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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남도가 사람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내정원 조성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가든’ 조성 대상지를 14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내 소재한 병원·터미널·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기관과 산업단지 등 기업체가 참여할 수 있고, 실내정원 실조성 면적이 9㎡ 이상이며 전기·관수 사용이 용이한 지역이 선정된다. 선정된 다중이용시설과 기업체는 규모에 따라 3000만 원 내외의 실내정원 시설이 지원된다. ‘스마트가든’은 식물관리 자동화 기술과 공기정화 효과가 큰 식물을 활용해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이 사업은 자동 관수장치 등 식물재배 자동화 설비, 수직·벽면 등 초화류 식재 정원, 이용자들을 위한 쉼터 조성 등을 지원해, 다중이용시설 2개소와 산업단지 등의 기업체 25개소 등 총 27개소에 조성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과 기업체는 대상지, 스마트가든 이용수요 등을 신청서에 기재해 해당 시군 정원관리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지 공모 평가는 위치·규모의 적정성, 전기·수도 및 시설 사용 용이성, 사후관리 및 시설 지속 가능성 7개 항목으로 평가돼 시·군 현장 확인과 도 심사를 거쳐 2월 말에 대상지를 확정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2월 중순 2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Plant Infrastructure, Smart city Fund) 펀드를 조기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제안형 펀드의 투자계획도 검토하고 있으며, 금년 1호 사업의 투자를 통해 조기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해외수주 활성화 대책으로 1조5000억 원 규모의 PIS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정부와 인프라 공기업 등이 60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했고 모펀드를 근간으로 민간투자자 등을 모집해 자펀드의 조성도 추진 중이다. 자펀드는 조기 출시되는 제안형 펀드 이외에 플랜트 3000억 원, 인프라 6000억 원, 스마트시티 4000억 원 펀드로 구성된다. 플랜트·인프라 등 주력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와 같은 신사업도 육성하기 위해 산업별로 자펀드를 구성했다. 국토부는 5월까지 민간투자 모집을 마무리해 자펀드의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금년 중 PIS펀드의 조성 금액 1조5000억 원 중 5000억 원을 신속하게 투자해 해외 수주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국내 기업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7~8건의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인프라펀드(GIF) 4~7호도 총 4000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하고 금년 조성 금액 중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신남방·북방 지역 등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모펀드·자펀드로 구성되는 PIS 펀드와 달리 각각 하나의 투자 펀드로 구성되며 펀드별로 벤처투자, 지역특화 등 목적이 다양하다. 글로벌인프라펀드 4호(벤처펀드, 850억 원)는 활용도 제고를 위해 투자 가이드라인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대상 및 투자금액 한도 등 투자조건을 완화해 펀드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 5호(신남방, 1100억 원)와 6호(신북방, 1100억 원)는 지난해 5월 정부, 민간투자자 등으로 조성이 완료됐으며, 투자 대상 사업의 리스크, 수주 가능성 등을 검토 중이다. 금년 각 1호 사업의 투자를 통해 신남방·북방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 7호(1000억 원)는 지난해 1월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에 320억 원 투자를 승인했으며, 금년 추가 투자를 위해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창녕군 우포늪이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에 3회 연속 지정됐다. 창녕군은 지난 12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운영평가에서 12개 평가 대상 지역 중 제주도 동백습지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운영평가는 2013년 지정된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3개 영역인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및 23개 기준에 따라 실시됐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부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3월 처음 도입했다.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해 3년 단위로 평가한다. 현재 전국 26개소가 지정돼 있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의 생태자원 특성이나 여건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생태관광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환경부로부터 상담, 홍보, 재정적 지원 등을 받게 된다. 군은 향후 3년간 환경부로부터 1억2900만 원을 지원받아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생태관광지도자 역량강화, 생태관광 마을 축제 운영지원 등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포늪은 사계절 탐방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생태관광지다.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걸쳐 형성된 총면적 2505㎢의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 내륙습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최근 레고랜드 수로공사로 인한 유적지 훼손 신고가 들어갔음에도 공사가 강행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공사로 인해 중도를 둘러싼 의암호 수위보다 낮게 땅이 파이면서 용출수가 솟아나 유적지 일부가 물에 잠겼다. 시민단체 중도본부는 지난달 31일 중도유적지 훼손을 감시하던 중 STX건설이 레고랜드 수로공사를 실시하기 위해 땅을 굴착하는 현장에서 의암호의 물이 용출돼 물길이 형성된 것을 발견해 유적지 훼손으로 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중도본부에 따르면 31일 유적지 훼손이 신고된 이후 춘천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주무관청인 문화재청은 담당 공무원이 연차로 자리에 없다며 유적지 보존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중도유적지는 한국 고고학사상 유래가 없는 ‘세계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이다. 