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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익산시가 세계유산 미륵사지를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미륵사지 플랫폼’을 구축해 과거 미륵사지를 복원·재현하는 등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한다. 시는 첨단기술 및 역사문화, 불교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세계유산 미륵사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전문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미륵사지 플랫폼’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미륵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유병관 퓨처월드포의 본부장의 기조강연 및 영상시연으로 시작됐으며, 플랫폼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와 현황을 공유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세계유산 미륵사지 플랫폼 구축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전개했다. 시는 ‘세계유산 미륵사지 플랫폼(가재)’ 구축사업을 추진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동아시아 최대 최대사찰터 중 하나로 꼽히는 미륵사지를 복원하고, 과거 찬란했던 모습을 재현해 세계유산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등 미래시대를 이끌어 갈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특히 역사적 문화재인 동시에 불교사적 의미가 큰 미륵사지를 활용해 이용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해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의 역사문화 관광지 입지를 선점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제안들을 바탕으로 차후 가상현실로 복원된 미륵사지 플랫폼은 ▲우리 문화재에 대한 홍보역할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공간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세계유산 미륵사지 플랫폼 구축 사업을 포함해 복원이 어려운 문화유산을 첨단기술을 활용해 표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 우리의 찬란한 백제 문화유산인 세계유산 미륵사지를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세계유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구현의 일환으로, 내달 3일부터 한 달간 미륵사지에서 개최된다. 홀로그램과 드론 등 첨단기술을 사용해 미륵사지의 색다른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실버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생활 이슈를 공간적으로 풀어갈 조경, 건축, 도시 분야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2021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참가신청 접수를 내달 27일까지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실버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편리하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위한 주거단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인 ‘실버타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실버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전체 공간과 주요 공간 프로그램 ▲단지 전체의 구성 아이디어와 주요 공간 개소 디자인 아이디어 (1~3개) ▲스마트·IoT 공간 및 시설 등을 제안하면 된다. 대상지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산 20-10 일원에 위치한 실버타운 단지다.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내달 27일까지 제목에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을 명기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또한 공모전 참가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 오후 5시까지 작품 제출 및 공모 규정 동의서, 작품설명서 파일, 패널 파일 등을 제출하고 패널은 A0 사이즈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은 참가신청부터 작품전시까지 전 과정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5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시상은 ▲대상 1작품에 디에스디삼호 회장상 및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2작품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상 및 상품 100만 원 ▲우수상 3작품에 환경과조경 발행인상장 및 상금 50만 원 ▲가작 5작품에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자 모두에게는 상품으로 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이 주어지며, 시상식 및 전시회는 오는 11월 19일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개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모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삼호,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앞으로 경기도 내 관광지와 시설에 대한 최신 정보와 현황을 가상현실로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가 다양한 유형의 관광약자들이 관광지 및 관광숙박시설을 방문하기 전 현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부터 온라인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양평 세미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 도내 관광지 60개소와 관광숙박시설 20개소 등 총 80개소에 대해 8월부터 11월까지 현장 답사를 진행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화장실, 아기쉼터(수유실) 등 편의시설 위치, 이용 정보와 실제 현장의 보행환경 등 시설의 최신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해 오는 12월 ‘무장애경기관광’ 마이크로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언제든지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콘텐츠는 단순히 화면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360도 회전 영상 삽입으로 더 생생한 현장 확인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전경 감상이 가능한 ‘항공 VR’을 추가하고, 음성안내 기능을 더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관광약자가 도내 관광 시 현장의 각종 시설 미비로 불편을 겪거나 난감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이번 콘텐츠가 여행을 희망하는 모든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VR 콘텐츠 대상은 2019년부터 3년간 관광지 매력도 및 관광약자 접근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60개소 관광지와 올해 시설 현황조사 중인 도내 등록 관광숙박시설 약 200개소 중 접근성이 좋은 20개소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비대면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반영해메타버스로 생태환경교육을 제공한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가 지난 17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공간 속에서 인천환경운동연합과 어울림이끌림사회적협동조합과 MOU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기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장, 이혜경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병철 어울림이끌림사회적협동조합 대표가 참여했다. 