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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에는 한국의 난방 대응을 위한 열수송처 공간정보를 표현한 열수송망 시스템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Geo Festa’에서 제6회 공간정보 활용·아이디어 경진대회수상작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간정보 활용을 촉진하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공공과 민간 분야를 구분해 개최했던 경진대회를 통합해 네트워크 강화 및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경진대회는 지난 9월 9일부터 27일까지 접수된 공공 부문 21건, 민간 부문 30건 등 총 51건 중 1차 서면심사로 우수작 공공 5건, 민간 5건 총 10건을,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의 독창성, 활용사례 및 아이디어에 접목된 기술·방법의 혁신성, 유사분야의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공공 부문 대상에 선정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처는 공간정보 기반의 신속한 난방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K-Geo 플랫폼의 행정공간정보와 브이월드 지도 API를 연계한 열수송망 통합 시스템 ‘한난맵’을 구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2팀)은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물환경계획처 ▲우수상(2팀)은 경기도청 교통정보과와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수상한다. 민간 부문 대상에는 동덕여대 경제학과, 동국대 지리교육학과 연합팀은 노인의 안전한 교차로 횡단을 위해 노드(Node)·링크(Link), 교통사고 위치, 국가관심지점정보(POI) 등의 공간정보를 중첩 분석해 위험 구역을 선정하고 맞춤형 신호 시간을 도출하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2팀)은 인하대 공간정보공학과와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우수상(2팀)은 인하공업전문대 공간정보빅데이터학과와 ICTE communications, 데이썬, 국토연구원 연합팀이 수상한다. 경진대회 선정결과와 수상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브이월드 누리집(www.vworl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통합된 경진대회를 통해 다양한 융·복합 분야에 공간정보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지속해서 공공과 민간 부문의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 및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의정부시는 6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의정부 추동숲정원 조성’을 주제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개최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최대 공원인 추동공원을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생태 상징물로 조성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약 22만 평 면적의 추동공원은 대규모 아파트 등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생태‧환경적으로 우수한 자연을 보유한 시의 중요한 생태녹지축이다. 하지만 공원 상징성과 공간 연계성이 부족해 최근 몇 년간 이용객이 감소해왔다. 이에 시는 공원의 접근성과 환경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숲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숲가꾸기 작업을 시작으로 전나무,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숲 등 다채로운 주제의 숲을 조성 중이다. 또 바람정원, 치유정원 등 주제별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정상부에 ‘추동하늘마당’을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이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과학도서관과 추동웰빙공원 인근에 ‘입구정원’을 조성하고, 모든 주요 구역을 숲둘레길로 연결해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공원 조성과 유지에 추동숲정원 봉사단, 추동 가드너 등을 구성한다. 식목 행사 및 생활원예의 날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숲공원 조성은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가는 시민의 공간으로,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를 만들어가며 의정부의 도시 상표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시상식에는 김동근 시장이 2024년 지역발전 유공자와 모범시민 등 2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협약체결로 오정구 베르네천 인접지에 희망정원 ‘여울원’을 조성하고 지난 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부천시, LH 도시경관처, 환경조경나눔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도심 속 정원 준공을 축하했다. 이들은 향후 대장지구에도 서로 협력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가든형 공원을 조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공공정원 조성은 부천시민에게 정원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3기 부천 대장신도시를 홍보하기 위한 LH 사회공헌 특화사업 목표로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단순하게 보도블록으로 포장되어 그늘과 휴게시설이 부족하고 이용객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았던 공간은 자연형 정원이라는 작가의 디자인 콘셉트에 따라 도심 속 쉼터로 재탄생했다. 또한, 정원은 이용자들이 숲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도록 부정형의 현무암 판석 포장과 곡선의 바 테이블·의자를 배치했다. 산에서 자란 듯한 자유로운 형태의 교목과 초화류를 활용했다. 시 생태하천과장은 “여울원이 오정구민에게 바쁜 일상에서 잠시 ‘숲멍’을 하며 휴식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희망정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방지를 위해 항공 예찰과 예방 나무주사를 확대하고, 집단발생지에는 수종 전환을 통해 원천 차단을 추진한다고 6일 발표했다.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약 90만 그루로 전년도 107만 그루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발생 지역은 울주, 포항, 경주 등 7개 시·군으로 이들 지역이 전체 피해목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04년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맞춤형 방제 전략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감염목 수를 54만 그루에서 2만 그루로 크게 감소시켰다. 산림청은 방제 전략도와 방제 우선순위 설정, 주요 보호지역의 선제적 나무주사 등을 제주도의 성공 요인으로 평가했다. 