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전체뉴스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는 부산의 유구한 역사를 흥미롭고 특별한 주제로 알기 쉽게 엮은 부산역사 대중서 제6권 ‘부산 산길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부산 산길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는 부산의 대표 산(山) 17곳과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안내 지침이다. 부산의 대표 산은 ▲승학산 ▲구덕산 ▲봉래산 ▲용두산 ▲복병산 ▲구봉산 ▲엄광산 ▲수정산 ▲배산 ▲황령산 ▲백양산 ▲장산 ▲금정산 ▲아홉산 ▲달음산 ▲불광산 ▲대운산의 17곳이다. 책자에는 각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은 12개의 코스와 책 내용을 지도 한 장에 모두 담은 부산 산길 역사 문화 탐방 지도를 부록으로 담았다. 이번 책자를 포함해 부산 역사 대중서는 부산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이나 시 누리집(www.busan.go.kr)에 ‘부산소개-부산역사-향토사도서관’과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www.bssisa.com)에서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부산시민들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공유하고 만들어 나가기 위해 부산 역사 대중서를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2020년 ‘부산역사산책’를 시작으로 ▲원도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2021년 ▲고도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2022년 ▲부산 물길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2023년 ▲부산역사, 청소년과 만나다, 2024년을 편찬했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부산 산길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발간은 부산시민들의 지역 역사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부산의 상징인 ‘산’을 주제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부산 역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켄싱턴호텔 평창과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수목원·정원 문화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서에는 ▲지역 관광·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협력 ▲생태 해설·체험·체류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발굴 ▲시설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홍보협력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역연계 관광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생식물 보전 가치 및 수목원·정원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융복합산림예술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지역사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용 요금 할인 혜택 등 자생식물 중심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에 앞장서기로 했다. 임창옥 한국자생식물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평창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해안에 분포하는 염생식물과 생육지 환경에 대한 종합정보를 담은 ‘염생식물 환경정보(토양, 기후) 자료집Ⅱ’(이하 염생식물 자료집Ⅱ) 책자를 발간했다. 17일 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염생식물 자료집Ⅱ은 지난해에 발간한 염생식물 자료집Ⅰ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자료집을 출간한 것이다. 염생식물은 해안가 혹은 내륙의 소금기가 있는 땅에 적응한 식물을 이르는 말로, 우리나라 갯벌 및 해변 등 해안 환경에 주로 분포하며 최근에는 생태적 가치는 물론 생물 소재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염생식물 자료집은 ‘염생식물 생육환경 연구’ 과제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염생식물 36종의 ▲형태·기재 ▲생육지 기후(연 기온·강수량) 및 토양 환경(물리·화학적 특성, 15항목) ▲생육지 사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염생식물 생육지 환경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염생식물의 증식, 생육지 보전, 복원 및 관리에 기여할 예정이다. 유강열 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염생식물의 보전과 활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염생식물은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잠재적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생식물 자료집은 호남권생물자원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이 본격적인 공원 재조성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은 2025년 북한산근린공원 재정비 사업을 위한 예산 31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북한산근린공원 내 솔샘지구는 그동안 노후화된 시설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인해 주민들의 이용이 저조했던 지역이다. 이에 이용 의원은 총 21억 원을 투입해 솔샘지구를 새롭게 정비하고, 나머지 10억 원은 공원 전반의 노후 시설물 교체와 안전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재조성 사업의 주요 내용은 ▲노후 시설물 교체 및 안전시설 설치 ▲주민 휴식 공간 확충 ▲매력적인 정원 조성 등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솔샘지구는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북한산근린공원 재조성 사업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강북구 주민들에게 한층 더 질 높은 녹지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용균 의원은 그동안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강북구 내 근린공원 확보와 재정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로 북한산근린공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 한 해 조경계는 커다란 성과와 새로운 도약이라는 두 가지 희망을 모두 쏘아 올렸다. 정영선 조경가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조경의 예술성이 사회와 문화 전반에 잠재적 영향력을 가져왔음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국가유산청 출범, LH 도시경관처 부활 등의 소식은 조경의 미래 역할과 가치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올 한해 이룬 조경계의 성취와 과제들이 올해 10대 뉴스에 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 전통조경 위상 강화 ‘법제화’ 박차 ‘국가유산청’ 출범에 가장 큰 수혜자는 ‘전통조경’이 될 듯하다. 그간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전통조경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적 움직임들이 올 한 해 분주하게 이뤄졌다. 올해 5월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자연유산국 아래 독립적인 조경부서로서 명승전통조경과가 새롭게 신설됐다. 명승전통조경과는 국가유산수리·설계시 전통조경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 및 수리업에 ‘조경설계’ 분야를 추가하고, 합리적인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도록 전통조경 품셈을 신설하는 데 나섰다. 