메타버스는 메타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한 신조어로 ‘가상’과 ‘현실’의 확장이라는 미래전략 방안으로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기순 센터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을 위한 생태환경교육의 장을 마련해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경 공동대표는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와 함께하게 돼서 너무 뜻 깊다”며 “앞으로 의미있는 내용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철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메타버스로 상호작용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센터와 교류를 통해 이주민 및 난민 학생들이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협약식 참석자들은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직접 대면으로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어서 새롭고 신기하다”며 “메타버스로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센터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과 인천시 재원으로 운영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현실과 동일한 가상공간을 구축해 도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모델을 실증할 시범사업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한국판 뉴딜 발표를 계기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대상지로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10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서,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해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 위치기반의 플랫폼이다. 이번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공모는 처음 시행됐는데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여의 공모 기간 동안 총 44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됐다. 전 지자체 대상의 국고보조사업인 기반구축사업과, 군단위 지자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지역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국국토정보공사 예산사업으로 진행하는 균형발전사업으로 유형을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이렇게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는 기반구축사업에 ▲인천 ▲제주 ▲전남 장성 ▲충남 아산 ▲경북 울진 등 5개 지자체, 균형발전사업에 ▲경남 남해 ▲충북 진천 ▲전남 곡성 ▲부산 기장 ▲전북 완주 등 5개 지자체다.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대상지에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가상공간이 구축되고, 지역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모델이 실증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재정지원은 물론,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로부터 사업 기간 동안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게 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로부터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받게 된다. 각 3~7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도 받는다. 시범사업 결과는 향후 국가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통합플랫폼과 연계됨으로써 당해 지자체는 물론 전국의 지자체들도 그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시민들이 상상하는 스마트시티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공모전이 개최된다. LH는 ‘스마트시티 영상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20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연계해 엑스포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모전은 ‘나의도시, 스마트시티를 담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발견한 스마트시티 ▲내가 상상하는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에서의 라이프스타일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는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고, 개인(팀) 당 1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작품 영상은 브이로그(V-log), 애니메이션, 게임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제작하되 영상은 3분 이내, 600MB 미만으로 제한된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오는 20일까지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영상과 함께 전자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9월 3일 발표 예정이며 시상식은 10일에 치러진다. 심사위원은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 주최·주관기관 담당자와 영상 관련 전문 교수 등 총 5인 내외로 구성된다. 작품은 ▲적합성(주제에 적합한가) ▲창의성(참신하고 창의적인가) ▲공익기여도 및 활용성(영상을 공익적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한가)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시상내역은 ▲대상 1팀에 300만 원 ▲우수상 3팀에 각 150만 원 ▲장려상 3팀에 각 50만 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전시장(KINTEX 제1전시장) 내 스마트시티 라운지에 전시된다. 