문화재청은 보존가치가 높은 구역은 보존구역으로 지정하고 그 이외의 지역은 유적을 복토·보존하는 조건으로 개발을 허용했다. 지난 2016년 6월 17일 제7차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는 사업시행자가 제안한 “청동기시대 유구 노출선 상부에 1m 보호층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을 허가 했다. STX건설이 레고랜드 수로를 건설 중인 부지는 2010년 4대강 사업을 위한 발굴과 2013년 이후 실시된 레고랜드 사업을 위한 발굴에서 고밀도로 유적으로 확인됐다. 수로를 건설 중인 유적은 지대가 71.8m 내외다. 현재 의암호의 수위는 동절기를 맞아 72m를 유지하고 있다. 중도본부 관계자는 “중도의 토질은 북한강과 소양강으로 떠내려 온 부유물들로 형성된 충적대지로써 실트와 가는 모래로 이루어져 의암호의 수위보다 낮게 땅을 제거하면 지하수가 용출한다”며 “의암호의 물이 수로로 용출한 것은 72m 이하까지 굴착됐기 때문으로 1m 유구보호층과 유적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31조에 2항에 따르면 이미 확인됐거나 발굴 중인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의 현상을 변경한 자, 매장문화재 발굴의 정지나 중지 명령을 위반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문화재청은 2017년 10월 25일에도 레고랜드가 중도유적지를 불법훼손 하자 공사를 중단시켰다. 또한 중도본부는 “4일 오전 10시 30분경 레고랜드 수로공사 현장으로 통하는 공용도로가 불법 시설물로 봉쇄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STX건설의 공용도로봉쇄 행위에 대해 춘천시에 의법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로컬 콘텐츠 스타트업 ‘올어바웃(ALL ABOUT)’이 DMZ 접경지역을 다룬 책 ‘ABOUT DMZ’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성공리에 출간했다. ‘ABOUT DMZ’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석·박사 박한솔, 김기영, 권오은, 이창현 씨로 구성된 스타트업 ‘올어바웃’이 출간하는 시리즈 단행본으로, 첫 번째 시리즈는 『ABOUT DMZ, 액티브 철원』이다. ‘올어바웃’은 한국의 수많은 로컬(지역, Local)에 집중하는 공간 콘텐츠 기업이다. 어떤 것에 대한(about) 모든 것(all)을 알아가고 경험하자는 생각으로 로컬(공간)과 콘텐츠를 탐구한다. 스토리를 발굴에서 단행본 ‘ABOUT DMZ’ 시리즈와 같은 서적, 온라인 미디어, 이벤트 등을 기획·실행하며, 지역민과 젊은 창작자들이 함께 로컬리티(지역성)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어바웃’은 단행본 ‘ABOUT DMZ’와 함께 DMZ의 가치를 담은 디자인 굿즈도 함께 선보였다. 248km에 달하는 DMZ 접경지역 15곳을 담은 ‘248 DMZ 에코백’, 철원의 지역자산 두루미, 월정리역, 평야를 담은 엽서, 철원의 액티브함을 표현한 스티커팩 등을 출시했다. 이와 같이 DMZ 접경지역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프로젝트 “어디에도 없는 DMZ 이야기, 매거진 ABOUT DMZ” 는 와디즈 출판부문에서 350%를 달성했다. 지난 1월 10일에는 ‘ABOUT DMZ’ 론칭을 맞이해, 로컬 콘텐츠를 담은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DMZ를 주제로 한 토크, 철원의 로컬푸드, 막걸리 파티, 뮤지션 공연 등으로 기획된 이벤트는 약 120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런칭 행사에서 올어바웃 박한솔 대표는 “ABOUT DMZ라는 브랜드를 통해 안보와 전쟁을 넘어, 삶과 문화의 공간으로 DMZ를 바라볼 것이다. 이는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지역개발의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어바웃’은 상반기 중 ‘ABOUT DMZ’ 파주 편을 출간할 예정이며, DMZ 외에도 지역과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중이다. 한편 출간된 『ABOUT DMZ, 액티브 철원』은 교보문고, YES24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 함께 참여할 기업을 21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민간이 보유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도시 곳곳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1단계로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대표 솔루션을 실증하고 본사업을 기획하는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성과 평가 후 2단계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 범위를 확대하며 본 사업비로 3년간 국비 1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도전한다. 국토부는 오는 4월경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대상은 이번 사업에 관심 있는 민간기업 및 대학 등이며 21일까지 부산시 스마트시티추진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부산시 스마트시티추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도시이고, 2019년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 행사 후 아세안 국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곳”이라며, “여기에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가 될 것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부산시와 함께 챌린지 사업에 함께 도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 관악구에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5개소가 추가로 조성된다. 구는 지난해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4개소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총 1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 중 5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기적의 놀이터’란 기존의 단순한 놀이기능만 제공하는 놀이터가 아닌 어린이들의 도전 정신을 길러주고 자연지형과 자연물을 이용하여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터다. 올해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조성 대상지는 ▲까치어린이공원 ▲합실어린이공원 ▲상록 어린이공원 ▲남부어린이공원 ▲한라어린이공원 5개소다. 구는 놀이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의 정서와 운동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근 어린이집 교사들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려 논의했다. 논의 끝에 ▲획일화된 평평한 바닥에서 벗어난 마운딩 언덕 ▲자연 친화적인 목재 그네 ▲공원 내 자연물을 활용한 트리하우스, 미끄럼틀, 언덕오르기 등 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이끌어내고 호기심과 상상력이 자라는 공간으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는 쉼터와 소통·만남이 이뤄지는 커뮤니티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놀이터를 설계할 구상이다. 