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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공원에 미래형 디지털 식물원이 들어선다. 울주군은 가칭 ‘울주군 식물원’ 건립 추진에 따른 타당성 조사 절차 이행을 위해 지난달 행정안전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울주군 식물원은 총 사업비 940억 원을 들여 서생면 대송리 31번지 일원 간절곶공원 내 규모 5만2952㎡로 지어질 예정이다. 2027년 식물원 건립 후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군은 지난해 기본계획용역을 마쳤다. 올해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식물원은 바다와 인접하면서 국내 해안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간절곶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5대양 6대주를 항해하는 콘셉트로 계획됐다. 온실은 식물을 키우는 공간인 전통적 온실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과 식물이 융합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온실로 조성된다. 전통적 온실에서는 6개 대륙의 다채롭고 특색 있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디지털 온실은 가상의 자연을 탐색하는 AR·VR 활용 시설과 해양 동·식물의 감각적 체험 공간인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곤충과 앵무새 등을 주제로 한 체험관도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향후 건축설계 공모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식물원 건립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일출 명소 간절곶에 미디어를 접목한 미래형 디지털 식물원을 건립해 울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며 “식물원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울주군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인천시가 올해 원도심 공원 조성 확대 및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공원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84억5000만 원을 투입해 원도심 공원 조성 확대, 어린이 놀이환경 개선 및 확충, 노후공원 이용환경 개선, 맨발 산책로 및 편의시설 조성 확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원도심 공원 조성 확대 사업’을 통해 원도심 내 부족한 공원을 확보한다. 연수구 청량근린공원과 학나래근린공원, 계양구 새벌근린공원, 남동구 도룡뇽 도시생태공원 등 장기미집행 시설이었던 공원예정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원도심 내 노후한 어린이 공원의 놀이시설을 정비한다. 대상지는 중구 율목어린이공원, 동구 화도진공원, 미추홀구 삼호어린이공원, 미추홀구 용남어린이공원, 서구 당하2호어린이공원, 서구 원당4호어린이공원 등 6개 공원의 놀이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부평구 뫼골공원과 서구 새말공원 2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노후공원 이용환경 개선 사업도 실시한다. 논현포대근린공원의 노후 물놀이장을 정비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서창지구~소래습지생태공원의 접근성을 위해 우회 통행로를 개설해 공원 이용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평구 3개소에는 맨발 산책로를, 계양구 10개소에 세족 시설과 휴게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앙공원 보행육교 설치 사업(2-3지구 연결)과 도시공원 개발행위특례사업(3개소) 등 주요 현안 사업들도 추진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6일 부산도시공사는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사회적 위기의 대응 전략을 담은 ‘BMC 수변도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안병철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를 비롯해 조경·도시계획·건축·경관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BMC 수변도시 워킹그룹’을 출범시켰다. 워킹그룹은 부산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이면서 수변공간이 단순 개발 대상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중요한 공간이라는 인식 아래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모색했다. 워트프론트 공간 조성방안 구상을 위해 1년간 8회의 심층 논의와 현장답사 거쳐 보고서를 완성했다. 보고서에 담은 7대 수변도시 설계전략은 ▲기후 탄력성을 갖춘 그린인프라 ▲폭염과 폭우를 고려한 ‘기후 적응형’ 도시 ▲nbs 기반 ‘생태계 건강성’ 위한 수변공간 ▲연안 수제선의 지형적 특성 담은 워트프론트 ▲해수면 상승 고려한 도시 ▲그린빌딩 시스템 구축 ▲지역특화와 참여 프로그램 확대로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실행 가능성 높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세계적 해양친환경 도시로 알려진 시드니 달랑하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시카고 와이들마일 생태공원, 두바이 팜 주메리아 등의 해외 수변공간 사례를 들어 부산 도시수변의 미래 구상안을 담았다. 또 수변부의 입체적 공간계획을 위해 부산 동부산 해안마을 중점경관계획, 통영 신아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부산 오션테크베이 프로젝트, 인천 계양 신도시 등을 사례로 논의한 내용도 들어있다. 공사는 이 보고서를 향후 도시개발 및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후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최종보고서는 부산의 수변공간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수변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보고서가 부산의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발전 전략 수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아트센터, 장욱진 생가 등 3곳이 세종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시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 이들 3곳을 우수건축자산에 선정·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등록 대상지는 ‘세종특별자치시 제2차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발굴했다. 우수건축자산은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역사·경관·예술·사회문화적 가치가 인정된 건축자산이다. 