심사 결과는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참가자들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한국수자원공사, KINTEX와 함께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1)’를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서 LH는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 ▲각종 컨퍼런스 및 행사 프로그램 총괄 기획 및 진행 ▲스마트시티 전시관 운영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가 AI기반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 상권분석 기술 확보와 공원에서의 불법행위 자동식별 등 지능형 영상분석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섰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사업에서 2개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3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과 공공의 수요를 기반으로 활용도가 높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능화 혁신 서비스 확산을 촉진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역 인공지능 전문기업 디아이솔루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 연말까지 ‘지역 상권별 유동 인구 분석’ 및 ‘공원 주요시설 및 불법행위 감시’ 등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CCTV 영상 데이터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상권별 유동 인구 분석’은 자갈치시장,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사상터미널, 연산교초로, 동래역, 사직야구장 등 상권을 중심으로 성별·연령별 상점방문·체류시간·이동수단 등 데이터를 수집해 지역 상권의 특성을 분석한다. ‘공원 주요시설 및 불법행위 감시 분석’은 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중앙공원, 태종대유원지, 용두산공원 등을 중심으로 불법 취사, 불법 낚시, 시설물 파손, 공원 내 이륜차(퀵보드) 진입, 금지구역에서 텐트 설치, 음주행위 등 불법행위 데이터를 수집해 공원 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용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다층적 생활공간·공유공간 특화 여부에 방점을 두고 미래 건축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국토부는 건축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건축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LH와 공동으로 ‘2021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맞춰 ‘스마트건축 주거단지 실현’을 주제로 했으며, 공모를 통해 모집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스마트건축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다변화하는 생활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삶의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의 지속가능한 첨단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미래 생활공간 플랫폼’을 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수요에 맞춰 다층적 생활공간을 계획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유공간 특화 여부에 방점을 둘 예정이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스마트기술 및 BIM 적용을 확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축물 에너지 절약 ▲자연친화공간 구성방안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보다 많은 건축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일반 건축설계공모 방식으로 오는 5일부터 9월 24일 작품접수를 진행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초 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상은 ▲최우수상 1작품에 국토부장관상 및 설계권 부여 ▲우수상 1작품에 LH 사장상 및 설계보상금 4000만 원 ▲장려상 3작품에 LH 사장상 및 설계보상금 1000·2000·3000만 원 순으로 수여할 계획이다. 설계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미래건축 설계공모는 특별건축구역을 통한 규제 완화를 통해 스마트건축을 비롯한 새로운 시도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 세계 2억 명이 사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역 앞 첫마중길 등 주요 관광명소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메타버스의 글로벌 플랫폼인 ‘제페토’를 활용해 전주 곳곳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는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소셜 활동을 즐기는 Z세대(10~20대) 놀이터로 불리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관광거점도시 전주 홍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등과 관련 업무협력을 추진해온 시는 최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제트 및 한국관광공사와 온라인 회의를 열고 전주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우선 시는 전문가들과 협력해 전주한옥마을 태조로와 전주역 앞 첫마중길 등 관광명소를 활용해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제페토 안에서 전 세계의 아바타들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랜드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인스타그램 계정인 ‘비짓전주’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메타버스를 활용한 홍보가 글로벌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선도적 마케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희 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번 홍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전 세계 Z세대에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며 “외국인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복도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데 있어 시민들이 도시문제 발굴, 해결방안 도출, 기능개선·보완, 실증사업 평가 등 리빙랩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2차 사업’ 운영기관으로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하고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행복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행복청·세종시·LH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하며, 신청서를 제출한 시민들을 각 생활권으로 나누고 인구특성과 성별·연령별 비율을 반영해 최종 60명 내외로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은 오는 9월초 발대식을 시작으로 수차례 워크숍을 통해 도시문제 발굴 및 해결방안 도출과 기능개선·보완, 실증사업 평가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폭넓게 파악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하며, 설문결과는 향후 시민참여단에게 도시문제 발굴과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이 보다 수월하게 사업에 참여하도록 운영기관(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전문가자문단 등이 지원한다. 시민참여단이 선정한 사업은 민간공모를 통해 실증사업으로 4, 6 생활권에 시범 구축하게 되고, 이후 사업평가를 거쳐 시민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행복도시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민간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예산부터 실증 대상지 확보, 혁신조달 제도 연계 등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시티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 공모를 26일부터 시작한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자체·대학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도시 단위의 종합솔루션 중심으로 실증돼 단위기술에 대한 실증 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한 지자체, 공공기관 등 스마트시티 서비스 수요처는 민간에서 개발된 혁신기술의 도입 의향은 높은 반면, 혁신기술의 품질에 대한 검증 등 실증사례가 없어 적극적인 도입에 어려움도 있었다. 