실제 지난 10월에는 전통조경 설계·수리의 경우 조경전문가가 직접 수급·수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가유산수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며 기대감을 높였고, 지난 11월에는 20년 만에 ‘국가유산 조경공사 표준시방서’를 개정 고시하며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통조경대전을 개최하고, 전통조경의 대중화와 세계호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며 전통조경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천구 오목공원,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 수상 양천구 오목공원이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오목공원은 디자인 스튜디오 엘오씨아이(LOCI)와 모스건축사사무소가 협업해 이뤄낸 결과물로, 공원이 공공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조경가들의 자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9년 개장한 오목공원은 목동 주민들의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었지만,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생육 환경으로 인해 리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21년 지명설계공모에서 엘오씨아이의 ‘URBAN PUBLIC LOUNGE’가 당선작으로 선정됐고, 이를 기반으로 중앙 회랑과 무장애 산책로, 도심 정원을 중심으로 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정사각형 회랑은 길이 60m, 폭 7.2m, 높이 3.8m의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돼 이용자들에게 그늘과 쉼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공원 외곽에는 무장애 동선을 갖춘 산책로와 1만 3000여 그루의 수목을 새롭게 심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7년 만에 도시경관처 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조경부서가 7년만에 다시 ‘도시경관처’로 승격됐다. 지난 2010년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녹색경관처’가 처음 신설되었으며, 이후 도시경관처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하지만 2016년에 다른 부처와 통폐합이 되는 수모를 겪었고, 다음해 조경 독립 부서로 ‘도시경관단’으로 신설되고 다시 처로 승격되기까지는 7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번 조직 변화는 도시계획은 물론 조경이 도시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새롭게 출발하는 도시경관처는 ‘3기 신도시의 새로운 공원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공원 브랜드화’를 기조로 사업을 해 나가고 있다. 이는 기존 신도시 대규모 공원 중심의 구조에서 선형공원 네트워크를 통한 생활권 중심의 공원 구조를 구현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공원과 공원 사이의 단절을 해소하고, 공원 내 도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된 공원의 일부처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이냐 정원이냐’, ‘공원이냐 정원이냐’…갈등과 담론의 헤게모니 전국 지자체의 조경부서 이름을 ‘정원’이 대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 ‘조경’과 ‘정원’ 사이 헤게모니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시가 조경분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푸른도시여가국’을 ‘정원도시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면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는 ‘정원’과 ‘조경’의 정의를 보았을 때 매우 적절하지 않은 명칭이라는 지적을 하고, 일부는 ‘정원도시’가 더 친근하고 시의성이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특히 서울시가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정책과 일관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반반의 의견 대립은 현재 정원과 조경이 갈등과 협력 속에 공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한 지역 언론사가 “태화강국가정원은 공원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고발성 영상뉴스를 제작하면서 ‘정원’과 ‘공원’의 차이에 대해 너무 주관적으로 정의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이름으로는 정원이지만, 공원의 성격을 가지며 도시계획적 측면에서는 하천에 해당한다. 이는 정원, 공원, 하천이라는 여러 개념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공간으로서, 특히 정원과 공원의 개념에 대한 대중적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준 사건이었다. 조경학적으로 ‘정원’과 ‘공원’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며, 무엇보다 ‘정원’의 개념이 사회적·학문적으로 얼마나 더 확장될지 중요한 관심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저작권 소송 ‘논란’ 골프코스 설계의 창작성을 인정하지 않는 법원의 판결이 논란이 됐다. 사건은 2000년대 말경 골프존이라는 업체에서 스크린골프 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내 골프장을 그대로 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해 사용하면서 저작권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당시 골프장 소유주들은 골프장의 자료를 이용해 스크린골프를 만들어서 상당한 이익을 취하니 일종의 이용료를 달라고 주장했고, 대법원에서는 일부 승소판결을 통해 골프장 소유주들에게 이용료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2021년 골프코스 설계업체에서도 골프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설계의 저작권을 인정받게 되었는데, 2심에서 결과가 뒤집히며 논란이 됐다. 2심 법원에서는 설계업체들이 제기한 골프코스 설계에 대해 창작성을 인정할 만한 요소가 없다며 저작물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이에 한국골프설계협회와 한국조경가협회는 공원이나 골프장은 지형, 식생, 조경시설 등을 단순히 기능적 나열이 아닌 전문 조경가의 구체적 의도와 목적에 따라 새롭게 배치, 조합, 배열된 창조적 공간이라며 반발 성명을 내며, 조경설계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성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산림청 또 약속 파기?! …‘조경기술자 중복 등록 불허’ “건설업에 등록한 조경기술자를 산림업 면허 보유 인력으로 중복 등록할 수 없다”는 산림청의 입장에 조경계가 분노하고 있다. 2020년 산림청과 조경계는 도시숲과 산림사업에 조경업체의 참여를 허용한다는 큰 틀의 합의를 하며 오랜 논쟁에 마침표를 찍고 도시숲법을 통과시켰다. 당시 도시숲법에 조경시공업체의 참여를 명시하면서 조경공사업과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 산림사업법인에 등록 없이도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이듬해에는 산림업법 개정으로 조경기술자가 녹지조경기술자로 중복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조경설계업체도 녹지조경업으로 등록이 가능해졌다. 기존 조경업체가 추가로 고용하지 않아도 산림사업 면허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산림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다. 