산림청은 제주도의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고위험 지역에서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3중 예찰 체계를 운영하고, 재선충병 감염목을 꼼꼼히 추적하기 위해 QR코드를 부착해 실시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하기 위한 유전자 진단키트를 보급해 진단 시간을 기존 3일에서 30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특별방제구역에서는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수종 전환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류를 제거한 후, 기후 변화에 적응력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높은 소나무 외 수종을 식재하는 방식이다. 또한 방제한 피해목은 산업용재나 바이오매스로 활용하고, 소나무 무단 이동을 막기 위해 화목농가와 관련 업체에 대한 불법 이동 단속도 강화한다. 이번 방제 전략을 통해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강화해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매헌시민의 숲 내 약 1300㎡ 규모의 ‘어린이정원’이 서울시민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KB국민은행 및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에 어린이정원을 조성하고, 오는 9일 정원놀이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가 대상지를 제공하고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사업 시행을, KB국민은행이 후원을 담당해 진행된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정원은 아이들이 정형적인 놀이시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루즈 파트(Lose Parts)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자연물을 활용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놀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솔방울, 돌멩이 등 자연물들이 아이들의 놀잇감이 된다. 정원은 찾기숲, 느끼기숲, 꾸미기숲으로 세분화돼 있다. 주출입구에 설치된 원형 조형물은 아이들을 특별한 자연의 세계로 안내하는 느낌을 더하며, 찾기숲에서는 자연물 찾기, 느끼기숲에서는 흙, 돌, 나무 등 다양한 자연물을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꾸미기숲에서는 아이들이 자연물을 집 모양 구조물에 부착하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낙우송 숲의 지형을 살려 조성된 건습지와 이끼, 고사리 등 그늘에서도 자라는 식물들을 식재해 생태적 환경을 개선했다. 어린이정원의 첫 개방을 기념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숲속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놀이선생님과 함께 자연 속에서 보물을 찾는 재미를 더해준다. 참여 희망자는 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20명씩 모집한다. 시는 매헌시민의 숲 어린이정원을 포함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공원 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원 문화를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시는 공원에서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다양하고 참신한 정원을 시민들께 선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매헌시민의 숲 어린이정원에서 오래된숲에서 만나는 새로운 재미에 흠뻑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 공원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동부공원여가센터로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가로수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논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전문가들을 한 곳에 모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5일 서울에서 가로수 선정과 조성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사람과 가로수의 공존: 가로수 조성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도시 가로수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람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가로수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로수는 도시의 공기 질 개선, 경관 형성, 생태계 유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시민의 생활 공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내 가로수와 시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가로수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절한 수종 선정과 조성 연구를 추진 중이다. 워크숍에서는 전국 지자체,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로수 관련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가로수의 생육 환경과 관련한 현장의 어려움, 시민 불편 해소 방안, 지속 가능한 조성 전략 등을 공유하면서 사람과 가로수가 조화를 이루며 도시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과도한 가지치기 문제를 비롯해 가로수의 건강성 감소 등 가로수 관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가로수의 종류와 위치, 수형을 고려해 시민의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가로수 조성 방안을 계획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로수와 사람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적절한 가로수의 선정과 조성은 과도한 가지치기, 건강성 감소 등 가로수 관련 문제점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사람과 가로수의 공존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가로수 조성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며,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를 통해 가로수가 도시의 일상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2년 광화문광장 재개장 이후 광화문광장의 다양한 모습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재개장 이후 광화문광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화문광장 다시 보기’를 주제로, 재개장 이후 광화문광장이 시민과 함께한 순간을 돌아보고, 그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광화문광장 다시 보기’ 전시에서는 광화문광장 시민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각종 시민 참여 콘텐츠, 변화하는 광장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채로운 경험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지난 7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된 광화문광장 시민 공모전은 사진과 짧은 영상(숏폼) 두 부문으로 나눠 공모한 결과 사진 279편(114명), 영상 53편(46명)이 접수되었으며, 총 16명에게 상금과 서울시장상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육조마당 태권도 행사를 촬영한 ‘광장을 날아서(사진)’와 광장의 상징물에 CG 작업으로 역사성을 부각한 ‘광화문광장, 역사의 눈으로 다시 태어나다(숏폼)’가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시민 공모전 수상작 외에도 ‘광화문광장 어린이 그리기 대회’ 수상작 등 시민 참여 콘텐츠가 함께 