구는 앞으로 노후화한 어린이놀이터를 순차적으로 개선해 2022년까지 총 10개소의 기적의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 대표 수목원 물향기수목원에 습지생태원 주변으로 600m 규모의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된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총 4억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비 중 2억7600만 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했다. ‘무장애나눔길’은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들이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물향기수목원의 상징이자 탐방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습지생태원 주변에 약 600m 규모의 ‘무장애나눔길’을 만들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내달 3월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경사 4% 이하의 목재 데크길과 포장길을 조성하고, 보행약자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일정 구간에 휴게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신광선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지난해 무궁화원 리모델링에 이어 올해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으로 보행약자들도 일반인과 차별 없이 식물 관찰과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2006년 오산시 수청동에 개원했다. 연간 35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이중 38%인 약 13만 명이 보행약자로 추산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성북구가 오는 21일까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2020년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은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녹화재료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분야는 ▲공동체에 꽃·나무·비료 등을 지원하는 ‘녹화재료 지원’ ▲재료비·사업진행비 등을 지원해주는 ‘보조금 지원’ 분야 등 2개로 나뉜다. 중복신청은 불가능하고 분야별 1건만 신청할 수 있다. ‘녹화재료 지원’ 분야는 한 곳당 최대 200만 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400개소를 신청 받는다. 보조금 지원 분야는 한 곳당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50개소만 신청을 받는다. 보조금 지원 분야는 지원 보조금의 1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5인 이상 주민 또는 단체여야 하며, 직장이나 학교 등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도 서울지역 내 공동체정원을 조성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단 대표 제안자는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을 원할 경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성북구청 공원녹지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류를 바탕으로 경관성, 지속성, 공공성, 공동체성 등을 평가해 사업대상을 선정하게 되며, 보조금 지원 분야는 필요 시 현장심사를 실시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3월 10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호동골 일대가 전주의 대표 정원으로 조성될 방침이다. 전수시는 호동골 양묘장과 자연생태체험학습원, 아중호수 일대 약 30만㎡를 숲과 정원으로 채워 시민들의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주 지방정원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동명기술공단에서 진행하며, 쓰레기매립장으로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정원으로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힐링과 체험, 관광, 교육 등이 담긴 공간을 구상해서 전주를 대표하는 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지방정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아중호수와 연결하는 에코 브릿지를 설치해 정원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도로 개설로 인해 단절됐던 녹지의 경관을 복구하기 위해 섬세하게 검토키로 했다. 지방정원 구상 용역은 오는 5월까지 진행되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북도에 지방정원 조성 사업계획을 신청하는 동시에 지방정원과 에코 브릿지 설치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44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정원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과 더불어 이달 중에 전문가와 유관기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전주 지방정원 다울마당’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를 통해 기본구상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시는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정원분야 전문가, 지방정원 기본구상 용역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보고회와 함께 지방정원 조성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단순한 농업용수 용도의 아중저수지와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호동골이 이제 국가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대표 정원으로 거듭난다”며 “이 공간이 시민들이 행복한 정원과 더불어 경제축을 끌어갈 정원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대구시는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2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구장 17개 정도 크기인 12만㎡의 면적에 민간부문 601곳을 포함한 총 665곳의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지난해에도 사업비 11억2000만 원으로 공공부문 2곳과 민간부문 44곳에 사업을 추진했다. 대구시는 올해도 공공부문 4곳과 민간부문 65곳에 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14일까지 민간부문 옥상녹화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건물소재지의 구·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지는 건축물 옥상으로 녹화 가능면적이 35㎡ 이상인 곳이며, 지원비용은 시에서 70%까지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한다.