하지만 ‘산림사업법인 등록을 위한 기술인력과 건설업 등록에 필요한 기술인력은 중복 등록할 수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이유로 ‘해당 사항이 포함되는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산림청의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산림청의 공문이 갑자기 조경업체로 시달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조경계는 산림청이 유권해석을 핑계로 조경계와의 약속을 다시 어겼다며 도시숲법 제정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전국 그린벨트 해제 움직임 ‘꿈틀’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로 정책 방향을 이어가면서 전국적인 도시계획의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는 올해 2월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개발제한구을 해제하겠다며 ‘개발제한구역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무회의를 거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 추진 사업의 경우, 사업 총량을 사용하지 않고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지역별로 정해진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안에서 해제가 가능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에서는 “개발제한구역 제도가 도입 초기에는 대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는 등 도움을 줬지만, 오늘날에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소”라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그린벨트를 대폭 풀어 총 8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11월부터 발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 서리풀(2만호) ▲경기도 고양대곡 역세권(9000호) ▲의왕 오전왕곡(1만4000호) ▲의정부 용현(7000호) 등을 신규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환경단체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해제보다는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한국조경협회, 조경단체 최초 여성 회장 탄생 조경단체 최초의 여성회장이 선출돼 이목이 집중됐다. 제23대 한국조경협회 회장 선거에서 남은희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대표가 당선되며, 협회 창립 이래 선출된 첫 여성 협회장으로서 2025년부터 협회를 이끌게 된다. 남은희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춘 업역 확대와 협회 역량 강화 ▲협회의 경제구조 및 회원 다양화 모색 ▲젊은 조경인 참여 확대로 소통 활성화 ▲조경계가 선도하는 시민참여운동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모두가 조경을 사랑하고 조경계 발전을 염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차기 회장단을 잘 구성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경계에선 여성의 감성이 조경단체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전국 정원박람회, 너도 나도 ‘국제’ 인증 전국 지자체에서 정원박람회 개최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라는 타이틀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정원박람회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 날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 정원박람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박람회와 더불어, 요즘은 전국 지자체에서 크고 작은 여러 정원박람회들이 새롭게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것도 트렌드이다. 2013년 이후 10년만에 ‘국제’ 행사로 개최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서,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4년 ‘국제’ 타이틀을 붙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예정돼 있으며, 2026년 개최 계획을 밝히고 있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 국제 행사로 준비중이다. 하지만 해외 선진 국제정원박람회에 비해 국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행사가 되고 있는지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방편을 넘어서 보다 내실 있고 지역적 차별성을 갖춘 박람회 개최에 힘써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조경가 “정영선”,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채우다 올해 조경분야는 역대 가장 행복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 조경가의 작품이 대한민국 최고 미술관을 가득 채우며 예술적 가치가 평가되고, 조경가의 삶이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공감을 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지난 4월 5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조경 활동을 총망라하는 전시를 개최했다. 이 전시는 그가 태어난 1941년부터의 삶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진행된 6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대한 조경 작품 아카이브로 마련됐다. 또한 4월 17일에는 그의 사계절 이야기를 담은 ‘땅에 쓰는 시’ 다큐멘터리가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에서 정식으로 개봉해 일반 대중을 만났다. 이 영화는 선유도 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경춘선 숲길, 서울 아산병원 등 모두를 위한 정원을 만들어온 정영선 조경가의 땅을 향한 철학과 내일의 숲을 위해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을 담았다. 또한 정영선 조경가는 tvN의 인기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지금이 대한민국 조경의 가장 부흥기임을 입증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사천시가 전국 9대 일몰 명소로 꼽히는 사천 실안노을과 어우러진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사천시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썰렁하던 공원을 모충 파크골프장으로 재탄생시키는 공사를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말부터 2025년 2월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거친 후, 잔디 보호 기간을 거쳐 2025년 4월 21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운영은 사천시 녹지공원과에서 직영으로 맡는다.그동안 사천시는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시설이 부족하고, 기존의 골프장들은 규모가 작아 지역대회조차 개최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번 모충 파크골프장 개장은 이러한 체육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여가 활성화와 지역 관광 자원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모충 파크골프장은 송포동 산 165-1번지 모충공원 내에 조성됐으며, 총 부지면적 68292㎡에 3개 코스, 27홀 규모로 건립됐다. 전체 코스 길이는 약 1740m로, 9홀 기준으로 Par3 4개, Par4 4개, Par5 1개로 구성된다. 코스는 경사와 마운딩, 벙크를 활용해 난이도를 높였고, 각 홀 주변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정원형 코스로 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제공한다.특히, 중간 지점에는 사계절 물이 흐르는 계류를 설치해 청량감을 더했으며, 친환경적인 관리 도로를 조성해 이용객들이 자연 속에서 쾌적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불어 정자, 파고라, 쉼터 등을 곳곳에 배치해 여름철에도 무더위를 피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했고, 스프링클러를 곳곳에 설치해 잔디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이용객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1층에는 관리실과 휴게공간, 화장실이 갖춰져 있으며, 2층 전망대에서는 사천의 아름다운 바다와 실안노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박동식 사천시장은 준공식에서 “파크골프 시설 확충으로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하고 장기 미집행 공원을 체육시설로 탈바꿈시켰다”며, “모충 파크골프장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광명시가 정원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했다.