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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와 한국조경협회 경관위원회는 오는 6월 4일 저녁 7시부터 ‘스마트 기술의 융합 : 조경 BIM의 이해와 설계 적용사례’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조경 BIM 모델의 이해와 설계 적용 사례를 통해 조경 분야의 BIM 도입 필요성과 정보 공유 기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웨비나에서는 ▲조경분야에서의 BIM 개념 및 특징 ▲국내 조경분야의 BIM 도입 동향 및 활성화 방안 ▲Revit을 활용한 조경 BIM 설계사례 등의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며, 설계사례를 통해 살펴본 조경 BIM의 한계 및 가능성을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발표는 ▲김복영 조경BIM연구소 림 소장의 ‘조경 BIM 모델의 개념과 활용’ ▲조선희․백지현․이상민 해안건축 실무자들의 ‘Revit을 활용한 조경 BIM 설계 적용사례’로 구성되며, 발표 후에는 서미경 조경협회 경관위원회 위원장(해안건축 수석)을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웨비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설치한 후 해당 회의방(https://us02web.zoom.us/j/83735762115)으로 들어가면 참여할 수 있다. 회의 ID는 ‘837 3576 2115’이며, 웨비나 관련 질문은 6월 2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 [건국대학교 = 엄혜선 통신원] 건국대학교 게릴라가드닝 동아리 ‘쿨라워(KU:FLOWER)’가 상허생명과학대학 학생 대표자 회의에서 동아리 환원 사업으로 제시한 테라스 녹화사업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상허생명과학대학 학생 대표자 회의는 26일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단과대학 학생회, 과별 학생회장, 학과별 학년대표, 동아리 대표로 구성된 31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상허생명과학대학장 이상락 교수와 행정실장도 참석했다. ‘쿨라워’는 매년 교내 공지에 게릴라가드닝 활동을 통해 녹색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추가 사업으로 단과대학 건물 2층에 위치한 테라스에 단과대 학생회와 협력한 녹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녹화사업 이전의 테라스는 흡연자들의 잦은 이용으로 장소의 용도가 불분명함과 동시에 접근성이 낮았다. 이에 쿨라워는 작년 2학기부터 녹화 활동을 진행하며 플랜트박스를 구성해 배치했다. 이시은 쿨라워 회장은 이 사업을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환원 사업으로 간주하고 인정받고자, 26일 대의원회의에서 의결안을 발표했다. 대의원 투표에서 ▲찬성 31표 ▲반대 0표 ▲기권 0표를 받아 올해에도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테라스 녹화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추가적으로 5월 28일~29일 동안에는 테라스의 주 이용자인 상허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쿨라워의 테라스 녹화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2층 테라스 전후 선호도에서 변화를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81.8% ▲‘부정적이다’ 3% ▲‘차이를 잘 모르겠다’가 15.1%로 나타났다. 향후 녹화사업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계속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가 87.9% ▲‘잘 모르겠다’가 12.1%를 차지했다. 테라스 추가 배치 희망 항목에서는 ‘테이블과 의자’, ‘충전 코드’가 각각 54.5%로 가장 높았다. ‘계절별 개화하는 꽃(지피 및 초화류)’, ‘작은 나무(관목류)’가 45.5%를 차지해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학생회에서는 ▲개인 문진표 작성 ▲2m 간격 지정석 배정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및 일회용 장갑 착용에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코로나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능경기대회 조경직종 선수 후보 선발을 위한 ‘2020년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연기됐다. ‘2020 조경기능 콩쿠르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경기 일정과 예선 참가접수 마감일을 연기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월 콩쿠르 경기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이번 주 정부의 강도 높은 방역정책이 추가 시행되면서 참가자의 건강 안전과 선수들의 연습부족 문제로 예선 접수마감 및 경기일정을 다시 연기하게 됐다. 예선 참가접수 마감일과 경기일시는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며, 본선은 오는 10월 중 치러질 예정이다.