건축자산 중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거나 방치될 경우 그 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있을 때 심의를 거쳐 등록·관리된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해당 건축자산을 활용하기 위한 건폐율, 조경 면적 및 부설주차장 설치등 건축규제를 완화해서 적용받을 수 있다. 제1호 우수건축자산에 등록되는 조치원 문화정원이다. 1935년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13년 폐쇄된 시설과 담장으로 분리된 근린공원을 통합해 1만626㎡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이 공간은 시민들이 전시와 관람·체험·휴식 등 공간과 조천, 벚나무 등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졌다. 제2호 조치원 1927아트센터(구 한림제지)는 지상2층, 1427㎡ 규모의 산업시설이다. 섬유공장으로 설립돼 활용되다가 2003년 폐쇄됐다. 1930년대 근현대 공장의 전형적인 형태인 목조 트러스 등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조치원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제3호 장욱진 생가는1905년에 건립된 전통가옥이다. 지상1층, 115.7㎡ 규모로 ‘동심의 화가’ 장욱진 화백이 6세까지 거주했던 생가다. 시는 이번에 발굴한 우수건축자산을 세종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정체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우수건축자산을 꾸준히 발굴해 세종시의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6624개소의 건축자산을 대상으로 체계적 활용·보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우수건축자산 창출을 위해 올해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추진한다. 올해 2월 중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해 연내 수립 완료할 계획이다. 계획에는 우수한 건축자산이 지역의 도시건축·문화·관광 거점이 되는 실효적 제도 개선방안 등을 담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남 해남군이 읍면·마을마다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주민들이 직접 작은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어 나가는 ‘마실정원’을 올해 시범적으로 14개 읍면에 1개소씩을 조성한다. 마실정원은 활용 가치가 낮아 관리가 어려운 군유지 등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조성하는 소규모 정원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수요조사를 통해 14개 읍면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현장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확정했다. 군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정원조성 자문단 컨설팅과 ‘정원작가’등 전문가를 투입해 정원의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본구상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해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실정원은 14개 읍면의 특성을 살린다. 수궁가의 지명을 토대로 한 스토리텔링정원, 권역개발사업과 연계한 힐링 산책정원, 문화유산을 활용한 숨 쉬는 정원 등 지역 개성을 살려 조성된다. 한편, 군은 올해정원을 도시 전체로 확장한 58만㎡ 규모의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 조성사업을 착공한다. 지난해 개장한 산이 정원을 비롯한 9개의 민간 정원도 조성된다. 현재 해남군에는 민간정원 1, 2호인 문가든과 비원, 해남 최초의 사립수목원인 포레스트 수목원 등이 있다. 최근에는 대흥사의 야생녹차밭을 활용한 길 정원과 고산유적지 내 한국전통공원인 고산 오우가 정원도 개장했다. 군 관계자는 “마실정원 조성을 통해 해남이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정원도시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정원도시 조성이 ‘농어촌수도, 해남’의 청사진을 완성하는 기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울산시가 데이터 기반 행정업무와 민간에 활용할 고축척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디지털 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국비 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은 데이터 기반 행정 업무와 민간 활용에 필요한 대축척 수치지형도(1대1000 수치지형도) 제작과, 디지털 트윈 운영에 필수 요소인 도심지역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000분의1 대축척 수치지형도’는 기존 5000분의1 수치지형도에서 표시하기 어려웠던 맨홀, 가로등, 신호등 등 도시 기반의 세부적인 요소들의 위치까지 포함한다. 도시계획 수립, 사회 기반 시설설계, 지하시설물 관리 등의 기초자료와 긴급 사태 시 신속 정확한 조치가 가능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국내·외 지도 포털 서비스, 내비게이션, 입지 분석 등 다양한 위치 정보 서비스에 적용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해 태화강 일원과 개발제한구역 약 199㎢에 대해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수치지형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드론과 라이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등을 활용해 태화강 생태하천지형도, 정밀도로지도, 3차원 건물·수목 모형 등 기초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기후위기 대응, 도시침수 예측, 자율주행 등 행정과 민간 분야에 활용할 데이터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에 선정돼 총 35억 원의 사업비로 개발제한구역과 주요 개발사업지 약 183㎢에 대한 수치지형도를 제작 중이다. 시는 내년까지 울산 전역에 대한 최신의 수치지형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되어 디지털 트윈 울산을 구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간정보 기술의 융복합 활용으로 시민의 생활 편의와 행정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주택공사(이하 GH)가 공동으로 진행한 광교신도시가 개발 20년 만에 준공됐다. 국내 첫 지방자치단체가 건설한 신도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준공을 공고했다. 광교신도시는 개발사업은 2004년 6월 30일 당시 건설교통부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05년 12월 정부가 지자체 사업시행으로 확정 고시했다. 공동 사업시행자로 경기도·수원시·용인시·GH가 참여했다. 