광명시는 17일 곽상욱 단국대학교 교수와 정등조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을 정원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위촉식에서 박승원 시장은 두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2025년 신규·확대될 정원사업, 정원관리단 조직 신설, 정원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곽상욱 위원은 오산시장 재임 당시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토교통부 1호 국가 생태하천 복원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그의 정원정책 및 생태계 복원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은 시가 추진 중인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정등조 위원은 군포시 공원녹지과장 출신으로,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을 조성한 실무형 정책 전문가다. 그의 도시 녹지 조성과 생태공원 조성 경험은 시가 목표로 하는 ‘어디서나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위촉된 두 자문위원은 앞으로 2년간 시의 정원문화 조성, 국가정원 지정, 시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등 정원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과 평가를 맡게 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자문위원과 시민정원사 등으로 구성될 정원추진단 운영계획에도 의견을 반영하며, 광명시 정원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과 정원관리단 신설,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을 핵심 과제로 삼고 정원도시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광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방침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원도시 조성은 단순히 공간을 가꾸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소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광명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가유산청 출범 후 첫 예산 편성이 확정됐다.국가유산청은 2025년도 예산 총지출 규모가 올해 대비 216억 원 늘어난 1조 387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가유산의 가치 발굴 및 확산, 그리고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반영된 결과다.2025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가 올해 1조 2067억 원에서 1조 2440억 원으로 373억 원 증액된 반면, 국가유산보호기금은 157억 원 감소한 1435억 원으로 편성됐다.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보수정비에 5299억 원 ▲국가유산 정책에 2,770억 원 ▲문화유산 분야에 1,332억 원 ▲자연 및 무형유산 보존에 669억 원 ▲교육·연구·전시에 1,149억 원 ▲궁능원 관리에 143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2025년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업에 5299억 원 ▲팔만대장경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100억 원 ▲고도(古都) 보존 및 육성 사업에 251억 원이 배정됐으며, 종묘 정전 보수 및 환안제에도 78억 원이 투입된다. 매장유산 유존유적 정보 고도화 사업은 기존 3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확대됐다.신규 사업으로는 자연유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질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23억 원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에 19억 원 ▲명승·전통조경 보존관리에 12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기구 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에 10억 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에 1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국가유산청은 2025년도 예산을 통해 “미래가치를 품고 도약하는 국가유산 체계 구현”을 목표로 세 가지 핵심 투자 분야를 설정했다.첫째,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유산 복지 실현이다. 이를 위해 ▲궁중문화축전 운영(70억 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68억 원),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10억 원) 등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둘째, 국가와 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 확충이다. 고도 보존 및 육성 사업(251억 원), 국가유산 광역 활용 기반 구축(10억 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한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에도 2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셋째, 세계 속의 K-헤리티지 확산을 목표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홍보(239억 원), ▲유산 기반 국제개발협력(131억 원) 등을 추진한다.국가유산청은 이번 예산을 통해 국가유산이 국민의 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지역 발전과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국가유산이 국민 모두의 문화복지와 미래 가치 창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유산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수원시가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 대응을 위해 구성한 추진단이 첫 회의를 가졌다.수원시가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태스크포스(이하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시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T/F 추진단은 ▲수원시 관련 부서와 ▲수원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지역 국회의원실 ▲시의원 ▲수원시 도시·건축 분야 총괄계획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원시의 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총괄하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 대응에 중점을 둔다.영화 문화관광지구는 장안구 영화동 152-8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2만 460㎡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4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수원시와 경기도가 수원화성 주변의 난개발 방지와 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계획한 핵심 부지다.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250억 원, 도비 50억 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융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건축 규제 완화 및 행정 지원이 제공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수원시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시범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에 국가시범지구로 지정·고시될 계획이다.수원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오는 2029년까지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수원화성 웰컴 영화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국비·도비·시비 등 총 417억 원이 투입되며, 분양 및 운영 수입으로 1446억 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1863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추진된다.