  • [강원대학교 = 강덕훈 통신원]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산림청 주관 ‘2020 정원드림 프로젝트’에서 3팀이나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0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정원 관련 업계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젝트로 전문가와 함께 팀을 이뤄 정원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도심 속 유휴부지나 자투리 공간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참여형 공모전이다. 프로젝트는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전국에 분포한 총 25개의 유휴부지에 25개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 가운데 강원대 학생들은 ▲의암공원 옆 나대지(춘천) ▲강원도립 화목원1(춘천) ▲자산동 벽화마을2(김천)에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약 6개월간 진행되는 만큼 정원 작가와 함께 계획안을 함께 수정하고 실제 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을 거쳐 유지관리, SNS홍보활동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정원, 도시를 물들이다 강덕훈, 김지우, 모영현, 오현수, 지인섭 ‘정원, 도시를 물들이다’는 유휴부지를 흰 도화지로, 그곳에 조성될 정원을 물감으로 비유해 디자인했다. 공간은 흰 도화지 위에 한 방울의 녹색 물감이 퍼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녹색 물감 한 방울이 도화지에 퍼져 나가듯, 정원문화가 도심을 물들이며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산산조각 김예진, 윤다운, 조준웅, 최명철, 최재훈 ‘산산조각’은 기존 대상지가 가진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직선적 요소와 지형예술을 통해 이용도가 낮은 부지에 다양한 경관요소를 대입했으며, 공원 전체를 연결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적과 클라이밍 로프를 이용한 잔디사면 구조물로 다양한 행태를 유도함과 동시에 활용도가 낮은 부지에 매력적인 경관을 부여하고자 한다. 소확행 김다예, 박희정, 소병헌, 윤준영, 지수지 강원도는 70% 이상이 험난한 산지로 이뤄져 있다. ‘소확행’은 그 속에서 소박한 행복을 찾았던 강원도민들처럼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주는 정원으로 기획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아이들을 환경에 맞추려 하지 말고 환경을 아이들에게 맞춰줘야 한다.” ‘조경작업소 울’은 지난 27일 ‘링크 컨설팅 – 즐거운 방’에서 ‘어린이의 독립이동’을 주제로 “울컴웰컴! ‘어린이의 바깥’ 시리즈(children and the outdoors)” 강연회를 개최했다. 첫 강연은 스웨덴의 아동교통 전문가인 피아 뵤크리드(Pia Björklid) 스톡홀름 대학교 명예교수(Stockholm University)가 ‘유럽에서의 어린이의 독립이동성’에 대해 들려주는 자리였다. 이날 강연회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스톡홀름 현지와 연결해 화상으로 진행했으며, 조성빈 조경작업소 울 책임디자이너가 사회 및 통역을 맡았다. 독립이동성이란 어린이들이 동네에서 바깥으로 나와 성인의 동반 없이 이동하고 놀 수 있는 자유다. 피아 교수에 따르면 바깥환경은 어린이의 신체적, 사회적 발달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어린이는 자신의 주변환경에서 놀고 탐험하면서 성장·발달하고, 모든 움직임에는 놀이가 동반된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가는 행위도 놀이의 요소가 가미되며, 학교 통학길은 어린이의 놀이동선이 된다. 이처럼 바깥환경은 어린이의 놀이공간이 되기에 안전이 요구되는데 교통사고와 공해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고밀화와 차량 증가로 인해 도시에서 어린이의 놀이공간은 계속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날 강연의 주제인 ‘어린이의 독립이동성’이 늘어나는 건 결과적으로 도시공간 내 어린이 놀이공간 증진과도 연결된다. 피아 교수는 먼저 어린이가 교통을 무서워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피아 교수에 따르면 어른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 어린이가 교통을 무서워하는 원인 중 하나다. 적신호를 어기는 차량, 보도 위로 다니는 오토바이, 마당 안으로 들어오는 차량 등이 그것이다. 어린이는 규칙에 대해 배울 때 그것들이 지켜질 것이라 기대하지만, 규칙을 지키지 않는 어른들로 인해 그 기대가 깨져버리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차량의 높은 속력과 소음·배기가스 배출 등이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고 차량으로 인한 사고나 사고에 가까운 경험도 어린이에게 교통에 대한 두려움을 안겨준다. 이러한 요인들은 어린이의 책임이 아님에도 “어린이들은 사고나 사고에 가까운 경험을 하게 되면 ‘내 탓’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피아 교수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모는 어린 자녀에게 가장 좋은 바깥 환경은 차량이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부모가 자녀를 학교까지 차로 데려다 주거나 걸어서 바래다주는 비율이 이전보다 훨씬 많이 증가했다고 피아 교수는 설명했다. 국제적인 연구에 따르면 16개 국가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어린이의 자유로운 이동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주 요인이라고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1970년대에 혼자 학교로 걸어가는 7~9세 어린이의 비율이 80%였으나 2010년에는 15%로 떨어졌다. 스웨덴에서는 1980년대에 혼자 걸어서 통학하는 7~9세 어린이가 대부분이었으나 오늘날에는 60% 정도다. 이러한 비율은 학교 통학노선과 어린이들의 주거환경에 따라 다르다. 보·차 분리가 된 지역에서는 7~9세 어린이의 95%가 부모 없이 통학했다. 단독주택이 있는 주거지역에서는 80%가 부모 없이 통학했다. 도심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50%밖에 되지 않았다. 어린이는 모든 교통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상황에 대해 올바르게 대응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짚었다. 피아 교수는 “어린이의 시각 능력은 10대 때까지 완전히 발달하지 않는다. 어린이들은 동시에 걸으면서 주위를 돌아보는 것이 불가능하고, 한 방향으로 뛰어갈 때는 더더욱 반대 방향을 주의하는 것이 어렵다. 청각 기능도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서 어린이들은 한 곳에서 오는 차를 보고도 반대쪽에서 경적을 울리며 달려오는 차 앞으로 튀어나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어린이는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서 주의가 산만해지기 쉽다. 