이후 2023년까지 1~7단계 사업 준공을 거쳤다. 최근 경기융합타운 부지 조성 완료, 영동고속도로 부지 중 제외부지 선정과 도로 옆 녹지 부분에 대한 수원시 인계 완료 등을 끝으로 마지막 8단계 과정이 완료됐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원천동, 하동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원에 10.8㎢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수원시 88%, 용인시 12%를 차지하고 위례, 동탄, 판교 신도시 등과 함께 건설된 수도권 2기 신도시이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인구 7만8571명으로 신도시 중 44.1%의 높은 녹지율과 국내 ㏊당 72.8인의 낮은 인구밀도를 가진 친환경 도시다. 판교 35%, 분당 20%, 일산 22%, 김포 28%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원천·신대호수를 품은 자연친화적 공원 조성과 호수의 물을 정화해 상류로 공급하는 순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의119안전센터가 입주했다. 올해 경기신용보증재단 입주, 경기도서관 개관할 예정이다. 전시관과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지방법원·검찰청, 고등법원·검찰청 등의 광교 법조타운도 2019년 완공해 자족도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역교통시설인 신분당연장선 개통으로 강남까지 약 30분으로 단축했다. 국도43호선 상현교차로 확장, 북수원 민자도로 개통, 상현IC~삼막곡간 도로도 개통했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광교신도시는 계획 단계부터 조성, 준공, 분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조성한 도시”라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체계적인 도시 관리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고양특례시는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차장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양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영·부설주차장에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은 ▲바닥재(잔디블록 등) 선정 및 설치기준 ▲주차장 규모별 조성방법 ▲주차장 내 보행로 확보 방법 ▲녹지공간(조경계획) 확보 방안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바닥재 포장에는 투수성 높은 잔디블록을 사용한다. 녹화율이 30% 이상이고 잔디가 생육할 수 있도록 3㎝ 이상 깊이를 확보한 잔디블록을 선정해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잔디블록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며 빗물 역류로 인한 침수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규모 주차장에는 주차장 전면에 잔디블록 설치를 권장하고, 대규모 주차장은 주차면에 잔디블록을 설치해야 한다. 주행로는 블록을 설치해 주행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보행공간도 마련된다. 장애인 주차면을 출입구 인근에 조성하고 대규모 주차장에는 보행안전을 위한 횡단보도를, 주차면 옆에는 1.2m 이상 보행안전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녹지공간 계획 시 주차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주차장 주변 초화 식재, 경계 구분을 위한 가로 화분 설치, 경계부 조경 울타리 배치, 자투리 공간 높이 8m 이상 그늘용 교목 식재, 기존 담장에 넝쿨식물 식재를 권장해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올해 GTX-A 킨텍스역 환승주차장(189면) 조성과 일산역 공영주차장(26면) 정비에 적용된다. 시는 향후 신설 및 재정비하는 공영·부설주차장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민간 주차장도 친환경 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활용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생활 속 주차공간을 늘리기 위해 ‘우리동네 상생주차장’을 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우리동네 상생주차장 조성사업’은 시가 민간 소유 유휴용지를 무상 임대해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토지소유주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 사업이다. 2023년 시작돼 현재 정발산동 3곳, 지축동 1곳, 덕이동 1곳의 5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이달 중 추가 사업 대상지 2곳 선정을 완료하고 상반기 상생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백석 제1공영주차장, 밤가시공원 등 기존 공영주차장과 공원주차장 10개소를 대상으로 층수를 늘리거나 공원 지하를 활용하는 입체화 방안 타당성을 검토 중으로 이달 내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주차정책을 새롭게 재구성해 주차장을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속 녹색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주차난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구민이 밤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공원과 산책로 공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경관조명 설치 대상지는 ▲여의도 자매근린공원 ▲안양천 전망데크 ▲영등포공원·문래동 창작촌 ·여의대방로 등이다. 구는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의 튀르키예 전통 포도원 주택인 ‘앙카라 하우스’ 건축물을 강조하던 기존 조명을 주변 정원과 어우러지도록 재배치했다. 튤립, 홍매화, 물철쭉 등 다양한 수목을 추가로 심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조명은 수목과 건축물 특성에 맞춰 설치해 빛과 그림자가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연출했다. 자매근린공원은 서울시와 튀르키예 앙카라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조성된 공원이다. 양평1보도육교~목동교로 이어지는 안양천 전망데크에는 바닥을 비추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이 구간은 확장 공사를 통해 구민의 새로운 쉼터로 자리 잡았으나, 밤에는 조명 부족해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다. 영등포역에 인접한 영등포공원 동측 진출입로에도 바다풍경 조명을 설치했다. 삼각광장에서 배드민턴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 눈꽃송이 조명을 추가했다. 아울러 예술인과 소공인이 공존하는 문래동 창작촌 골목길에는 지지대를 타고 오르는 넝쿨식물을 활용해 만든 ‘그린폴(Green Pole)’에 조명을 더했다. 