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영화 문화관광지구는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도시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수원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 부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성공적으로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T/F 추진단을 구성했다”며 “내실 있고,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상남도가 도민이 직접 조성·관리하는 정원 4곳을 민간정원으로 신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올해 새롭게 등록된 민간정원 4개소는 ▲고성군 동해면의 ‘소담수목원정원’ ▲거창군 위천면의 ‘품안에정원’ ▲산청군 삼장면의 ‘지리산 바보의숲정원’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서읍의 ‘케빈의정원’이다. ‘소담수목원정원’은 아들이 태어난 1978년부터 정원주가 나무를 심기 시작해 46년간 가꾼 수목정원으로 대왕참나무와 루브라참나무 숲과 수국, 풍년화, 수선화, 금낭화, 붓꽃, 옥잠화 등 야생화가 식재된 정원이다. ‘품안에정원’은 정원주가 체험·휴양농원을 경영하면서 정원을 조성한 공간이다. 금원산 자연휴양림과 수승대가 인근에 있고, 영화 ‘귀향’에 나왔던 서덕들, 오감을 자극하는 색깔식물, 향기식물과 잔디밭, 돌담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지리산 바보의 숲정원’은 지리산 자락의 경관을 배경으로 정원주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녹여낸 정원으로 여러 식물과 목공예 작품이 전시됐다. ‘케빈의정원’은 도심 인근에 소나무, 금송, 단풍나무 등 조경수들과 계절별 꽃들이 잘 가꾸어진 도심형 정원으로 정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창원시 최초로 등록된 민간정원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앞으로 강우·강설·저온 환경 시에 적용되는 콘크리트 작업 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아파트, 건축물 등 건설 구조물의 안전 강화를 위해 표준시방서와 설계기준 등 콘크리트 공사 기준을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일평균 4℃ 이하의 저온 환경과 비오는 날에 콘크리트 공사를 시행할 때 품질 확보를 위하여 현장에서 지켜야 할 작업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준안에는 일평균 기온 4℃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 콘크리트를 타설 시 강도가 충분히 발현되지 않는 재료의 특성을 감안해 실검증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저온 환경에서 강도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콘크리트의 특성을 반영해 6MPa 만큼의 강도를 추가 확보하도록 했다. 저온 환경에서 콘크리트 강도 발현을 저해하는 혼화재의 최대 사용비율을 플라이 애쉬(Fly Ash)의 경우 25%에서 15% 이하로, 고로슬래그(Blast Furnace Slag)는 50%에서 30% 이하로 축소했다. 단, 새로운 재료나 기술로 목표 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경우, 책임기술자 승인 하에 예외적으로 기온보정강도나 혼화재 사용비율 기준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강우·강설 시 작업 기준도 강화됐다. 비로 인해 품질 저하 우려가 있는 경우 콘크리트 타설을 금지한다. 부득할 경우 수분 유입에 따른 품질저하 방지 조치를 취하고, 책임기술자의 승인을 받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공사현장의 혼란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강우량 기준3mm/hr 이하 등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가이드라인’을 신설해 강우 시 사전·사후 단계별 조치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강우량 기준은 실검증 연구를 토대로 현장여건과 학회 추가 자문, 업계 의견,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도출했다. 아울러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시 현장양생공시체 제작‧시험을 의무화한다. 그동안 현장양생공시체는 책임기술자가 필요에 의해 요구할 경우에만 제작해 왔으나, 이번 개정으로 모든 현장에서 제작이 의무화된다. 하루 1회, 타설 층별 1회 또는 구획별 1회 등 현장양생공시체를 제작·시험하는 시기와 평가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가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일괄적으로 적용하던 평가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기술 도입 관련 설계기준도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은 건설기술연구원, 한국콘크리트학회, 시공·레미콘사 등 업계가 참여한 개정 협의체(TF) 운영, 실검증연구 수행 및 관계기관·관련 협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했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의 ‘정책자료-법령정보-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된 기준은 오는 26일까지 의견 수렴 후 연내에 고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개정된 콘크리트 기준을 지자체‧발주청‧건설 관련 협회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하고, 한국콘크리트학회·건설엔지니어링협회 등과 협업해 현장 기술인 대상 콘크리트 기준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콘크리트 품질관리는 주택, 교량, 터널 등 건설구조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인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차례 의견을 수렴, 보완해 현장 수용력을 높여 왔다”며 “현장에서도 새롭게 도입된 기준 개정사항을 준수해 건설공사가 더욱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 본인상 =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245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오전 4시 4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무량사 수목장, 상주 김종완, 02-2262-4800(빈소)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건설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건설 분야 특별전시, 공간의 과학’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LH와 국립과천과학관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층간소음 저감기술, OSC공법(PC‧모듈러) 등 LH의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소재로 어린이, 청소년의 과학적 탐구심을 자극해 미래 건설산업의 창의 인재 개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번 기획전은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열리며 국립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 2층 첨단기술관에서 진행된다. 기획전은 ‘공간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건설 기초부터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까지 ▲공간의 발명 ▲공간의 확장 ▲더 나은 공간 ▲착한 건축의 4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간의 발명’ 존에서는 자연환경과 분리된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인류가 발명한 다양한 건축구조와 재료 등을 소개한다. 기초공사 핵심 원리를 소개하는 패널 전시와 압축력과 인장력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텐세그리티’ 모형, 안정적 삼각형 구조인 ‘트러스구조’의 이해를 돕는 교구 체험 등이 전시된다. 텐세그리티(Tensegrity)는 ‘Tension’과 ‘Structure integrity’의 합성어로 긴장 상태의 안정구조를 뜻하는 말로 구조물로 다양한 건축물에 자주 활용된다. ‘공간의 확장’ 존에서는 건설기술 혁신으로 인간이 누리는 공간이 수평에서 수직으로 확장됨을 다룬다. 타워크레인의 작동 모습을 재현한 정밀모형과 고층 건물에 필수적인 승강기 안전 원리 등을 소개한다. ‘더 나은 공간’ 존에서는 주거의 질을 높이는 신기술과 생활 정보 등을 소개한다. 