이번에 공모하는 ‘스마트시티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은 민간에게 스마트시티 혁신기술에 대한 실증사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총 4개 기술에 8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기업은 단독 또는 실증 대상지를 제공할 수 있는 지자체 등과 함께 공동 응모할 수 있으며, 단독으로 응모한 경우에는 실증 대상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요처-신청기업 간 연결도 지원할 예정이다. 실증기술은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지 않은 기술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기술의 도전성, 혁신성,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창업지원 사업의 졸업기업,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가입 기업 등 국토교통부의 기업지원 제도 테두리 안에 있는 기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토부 홈페이지,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8월 5일 설명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 발전은 민간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우수한 기술과 혁신성을 갖춘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되는 우수 기술은 혁신조달 제도와 연계를 추진하는 등 향후 스마트시티 사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종과 대구에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확대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제14회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를 개최하고,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안건으로 부산시·대구시·제주도 등 5개 지역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를 심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장소·규모 아래서 현행 규제를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6일간 서면심의로 진행된 이번 위원회에서는 실증특례 6건, 규제없음 1건 등 신규과제 7건이 승인됐다. 기업이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으면, 관련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승인받은 사업계획서에 따라 4년 이내의 실증기간 동안 해당 지역에서 혁신 서비스를 실험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 중 교통 분야 서비스로 수원시에서 ‘교통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소울인포테크)이 실증특례를 받아 진행된다. 교통카드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이 내리는 곳에 퍼스널 모빌리티 스테이션을 배치하거나,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상권 입지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세종시에서는 ‘AI 교통신호등‘(오트비전)이 실증특례를 받아 그 성능과 효과를 24개월간 실험한다. 현재 통행량과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 주기로 신호가 바뀌는 고정형 신호등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AI 교통신호등‘은 영상인식을 통해 교차로의 차량과 횡단보도의 보행자 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신호를 생성한다. 대구(지앤티솔루션)와 세종(포티투닷) 지역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가 도심에서 운영가능하도록 실증특례를 받았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세종과 인천에서 실증되며 버스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주민만족도가 높았던 서비스로, 이번에 규제샌드박스를 승인받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된다. 부산시에서는 생활·안전 서비스로 ‘드론기반 침수예측 시스템’(세정아이앤씨)에 실증특례가 승인됐다. 드론을 활용해 3D 지형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우량에 따른 침수를 예측하거나 홍수 등 재난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대구시에서는 먹을 수 있는 물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 300분가량 걸리던 정수시스템을 3분으로 단축하는 ‘3분 스마트정수기술’을 실증할 수 있게 됐다.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24개월간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이번에 승인된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과제들은 국가시범도시(세종·부산) 등 스마트규제혁신지구 5개 지역만으로 한정되었던 제도를 개선해 지역적 범위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이후 첫 승인 사례다. 제주, 수원, 대구와 같이 신규지역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실증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됐으며, 동일한 규제특례를 받은 선례가 있는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실증사업의 경우 절차를 간소화해서 신속히 규제특례를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이 적용됐다. 이번에 승인된 과제들은 책임보험 가입, 실증사업비 적정성 등의 검토를 거쳐 하반기 중에 사업 착수할 예정이다. 실증기간 4년 이내로 1회 연장 가능하며, 과제별 5억 원 이내 실증사업비가 지원된다. 윤의식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은 “새로운 혁신서비스를 실험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편리하게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상시 접수 및 사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하고자 하는 사업이 규제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30일 내에 확인해 주는 ‘규제신속확인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니,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아바타’로 공간정보 산업동향·최신기술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전시관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분야의 국내 최대 행사인 ‘2021 스마트국토엑스포’가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2021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공간정보산업협회,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또 하나의 대한민국, 디지털 트윈국토가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디지털 트윈국토로 대표되는 공간정보 분야의 최신기술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비즈니스 기회 등을 제공하는 공간정보 분야 소통·교류의 장이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 해결을 위하여 현실세계를 디지털 세계로 모사하고 가상화 기술로 연결한 국토(위치) 관점의 정보체계다. 