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최대 1575만 원이 지급된다. 조성유형은 4가지로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 정원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청인이 조성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서류와 현장을 확인 후 해당 구·군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민들과 함께 가꾸어 가는 옥상녹화사업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별도의 토지매입 없이 녹지를 확보할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가족이나 이웃 간에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숲이 있는 녹색도시를 위해 매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옥상녹화 사업이 범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또는 구군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으며, 대구시 공원녹지과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립수목원장을 공개모집한다. 산림청은 5일 고위공무원(나급)에 해당하는 국립수목원장을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위원회와 함께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인 국립수목원장직은 공직 내부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응시가 가능하며, 임기는 민간에서 임용될 경우 최초 임용기간이 3년이고 현직 공무원일 경우에는 2년으로 제한된다. 향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5년은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근무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국립수목원장은 국가산림생물 연구기관장으로서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산림생물종의 조사·수집·증식과 보전 및 자원화를 위한 연구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인사혁신처 채용정보 사이트인 ‘나라일터’(www.gojobs.go.kr)를 통해 응시원서를 받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또는 산림청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월 개최 예정이던 조경계 행사들이 연기하거나 취소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귀국을 늦추기 위해 개강 시기를 늦추는 대학들도 있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오는 12일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개최 예정이던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정기총회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제12대 협회장 선거도 함께 미뤄지게 됐다. 확산 속도가 느려지면 긴급이사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다시 잡는다는 계획이다. 부산조경협회는 오는 21일 호텔농심에서 오후 5시 개최 예정인 제11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 일정을 오전 8시 조찬회의로 변경하고, 회장 이·취임식은 잠정 연기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으로의 일정을 잡았던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직격탄을 맞았다. 당초 2월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계림과 양삭으로 떠날 계획을 잡고 신청자를 받았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여행사와 협의를 통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게 됐다. 2월에 행사가 잡힌 단체 중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기존 일정대로 행사를 소화하기로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는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호텔 지하 1층 다이너스티A홀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28일 오후 5시부터 서울역KTX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조경의 날’ 기념식과 3월 27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 등 3월 행사는 아직까지 변동이 없다. 한편 5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월 대학 신학기 개강 시기를 4주 이내에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조경학과가 포함된 학교 중에서는 가천대, 강원대, 경희대, 공주대, 단국대, 배재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우석대 등이 1~2주 개강 연기를 확정했으며, 건국대, 경남과기대, 경북대, 고려대, 동국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개강 연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졸업식, 입학식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대학들도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중부대학교에 정원 산업을 활성화 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학과가 신설됐다.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국내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증가하고 산업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4년에는 1조3000억 원, 2017년 1조4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1조6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 정원산업의 규모는 2014년 215조, 2016년 228조, 2017년 235조, 2018년 243조 원이다. 정원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국민적·사회적 가치의 부합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전환 등 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을 1차(재배), 2차(소재개발·가공), 3차(관광·교육·문화·유통) 산업을 융합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움직임도 있으며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 지정 및 정원박람회 증가로 유지관리 인력도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과 다르게 국내에서는 정원 관련 일자리, 산업과 잘 연결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중부대학교는 그 수요를 받아들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원격대학원에 정원문화산업학과를 새롭게 개설했다. 