일정 소음 이상 발생 시 알람이 울리는 LH의 노이즈가드 기술과 곰팡이, 실외기 안전 등 주거 관련 문제를 예방하는 주거생활 지식도 제공한다. ‘착한 건축’ 존에서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건설 현장을 이끄는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소개한다. 탈현장건설 공법인 OSC공법은 아이들이 직접 교구와 앱을 활용해 모형을 조립해 보며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BIM을 활용해 3D로 설계 시공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AR검측도 체험할 수 있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은 국민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고품질의 장수명 주택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과 건설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 문화 확산에도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강남구가 신사동 667-13 일대 가로수길 면적 8만2887㎡를 일조권 규제를 완화한 특별가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가로수길의 건물들은 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일조권 적용을 받아왔다. 건축법 제61조에 따라 건물 10m 이하는 인접 대지경계선으로부터 1.5m 이상을 띄우고, 10m를 초과하는 부분은 높이의 1/2 이상 거리를 확보해야 했다. 3층부터 한 층씩 올라갈수록 건축물 높이의 1/2만큼 일조 사선이 확보되야 하므로 계단식 형태의 건물 모양이 된다. 하지만 1·2층 제외한 나머지 층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상업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크게 떨어졌다. 가로수길 지역은 주택 27동, 상업용 건축물 145동으로 상업적 성격이 강하지만, 용도지역 상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4월 이 지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했다. 올해 건축선을 건축한계선(1~3m)과 중첩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건축선 지정 고시를 거쳐 특별가로구역 지정 고시를 실시했다. 이번 특별가로구역 지정으로 건축물 높이와 일조권 규제가 완화되거나 배제되며, 기존 건물의 증축·리모델링이 쉬워졌다. 일조권 영향 정도에 따른 규제 완화 여부와 범위는 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또 건축물의 형태나 색채, 배치, 조경, 건축선 후퇴 공간의 관리에 대한 사항 등은 지구단위계획 민간부문 시행지침에 따라 관리된다. 특별가로구역 지정을 통해 건물의 직선적 설계가 가능해져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 새롭게 들어서고 기존 상업 건물의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조치는 규제에 갇히지 않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 발전을 제한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아름답고 독창적인 건축물이 가로수길의 새로운 상징이 되어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는 숲길 전문가, 지역주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각 시‧도 숲길관리청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민‧관‧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자원을 연계한 탐방로 발굴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동서트레일 완공을 위한 현재까지의 조성현황을 점검하고 민간 기금 투입 등 기업협력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노선 개발과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숲길과 동서트레일을 잇는 연결망을 구축해 탐방자원을 확대하고 지역별 산림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별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동서트레일’은 대한민국의 동쪽에서 서쪽까지 연결된 국내 최초 야영이 가능한 장거리 숲길이다. 숲길을 걸으며 산림의 생태·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농·산촌에 머무르며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경북 울진 55구간(20㎞)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6월 경북 봉화 47구간(15㎞), 9월 1~4구간(57㎞)이 개통됐다. 2025년까지 5~12구간과 48~54구간 등 15개 구간을 추가로 개통되고, 2026년까지 총 거리 849㎞, 전체 55개 구간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5개 광역자치단체와 시·군·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각 구간이 순조롭게 조성 중”이라며 “국내 최초 백패킹이 가능한 장거리 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동쪽과 서쪽, 도시와 농촌, 지역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청주시가 도심 속 무심천을 생태·문화·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정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의 휴식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친수공간 조성, 하천 환경 개선, 안전 대책 강화 등 다방면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청주시는 무심천을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친수 시설과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2023년에는 제1운천교 일원 4,210㎡ 부지에 ‘피크닉존’을 조성해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데크길, 전망 데크, 포토존을 설치해 하천변 산책을 더욱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무심천 체육공원 인근에는 조명이 빛나는 바닥분수와 터널분수가 새롭게 설치되며, 청남교 인근에는 여름철에는 물놀이장, 겨울철에는 썰매장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모충교와 방서교에는 각각 경관조형물과 음악분수대가 설치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여가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단기사업들은 2025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심천 산책로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는 2019년부터 ‘무심천 자전거도로 산책로 이원화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월까지 장평교에서 제2운천교 7.5km 구간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했다. 이를 통해 통행 안전이 확보됐으며, 산책로의 폭도 기존 1.5m에서 2.5m로 확장됐다. 또한, 산책로에 설치된 노후 화장실 18개소 중 3개소를 올해 교체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2개소 교체와 1개소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하천변 해충 방지를 위해 연간 4회에 걸친 풀깎기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상도로와 보행자 진입 구간에 대한 통제 시스템도 강화된다. 2023년 8월부터는 하상도로 통제 기준을 기존 0.7m에서 0.5m로 강화했으며, 특보 발령 시 선제적으로 보행자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존의 인력 의존 방식 대신, 전 구간에 걸이형 차단시설을 설치해 통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월교 19개소에는 자동 수위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하천 수위 상승 시 자동으로 진입을 차단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 무심천은 청주시의 중요한 역사적, 생태적 자원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무심천 체육공원 리모델링 ▲맹꽁이 생태습지 복원 ▲방서 친수공원 조성 등 중장기 사업도 계획 중이며, ▲‘분평 무심천 사랑길’과 ▲서문교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으로 지역적 특색을 살린 힐링 공간도 마련된다. 