엑스포 관람객들은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전시관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전시부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공간정보 산업동향·최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쇼케이스 등을 행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메타버스는 가공·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개막행사에서는 세계적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UCLA 기계공학과 교수)이 기조 강연에 나서 모빌리티 로봇 ‘알프레드 2’의 개발과정을 설명하는 등 공간정보 융·복합 최신기술과 공간정보가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전망을 소개한다. 인기 유튜버(라이너, 안될과학)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속에 등장하는 공간정보 관련 첨단기술을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무비 토크쇼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전시행사는 디지털 트윈 신기술과 사업 콘텐츠를 모은 메타버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디지털 트윈국토의 개념과 사업현황, 실증모델을 소개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테마관을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의 구축에서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각종 기술·제품 등을 관람객의 ‘아바타’가 온라인에서 직접 살펴보고 이용해볼 수 있다. 전시 콘텐츠는 자율주행지도를 구축하는 라이다(LiDAR),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입지분석, 드론 비행운영시스템 등 공간정보 분야의 최신기술로 구축된다. 올해는 국내 굴지의 공간정보 기업은 물론, 해외 공간정보 기업까지 약 7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공간정보의 최신 기술동향과 정책방향 등을 조명하는 컨퍼런스에 공공기관은 물론, 국내외 민간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서 공간정보의 역할을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공간정보 사업계획을 온라인으로 소개해 민간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해외기관의 사업동향 및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기업의 최신기술을 홍보하여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전시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관은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실시간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룸을 지속 운영해 민간의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행정기관의 정책·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개발을 내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사회문제 해결, 공공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5건을 최종 선정하고 이를 개발해 수요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행정기관의 정책·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표준화한 분석모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표준분석모델은 타 기관에서 유사업무 수행 시 참조·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 및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토부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사회현상·환경 및 다양한 상호 관계를 분석하고 과학적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행정기관 등과 함께 생활SOC 분석 등 총 39건의 표준분석모델을 개발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공개해왔다. 올해는 다양한 수요 발굴을 위해 국토부 및 소속·산하기관,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서울특별시의 안전한 골목길 환경 분석 등 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표준분석모델 중 서울시의 ‘골목길 정보를 활용한 안전한 골목길 환경 분석’은 안전이 취약한 골목길, 지도에 잘 보이지 않는 소규모 골목길 등을 분석하는 모델로, CCTV·소방시설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시설 보완, 골목길 거리뷰·내비게이션 구축 등에 활용한 사례다. 경상북도의 ‘농업용 미세 기상관측시설 설치를 위한 기상공백지역 입지 분석’은 기상 관측 공백 지역을 분석하는 모델로, 기후변화·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피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상관측시설 우선 설치 필요지역 도출, 스마트팜 종합계획 수립 등에 활용했다. 이번 선정에 참여한 전문가 중 장의진 숭실대학교 교수는 “골목길 환경분석 등 표준분석모델은 공간정보가 행정기관의 정책수립 및 집행,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지원과 산업계, 학계의 창업과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표준분석모델 수요를 제출한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분석·설계를 추진하고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수요기관에 제공하고,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된 표준분석모델은 향후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들만 활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개선해 올해 말부터는 전문지식이 없는 이용자도 개발된 표준분석모델에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를 적용해 쉽게 융·복합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하 UDP)에서 시민 누구나 유니버설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DDP에서 오픈한 UDP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개념을 알리고, 디자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1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무장애 디자인에서 시작된 디자인분야로 연령, 성별, 장애 유무, 국적 등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한 디자인을 일컫는다. DDP 살림터 3층 1550㎡ 규모로 조성된 UDP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컨셉 아래 시민 누구나 유니버설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상설로 운영되는 전시 공간이다. UDP는 더 나은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자 전시 공간을 3가지로 구성했다. ▲개인의 주거생활(UD Home) ▲모두가 공유하는 도시생활(UD CITY) ▲UD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디자인적 가치와 영감을 제공하는 라이브러리(UD LIBRARY)로 유니버설디자인이 도시생활과 주거환경에 기여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UD Home’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분 하티스트, 다이슨코리아, 디올 연구소, 새턴바스, 퍼시스, 복순도가 등의 기업들이 참여해 유니버설디자인이 반영된 패션, 가전제품, 가구, 소도구 등을 선보인다. ‘UD CITY’에는 SK텔레콤, 코액터스, 닷, 엠틱스 코리아, 서울시설공단, 이케아코리아 등도시환경의 