전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행사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행사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다시 만나며 광화문광장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민 공모전 수상작과 함께 전시되는 광화문광장 어린이 그리기 대회 수상작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은 광화문광장의 모습을 작품으로 공유함으로써 광화문광장에서 만든 추억을 전 세대가 함께 나눈다는 의의가 있다. 2022년 8월 광화문광장 재개장 기념행사를 포함, 월드컵 거리응원 등 국가적인 행사 때마다 시민들과 함께한 광화문광장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한 작품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서의 광화문광장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서울썸머비치 등 계절마다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로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과 휴식을 선물했던 광화문광장의 모습은 일상 속 광화문광장의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AI 해설사’ 영상과 광화문광장의 과거부터 오늘날의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한 ‘영상백서’에서는 광화문광장에 깃든 이야기와 역사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콘텐츠는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제주 시리우스호텔 시리우스홀 지하 1층에서 2024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경관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사회 ▲특별 정책세미나 x 2024 AURI 경관포럼 ▲주거지경관위원회 세미나▲학술 논문 발표대회▲임시총회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경관 정책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하는 특별 정책세미나에서는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의 ‘경관이 만드는 도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상민 AURI 선임연구위원이 ‘국토경관 정책의 성과와 개선방향’ ▲한다혁 제주연구원 부연구원이 ‘도시경관의 제주다움 조성을 위한 방향과 과제’ ▲박혜은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지속가능한 지역 경관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후 토론에는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고성천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대표 ▲소성환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장 ▲이성용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원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 ▲정두용 인하대학교 객원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정책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경관학회 주거지경관위원회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스마트리빙랩을 활용한 역사생활문화기록화 및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연구의 연구와 연계돼 있다. 세미나는 ‘도시의 경관과 다양성을 품은 저층주거지 기록화 리빙랩의 가치’를 주제로 ▲유해연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부교수가 ‘지역연계형 기록화 리빙랩 운영를 통한 지속가능성 모색_서울시 지연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리빙랩 운영사례’ ▲황종대 광명시 도시재생센터 센터장이 도시개발 지역의 기록화 리빙랩 운영 현황 및 가치_광명시 도시재생지역 내 기록화 리빙랩 운영 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후 토론에는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황규홍 LH토지주택연구원 주거복지연구단장▲임희지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선임연구원▲김진성 SH도시연구원 기술연구부 수석연구원 ▲고용현 삼현그룹도시건축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한편 경관학회는 다음날인 16일 제주 도두봉 정상 경관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관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도시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의 역할을 논의하는 포럼을 위한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오는 오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릴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의 사전등록을 오는 7일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와 디자인’을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디자인 및 건축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와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총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의 피터젝 회장과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 수석인 크레이그 카이너를 비롯해 세계적 디자인 리더들이 참석한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피터젝 회장, 크레이그 카이너와 함께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를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DDP가 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 사례와 디자인의 미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은 ‘도시 주도적 글로벌 디자인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며,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각국 도시의 디자인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 연설에는 레드닷 회장인 피터젝이 연사로 나선다. 독일 디자인센터의 수장이자 국제 디자인 연맹(IDA) 회장을 역임한 피터젝은 디자인을 통한 도시 발전에 대한 그의 철학과 비전을 소개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의 크레이그 카이너가 ‘글로벌 디자인 랜드마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카이너는 DDP 프로젝트의 총괄자로서 도시의 건축물이 브랜드와 이미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 반 두인 OMA 아시아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도시 프로젝트 ‘NEOM’을 비롯한 글로벌 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도시 설계와 혁신의 접점을 조명한다. 