이 밖에도 여의대방로 보도의 노후화로 인한 물고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빗물정원’을 조성하고, 조명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야간 경관조명 확대를 통해 공원의 활용을 높이고, 구민들이 밤에도 편안하게 정원의 매력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는 성동구 금호동 응봉공원과 동대문구 답십리동 간데메공원에 무장애 시설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해 공원별 접근성과 이용성, 노후도, 사업효과 등을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해마다 1~2개소씩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 시내 조성된 무장애 친화공원은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천호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숲, 남산공원, 길동생태공원, 중랑캠핑숲, 서서울호수공원, 용산가족공원, 응봉공원, 간데메공원의 14개소다. 시는 먼저 공원 출입구와 보행로, 유도 및 안내시설, 화장실 등 위생시설 등을 정비했다. 놀이터·주차시설 등 휠체어·유아 동반 이용자가 다니는 주요 공간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무장애 시설 종합안내판을 정비해 접근성을 높였다. 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통해 시공에 반영했다. 공간과 동선 체계 정비에서는 램프 신설, 단차 완화, 포장 개선을 비롯해 필요한 신규 동선을 구축해 단절 없는 순환 동선을 확립했다. 통합놀이시설·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확보, 안내시설 재정비, 화장실 등 주요 시설 등의 이용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신규공원 조성과 기존공원 정비에 활용할 ‘서울시 BF 공원(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 조성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 신규공원 조성에 의무화된 ‘BF 공원 인증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가이드라인은 ▲불편함·차별감 없는 공원 이용 ▲장애물을 제거할 다양한 해결 방법 제시 ▲현실성에 기반한 합리적 해결책을 원칙으로 한다. 접근성·안내시설 적합성·차별 없는 시설 이용성·BF 보행로 안전성, 크게 4개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BF 인증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선방안을 담았다. 시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은 기존 공원 정비 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 된 것이 특징”이라며 “타 지자체 공원에서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게끔 제작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BF 공원(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 조성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은 시 누리집(www.seoul.go.kr)과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 등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어린이·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포용 도시, 통합의 사회적 가치가 ‘공원’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공원 조성에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 기준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영등포동과 신길동 일대에 배수개선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2년 8월 태풍 한남노로 인해 시간당 최대 110㎜의 기록적인 폭우로 영등포와 신길동 일대 주택과 상가 등이 침수되는 손해를 입었다. 이에 구는 빗물펌프장을 신설하고, 기존 빗물펌프장의 유수지 용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구는 ‘영등포 빗물펌프장’을 영등포동2가 94-32번지에 신설한다. 분당 최대 1050톤의빗물을배출하고, 최대 7000톤을 저류할 수 있는 규모다. 구는 현재 추진 중인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사업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영등포 고가 철거 후 로터리 하부에 빗물 유입 관로를 설치해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에도 배수를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신길 빗물펌프장’의 유수지 용량도 늘린다. 구는 ‘신길 빗물펌프장’의 유수지 용량을 기존 1만㎥에서 1만3800㎥로 증설해 저수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강우 시 빗물이 저지대로 흘러드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완료 시 안정적인 배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영등포역 일대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견고한 방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지역특화형 여가시설 조성지로 파주시 문산읍, 양주시 광적면, 포천시 이동면, 가평군 북면의 4개 시군을 선정했다. 지난해 동두천 ‘반려마루’ 조성 계획 발표 시 약속했던 공약이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1월 최종 평가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군별로 2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4개 시군 대상지에는 캠핑장, 산책로, 수영장 등의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여가 공간이 조성된다. 포천은 반려견 스포츠 야외교육장과 실내훈련장, 파주는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 가평은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과 캠핑장, 양주에는 피크닉장과 반려견 수영장 등 시설이 마련된다. 도는 시군별로 반려동물, 도시계획, 관광·개발 분야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계획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사업추진 의지 및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세부적인 설계단계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반려동물 테마파크인 동두천 ‘반려마루’는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 경기북부 관광자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북부 지역이 자연환경이 뛰어나 여가시설 확충을 통한 반려동물과의 체류형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설 조성 후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울산시는 2028 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이동주 전 울산시 회계과장을 1월 23일자로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에 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했다. 