매혹적으로 전시된 세밀화를 감상하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이 사계절전시온실을 대표하는 식물 33종을 선정해 그린 섬세하고 아름다운 세밀화 작품들이 함께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꽃들의 아름다움과 그들의 번식을 돕는 수분 매개자, 그리고 식물의 생존과 번식을 돕는 인간의 노력에 대해 배울 좋은 기회”라며 “산림생물자원의 보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전국 국·공·사립수목원과 함께 희귀·특산식물 등 중요 식물자원 보호에 나선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개정된 법률 내용은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을 보유한 수목원들을 보전기관으로 지정해 각 지역별 중요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국립수목원 등 여러 수목원이 보유하고 있는 식물자원을 매 5년마다 조사해 보전하고 있는 식물자원들을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희귀·특산식물을 지역별로 보전하게 되면 불안정한 서식환경과 급격한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위기에 처한 자생식물들을 안정적으로 보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립수목원 및 공·사립수목원 73개소가 보유하고 있는 식물자원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그 활용 방안을 넓혀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중요 식물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전, 관리하는 것이 자원부국으로 가는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식물자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유용 식물자원의 발굴과 산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산림청 지정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13일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은 수목원 발전에 이바지할 전문가양성을 목표로 진행되며, 선발된 교육생은 내년 2월 19일부터 12월 13일까지 10개월간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교육받게 된다. 지원자격은 ▲식물 관련 학과 전공자(조경, 원예, 산림자원, 생물학 등) ▲4년제 대학 2년 이상 이수자(전문대 졸업자, 4년제 휴학생, 졸업예정자 등) ▲농과계열 고등학교 졸업 후 실무경험 2년 이상인 자 ▲수목원·식물원 원장 또는 식물 관련 농장 대표의 추천을 받은 자다. 이번 2024년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서류접수는 오는 22일까지로 접수 기간 내에 지원서와 필수 서류를 천리포수목원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메일로 보내면 된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교육팀이나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미 교육팀장은 “천리포수목원은 2009년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국내 최장 기간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 올해까지 397명이 수료했다”며 “지속해서 수목원전문가를 양성해 수목원·식물원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맨드레이크, 벨라돈나 등 신비한 마법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11일 겨울 특별전시 ‘신비한 마법의 식물사전’을 내년 3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특별전시온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법에 얽힌 흥미로운 식물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마법의 식물로 널리 알려진 맨드레이크, 벨라돈나, 사리풀, 투구꽃 등의 특별한 식물 모형이 전시된다. 중세 수도사의 정원과 온실 중정에서는 강력한 치유 효과와 독특한 향기를 지닌 허브류를 체험할 수 있고, 마법식물 책장에서는 전 세계 아름다운 식물을 소개하는 책들을 관람할 수 있다. 세종수목원은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포인세티아 등 겨울꽃 전시와 함께 각종 오브제를 온실 내 곳곳에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관람객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가치를 쉽게 알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마법의 식물을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식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수정 기자] 경주보문단지 안에 신라 전통정원을 모티브로 한 대형식물원이 들어선다. 경주시가 384억 원 예산을 들여 동궁원과 인접한 6만7965㎡ 규모의 부지에 거울연못, 사계절초화원, 디지털 체험관, 전시‧연출 공간 등으로 구성되는 경주 식물원 조성사업을 2025년 하반기 개관 목표로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식물원은 기존 동궁원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에 신라 전통정원 모티브를 더해 사계절 지속 가능한 관광지를 테마로 한다. 우선 주요 무대가 되는 식물원 공간은 신라8괴와 왕릉을 주제로 꽃등나무정원, 조형초석, 왕릉놀이터, 남천계류 등의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동궁원의 부족한 콘텐츠인 체험시설을 도입해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체험관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고대정원, 세계정원, 신라정원 등에 실감 콘텐츠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캐릭터를 통해 신라시대 생활상과 신라정원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상체험 프로그램 등 첨단시설도 도입한다. 아울러 넓은 차량 진출입로, 다목적 회의장, 카페‧매점, 소‧대형 299대 주차장 조성으로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이 사업은 2015년 문체부로부터 ‘라원 조성사업’ 승인을 받고 2019년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 2021년 5월 착공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내년 상반기 디지털 체험관 전시연출 용역을 착수하고, 2025년 상반기 조경‧토목, 건축 등의 전체 공사를 준공 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신라를 스토리텔링한 야외 식물원에 동궁원의 실내 식물원과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수익성 확보와 인근 식당가의 경제 활성화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존 동궁원의 부족한 체험시설과 실내 식물원의 아쉬운 점을 대폭 보완했다”며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아름다운 보문호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보문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 2 3 4 5 6 7 8 9 10 >>