또한, 쇼트폼 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디자인 리더로 활동하며 ‘AI는 일하고 인간은 성장한다’의 저자 이상인이 발표자로 나서, AI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디자인 전략과 도시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의 좌장은 연세대학교 이현경 교수가 맡으며, IDEO의 첫 한국인 디자이너 성정기와 2025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감독 정다영이 패널로 참여해 발표자들과 토론을 이어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 연설에는 독일 쾰른 국제 디자인학교 교수이자 서비스 디자인 네트워크 회장인 비르깃 마거가 나서, 서비스 디자인을 통한 도시 및 사회 문제 해결 방안과 그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공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부교수이자 체험형 디자이너로 유명한 제프리 고는 디자인을 통한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의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기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김소현 카야 전문위원은 AI 기반의 디자인 전략과 LG전자의 스마트 디자인 사례를 바탕으로 미래 도시 설계에서의 AI 응용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의 좌장은 국민대학교 권효선 교수가 맡으며, 서울미디어대학원 이정연 교수와 발표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디자인을 통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포럼은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포럼 공식 웹사이트에서 오는 22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 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사전 등록한 참가자에게는 자료집이 메일이나 모바일로 제공된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올해 포럼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을 견인하는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포럼을 통해 서울의 디자인을 알리고 ‘디자인 선도도시, 서울’을 향해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는 ‘2024 추계심포지엄 및 제24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이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생태복원협회의 다양한 활동과 자연환경 복원 성과를 공유하며 시상식과 심포지엄을 통해 생태복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추계심포지엄은 사업부문 대상과 설계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작품설명회를 진행해 생태복원 프로젝트와 설계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생태복원과 자연환경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2부 시상식에서는 ▲환경부장관상 ▲서울시장상 ▲한국환경보전원장상 ▲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 등 각 부문별 우수한 생태복원 및 자연환경 설계에 대한 공로를 표창할 예정이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 간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리셉션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생태복원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환경부와 서울시, 한국환경보전원의 후원 아래 열리는 만큼, 자연환경 보존과 복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계 최대 오픈 카카오톡방 모임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나눔 실천에 나선다. 조수다는 내달 14일 오전 9시 서울시 정릉동 847 청덕초 후문에 모여 올해 마지막 모임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봉사활동은 조수다 회원들이 함께 정릉동 일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연탄 및 생필품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1500명의 회원들이 기부에 참여해 현재 300만 원에 가까운 기부금이 모였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정릉동 826-1 청수만남에서 모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봉사 공로패 수여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소정의 선물 증정식이 진행된다. 이번 봉사활동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봉사활동 모임 장소에 참석하면 된다. 송동근 조수다 방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불씨가 돼 추운 겨울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수다는 다양한 분야의 조경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로, 조경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수다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카카오톡 오픈톡방에서 ‘조경’ 검색어를 통해 찾을 수 있으며, 회원수 초과로 가입이 힘든 경우 가입 대기하면 추후 참여코드를 보내주고 있다.
  • 지의류 관찰하기 지의류를 관찰하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가 있다. 바로 ‘루페’라고 하는 야외용 돋보기이다. 지의류인지 아닌지는, 엽상이나 수상지의류와 같은 대형지의류는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가상지의류와 같은 소형지의류는 루페가 있어야 지의류임을 식별할 수 있다. 대형지의류도 무슨 종 혹은 적어도 무슨 속인지 알기 위해서는 루페가 있어야 형태적 특징을 볼 수가 있다. 루페를 들고 나무나 바위에 기대어 루페 속 자연을 살펴보자. 무언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 것이다. 맨눈으로만 보던 세상이 현미경 아래에선 전혀 다른 세계가 되듯이 루페에 비추어진 자연은 우리가 전혀 몰랐던 세계로 인도한다. 이미 알고 있다고 특별할 것이 없다고 여겨지던 세상으로부터 새로움을 느낄 때, 그리고 그 세계가 보면 볼수록 정교하게 질서를 이루고 있는 모습으로 다가올 때, 그 희열은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구의 하나인 ‘지적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시킨다. 지의류 채집하기 야외에서 지의류임을 확인했다면 채집하여 현미경으로 보다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나무에 붙은 수피지의류는 칼이나 끌을 이용해 지의류가 붙어있는 나무껍질까지 떼어낸다. 떼어내고 나면 나무가 허옇게 속살이 드러나 미안한 마음이 들지 몰라도 실제 겉껍질만 떼어내기 때문에 나무에 큰 위해는 없다. 바위에 붙어있는 암석지의류는 쇠망치와 쇠정으로 돌조각을 떼어내야 하는 수고와 번거로움이 있다. 암석원과 같은 바위가 많이 놓인 정원을 보면 바위에도 얼굴과 결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석수장이가 된 기분으로 공들여 떼어내 보자. 지의류 현미경 관찰 현미경 관찰을 통해 제대로된 (그러나 여기서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며) 지의류 종 동정을 시작할 수 있다. 형태적 특징인 열매모양(접시모양 vs. 봉우리모양), 지의체모양(수상, 엽상, 가상), 지의체 표면의 색깔, 질감, 무성생식기관(갈래싹, 가루싹), 가근의 존재와 모양, (면도칼로 지의류 절편을 내어) 포자의 모양과 개수, 포자낭의 모양, 광합성자의 종류(조류, 남조류) 등을 구분해 낸다. 