이어 단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신임 이동주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은 울산시 회계과장과 용연수질개선사업소장, 울산시 남구 안전도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다양한 직위에서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정원박람회 종합 실행계획 추진, 조직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박람회장 기반조성 공사 및 진입로 개설·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신임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은 울산시에서만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근무한 행정 전문가이면서, 남구 안전건설국장으로 재직해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예정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부지 관련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잘 해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업무를 능숙하게 총괄해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오는 7월 22일부터 고의적으로 상표권, 디자인권을 침해할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5배로 늘어난다. 종전까지는 3배였다. 20일 특허청은 이 같은 내용의 개정 상표법과 디자인보호법을 오는 21일 공포, 7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디자인보호법이 시행되면 특허·영업비밀 침해 및 아이디어 탈취행위에 이어 상표·디자인 분야에도 5배 징벌배상제도가 적용됨으로써 지식재산권 전반에 대한 보호 수준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고의로 상표권이나 디자인권을 침해한 경우 손해로 인정된 금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던 것을 ‘최대 5배’까지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특허법과 부정경쟁방지법에 도입된 특허·영업비밀 침해와 아이디어 탈취행위에 대한 5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상표와 디자인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 확대는 악의적인 상표권‧디자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동안 지식재산 침해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지식재산에 제 값을 지불하는 것보다 침해를 통해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특허청이 실시한 국내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단속 결과 2020년에 13만7382건에서 2024년 27만2948건으로 불과 5년 만에 2배로 증가했다. 5배 징벌배상은 해외 주요국가와 비교해 보아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상표권‧디자인권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없다. 미국은 디자인권 침해는 최대 3배까지만 징벌 배상을 하지만 상표권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없다.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이 가능한 국가로는 현재 중국이 유일하다. 특허청은 “‘최대 5배’ 징벌배상 제도를 특허·영업비밀 침해 및 아이디어 탈취행위에서 상표‧디자인 침해행위까지 확대 적용 시 국내 지식재산권 전반에 대한 보호 수준이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개정으로 상표·디자인 침해에 대한 보다 실효적인 권리구제가 가능해졌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침해 행위에 대한 고의성 입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증거수집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한국형 증거수집 등의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천안 대표 상징장소로 여기는 ‘천안삼거리공원’이 3년여 만의 준비를 마치고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다. 천안시는 올해 6월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을 준공하고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공사 착공 이후 3년여 만이다. 시는 720억 원을 투입해 17만3364㎡ 규모의천안삼거리공원 부지에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함께 시민의 여가·휴식 공간을 조성 중이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다.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 활용에 제한되는 등 전체 면적의 26%만 공원으로 사용되면서 공원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천안삼거리공원의 명성을 높이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꾸고자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2년간 진행된 재개발 사업 중 1단계 사업은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320여 면의 지하·지상 주차장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숲 등을 조성했다. 또 자연마당을 조성하고 삼거리소하천을 정비했다. 지난해 5월 착수한 2단계 사업은 온 가족이 함께 문화와 자연을 누릴 가족형 테마공원과 생태환경공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가족형 테마공원은 ▲어울·놀이정원인 ‘플레이존(Play Zone)’과 ▲물빛·녹색 정원인 ‘그린존(Green Zone)’으로 나눠 추진된다. 플레이존은 킥보드 전용 트랙인 씽씽놀이터와 중장년층 체력단련시설 숲트니스장과 선큰광장, 어린이놀이터, 보호자쉼터, 잔디나무 등 가족단위의 즐길 거리와 공원이용 프로그램, 테마특화시설로 구성됐다. 그린존은 친수공간 확보, 정원기능 강화, 예술·교육 활동을 목표로 가족 단위 피크닉장인 푸른쉼터, 체험학습 공간인 문화테라스와 수변산책로, 수변무대, 중앙광장, 자연마당, 사색정원 등이 조성된다. 생태환경공원 조성을 위해 능수벚나무, 백목련, 공작단풍 등 다양한 조경수와 화초류를 심고 퍼걸러와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을 배치할 계획이다. 