편리함을 구성하는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관람객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해법을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UD LIBRARY’는 시민, 전문가, 관계자 등 다양한 대상들에게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이고자 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저자와의 만남과 소통하는 온라인 북토크 등의 책모임을 기획해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와 연계해 UDP의 첫 번째 세미나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DDP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IKEA Democratic Design’ 으로 IKEA 인테리어 총괄 디자이너 안톤 호크비스트가 강연을 할 예정이다. UDP ‘모두를 위한 디자인’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3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는 DDP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살림터 내 UDP에서 온라인 VR 투어를 클릭하면 UDP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다.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시민들이 UDP 전시와 세미나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경험하고, 장애 유무, 성별, 나이 등에 구애받지 않는 더 나은 미래을 위한 디자인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2023년까지 ‘공공 사물인터넷(이하 IoT)망’과 중앙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운영 플랫폼’을 연내 서울시청에 구축한다. 시는 IoT 센서로 교통, 안전, 환경, 보건, 시설물, 방범, 재난 등 다양한 분야 데이터를 수집하고 25개 구청들과도 상호 전송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먼저 시는 IoT 통신망(LoRa 간선망) 421km를 연내 서울 전역에 구축한다. ‘운영 플랫폼’은 연내 시청에 구축해 서울 전역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각종 도시데이터 수집·유통해 기지국과 네트워크 장비 실시간 관리 등 사물인터넷망 운영도 총괄할 예정이다. LoRa는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도심지역에서 수km 커버리지가 보장되고 데이터양이 적은 위험물관리, 가로등제어, 원격검침 등의 서비스에 적합하다. 시는 데이터 중계하는 역할을 하는 ‘사물인터넷 전용 LoRa 기지국’도 주민자치센터 같은 공공건축물들을 활용해 2023년까지 1000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2년엔 19개 자치구, 2023년 3개 자치구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IoT망 구축과 함께 3개 자치구를 선정해 안전·행정·환경 분야의 사물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연내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자치구별 시범서비스는 ▲은평구(안전-위험시설물 안전관리) ▲구로구(행정-스마트보안등) ▲서초구(환경-미세먼지 예·경보)다. 3개 자치구엔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기반 사물인터넷 전용 LoRa 기지국 195대가 설치 완료됐다. 시범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서비스의 데이터 송·수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미래에는 개인 간의 통신뿐만 아니라 사물 간의 통신량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Net의 역할이 단순한 통신복지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 전체의 IoT망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천구가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고자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 8일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어린이공원 및 근린공원, 마을마당 및 쉼터 등 126개소의 전 공원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원에 재생에너지 생산 및 저장, 스마트 설비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IOT 기술을 활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바람·지열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시공한다. 구는 지난 6월 신정4동 새뚝 어린이공원에 태양광 공원 등 4본을 설치해 ‘양천구 제1호 제로에너지 공원’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오는 7월 신월4동 꿀벌 어린이공원에 태양광 공원 등 4본·스마트 안내판 1개·스마트 벤치 2개 등을 설치해 제2호 제로에너지공원으로 추가 전환할 계획이다. 구는 두 어린이공원의 에너지자립 시행으로 연간 약 643kg의 CO₂ 발생을 절감하고, 연간 약 97주의 나무 심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시 녹색에너지과에서 주관하는 ‘2021년 자치구 태양광 특화사업’ 대상지로 양천공원이 선정돼 9000만 원의 예산이 교부될 예정이며, 통합놀이터 파고라 및 책쉼터 지붕에 50k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공원 내 책쉼터와 키지트·공원등·실개천 등의 에너지 자립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34%의 에너지 자립, ▲연간 절약 전력요금 약 870만 원 ▲연간 CO₂절감량 약 2만5295kg ▲연간 약 3833주의 나무 심기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신정3동 계남공원 야외무대 재정비 시 건축물 상부에 20KW의 태양광 설비를 시공해 야외무대 및 공원 등, 화장실 등의 에너지자립 ▲연간 절약 전력요금 약 690만 원 ▲연간 CO₂절감량 약 9383kg ▲연간 1만4322주의 나무 심기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Zero Energy Park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해, 향후 10년의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2021년 하반기에 ‘제로에너지공원 선언식’을 개최해, ‘지속 가능한 공원,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조성을 위한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을 통해 현재 0.5%의 저조한 에너지자립률을 100%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원의 에너지 자립추진을 발판 삼아 구 전역이 에너지 저소비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사립학교 차별 정책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원사업에서 특정 지역이 배제되는 상황이 벌어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이하 미래학교) 사업의 2021년 대상 학교 484개교를 선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022년 대상 학교는 8월 중 발표 예정이다. 미래학교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8조5000억 원의 예산으로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 중에서 2835동(약 1400개교)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교수학습의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교육 전환 사업이다.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융합해 대한민국 교육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디딤돌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단위학교의 사업신청, 시도교육청의 적정성 심의 및 선정, 교육부 검토위원회의 종합검토를 거쳐 시도교육청에서 사업 대상을 확정했다.