이외에도 지의류 종류에 따라 제상체, 두상체, 가배점 등등 다양한 형태적 구조와 특징에 따라 점점 더 세부적으로 구분하다보면, 미로를 벗어나 마침내 밖으로 탈출하듯이 “○○지의”라고 확신을 가지며 종 동정을 마치게 된다. (참조 : 지의류를 구분하는 특징①②③) 그러나 내가 채집한 지의류 생체에 모든 특징들이 잘 발달해 있어 구분하기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슴지의류는 마치 참나무류와 같아서 서로 하이브리드 되는 경우가 흔하다. ‘갈졸참나무’니 ‘떡신갈나무’니 하듯이 사슴지의류도 ‘여우사슴지의’와 ‘분말창끝사슴지의’의 특징을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 혹은 ‘갈래사슴지의’와 ‘꼬리사슴지의’의 특징이 합쳐진 하이브리드 개체들이 종종 나타난다. 하이브리드 개체의 경우는 그쯤 해두기로 한다. 분류전문가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신종을 증명하기는 어려우나 신종을 발견하기는 쉽다’라는 말이 있다. 한 편의 논문으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모든 연구를 살펴 비교해보고 또한 유전자분석 결과도 명확해야 하는 노고가 뒤따른다. 그러나 “우리는 뭔가를 증명할 때는 논리를 가지고 한다. 그러나, 뭔가를 발견하는 것은 직관이다”라고 했던 수학자 앙리 푸앙카레의 말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직관을 따라 누구든지 신종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지의류처럼 전문가들이 거의 없는 생물군은 마치 신대륙을 발견하려는 콜럼버스의 열정과 의지로 나아간다면 여러분에게도 분명히 ‘대발견’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안개낀 이른 아침, 혹은 비가 온 바로 다음날 숲 속으로 들어가보자.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날 알아봐 달라고 하는 지의류와 이끼의 강렬한 인상이 저절로 눈에 띨 것이다. “숲 속에 옅은 안개가 낀다. 지의류를 배우기 좋은 날이다.” - ‘월든’의 작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 - 이병권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email protected]
    • 2024-11-06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관악구가 별빛내린천을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으로 가득 채워 화려한 빛으로 행복감을 선물하는 ‘제4회 별빛내린천 관악별빛산책’을 오는 11일부터 개최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관악별빛산책’은 ‘별빛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서울시 자치구 내 하천을 이용한 유일한 조명축제다. 이번 ‘관악별빛산책’은 ‘도심 속 별빛정원’이라는 부제로 신림교에서 봉림교까지 약 200m에 이르는 천변을 따듯한 느낌을 주는 조명색과 조형물을 통해 별빛내린천을 장식할 예정이다. 나비와 꽃이 장식된 메인 게이트를 시작으로 10m 상당의 대형 트리와 은하수를 유영하는 듯한 황금마차, 곰 조형물을 설치해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상반되는 따듯한 전시 공간을 조성다. 또한 올해 처음 조명등이 설치되는 별빛내린천 수변 테라스에는 소형트리를 설치해 주민들이 잠시 쉬면서 숲속 정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악별빛산책’은 오는 11일 점등식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개최되며, 별빛내린천을 방문하는 구민들에게 낭만적인 밤의 풍경을 선사하며 방문객의 산책길에 행복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을 1개월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오는 15일~17일, 22일~24일, 12월 6일~8일 총 3주 동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별빛내린천 수변 무대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별빛내린천 수변 무대를 찾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8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또한 인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총 6주, 매주 토요일마다 쿠폰 이벤트 등을 통해 주민들이 별빛내린천 인근의 신원시장과 서원동 상점가를 찾아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별빛내린천 일대에 가을 향기로 물든 ‘별빛정원’ 조성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덩굴식물과 잡목 등으로 하천 생태계와 경관을 해치던 장소를 수변식물과 육상식물을 조합하고 다층구조 식재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신림역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 해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추진의 마지막 해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관악별빛산책을 통해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 상인과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별빛신사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24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 심사에 올해 처음으로 도민 선호도를 반영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우수한 도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공모전에는 올해 354명이 참여, 총 1404점의 사진이 출품됐다. 오는 8일 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전문사진작가, 경기사랑 도민 참여단,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소속 심사위원들의 1차 심사를 거쳐 경기도 관광자원의 모습과 특색을 가장 잘 담은 170점의 사진을 선정한다. 이중 상위 8점에 대해 경기도민 대상 선호도 조사, 전문사진작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5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호도 조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심사는 경기관광공사 인스타그램에서, 오프라인 심사는 수원역과 의정부역에서 진행된다. 이후 오는 26일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사진작가 심사의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번 공모전 심사를 통해 ▲대상 1점에 상금 100만 원 ▲우수상 2점에 각 상금 50만 원 ▲특선 5점에 각 상금 30만 원 등 총 170점을 선정해 197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중 경기관광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수상작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우수한 사진작품은 각종 관광행사,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게시·활용될 예정이다. 박양덕 도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도민이 직접 도민의 시선으로 수상작 선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선택이 최종 수상작 선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시민들의 자연 쉼터이자 역사 문화공간인 화성 성황산이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화성시가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와 권칠승 국회의원실과 함께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성황산에 시민들을 위한 숲길을 조성하는 협약을 5일 체결했다. 성황산은 삼국시대 분묘 유적과 국가제사를 올리던 성황대제의 흔적이 남아있는 산으로 화성시 대표 문화유적지다. 오랜 세월 제례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용주사에서는 성황산을 개방하고, 숲길 조성으로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술깊 조성을 위해 권칠승 국회의원실은 정책지원과 예산 확보에 나선다. 