밤에도 공원을 즐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야간경관 특화 수경시설인 신삼기제, 삼기제(연못)을 조성하고 공원 곳곳에 수목투사등, 라인등, 열주등, 공원등, 담장투사등, 볼라드등 등을 구축한다. 이밖에도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천안의 특색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6월 개방 시 삼거리소하천 정비사업과 연계되는 일부 구간은 제외된다”며 “새롭게 변한 삼거리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고 천안시의 대표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동계기간 겨울의 국립수목원을 즐길 숲해설 프로그램과 박물관 기획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겨울’과 ‘뱀’을 주제로 각각 해설프로그램과 기획 전시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해설프로그램은 ▲오전 10시에서 11시에 나뭇잎을 떨어뜨린 가지 사이로 겨울 철새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광릉숲 겨울 철새 탐험’이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겨울숲 생태 탐방’이 오는 2월까지열린다. 또한 산림박물관에서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의 상징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스르륵 사라락’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기획전시는 사진과 영상을 통한 광릉숲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뱀의 모습과 뱀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동화 형식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에서 자연이 주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국립수목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숲해설은 숲해설 센터에서 현장접수하면 된다. ‘스르륵 사라락’ 전시는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3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숲해설과 전시 관람은 무료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1~2월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정문 주차장을 이용하는 자가 차량 이용자는 사전 차량 예약이 필요하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와 강화 남단 일원에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을 추진한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와 경자구역 추가지정을 추진하는 강화 남단 등을 글로벌 화훼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허태웅 경상국립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농업 전망과 대응방안’ ▲드리스 얀센 대표가 ‘동북아 화훼 유통 허브 구축방안’ ▲테르메아크(ThermeArc)社의 조경 및 디자인 스페셜리스트인 토니 반 홀(Tonny van Hal)이 ‘조경 산업 기술 고도화 동향’ ▲김인숙 로얄플로라코리아 대표가 ‘한국 화훼 세계로 수출 확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세계적인 화훼유통센터 설계·디자인 전문 기업인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Garden Center Advice社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전달받는 등 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사는 가든센터와 화훼유통센터 설계 및 디자인 분야 네덜란드 전문 기업이다. 투자의향서 전달식에서 드리스 얀센(Dries Jansen)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 대표는 “인천경제청의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전략을 적극 지지하며, 파트너사인 로얄플로라코리아와 함께 화훼유통시설 등의 추진과 관련해 인천경제청과의 합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15일에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청라의 화훼단지용지를 사전 방문해 국제공항과 인접하다는 강점, 인천경제청의 개발사업 성공 경험 등을 설명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산업자원부, 인천시, 강화군, 인천경제청 발전자문위원, 인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농어촌공사,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공항과 항만을 끼고 있는 인천은 화란과 같은 화훼유통과 물류, 스마트팜을 활용한 생산 허브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도출된 전략을 초석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화훼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아시아의 허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16일 인천시는 미추홀타워에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주제로 한 시정공유회에서 글로벌 톱텐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추진과제에는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등을 포함한 7개 과제를 담았다. 7대 추진 과제는 ▲인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반 마련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의 과감한 정비 ▲균형 있는 도시개발 실현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시작 ▲스마트도시 인천 구현 ▲역사와 문화가 담긴 도로에 명예도로명 지정 ▲천원주택 제공 등의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등을 골자로 한다. 시는 지난해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 변경 수립과 캠프마켓 마스터플랜 등을 통해 인천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를 과감히 정비할 계획이다. 월미, 자유, 수봉공원 일원에서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높이 규제 관리를 일원화한다. 또 가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면공지 옥외영업 기준을 마련하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시민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위해 2032년까지 총 37개 구역에서 공공 및 민간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약 23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도시개발사업 32개 구역, 택지개발사업 1개 구역, 공공주택지구 4개 구역이 포함된다. 