정원문화산업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농업, 치유농업, 그린케어, 스마트팜, 숲정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석사과정으로, 오는 2월 12일 오후 5시까지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부대학교가 원격대학원에 정원문화산업학과를 개설하게 된 것은 조경학과 등 기존 관련학과에서 배출되는 인력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더라도, 정부와 지자체에서 내놓는 새로운 유형의 정원 관련 정책과 지원사업들과 연관된 직접적인 학과가 없으면 산업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원문화산업학과’ 개설은 기존 대학에서 조경을 가르치던 교수뿐만 아니라 부총장, 원격대학원장이 직접 나서는 등 본교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진행됐다. 중부대학교에서는 단순 학과 신설에 머물지 않고 본교 차원에서 중요한 분야로 보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원격대학원 차원에서도 정원을 중요한 분야로 보고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Q.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에 ‘정원문화산업학과’를 신설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이정열 부총장(이하 이):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은 2001년 정부의 정보기술(Imformation techonology: IT)을 통한 교육방법의 확장을 위해 일반대학에 설치한 특성화 대학원이다. 현재 교육행정경영학, 교수학습컨설팅학과, 교육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진로직업컨설팅학과 5개 학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2020학년도부터는 시대적 변천을 반영해 당대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정원문화산업학과와 장애인권교육과를 국내 최초로 신설, 모집 중이다. 특히 정원문화산업학과 신설은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의 역사상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근 산업화와 도시화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원조성과 정원문화가 대중문화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정원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결국 미래 사회에서 정원문화산업 분야는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분야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해 2020년도에 학과를 신설하게 됐다. Q. 중부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목표는 무엇인가? 이: 1983년 중부학원으로 출발한 중부대학교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학술적 이론과 응용방법을 교수·연구하며,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 할 수 있는 성실하고 창조적인 인재의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건학정신은 근본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주 내에서 시대정신을 반영해 새롭게 진화해 왔다. 최근 중부대학교의 비전은 ‘학생성장’을 키워드로 삼고 있다. 학생성장은 인공지능과 융·복합 시대의 전공역량을 충분히 획득한 전문인재, 올바른 인성과 균형 잡힌 갖춘 바른 인재, 그리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갖춘 창의인재로의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중부대학교 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으로 나뉩니다. 일반대학원은 학문 탐구를 통한 학자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고, 특수대학원은 당대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수대학원은 인문산업대학원, 교육대학원, 원격대학원이 있는데, 그중 원격대학원에 정원문화산업학과가 신설된 것이다. 국내 대부분의 원격대학원은 사이버대학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은 일반대학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국가차원의 특성화 대학원으로서 현재 2개 대학에만 설치돼 있다. 원격대학원은 미래의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정원문화산업학과에 대한 향후 지원 계획은? 이: 원격대학원은 시대를 앞서가는 대학원으로서 중부대학의 자랑이기에 대학본부에서도 특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학습자를 배려해 교수-학습 환경의 최적화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원격대학원의 학습관리 시스템(LMS)을 초현대화 장비로 대체했다. e-Learning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우수 컨텐츠 제작, 원격수업의 내실화 정착, 행정 서비스 지원 강화 등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다. 특히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신설학과로서 초기에 갖춰야 할 여러 가지 교수-학습 환경을 마련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다. 정원문화산업 분야의 국내 내로라하는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대학본부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원격대학원은 어떠한 역할을 하는 교육기관인가? 김삼섭 원격대학원장(이하 김):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은 2001년 정부의 'IT와 교육의 만남‘을 실현하고자 내놓은 국가 수준의 특성화 대학원으로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새로운 교육방식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원격대학원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창의적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되 더불어 직장인의 재교육 기능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교사를 위한 재교육 기능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직업진로, 상담 등 사회 변천에 따라 그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2019년 8월 기준 입학정원 280명의 5개 학과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재학생은 총 619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설립 이후 19년간 409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동문 모두는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사회 각계각층에서 선도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0년도에는 정원문화산업학과와 장애인권교육과 2개 전공을 신설해 모두 7개 학과로 늘어나게 됐다. 