정명근 시장은 “용주사의 주산인 성황산은 우리 화성시의 문화유산이자 자연의 보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효 용주사 주지 스님은 “성황산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은 산이 가지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화산을 주산으로 하는 효행 본찰 용주사 창건에 서린 아버지 사도세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처님의 청정하고도 성스러운 공간을 함께 나누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황산 숲길 조성 사업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융건릉과 태안3지구까지 연결돼 2025년 1월 출범하는 화성시에 걸맞은 산림복지·역사·문화 복합형 관광지구가 될 전망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농촌융복합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오는 11일까지 농촌융복합산업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스쿨’ 수강생을 모집한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1차), 제조(2차), 서비스(3차)를 연계하는 ‘6차산업’으로, 농업인 또는 농촌 지역 거주자가 그 지역의 농산물, 자연, 문화 등 유·무형 자원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이다. 센터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예비)인증사업자, 신규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창업아이템 발굴(기본) ▲6차산업 고도화 전략(특화) 등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일정은 기본과정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특화과정 26일부터 28일까지며, 각 마지막 날은 현장 견학으로 구성됐다. 교육 신청은 경기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교육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며, 과정별 선착순 100명 모집 시 접수 마감된다. 센터는 교육 수료자에게 농촌융복합 인증 심사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영주 센터장은 “농촌의 미래 비전을 찾고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이번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분야별 전문가들이 입주 전 공동주택을 방문해 시공 현장을 점검하는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올해 운영 성과를 담은 ‘2024년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입주민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품질점검 시 공동주택 생활 속 불편 개선사례들과 건축, 조경, 소방 등 10개 분야의 지적·우수사례 등 분야별·유형별로 분류했다. 사례집에는 이륜차 주차 편의를 위해 단지 내 소용없는 공간에 오토바이 주차 공간을 조성한 A단지, 입주민과 사회적 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놀이시설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보행 동선 및 생활 운동시설 주변 경계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B단지 등이 소개됐다. 도는 사례집을 시군 공동주택 품질점검 관련 부서 및 건설관계자 등에게 별도 배부할 예정이다. 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경기도 전자책 누리집(ebook.gg.go.kr)에도 게재한다. 박종일 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사례집 발간은 도 내 공동주택의 품질향상을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공유하고, 향후 더 많은 도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공동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하자를 예방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2006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지난 17년 동안 총 2698개 단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1월 주택법 개정으로 공동주택 품질점검 제도가 법제화돼 전국에서 확대 시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과 경기 지역에 5만 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5일, 주택 공급 활성화의 일환으로 서울과 경기의 서초, 고양, 의왕, 의정부 4곳을 신규택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들은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 고양 대곡 역세권,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으로, 총 5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신규택지에는 12년 만에 서울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서초 서리풀지구를 비롯해 기존 개발제한구역인 지역이 포함돼 있어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다. 이는 지난 8월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예고하며 발표한 ‘8.8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이번 발표 지구들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며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으로 우수한 자연경관, 인접한 첨단산업과 연계해 첨단산업·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서리풀지구는 서울 강남 생활권에 위치해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의 주거 선호도가 높으며, 철도망 확충으로 교통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서리풀지구에 공급되는 주택 중 약 55%를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지정해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를 위한 육아 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선제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정적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만큼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발표와 함께 투기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규택지 및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실거래 조사와 투기성 거래 방지를 위한 규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엄격한 사전 검증을 통해 주택 공급의 공공성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은 “이번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통해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자녀계획을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에게 아이 낳을 ‘결심’과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첨단산업을 키우고, 개발제한구역보다 더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는 주거 안정을 위한 시급한 조치이다. 