시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80만 평의 송도유원지 일원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복합문화 허브시티로 개발을 추진한다. 8개의 블록별 개발 방향을 담은 ‘송도유원지 마스터플랜’ 구현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블록별 개발사업 준비와 인허가 절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개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단계별 계획도 발표됐다. ‘2029 인천 스마트도시 기본계획(3차)’과 연계한 스마트도시 건설, 스마트서비스,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올해부터 단계별로 추진된다. 올해는 ▲스마트서비스는 5개 사업(75억7000만 원) ▲스마트도시건설은 4개 사업(653억1000만 원) ▲스마트빌리지는 7개 사업(254억8000만 원)의 총 16개 사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역사와 문화가 담긴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지정해 도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11개소의 명예도로명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인천상륙작전길’, ‘인천소방영웅로’, ‘아펜젤러길’, ‘연수30년길’, ‘황어장터만세거리’, ‘아시아드문화예술로’ 등 총 6개소의 명예도로명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드림’ 사업을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도시의 균형발전과 오래되고 얽혀있는 도시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화를 이끄는 동반자로서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청이 주관하고 공·사립 수목원들이 협력하는 ‘국가희귀·특산식물 보전사업’ 확대 중 하나로 푸른수목원을 포함한 4개소를 신규 보전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기관은 푸른수목원, 베어트리파크수목원, 백두대간생태수목원, 화담숲이다. 국립수목원은 앞서 지난 15일 서울시 구로구 푸른수목원에서 ‘국가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2025년도 1호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푸른수목원은 부채붓꽃, 미선나무 등 28종의 희귀식물과, 33종의 특산식물자원을 보전하고 있다. 푸른수목원을 비롯한 신규 기관은 기존에 지정된 20개 기관과 함께 국가 희귀·특산식물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수집·증식·보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신규지정을 통해 기후위기 대비 국가식물자원의 체계적 증식관리가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국가희귀·특산식물보전사업의 책임기관으로 공·사립 수목원, 식물원을 대상으로 지정기관에 대한 필요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국가 산림생물자원 주권 확보를 위해 한반도에 분포하는 희귀 및 특산식물 보전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하고, 중앙-지방 식물거버넌스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전과 이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1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하는 ‘제주숲 공간혁신 시즌2’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안은 ‘숲으로 도시를 품다’를 비전으로 2026년까지 사업비 565억 원을 투입해 녹지 확대를 넘어 생태적 가치 창출과 도민 체감 향상에 중점을 뒀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120만 그루씩 5년간 총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인 일명 ‘공간혁신 시즌1’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까지 398만 그루를 심어 당초 목표인 360만 그루를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생활권 녹지 부족과 디자인적 요소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도는 이번 계획안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공간혁신 시즌2’는 이음, 재생, 동행이라는 3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이음’ 전략은 도시와 자연을 잇는 거점 숲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도는 바람길과 도심 녹지를 연결해 열섬현상 완화와 생태적 건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거점숲은 서쪽으로 금능·대정농공단지, 남쪽으로는 강창학 공원 강정제일푸른꿈 공원, 북쪽으로 회천~신촌도로·서부공원, 동쪽으로는 성산 시흥공원(2025년 예정)이다. 또 바람길을 따라 사라봉공원, 혁신도시공원, 삼매봉공원, 월대천의 공원·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심지 516도로, 일주도로 등 도로 여유 공간에도 녹지를 조성한다. ‘재생’ 전략은 기존 도시숲과 공원의 관광자원화에 초점을 맞췄다. 공항로와 서부공원을 연결하는 ‘제주맞이 숲’ 조성, 15분도시 연계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 사라봉공원과 삼매봉 공원에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도민의 숲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도는 매년 가로수·도시숲·공원 명소 3개소를 선정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행’ 전략은 도민 체감 확대에 중점을 둔다. 나무포럼 운영, 도민 참여 반려가로수 돌봄 활동, 게릴라 가드닝을 추진하고, 시민정원사, 정원전문관리인 등 도시숲·정원 전문가를 양성한다. 누구나 숲을 힐링공간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산림문화콘서트와 숲체험 프로그램 등도 확대한다. 또한, 도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관리체계를 도입해 녹지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경제적 가치를 평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형 가로수 식재 모델 개발과 제주형 정원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600만 그루 나무심기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시즌2를 통해 도시공간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도민이 일상속에서 숲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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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녹색조달 기반 다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달청이올해탄소중립과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조달의기반을다진다. 