무심천 정비 사업은 단순한 하천 환경 개선을 넘어,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시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심천은 앞으로 청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무심천은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휴식 공간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무심천이 생태, 문화,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김혜지 의원이 주도한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의 예산이 확정됐다. 김혜지 의원실은 ‘열린정원 조성사업’의 예산이 포함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약 48조 1144억 원 규모의 서울시 예산을 심의·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동구 고덕로 일대 보행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시민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은 강동구 고덕로에 위치한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 주변의 폐쇄적 보행로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 지역은 한강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로, 공공시설과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보행자들의 안전과 경관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해당 지역은 동부기술교육원을 비롯해 시립고덕양로원, 서울장애인복지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그동안 기능 위주의 운영으로 주민 친화적인 가로경관이 부족한 상태였다. 여기에 최근 8호선 연장으로 암사역사공원역이 신설되고, 9호선 고덕역 개통이 예정되면서 유동인구 증가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보행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1억 3600만 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보행로 개선이다. 동부기술교육원 인근 6m 폭의 보도변 수목이 정비되고, 장애인복지관 쪽 13m 폭의 보도변 석축도 철거된다. 둘째는 ▲접근성 강화다. 고덕로와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 뒤 녹지를 연결하는 경사로 설치로 접근성을 높인다. 셋째는 ▲녹지 조성이다. 시는 자연친화적 가로경관을 위한 수목 정비와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업 내용은 설계 단계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본격적인 공사는 2025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열린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강동구의 주거 환경 개선과 자연 친화적인 도시 공간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혜지 의원은 “그동안 동부기술교육원 주변은 공공시설 밀집지역이라는 이유로 가로경관 개선이 소홀히 다뤄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보행 안전도 미흡했다”며 “이번 예산 확정으로 주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강동구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병원인 나무병원을 위한 새로운 지침서가 출간됐다.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수목 진료 직무를 분석해, 실무자와 기업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16인의 전문가 집필진은 나무병원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이 체크리스트는 업무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평가 방법까지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직무 담당자는 자신의 업무를 점검할 수 있고, 기업은 직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저자들은 “표준화된 체계는 수목 진료 업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에서는 드론과 3D 스캐너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도면 작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큰 비용 없이 적용 가능한 기술의 도입이 도면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또한, 공문서 작성법 숙지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이나, 수목 외과수술과 나무주사 시공 장비 선택과 같은 실질적인 조언도 제공한다. 책은 2018년 도입된 나무의사 제도가 2023년 유예기간을 마치면서 새롭게 정비된 나무병원 체계를 다룬다. 현재 산림청에 등록된 860개 1종 나무병원은 진단,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수목 진료 분야의 체계적 성장을 의미한다.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은 나무병원이 가진 특수성과 한계를 고려하면서도 표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생물이라는 특수성을 다루는 나무병원의 업무를 정량화하고, 표준화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저자들은 이 책이 “초보 실무자에게는 실무 역량을 키우는 길잡이, 전문가에게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나무병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필수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수목 진료 분야의 발전과 체계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이 나무병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금와습지공원이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지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새롭게 탈바꿈했다. 완주군은 금와습지 생태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금개구리 서식지를 확장하고, 생태탐방및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으로 군은 금와습지를 생태환경의 보존과 교육적 가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승인한 자연환경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가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반환받아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액 국비로 지원된 이사업은 총 8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두 단계로나뉘어 시행됐다. 1단계 사업은 2023년 12월에 완료됐으며, 2단계 사업은 이달 최종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금와습지는 단순한 자연경관의 역할을 넘어 교육적, 생태적가치를 지닌 명소로 자리 잡게 됐다. 삼례 금와습지공원은 삼례읍 후정리 일원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삼례문화예술촌, 비비정, 수도산 공원 등 완주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이 인접해 있다. 이러한 위치적 특성은 금와습지가 지역 관광과문화자원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은 이번 생태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금와습지를 단순한 자연공원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생태 명소로 발전시킬계획이다. 특히 금와습지에 조성된 탐방로와 체험공간은 방문객들에게 금개구리와 같은 희귀 동식물에 대한이해를 높이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금와습지 조성 사업은 금개구리 보존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며, 군이생태환경 보전과 활용에서 선도적인 지자체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급와습지는 우리 완주군의 소중한 자연유산으로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난 1997년 지정된 공원 주변 고도지구를 27년 만에 재정비했다. 