그러나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역에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이 여전히 환경적,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올해 부산시 조경상 대상에 ‘거울바위문화생활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는 ‘제12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전’ 수상작으로 5곳의 조경사업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제12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전은 도시를 쾌적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행복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속의 푸른도시 부산’ 실현을 확산하고 조경 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공모 접수 결과 공공분야 및 공동주택 포함한 민간분야 조경사업장 13곳이 응모했다. 심사는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5곳이 선정됐다. 심사평가단은 ▲기후변화 대응 기여도 ▲작품의 창의성 ▲주변 조화 ▲합리적인 계획 ▲시공 패턴 및 완성도 등 기준으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2곳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시 조경상 대상은 연제구에 있는 ‘거울바위문화생활쉼터’가 수상했다. 이곳은 낡은 녹지 쉼터와 연산도서관 담장 허물기 연결을 통해 공간구성의 창의성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성, 공공도서관과 연계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해운대구 ‘아시아선수촌공원’과 강서구 김해공항 실내정원인 ‘이끼와 함께 FILM BUSAN WAVE BUSAN’이, 우수상은 ▲민간분야인 모모스커피의 ‘모두의 정원’과 서구 이(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 비치’가 차지했다. 수상작의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에게는 부산광역시장상이 수여되며, 사업 현장에 수상기념 동판이 부착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서 아름다운 조경이 살아 숨 쉬는 ‘행복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속의 푸른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15분 생활권 도시숲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호남지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경 분야의 미래를 논의하고 창의적인 졸업작품을 선보였다.2024 호남조경대전이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우석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 개최된 조경대전으로, 호남지역의 조경학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경 분야의 미래를 논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행사는 김상욱 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 회장의 개회사와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김태경 한국조경학회 회장의 격려사도 더해져 큰 의미를 더했다. ▲동신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등 호남지역 8개 대학의 조경학과 교수진과 조경 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전임 회장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조경학회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2부 시상식에서는 각 대학에서 제출한 작품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나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석대학교 송현호 학생 팀의 ‘머드 플래닛_고창’을 포함한 최우수상 8개 작품과 우수상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동신대학교 박동진 학생 팀의 ’참여와 온기로 꽃을 활짝 피우다’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빛나는 순간이었으며, 호남 지역 조경학도들의 창의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3부 특강에서는 이원호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정책과 박사가 ‘국가유산 시대의 조경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기후 위기와 지방 소멸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조경가들이 국가유산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조경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고, 참석한 미래 조경인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마지막으로 W-SKY 23에서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졸업작품 전시회가 시작됐다. 각 대학의 조경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총 16개의 작품이 전시돼 참석자들은 직접 작품을 관람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는 호남지역 조경학도들이 창의적 사고와 미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우석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2024 호남조경대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으로 개최된 첫 조경대전으로, 호남지역 조경인들이 다시금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성과를 나누고 격려하며 조경 분야의 미래를 그리는 소중한 축제의 장이 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호남지역 조경학도의 열정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들이 국내 조경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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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의 이용 - ③
지의류의이용 몇해전화성을테라포밍테라포밍(terraforming)하는시뮬레이션게임(서바이빙마스)이발매됐다.지의류에대한내용이들어있다고하여직접실행해보았다.녹화시설을지으면맨처음심을수있는것이바로지의류다.그이후에풀과덤불그리고나무들을심을수있게구현이되어있다.생태계천이의개념을게임에접목시켜놓은것이다. 실제로지의류는화성프로젝트에심도있게연구되고있다.화성테라포밍연구의중요한부분으로서화성에고등식물들이자라기위한전제조건으로생태계초기생물인지의류를주요생물로선정하였다.왜냐하면지구밖우주에서인간치사량의1~2만배에달하는방사능조건에서도살수있는유일한생명체가바로지의류이기때문이다.극한의환경에서도생존가능한지의류후보로서2종을결정하였는데,바로‘치즈지의(Rhizocarpongeographicum)’와‘붉은녹꽃잎지의류(Rusavskiaelegans)’이다.화성과같은환경을조성하여그조건에서잘살수있는지계속실험중이고긍정적인결과가꾸준히나오고있다. 지의류는환경오염과기후변화를진단하는중요한생물군이다.이는구조적으로세가지이유를들수있는데,첫째지의류는큐티클층이없어외부로부터오염물질을그대로받아들인다.둘째,뿌리가없고있어도가근(가짜뿌리)만있어기물에지지만할뿐기물이나땅으로부터영향을받지않는다.곧대기으로부터만오염영향을받는것이다.셋째,이에반해식물은큐티클층이존재하여오염물질을걸러주므로대기오염에어느정도견디는것이다.또한뿌리도땅으로뻗고있어식물은대기와토양으로부터의오염을같이받게된다.결과적으로지의류가대기오염,환경오염에훨씬민감한생물인것이다.미국등주요선진국들이수십년간지의류를활용하여환경평가를지속해오고있는점만보아도지의류가기후변화에매우민감한지표생물군임을알수있다. 지의류는민속학적인측면에서도오래전부터이용되어왔다.