조달청은이같은내용을포함한2025년업무계획을20일발표했다.조달청은올해‘중소·벤처·혁신기업의벗’과‘Backtothebasic’전략을심화해,민생경제를최우선으로하고신뢰받는공공조달의체계를강화할방침이다. 이를바탕으로경제·사회구조전환에대비한‘전략조달’과차세대나라장터구축,공공조달법제정을포함한두가지인프라를마련할계획이다.조달청은이를통해공공조달의역할을국민이체감할수있는수준으로끌어올리고,효율적이고투명한조달행정을실현할예정이다. 특히경기회복을위해상반기에만역대최대규모인34조5000억원을신속히집행하고,조달수수료를최대20%까지인하한다.발주계획조기공표와절차간소화를통해재정집행속도를높이며,공사비현실화와물가변화반영으로공정한대가를지급하는데도집중한다. 중소·벤처기업의성장을돕기위한노력도확대된다.첨단융복합제품의공공조달진입을지원하고,혁신제품시범구매를활성화하기위해유연한임차방식을도입한다.혁신제품지원센터신설을통해유망기업의성장과해외진출을전략적으로지원하며,서비스산업활성화를위한신상품발굴과공공서비스표준화도추진한다. 공정하고투명한조달시장조성을위해단계별제재실효성을높이고,공정평가시스템을강화한다.국민안전과품질을최우선으로조달물자를계약하고관리하며,공급망위기대비를위해공공비축역량도강화한다. 저출생,탄소중립등사회적과제를해결하기위해공공조달의역할도확대된다.저출생대응을위한입찰가점을신설하고,탄소중립을위한녹색조달체계를구축한다.장애인과소상공인등약자기업의조달시장진입을지원하며,공공조달의사회적책임을실천한다. 녹색조달의기반을다지기위해‘최소녹색기준’을강화하고적용대상제품을확대한다.또한저탄소자재사용등탄소배출량을감축할수있는시설설계검토기준을마련한다.아울러EPD·탄소감축계획서도입등녹색조달로의체계전환을위한연구용역도실시하여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차세대나라장터본격운영과공공조달법제정을통해디지털신기술기반의효율적이고안정적인조달시스템을구축하고,AI와데이터를활용한조달행정을고도화한다.전문인력양성을위해공공조달학과개설과공공조달관리사제도의법적기반마련도추진된다. 임기근조달청장은“공공조달이민생경제안정과경제·사회구조전환을지원하는핵심역할을수행할것”이라며“체감할수있는성과와본질적인체질변화를통해국민의기대에부응하겠다”고강조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환경관련기업의녹색투자지원을확대한다. 지난12일환경부와한국환경산업기술원발표에따르면중소·중견기업의녹색투자활성화를위해2025년도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과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을확대추진한다. 우선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은중소·중견기업이발행한회사채에대한이자비용일부와한국형녹색분류체계적합성판단을위한외부검토비용을지원한다.올해부터는회사채(3년물)의이자비용지원기간을기존1년에서3년으로연장하고,중소기업은최대3%p,중견기업은최대2%p까지지원한다. 지난해이사업을통해중소·중견기업139개사가3228억원규모의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발행했으며,참여기업들은평균8600만원의이자비용절감효과를얻었다.올해지원사업참여를희망하는기업은1월13일부터2월6일까지신청할수있으며,관계기관의심사를거쳐3월중증권발행이이루어질예정이다. 또한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중소환경기업의성장을돕고녹색전환을촉진하기위해지난해보다400억원늘어난총4600억원규모로확대운영된다.융자금리는2025년1분기기준연1~1.61%로,5~10년장기저리자금이지원된다. 지원분야는환경산업분야2000억원과녹색전환분야2600억원으로나뉘며,특히녹색전환분야는중소·중견기업의온실가스저감및환경오염방지시설설치를지원한다.올해는환경오염방지시설지원한도를기존100억원에서300억원으로상향하고,전체지원규모도지난해보다600억원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2월3일부터14일까지에코스퀘어홈페이지에서접수하며,심사를거쳐자금지원이이루어진다. 서영태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녹색분야에서국내기업이글로벌강소기업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조경산업을 한눈에~”…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22일 개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이달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열린다. 올해로18회째를맞은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조경·정원산업의전반의최신흐름을살펴볼수있는신제품,신기술을선보일예정이다. 이번박람회기간에는▲특별강연▲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조경콜라보아카데미등풍성한부대행사로관람객에게다양한체험과경험의기회가마련된다. 22일첫날과24일셋째날에는특별초청강연이진행된다.22일오후1시30분부터3시까지전시장중앙무대에서‘2025년정원이야기’라는주제로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과이수연서울특별시정원도시국국장의발표가진행된다.사회는이호영HLD소장이맡았다. 24일오후3시30분부터는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사회로‘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이열린다.유지현SWA소장은‘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향한여정_AJourneyTowardCollectiveInnovationandCreativity’를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는‘조경이냐?혁명이냐?’주제로특강을한다. 첫날부터매일진행되는‘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는조경분야전문가들이참여해학생이나일반인을대상으로실무적인정보와현장경험을바탕으로한상담프로그램으로중앙무대에서진행된다.특히조경이나정원분야로진로를모색하는학생들에게상담을통해고민을해소하고진로선택에관한정보를제공한다.이번프로그램에는조경설계,정원,시공,식물·관리등조경분야4명의전문가인멘토가상담을진행한다. 아울러23일오후3시30분부터중앙무대에서진행하는‘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도열린다.설계사,시공사등업체간협업을통해진행했던프로젝트를소개하며협업의중요성과가능성을모색하는자리다.이해인HLD소장이사회를맡고▲이주은(공간이오),이한울(오스카)▲최윤석(그람디자인),신승주(인더스코)▲이호영(HLD)안기수(에이원),와이엠조명▲강인화(CA조경기술사무소),이주호(더숲)등4개팀이발표자로나선다. 23일오전10시30분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초청해‘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이라는주제로‘명사초청간담회’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도24일오후2시부터3시30분까지중앙무대에서진행된다.잡페어참가업체는업체소개를담은입식간판을설치해전시기간홍보에나선다. 마지막으로‘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진행된다. 한편,박람회기간코엑스A홀에서는‘2025하우징브랜드페어’가함께진행된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간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