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등 각종 교육정책과의 연계성, 환경 개선의 시급성 등을 고려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치원 1개원(1개동) ▲초등학교 270개교(406동) ▲중학교 88개교(110개동) ▲고등학교 124교(184개동) ▲특수학교 1개교(1개동)로 총 484개교(702개동)가 선정됐다. 세종시는 자체적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해 선정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향후 사전기획 후 설계, 공사 등의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미래학교로 탈바꿈한다. 사전기획 과정은 학교시설을 설계하기 전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에 따른 공간구성 등 미래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지난 4월 8일 체결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협력을 위한 건축 분야 업무협약’을 통해 건축가 등 역량 있는 전문사전기획가가 참여한다. 미래학교는 4대 핵심요소인 ▲저탄소 에너지 자급(제로에너지)을 지향하는 그린학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스마트) 교실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린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학교 텃밭, 실내 정원, 연못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학교 내에 조성해, 체험하며 공감하는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도 교육부 과제에 포함됐다. 학생·교직원의 휴식 및 주민 커뮤니케이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생태환경과 결합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교 건물 사이 등 미활용 공간을 활용하고, 학교 광장, 운동장 등 기존 시설과 정원을 연계한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다. 아울러 공기정화식물과 기계식 장치를 더한 바이오월도 도입된다.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고,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및 미세먼지를 제거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원사업 대상 선정 결과 사립학교 차별 조치로 인해 특정 지역 학생들은 이러한 혜택을 전혀 누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2021년 선정 대상 학교 484개 중 사립학교는 49개교에 불과하다. 문제는 사립학교의 경우,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개축’ 대상에서 제외되고, 리모델링 사업만 진행할 수 있는 실정이다. 이는 헌법 제31조, 교육기본법 제4조, 사립학교법 제1조와 제28조와 배치되는 교육부의 자의적·차별적 조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40년 이상 낡은 학교 건물을 개축·리모델링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도교육청마다 사립학교 배정 물량에 특정 비율(예 경기도교육청 20%)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사립학교가 많은 특정 지역에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에서 실제 배제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 의원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에서 사립학교 개축·리모델리 문제 등 차별 해소, ▲미래교육·미래학교라는 관점에서 충분한 예산 확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비포함 학교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 제시 ▲지역 내 중소기업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차별 없고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오는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사립학교 차별 해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6월 21일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노후학교를 미래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학교시설 사업을 수행할 경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생태전환교육으로 교육과정이 변화되는 상황에 걸맞는 학교 내 환경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적절한 수목 및 생태환경이 유지·관리되는 교육환경 조성 조성을 의무화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챌린지 혁신제품 지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에서 당면한 도시문제를 스마트도시 솔루션으로 해결하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에서 우수한 실증성과를 보인 솔루션 제품군을 대상으로 혁신제품을 지정하기 위한 모집 공고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공공부문 혁신제품 구매목표제 시행 대상이 된다. 또한 조달청 혁신장터에 등록되어 공공기관 기술 도입 기회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혁신적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해 공공의 구매력을 활용한 초기 레퍼런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로, 패스트트랙 Ⅰ·Ⅱ·Ⅲ라는 제품 발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최초로 스마트챌린지 등 혁신정책 연계형 제품이 패스트트랙 Ⅲ에 포함되면서, 국토교통부에서 사전심의를 거친 대상제품을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에 추천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 그간 스마트챌린지 사업을 하면서 성동구에서 차량정지선 위반건수를 75% 감소시킨 ‘스마트 횡단보도’, 대전의 전통시장에서 점포 내 전선의 이상전류를 감지해 화재를 예방하는 ‘전기화재 모니터링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적 성과가 나왔다. 이를 감안해 올해부터 스마트챌린지 제품들을 대상으로 혁신제품 발굴을 시작하게 됐다. 스마트챌린지(시티, 타운, 솔루션, 캠퍼스)에서 지자체별 실증 중이거나 실증을 완료한 기업들 중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공고문의 서류를 갖춰 오는30일까지 건설기술연구원 전자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국토부에서 기업 신청을 받아 혁신성을 검토한 후 혁신제품을 추천하면, 기재부·조달청 심의와 조달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혁신제품으로 지정이 되는 구조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조달 제도를 통해 지자체는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제품들을 보다 쉽게 구매해 활용할 수 있고, 해당 기업들에게는 초기 판로를 개척해 주는 효과가 있어 스마트시티 산업이 활성화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계획 수립에 공간환경정보가 활용되고 국가와 지자체가 수립하는 환경계획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7월 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은 ‘환경보전중기종합계획’ 폐지, 지자체의 공간환경정보 관리 방법, 환경 법령 위반 사실의 공표 내용 및 방법 등을 담고 있다. 공간환경정보는 물, 대기, 자연생태 등의 환경정보가 국토 위치 정보와 융합돼 환경계획 등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한 정보를 말한다. 