원격대학원은 사이버 세계에서 ‘만남’이 이루어지는 교육체제다. 실존주의 교육철학의 슬로건인 만남은 곧 사랑을 뜻한다.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은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등록금이 놀라울 만큼 저렴하다는 것이 그 좋은 예다. 어느 대학을 막론하고 등록금 인상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은 등록금 인상을 거부하고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그리하여 국내 604개 특수대학원 중 우리대학원보다 등록금이 더 저렴한 대학원은 7개 대학원에 불과하다.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은 학습자를 배려하는 대학원이다. Q. ‘정원문화산업’ 교육이 원격으로 이뤄지는 장점은 무엇인가? 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원격대학원은 교수-학습 과정에서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수업형태로서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구조의 틈바구니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원격대학원은 그동안 축적된 원격대학원 교원의 전문성과 대학원 운영 조직의 경험과 기술에 인터넷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지식· 정보화 사회의 구체적인 실현을 통한 열린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실천적 지성인 양성하고자 합니다. 신설되는 정원문화산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정원박람회가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 등의 이슈와 연계되면서 그 역할과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 지정 및 정원박람회 증가로 정원의 조성 및 유지관리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현실적으로 학교에 와서 공부하기 힘든 공무원의 재교육, 새로운 일자리를 원하는 직장인, 나이 들수록 식물과 정원을 좋아하는 계층의 평생교육 개념으로 장점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Q. 신설된 ‘정원문화산업학과’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가? 김: 원격대학원의 수업연한은 5학기(2년 6월)로 매년 2개 학기로 나누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모든 수업은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교육으로 이뤄진다. 원격교육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학기 말에 학과별 학술세미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석사학위 논문은 선택제로 2개 과목 6학점으로 학위논문을 대신할 수 있다. 즉 학위논문 졸업자는 24학점, 학점 졸업자는 30학점을 이수하면 석사학위가 수여된다. 학과 신설에 선도적 역할을 한 박은영 교수에 따르면 일정 부분 교육실습이 필요하다. 교육실습에 대한 타당성이 입증돼 교육과정에 반영된다면 정원박람회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자 한다. 현재 서울, 경기, 청주, 고양, 부산 등에서 개최되고 있고 올해 추가로 평택에서도 개최된다고 한다. 이 박람회에서 시민정원, 작가정원 등의 분야에 희망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설계, 식물, 유통, 적산, 시공, 관리 등의 실습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고, 끈끈한 우정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정원문화에 대한 붐은 상당히 뜨겁다. 그러나 일자리, 산업과 잘 연결되지 않고 있다. 이제 학교에서, 교육현장에서 관련 학과를 개설, 그 수요를 받아들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것은 중부대학 정원문화산업학과의 신설 이유이기도 하다. Q. ‘정원문화산업학과’ 교육 대상은 어떤 이들이며,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혜택 및 자격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박은영 정원문화산업학과장(이하 박): 신설된 정원문화산업학과 첫 석사과정 신입생은 총 20명을 모집한다. 이번에 개설된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정원설계, 정원조성, 정원유지관리, 정원식물생산, 정원용품생산, 정원산업, 정원관광, 스마트팜, 공동체정원, 치유정원 등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본 과정은 정원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현업에 종사하고 있어 접근이 어려웠던 전문인, 공무원, 일반 직장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국내외 어디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사무실, 가정에서 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고등교육법상 특수대학원으로 인가를 받아 일반 특수대학원과 마찬가지로 졸업하면 공학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고, 국가자격증 취득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민간 자격증을 받게 된다. 전공과 관계없이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Q. 강의와 교수진은 어떻게 꾸려지는가? 박: 일단 현재 교수진은 박은영 교수, 김명희 교수, 최정석 교수, 이흥식 교수 네 사람으로 구성됐다. 본인은 조경을 전공하고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고,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 청주시 가드닝 페스티벌 추진위원을 역임했다. 김명희 교수는 환경생리생태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 서구 균형발전위원, 한밭수목원 운영자문위원, 대전 동구 녹지기금관리위원, 충남도 환경분쟁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다. 정원 실무 역량 측면에서는 이렇게 두 사람이 중점적으로 교육을 맡게 되는데, 정원문화산업학과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차별화를 모색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수진도 포진했다. 행정학과 기계공학 전공 박사들이 그러한 목표에 부합하는 전문가들이다. 행정학을 전공자는 최정석 교수다. 그는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 국토부 규제개혁위원,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 평가위원, 서울 강남구 환경위원 등을 역임했다. 제도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방향에 대한 길을 모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 전문가이기도 해 도시재생, 공동체정원에 대한 교육과 환경에 대한 기초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줄 예정이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이흥식 교수는 경기도북부 귀농귀촌지원센터장, 경기도 스마트팜아카데미 강사,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4-H 스마트팜교육 책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원산업 측면에서 도시농업과 부문과의 접목을 시도하고자 함이다. 