주로차,음식,약재로서이용되었는데,한국·중국·일본등동아시아에서는대표적으로‘석이(Umbilicariaesculenta)’와‘송라(Usneaspp.)’가귀한약재로이용되어왔다.또한다양한색깔을내는염색재료로서지의류가기원전2천년전부터중국과남유럽크레타섬에서이용되었다는기록이있다.북미인디언인나바호족또한의복을지의류로염색하였고신발을만들거나위생,치료,의식용으로지의류를사용했다고기록으로남아있다. 최근에는가장유명한향수(샤넬no.5)의재료로서싱그러운숲내음을위해지의류가사용되었다.또한‘스칸디아모스’라는,이끼처럼보이는이름이지만실제로는지의류의하나인‘깊은산사슴지의(Cladoniastellaris)’를천연염색한원예상품이판매되고있다. 지의류와이끼 위의‘스칸디아모스’만보아도알수있듯이,지의류와이끼는쉽게혼동된다.왜냐하면바위나나무에이웃사촌처럼같이살고있고,심지어지의류의이름이‘무슨무슨이끼’라고명명된게흔해더욱헷갈리는것이다.이를테면,매화나무이끼,리트머스이끼,순록이끼,꽃이끼,지도이끼,갑옷이끼등인데사실이들은모두다지의류이다.지의류와이끼는모두형태적으로관속이없고,광합성을하며,번식방법도비슷하다.그러나,지의류는이끼와달리버섯과같은곰팡이계에속하며,잎·줄기·뿌리로나뉘지않는다.분포지역도북극에서남극,고산에서저지대도시까지위도·경도·고도에상관없이지구전역에살고있다고해도무방하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LH-파주시, 첫 번째 정원이야기 ‘파주가든 시민축제’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와파주시가만드는첫번째정원이야기‘파주가든시민축제’개막식이26일운정중앙공원에서열렸다. 이날개막식은▲파주시립예술단팝페라공연▲파주가든영상시청▲주민참여정원및학생참여정원시상식▲매직트리퍼포먼스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김경일파주시장,박대성파주시의회의장,박동선LH국토도시본부본부장,김성연LH경기북부본부본부장,운정신도시주민대표,시민등이참석했다. 김경일시장은인사말을통해“파주시와LH가준비한도시정원이새단장을마치고시민들을맞이하게돼너무기쁘다.무엇보다파주가든은GTX환승센터와인접해있어,시민의삶을풍요롭게하고파주를대표하는새로운명소가될것”이라며“앞으로도시민이바라는변화를만들어갈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박동선본부장은환영사를통해“파주시개발사업을진행하면서파주시민들에게어떤큰기쁨을줄수있을까하는생각에서‘파주가든’공공정원이시작됐다.앞으로도다양한도시정원을만들기위해서노력하겠다”며“또한파주시와협력한GTX-A노선개통과운정3지구의교통혼잡완화를위해수도권의중심도시가될수있도록도시발전에서적극적인LH의역할을수행하겠다”고약속했다. 박대성의장은축사에서“LH와파주시가협력해조성한공공정원은파주의도시발전에큰의미를더할것이다.특히초청·공모작가와파주시민이함께참여해탄생한정원은시민의창의적인아이디어와자연에대한사랑을느낄수있었다”며“조성된공공정원은앞으로모두에게휴식과치유의공간이될것이며,우리의일상속에서자연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고확신한다”고말했다. 시와LH는지난해11월파주운정3지구‘파주가든시민축제’의성공적개최를위해업무협약을맺고양기관의합동전문팀(TF)을구성해준비해왔다.파주가든은‘도시의숨,색,삶’을주제로학생,시민,초청·공모작가들이조성한22개의정원이전시돼,공원자체가하나의전시장으로변신했다. 이날시상식에서는주민참여정원▲금상에일상친구들팀의‘내마음속의집’▲은상에그루디자인팀의‘비욘드가든’▲동상에꾸안꾸팀의‘오래’,단오팀의‘친절한정원’,운정부부팀의‘꽃구름우물’등총4개작품이선정됐다. 학생참여정원▲금상에는고구마팀의‘안개;희미한경계너머’▲은상에는▲마데카솔팀의‘Inbetween’▲동상에는주절주절팀의‘경계,서로를이해하는공간’,길라잡이팀의‘움직임’,페페팀의‘틈,우리가향하는곳’등총5개작품이뽑혔다. 또한이번파주가든에서는국내유명작가들의초청정원과공모를통해조성한작가정원도만나볼수있다. 초청정원으로는▲김단비작가의‘부서진시간,피어난용치’▲박종완작가의‘운중산책@운정’▲유충헌작가의‘urba_N_ature’▲이상수작가의‘망중유한(忙中有閑),삶의여백그리고한가로움’이조성돼다채로운정원을감상할수있다. 작가정원에는▲김초롱작가의‘푸른빛으로함께흘러가는것’▲이현승작가의‘NatureCinema’▲윤채영작가의‘도간루:닿은순간’▲박성준작가의‘일월운정(⽇⽉雲庭)/해와달,구름이쉬어가는정원’▲이정연작가의‘클라우드’▲박희수작가의‘끌림:TheColorofPAJU’▲이호우작가의‘BlG(빅)282’가조성돼아름다운정원을만나볼수있다. 이번‘파주가든시민축제’공식행사는오는28일까지진행되며,이기간에는정원산책축하공연과정원산책스탬프투어,식물과추억찾기등시민들과함께하는다양한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정보는‘파주가든시민축제’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미래포럼] 정원도시운동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들어우리나라에서는정원도시를표방하는도시들이늘고있다.갈수록고밀화되어콘크리트정글로불리는도시에서건강하고아름다운생활환경을만들고자하는노력의일환이라볼수있다.이러한노력이전국적으로활발하게일어나고있어이러한현상을“정원도시운동”이라부를만하다. 정원도시움직임이활발해지면서단순히정원을만드는데그치지않고정원관련다양한행사들도많아지고있다.정원에대한일반인의관심을높이고,정원품질을높이기위한정원박람회,그리고정원관련제품및공사를뒷받침하기위한정원산업박람회가전국의지자체에서열리고있다.이밖에도꽃박람회,빗물정원,치유정원,도시텃밭등다양한형식의도시형정원이만들어지고있다.더불어서정원산업이활발해지고일반인의관심을끌면서정원을전공으로하는대학의학과,즉정원문화산업학과,정원문화콘텐츠학과등도만들어지고있어정원도시운동을학문적으로도뒷받침하는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 정원도시조성은초기에지자체주도로시작되었으나,조성된정원의효율적관리와지속성을위해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정원도시성공의필수조건이되었다.이를위하여일반시민들을위한정원교육,즉정원사양성,정원소재,정원관리,정원해설등의교육이활성화되고있다.공적영역에서정원만들고가꾸기도중요하지만사적영역즉개인의마당이나거실,발코니등실내공간의녹화도매우중요하므로개인주거공간에조성되는정원혹은녹화에도관심을가져야한다.특히우리나라아파트는발코니를확장하여실내공간으로전환하는경우가대부분인데발코니고유기능을되살려발코니정원을활성화하는것도정원도시추진의중요한과제라할수있다. 서울시가최근‘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하며정원문화확산에박차를가하고있음은과밀된서울시를쾌적한녹색도시로시민에게돌려주려는의지의표현이자,기후변화로몸살을앓고있는현대대도시들이가야할올바른방향으로보인다.또한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작년부터‘공원같은나라,정원같은도시’를정책기조로삼고국토공간정책개발에노력하고있음은정원도시운동이국가적차원의정책과도부합되고있음을알수있다. 오늘날세계는인류생존을위협하는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각종산업과도시건설뿐아니라사회각분야에서전방위적탄소배출감소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도시환경측면에서는생태적건강성을증진시켜야하고이를위해서는녹지를최대한늘리는것이필요하다.이는정원도시가추구하는중요한목표이다. 정원도시는일상생활공간을녹색이충만하고쾌적하게만들어도시인들삶의질을높이고자하므로궁극적으로는녹색이상도시(GreenUtopia)를지향한다고할수있다.녹색이상도시는도시어느곳에서나녹시율(눈높이시야에펼처지는녹지면적비율)100%를목표로한다.녹시율100%달성을위해서는지상녹화는물론이고수직정원으로불리는벽면녹화,옥상에만드는옥상녹화,그리고도로상부를복개하여녹화하는덮개공원등입체녹화를적극도입하여야한다.정원도시운동은전방위적도시녹화운동으로이어져야하며,이는녹색이상도시로가는지름길이다. 동서양을막론하고오래전부터이상도시·사회(utopia)에대한열망이이어져왔는데,그려진모습은시대와지역이직면한고유의정치·사회적문제로부터벗어나고자하는열망을표현하고있어그내용은매우다양한모습으로기술되고있다.서양에서는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Utopia)”,토마소캄파넬라의“태양의도시(CivitasSolis)”등이있으며,동양에서는도연명의“무릉도원(武陵桃源)”,허균의“율도국(栗島國)”등이있다.이와같이시대와지역에따라다양한모습의이상도시가제안되고있는것은절대불변의영원한이상도시가있는것이아니라시대및지역상황에부합되는이상도시를찾고있음을말해주고있다. 21세기도시발전의과제는과도하게인공화된환경을친자연환경으로회귀시키는것,그리고비인간화되고몰개성적도시사회를친인간적사회로만들어가는것이라할수있다.이러한관점에서21세기에요구되는이상도시는‘녹색이충만한이상적理想的도시·사회’를말한다.우리나라도시들은갈수록개발밀도가높아져삭막한콘크리트사막으로바뀌고있으며자연으로부터멀어지고있다.이와같은탈자연이아닌,친자연삶터를21세기의녹색이상도시라할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최근우리나라에서많은사람들의관심이증대되고있는정원,그리고정원도시는이러한녹색이상도시에대한시대적필요성과욕구에부합되는자연스럽고바람직한현상이라할수있다.앞으로정원도시운동이전국적으로더욱확산되어녹색이상도시(GreenUtopia)건설에크게기여하기를기대한다.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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