개정안은 국가환경종합계획 정비와 중복되는 제도인 환경보전중기종합계획을 폐지해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했다. 2015년 12월 ‘환경정책기본법’이 개정돼 국가환경종합계획의 수립 주기가 20년으로 변경되고 5년마다 사회적·환경적 여건을 반영해 정비토록 함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환경보전중기종합계획’과 중복 수립·시행되는 행정적인 부담이 있었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또한 지자체의 공간환경정보 관리 방법 등을 규정하고 환경계획 수립 시 활용토록 함으로써 지자체 환경계획이 체계적으로 수립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수집·생산하거나 환경부 장관이 고시하는 환경 현황 등에 대한 공간환경정보를 전자적 정보저장매체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환경부는 지자체가 공간환경정보를 수집·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여러 방면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 범죄가 행해진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 및 건강을 보호하고 유사 환경 범죄의 발생 차단 및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위반 사실을 공표 시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도록 하고 그 내용도 위반행위자, 위반행위 내용, 행정처분 내용 등을 담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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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2025년 국가유산 보호와 활용 방안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유산청이2025년국가유산보호와활용을위한구체적인계획을발표하며,전통조경과자연유산의가치를체계적으로관리하고발전시키기위한방안을제시했다. 국가유산청은‘국민과상생하는국가유산,높아지는국민행복’이라는비전아래2025년주요업무계획을21일발표했다. 국가유산청은2024년국가유산기본법시행과조직출범으로도입된국가유산체계를본격적으로추진하며,국민과상생하는정책을통해국가유산의가치를더욱높이고자한다.이를위해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분야에서체계적인보호와활용방안을마련하고,법적·제도적기반을정비한다. 올해2월부터시행되는국가유산영향진단법은개발행위가국가유산에미치는영향을사전에검토하고규제절차를단순화하여개발과보존의조화를꾀한다.소규모발굴조사비지원한도를최대3억원으로확대해국민부담을완화하고,지역주민의생활환경개선을위해역사문화권정비와경관개선사업도추진한다. 보존가치가높은문화유산은지정과등록을다양화하고,전통건축의수리품질을높이는방안을마련한다.천연기념물동물종에대한정기조사를처음으로시행하며,무형유산전승체계도개선해전승공헌도가높은전승자를명예보유자로인정하는등선순환적전승체계를구축할계획이다. 국가유산을국민이향유할수있도록다양한프로그램과서비스를확대한다.특히취약계층을위한국가유산관람서비스는장애인과노인을넘어지방소멸위기지역주민과탈북민까지확대한다.궁궐인기프로그램은선착순예매에서추첨제로전환해공정성을높이고,어린이를위한국가유산교육콘텐츠도제작·보급한다. 세계유산으로서한국유산의가치를높이기위해유네스코와의협력과국제행사개최도적극적으로추진한다.2026년제48차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국내유치를목표로준비중이며,유네스코유산등재와해외보존·복원프로젝트를통해한국의위상을강화한다. 자연유산분야에서는전통조경과정원의가치를널리알리기위해전통정원의공간구성요소와조합방식을표준화한모듈을개발하고관련지침을마련한다.국내외전통정원조성동향을분석해이를체계화하고,보급을확대하여한국전통정원의위상을높인다. 또한명승지정기준과분류체계를국제기준에맞춰정비하고,유형별관리계획수립지침을세워명승관리의체계성을강화한다.독일과일본을포함한해외지역의전통조경공간현황을파악하고정비및조성사업을추진해한국의전통조경문화를세계에알릴계획이다. 자연유산보호를위해‘1자연유산-1식물병원체제’를도입하고,치료이력관리제를통해예방적보호·관리를강화한다.식물보호분야의표준시방서를개정하고,새로운품셈기준을마련해관리체계를고도화한다.명산과전통정원,옛길등을포함한명승옛길을정비하고조성하여국민이자연유산을더가까이느낄수있는기반을확충한다. 지질유산의보호와관리를위해관련법령을개정하고,긴급조사와보존처리를강화한다.개인과기관이보관중인지질유산표본을조사해등록하고국가관리체계를확립하며,이를통해지질유산의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한다. 풍수해등기후변화에따른자연유산피해를최소화하기위해예방적관리체계를구축하고,동식물유전자원을동결·저장해자연유산의미래가치를보존할계획이다.또한,정밀학술조사를통해공룡화석등고유한자연유산을관광자원화하여국민과세계가그가치를함께누릴수있도록노력한다.
산림청, 올해 도시숲 196개소 조성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전국에도시숲196개소를조성하고간척지등유휴토지에녹지공간을확충함으로써새로운탄소흡수원확대에나선다. 산림청은‘모두가누리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목표로산림재난예방,기후변화대응,임업인지원,지역경제활성화,신산업창출등5대전략을중심으로한2025년주요업무추진계획을21일발표했다. 먼저산불,산사태,병해충등산림재난방지대책을강화한다.불법소각을방지하기위해농업부산물수거·파쇄를확대하고,야간산불대응팀과국산다목적산불진화차를도입해산불진화역량을높인다.또한사방댐1000개소를추가설치하고,소나무재선충병확산을막기위해약7000ha에대한수종전환을진행한다.드론방제를도입해밤나무해충방제효과를강화하며,산림재난방지법에따른통합관리체계와저궤도위성인터넷을활용해산림내통신사각지대를해소할방침이다. 기후위기에대응하기위해탄소흡수량확대와지속가능한산림경영을추진한다.목재이용을활성화하기위한법률제정을추진하고,도시숲196개소를조성한다.또한개발도상국산림황폐화방지사업(REDD+)를통해2030년까지500만톤의탄소감축을목표로하고,생물다양성보전을위한법적기반을마련해멸종위기종과취약식물복원에도힘쓴다. 산림경영활성화를위해1000㎞의임도를신설하고,소규모사유림을매입해규모화된경영체계를구축한다.산지연금형매입방식을확대해산주지원을강화하고,산주와임업인을연결하는산지거래플랫폼을운영한다.또한재해보험품목과임산물소득원지원대상을확대해기후재난으로인한피해복구를돕는다. 지역경제활성화를위해목재친화도시와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를확대하고,국산먹거리브랜드‘숲푸드’를통해임산물소비를촉진한다.산촌체류형쉼터와동서트레일을통해산촌관광을활성화해지역소멸문제해결에기여한다는방침이다. 신산업육성을위해산림복지분야창업지원과산림치유산업화를추진하며,스마트산림바이오연구를통해고부가가치산업기반을강화한다.산림경관서비스업과같은신규산업도발굴해산림산업인의소득증대와지속가능한산림경영을도모한다. 또한정원가꾸기를통해정서와신체를치유하는청소년쉼터30개소를운영하고,초고령사회에대비해치매‧난임등사회보장제도와산림치유서비스를연계한프로그램을확대하는등‘산림치유산업화’의기반도강화할계획이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환경관련기업의녹색투자지원을확대한다. 지난12일환경부와한국환경산업기술원발표에따르면중소·중견기업의녹색투자활성화를위해2025년도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과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을확대추진한다. 우선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은중소·중견기업이발행한회사채에대한이자비용일부와한국형녹색분류체계적합성판단을위한외부검토비용을지원한다.올해부터는회사채(3년물)의이자비용지원기간을기존1년에서3년으로연장하고,중소기업은최대3%p,중견기업은최대2%p까지지원한다. 지난해이사업을통해중소·중견기업139개사가3228억원규모의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발행했으며,참여기업들은평균8600만원의이자비용절감효과를얻었다.올해지원사업참여를희망하는기업은1월13일부터2월6일까지신청할수있으며,관계기관의심사를거쳐3월중증권발행이이루어질예정이다. 또한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중소환경기업의성장을돕고녹색전환을촉진하기위해지난해보다400억원늘어난총4600억원규모로확대운영된다.융자금리는2025년1분기기준연1~1.61%로,5~10년장기저리자금이지원된다. 지원분야는환경산업분야2000억원과녹색전환분야2600억원으로나뉘며,특히녹색전환분야는중소·중견기업의온실가스저감및환경오염방지시설설치를지원한다.올해는환경오염방지시설지원한도를기존100억원에서300억원으로상향하고,전체지원규모도지난해보다600억원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2월3일부터14일까지에코스퀘어홈페이지에서접수하며,심사를거쳐자금지원이이루어진다. 서영태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녹색분야에서국내기업이글로벌강소기업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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