이외에도 외부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서 수업을 꾸리게 된다. 과목은 ‘환경의 이해’, ‘서양정원문화사’, ‘동양정원문화사’ 같은 이론 과목과 실제 정원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공간디자인과 색채’, ‘컴퓨터 실습’이 있다. ‘정원설계’, ‘정원식재학’, ‘가든퍼니처디자인’ 과목을 통해 설계방법론을 가르칠 예정이다. ‘정원식물학’도 가르치고, 실제 많이 궁금해 하는 ‘정원식물 생산과 유통’에 대한 부분도 교육과정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실무를 위한 ‘정원시공 및 적산’, ‘정원관리학’, ‘치유정원’, ‘테마가든’ 수업이 있다. 도시농업과 도시재생 관련 특화과목으로 ‘스마트팜’, ‘도시텃밭 및 농장디자인’, ‘도시재생과 공동체 정원’도 개설한다. 시민들과 접점을 찾고 산업으로 연결시키는 ‘정원관광’, ‘정원문화 해설’, ‘정원산업경영학’ 수업도 마련했다. Q. ‘정원문화산업학과’의 비전 박: 정원산업의 진흥을 통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분야로서, 이와 같은 정원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정원의 가치가 단순히 정원을 조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웰빙, 건강, 비만, 문화관광, 치유농업, 그린케어 등 국민의 행복기여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원의 메리트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가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있다. 시민들의 욕구는 더욱 커질 것이고 해외 선진사례를 보더라도 정원산업의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원에 대한 관심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유지관리도 활성화하고 산업으로도 연결돼야 한다. 법 제도 등 여러 가지 기반이 조성되면서 자리를 잡아갈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메리트가 있는 학과로 만들기 위해 발로 뛰겠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조경공사의 원가 조사에서 재료비가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설 하도급 공사에서 간접공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금액이 하도급 계약서에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은 건설 하도급 공사의 시공 과정에서 공사원가로 투입되는 제비용을 요소별로 집계·분석한 통계 자료집을 최초로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기준 건설 하도급 완성공사 원가’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2018년에 이뤄진 건설 하도급 공사 1164건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투입 원가를 공종·업종·공사규모·공사기간별로 제시하고 있다. 조사대상에는 조경시설물공사 41건, 조경식재공사 73건 총 114건의 조경공사도 포함됐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전체 투입 원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35.6%, 노무비는 36.0%, 외주비는 6.1%, 현장경비는 22.3%(기계경비는 현장경비의 38.0%)로 나타났다. 이는 외주비가 57.4%나 차지하고 있는 종합공사와 비교해 직접시공을 하는 하도급 공사의 특성상 재료비, 노무비, 현장경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해 대한건설협회 발표에 따르면, 종합공사의 경우는 투입 원가 구성 비율이 재료비 23.0%, 노무비 7.5%, 외주비 57.4%, 현장경비 12.1%였다. 조경공사, 재료비 비중 가장 높아…52.1% 공종별로 보면, 재료비 비중의 경우 조경공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경공사의 경우는 재료비 52.12%, 노무비 20.67%, 외주비 8.02%, 현장경비 19.19%로 나타나 전체 원가에서 재료비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산업환경설비공사는 노무비의 비중이 다른 공정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업환경설비공사는 재료비 25.69%, 노무비 52.04%, 외주비 2.31%, 현장경비 19.96%로 나타나 전체 원가에서 노무비가 반을 넘고 있다. 현장경비 비중은 토목공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토목공사는 재료비 29.13%, 노무비 33.21%, 외주비 4.23%, 현장경비 33.44%로 나타났으며, 건축은 재료비 37.27%, 노무비 37.88%, 외주비 6.89%, 현장경비 17.96%이다. 간접공사비 19.3%, 원가 산정에 반영해야 하도급 공사에서 간접공사비는 19.3%(간접노무비 3.2% + 현장경비 16.1%), 현장관리비는 6.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접공사비란 공사를 시행할 때 간접적으로 필요한 공사비용을 말하는 것으로, 간접노무비, 현장관리비, 각종 현장경비 등 공사 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비용이다. 법정 간접공사비로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노인장기요양보험료,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금보증서 발급수수료, 퇴직공제부금, 안전관리비, 폐기물처리비 등이 있으며, 현장소장, 현장사무원, 노무관리원, 자재·구매관리원, 경비원, 청소원 등등 현장 인력을 위해 지불된다. 하지만 간접공사비는 보통 하도급 계약시 산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조사 결과 간접공사비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발주자가 원가 계산 시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무비만 봐도 직접노무비에 대한 간접노무비율이 9.8%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토목공사와 조경공사의 경우 간접노무비율이 평균값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 간접노무비율을 보면, 토목공사가 18.2%, 조경공사가 14.2%, 건축이 7.1%, 산업환경설비공사가 5.4%로 나타난다. 이외 수도광열비, 복리후생비, 소모품비, 여비·교통·통신비, 세금과공과, 도서인쇄비에 관한 기타경비는 재료비와 노무비 합계액의 5.5%(기타경비율) 차지하고 있다. 공종별 기타경비율을 보면 산업환경설비공사가 8.5%, 토목공사가 7.2%로 높고, 조경공사가 5.2%, 건축공사가 5.1%로 비율이 낮았다. 이번 연구는 전문건설업체가 원가관리를 하고, 발주자가 간접노무비, 기타경비 등 하도급 공사 경비 산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시흥시가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이웃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도시농업공원 시민공동체텃밭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는 2020년 시민공동체텃밭 참여 희망자를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텃밭 대상지는 함줄 도시농업공원과 배곧 문화복합부지 2개소다. 