조달청, 녹색조달 기반 다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달청이올해탄소중립과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조달의기반을다진다. 조달청은이같은내용을포함한2025년업무계획을20일발표했다.조달청은올해‘중소·벤처·혁신기업의벗’과‘Backtothebasic’전략을심화해,민생경제를최우선으로하고신뢰받는공공조달의체계를강화할방침이다. 이를바탕으로경제·사회구조전환에대비한‘전략조달’과차세대나라장터구축,공공조달법제정을포함한두가지인프라를마련할계획이다.조달청은이를통해공공조달의역할을국민이체감할수있는수준으로끌어올리고,효율적이고투명한조달행정을실현할예정이다. 특히경기회복을위해상반기에만역대최대규모인34조5000억원을신속히집행하고,조달수수료를최대20%까지인하한다.발주계획조기공표와절차간소화를통해재정집행속도를높이며,공사비현실화와물가변화반영으로공정한대가를지급하는데도집중한다. 중소·벤처기업의성장을돕기위한노력도확대된다.첨단융복합제품의공공조달진입을지원하고,혁신제품시범구매를활성화하기위해유연한임차방식을도입한다.혁신제품지원센터신설을통해유망기업의성장과해외진출을전략적으로지원하며,서비스산업활성화를위한신상품발굴과공공서비스표준화도추진한다. 공정하고투명한조달시장조성을위해단계별제재실효성을높이고,공정평가시스템을강화한다.국민안전과품질을최우선으로조달물자를계약하고관리하며,공급망위기대비를위해공공비축역량도강화한다. 저출생,탄소중립등사회적과제를해결하기위해공공조달의역할도확대된다.저출생대응을위한입찰가점을신설하고,탄소중립을위한녹색조달체계를구축한다.장애인과소상공인등약자기업의조달시장진입을지원하며,공공조달의사회적책임을실천한다. 녹색조달의기반을다지기위해‘최소녹색기준’을강화하고적용대상제품을확대한다.또한저탄소자재사용등탄소배출량을감축할수있는시설설계검토기준을마련한다.아울러EPD·탄소감축계획서도입등녹색조달로의체계전환을위한연구용역도실시하여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차세대나라장터본격운영과공공조달법제정을통해디지털신기술기반의효율적이고안정적인조달시스템을구축하고,AI와데이터를활용한조달행정을고도화한다.전문인력양성을위해공공조달학과개설과공공조달관리사제도의법적기반마련도추진된다. 임기근조달청장은“공공조달이민생경제안정과경제·사회구조전환을지원하는핵심역할을수행할것”이라며“체감할수있는성과와본질적인체질변화를통해국민의기대에부응하겠다”고강조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환경관련기업의녹색투자지원을확대한다. 지난12일환경부와한국환경산업기술원발표에따르면중소·중견기업의녹색투자활성화를위해2025년도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과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을확대추진한다. 우선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은중소·중견기업이발행한회사채에대한이자비용일부와한국형녹색분류체계적합성판단을위한외부검토비용을지원한다.올해부터는회사채(3년물)의이자비용지원기간을기존1년에서3년으로연장하고,중소기업은최대3%p,중견기업은최대2%p까지지원한다. 지난해이사업을통해중소·중견기업139개사가3228억원규모의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발행했으며,참여기업들은평균8600만원의이자비용절감효과를얻었다.올해지원사업참여를희망하는기업은1월13일부터2월6일까지신청할수있으며,관계기관의심사를거쳐3월중증권발행이이루어질예정이다. 또한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중소환경기업의성장을돕고녹색전환을촉진하기위해지난해보다400억원늘어난총4600억원규모로확대운영된다.융자금리는2025년1분기기준연1~1.61%로,5~10년장기저리자금이지원된다. 지원분야는환경산업분야2000억원과녹색전환분야2600억원으로나뉘며,특히녹색전환분야는중소·중견기업의온실가스저감및환경오염방지시설설치를지원한다.올해는환경오염방지시설지원한도를기존100억원에서300억원으로상향하고,전체지원규모도지난해보다600억원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2월3일부터14일까지에코스퀘어홈페이지에서접수하며,심사를거쳐자금지원이이루어진다. 서영태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녹색분야에서국내기업이글로벌강소기업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조경산업을 한눈에~”…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22일 개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이달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열린다. 올해로18회째를맞은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조경·정원산업의전반의최신흐름을살펴볼수있는신제품,신기술을선보일예정이다. 이번박람회기간에는▲특별강연▲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조경콜라보아카데미등풍성한부대행사로관람객에게다양한체험과경험의기회가마련된다. 22일첫날과24일셋째날에는특별초청강연이진행된다.22일오후1시30분부터3시까지전시장중앙무대에서‘2025년정원이야기’라는주제로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과이수연서울특별시정원도시국국장의발표가진행된다.사회는이호영HLD소장이맡았다. 24일오후3시30분부터는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사회로‘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이열린다.유지현SWA소장은‘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향한여정_AJourneyTowardCollectiveInnovationandCreativity’를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는‘조경이냐?혁명이냐?’주제로특강을한다. 첫날부터매일진행되는‘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는조경분야전문가들이참여해학생이나일반인을대상으로실무적인정보와현장경험을바탕으로한상담프로그램으로중앙무대에서진행된다.특히조경이나정원분야로진로를모색하는학생들에게상담을통해고민을해소하고진로선택에관한정보를제공한다.이번프로그램에는조경설계,정원,시공,식물·관리등조경분야4명의전문가인멘토가상담을진행한다. 아울러23일오후3시30분부터중앙무대에서진행하는‘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도열린다.설계사,시공사등업체간협업을통해진행했던프로젝트를소개하며협업의중요성과가능성을모색하는자리다.이해인HLD소장이사회를맡고▲이주은(공간이오),이한울(오스카)▲최윤석(그람디자인),신승주(인더스코)▲이호영(HLD)안기수(에이원),와이엠조명▲강인화(CA조경기술사무소),이주호(더숲)등4개팀이발표자로나선다. 23일오전10시30분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초청해‘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이라는주제로‘명사초청간담회’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도24일오후2시부터3시30분까지중앙무대에서진행된다.잡페어참가업체는업체소개를담은입식간판을설치해전시기간홍보에나선다. 마지막으로‘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진행된다. 한편,박람회기간코엑스A홀에서는‘2025하우징브랜드페어’가함께진행된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간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