시는 공원 주변의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고도지구를 27년 만에 전면적으로 개편해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고도지구) 변경 결정 사항을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공원 조망 훼손 방지와 도시 환경 조성 및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덕진공원과 산성공원 등 8곳 주요 공원 경계 200~300m 이내의 총 752만 9303㎡를 15개 고도지구로 지정해 관리해왔다. 이번 고시를 통해 전주지역 8개 공원 주변 15개 고도지구 중 11개 고도지구(655만 1385㎡, 전체의 87.0%)가 해제되고, 공원 조망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완산공원과 기린공원, 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97만 7918㎡)는 존치된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공원 주변 고도지구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여건이 제한되면서 27년이 경과된 현재 고도지구 내 건축물 노후화로 주거 환경 악화 및 안전 문제가 제기돼 이뤄졌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시계획 관련 규제개선을 위해 고도제한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지난 2022년 11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기초조사와 상위 계획 검토, 조망 분석을 거쳐 공원 조망 훼손으로 지정효력이 상실된 지역 또는 제1종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높이를 관리하는 중복규제 지역 등 8개 공원 주변 고도지구 중 5개 공원 주변 고도지구를 전체 해제하고, 나머지 3개 공원은 일부 지역에 한해 고도지구를 해제하는 내용의 정비안을 마련했다. 고도지구 정비안을 토대로 지난 6월 완산구청과 덕진구청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 등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시작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 전주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지난 10일 열린 ‘제8차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끝으로 고도지구 해제지역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번 고도지구 개편을 통해 전체 해제되는 11개 고도지구에 대해서는 기존 고도지구 제한 층수 이상으로 건축하는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도심공원의 조망권 등을 고려한 건축 배치 및 층수 계획을 수립, 주택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존치되는 완산공원과 기린공원, 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에 대해서도 재개발·재건축지역 외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노후공동주택도 완화 대상에 포함, 공원 조망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도지구별 특성에 따라 최고 20층에서 30층까지 제한 층수 완화가 가능한 완화기준을 현실화했다. 국승철 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고도지구 개편은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맞춰 시민에게 더 나은 정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고도지구가 27년 만에 개편된 만큼 고도지구 내 노후화로 인해 열악한 정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전시 참여기업 모집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한국조경협회가내년1월22일부터나흘동안삼성동코엑스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를동아전람과공동개최한다.이에참여기업을모집중이다. 올해로18회째를맞이하는이번박람회는대내외적불확실성이높아지는조경산업의새로운돌파구모색을위해개최시기를1월로과감히앞당겼다.특히건축산업을대표하는‘2025하우징페어’와의공동개최로기업부스의전시효과를극대화한다는복안으로,코엑스A홀과B홀을개방연결하여,조경과정원뿐만아니라건축에관심이있는관람객까지다채로운관련제품과기술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도록할계획이다. 전시품목은녹색공간을연출하는기능성시설물을비롯해어린이놀이시설,학교시설,신재생에너지를이용한가로등,환경보존및복원관련신기술등을망라한다.또한가든퍼니처,조명,정원관리장비,캠핑카,인공암벽,수영장,벽화등가드닝과여가에필요한관련신제품,신기술을체험하는최대마켓플레이스로관심을모은다. 이번박람회에서는제45회한국조경협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비롯,공공기관초청강연,대한민국조경대상및환경조경대전전시,나는조경가다,잡페어,무엇이든물어보세요등풍성한연계프로그램이준비될예정이다.행사에서는공공기관및건설사등다양한발주처의참여를유도해,조경산업과의소통창구를확대할것으로기대된다. 한편박람회를주최하는한국조경협회는회원사와관련기업의참여율제고를위해협회사무국을통해부스를신청하는업체에게는할인된비용으로전시를지원할방침이다.전시는기본부스와독립부스를구분하며,규격은각‘3m×3m’로,참여규모에따라할인율도차등적용한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2025년조경산업의불확실성이높아지고,이에따른어려움이예상되는가운데,변화의돌파구를찾아보고자많은고민끝에1월개최를추진하게되었다”며,“기업의많은참여로조경산업에대한대국민인식을한단계끌어올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전했다. 전시부스참여에대한자세한내용은한국조경협회사무국(02-565-1712)또는동아전람(02-780-0366)에문의하면된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미래포럼] 도시공원과 스타벅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도쿄를다녀왔다.10여년만에다시방문한도쿄의변화는놀라웠다.“도쿄를바꾼빌딩들”은스카이라인뿐아니라시민들의라이프스타일도바꿔놓고있었다.두가지변화의접점에는민간이창출하여운영하는공원녹지가있었다.용적률이올라간만큼공공기여로조성된퍼블릭스페이스는넓어졌다.공공기여분은면적베이스로먼저정량산출한다음,정성평가를통해용적률을추가허용하는제도가작동하고있었다.공공기여의내용과규모는민간사업자의제안을기본으로하되,일률적기준을따르지않고개별사업별로심사를진행한다.건물뒤편후미진자투리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하던관행은사라졌다.대신사업대상지노른자위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한다.시민과방문객은더자주,더자유롭게,더여유롭게공간을이용하고있다.공공공간의품격이높아졌다.건물의가치도함께상승했다.도쿄역광장과야에스그랑루프,마루노우치나카도오리,미츠비시브릭스퀘어,미드타운히비야,아자부다이힐스등도심곳곳에민간이공원녹지를창출하고있었다.고층건물의사업주,입주사,주민,행정이함께지역을관리하고운영하는타운(에어리어)매니지먼트는일반화되어있다.걸으면서경험하는도쿄는지루할새가없었다. 시부야미야시타공원,도쿄에서가장번잡하다고하는도심속3층건물상부에만들어진공원이다.1층은공공주차장이고2층과3층은상가이다.그위에공원을만들었다.입체공원이라부른다.시부야구와미쓰이부동산이민관합작투자방식으로조성했다.옥상공원임에도많은시민들이스포츠와여가를즐기고있다.공원중앙부는스타벅스가차지하고있다.우에노공원에도스타벅스,키타야공원에는블루보틀이자리잡고있었다.공원이용률은높아졌고재정부담은줄었다.임대료로공원을관리하고도남는다한다.도쿄도심에서멀리떨어진후타고-타마가와공원에도스타벅스가있었다.지방도시의공원에도흔한사례라고한다.일요일오후,젊은부부들이유모차를끌고산책나와커피를즐기는공원은활기찼다. 기업과자본,인재가모여드는도시가경쟁력이높은도시다.교통,주거,교육,문화등도시경쟁력을결정하는요인은수도없이많다.퍼블릭스페이스의품격과매력이도시경쟁력을높이고있는현장을오랜만에방문한도쿄에서직관할수있었다. 우리나라도시들의정책목표를두가지로간추리면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이다.많은도시들에서해야할일은늘어가는데재정부담이발목을잡는다.국가와지방의비정상재정관계때문이다.인구구조와산업지형이바뀌면서재정투입여력은더욱고갈되고있다.공원녹지분야도예외가아니다.더넓은공원과녹지를확보하는일,확보한공원녹지를잘계획하고설계하여품격이높은공간으로조성하는일,조성한공원을활기찬공원으로관리하고운영하는일모두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에직결된다.그런데대부분의도시에서후순위다. 민간의자본과창의활용,공공성과수익성조화는필자가조경학석박사학위논문을준비하던90년대초반에도제기되었던오래된의제이다.용적률상향과퍼블릭스페이스의공공기여,공공기여분의정성평가를통한공간의질제고,입체공원제도와공모설치관리제도(Park-PFI)같은도쿄의사례와제도를앞에서짧게서술했다.우리나라는연구와토론은있었으되결과가없다.아직도검토중이라고한다.공원녹지분야자체가넘어야할허들이라는이야기도들린다.민간부문이공원을조성한다고?도시공원을건물옥상에다가?그만큼용적률을높여준다고,특혜아닌가?공원에스타벅스를허용해도되는가?일본도초기에겪었던시비(是非)이다.공원시설의민간위탁제도는과감한손질이필요하다.민간의자본과창의를제대로활용할수있는혁신적인제도가필요하다.시민들의공감을끌어내는일도중요하다. 성공사례가절실하다.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 조경공사 적산기준
  •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