함줄 도시농업공원 시민공동체 텃밭 100세대, 배곧 문화복합부지 텃밭나라 400세대를 세대별 6.5㎡구획 기준으로 총 500세대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신청기한 내 함줄 도시농업공원 텃밭 교육장, 배곧 문화복합부지 관리소에 직접 방문해 운영규정 숙지와 시흥시 거주 확인 후 참여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3월 11일 운영단체 참관 하에 전자추첨으로 1차 당첨자를 선정 후 텃밭운영 사전교육과 참여 서약서 제출 후 참가비 3만 원를 납부하면 최종 선정자가 된다. 운영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농업기술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 관악구가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한강까지 이어지는 생태축을 조성한다. 구는 서울대 정문 앞 미복원 도림천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하천 복원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도림천의 자연하천으로의 복원, 개량을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주장해 올해부터 3년간 총 331억 원의 시비를 지원받게 됐다. 구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 ▲수생식물 식재 ▲교량 야간조명 설치 ▲CCTV 설치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복원사업으로 생태축이 완성되면 도림천을 따라 관악산까지 갈 수 있는 산책로가 연결되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또한 관악산에서는 시원한 계곡부터 치유의 숲길, 야외식물원, 숲속생태체험관, 모험숲 등 다양한 문화 공간 체험이 가능하고 문화·산림서비스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구는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조속한 기간 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2월 중 시공사·감리단과 시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동두천시 사동 어린이공원이 생태공원으로 재탄생된다. 동두천시는 올해 3억3800만 원의 도비 보조사업으로 도시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공원 이용환경이 열악한 구시가지의 사동 어린이공원으로, 시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낙후된 구시가지에 생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지로 선정된 사동어린이 공원은 총면적이 약 1560㎡로, 사동초등학교 학생과 인근 빌라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어린이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공원이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사동마을의 이미지를 담은 강, 고래 등을 형상화 한 콘셉트로 진행되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산책 트랙과 휴게시설, 어린이 놀이공간 등을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배치해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녹지 공간의 하부층에는 흰말채나무 등 다채로운 색의 조경수를 식재하고, 상부층에는 기존의 우량한 수목들을 보존해 조화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노후 놀이시설물은 친환경 소재의 다양한 시설물로 교체하고, 산책 트랙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탄성포장재를 이용해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따른 공사는 3월 중 착수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에 공사를 완료해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에게 생태적으로 건강한 공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향후에도 녹색복지가 열악한 구시가지의 활성화를 위해 공원의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녹색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동해시가 도심속 녹지공원 조성을 위해 녹화협정 제도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녹화협정이란 도시지역 내 일정지역의 토지소유자 또는 거주자의 자발적인 의사나 합의를 기초로 시장과 개인 간 도시녹화에 필요한 지원을 협정하는 제도를 말하며, 동해시에서는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금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녹화협정 주요 내용은 개인이 사유지나 시유지에 녹화를 하고 싶을 경우 장소·기간 등 사업 내용이 시의 녹지 확대와 경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면 시에서는 녹화 재료를 제공하거나 기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개인은 조성 및 유지관리에 대한 의무를 지는 것이다. 시에서는 현재 송정일반산업단지의 미분양 부지를 대상으로 녹화협정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사업추진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동해시에 거주하는 후계 농업 경영인으로서 4만㎡ 이상의 농업경영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동해시는 4만㎡의 면적에 보리·메밀·유채 등의 식물을 식재할 계획으로, 시는 종자와 비료를 제공하고 협정대상자는 경운·파종·수확 등 전 과정을 이행 후 해당 수확물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조성된 녹지공간에는 주차장, 포토존, 산책로 등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녹화협정을 통해 시에서는 저비용으로 유휴지 관리 및 경관 조성을 도모하여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협정대상자는 수확물을 소유하게 되어 상호 윈윈하는 협정이 될 것”이라며 “향후 방치된 시의 유휴지 및 사유지에도 도시의 녹지 확대 및 경관 향상에 적합할 경우 녹화협정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잔] 조달청은 대형사업 위주로 적용해오던 건설정보모델링(BIM, 빔)을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으로 확대해 2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설계용역을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의 일부 설계단계 및 대형공사 입찰 등에 빔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확대로 총사업비 20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인 사업을 대상으로 기존 계획설계에만 적용하던 것을 계획·중간·실시설계의 모든 단계로 적용하게 된다. 다만 중소 규모 사업의 설계에 참여하는 업체 실정을 감안해 건축·구조 분야로 적용 공종을 한정하고 BIM 수행 대가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조달청은 빔 발주 정보가 부족한 공공기관 지원을 위해 작년 12월 기본지침서(v2.0)를 공개한 데 이어, 1월 ‘설계용역 과업내용서 표준안’을 누리집에 추가 공개했다.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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