갑자기 길 반대편에 있는 친구에게 달려 나갈 수도 있다. 똑같은 어린이라도 어느 날에는 교통안전을 유의하는 태도를 보이고 다른 날에는 겁 없는 도로 이용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린이의 특성을 바탕으로 “도로에 튀어나와서 생기는 교통사고는 성인의 관점이다. 어린이는 운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어린이의 관점에서는 차가 자신들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라는 시각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운전자들은 어린이가 어떤 ‘실수’를 잘 일으키는지 배워야 한다. 미리 앎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전자들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내는 경험을 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돕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대해서는 지나친 신뢰를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교실에서의 교통안전교육은 어린이 스스로의 교통에 대한 이해도를 과대평가해 지나친 자신감을 갖게 하는 등 부정적 효과를 가져 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피아 교수는 “스웨덴의 각 지자체에서는 UN아동권리협약에 기초해서 아동영향평가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학교와 연계해 지역에 대한 정보를 모아서 교육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실제상황에서 교통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배우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조성에 참여하고 자신의 지역에 대한 모형을 제작하면서 배운다”고 소개했다. 스웨덴의 도로 안전에 관한 비전도 소개했다. 스웨덴은 ▲어린이,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가 차량 동선과 분리되는 동선을 더 많이 조성할 것 ▲교차로에는 최대 시속 30km 속도 제한을 두어 더욱 안전하도록 설계 ▲보차혼합공간에는 최대 시속 30km의 속도 제한 설정 ▲교통법규는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두고 설정(보행 또는 자전거 이용을 하는 어린이와 어른들)이란 비전을 세우고 있다. 이어 “도시계획자들이 학교와 협력해 도시계획을 하는 게 필요하다. 교사의 역할은 도시계획자와 어린이 사이의 매개체가 되어주는 것이다. 어린이는 수학능력을 적용해 도시계획에 참여할 수 있다. 어른들은 ‘어린이의 관점’에서 배우는데, 이는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피아 교수는 “아이들을 환경에 맞추려 하지 말고 환경을 아이들에게 맞춰줘야 한다. 모든 외부환경 특히 교통안전 부문은 더욱 그렇다. 외부환경에서 어린이가 발달하기 때문에 외부환경 조건은 어린이에게 중요하다. 어린이에 맞추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 모두에게 좋기 때문에 어린이에 초점을 맞추고 도시를 설계하면 좋겠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국립생태원이 일반인들도 쉽게 생태자연도, 식생평가도, 습지평가도, 지형평가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중점데이터 4종을 구축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태복지 실현과 국민알권리 증진을 위해 국가중점데이터 4종을 구축하고 공공데이터포털과 생태정보포털시스템을 통해 최근 개방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한 국가중점데이터 4종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9년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결과물이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활용도와 중요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하고, 품질개선·데이터베이스 구축·오픈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개발 등 일반인들이 활용하기 용이한 형태로 정제·가공해 개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방된 4종의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에 사용 신청을 하면 에코뱅크에 자동으로 연결돼 다운로드 및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환경영향평가 사업 진행 시 필수정보로 사용되는 생태·자연도와 식생평가도, 습지평가도, 지형평가도 등 생태·자연도의 원천 평가정보를 함께 개방해 관련 기관들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에코뱅크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지번과 행정경계별로 생태·자연도의 검색 및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고, 4종의 데이터를 도엽·행정구역·유역별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4종의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과 에코뱅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이번 4종의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을 통해 생태정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및 생태복지 증진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에코뱅크가 단순한 생태정보 제공 기능을 넘어 생태정보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궁능유적본부가 경복궁, 종묘 등 궁·능 문화재 안내해설을 재개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지했던 궁‧능 문화재 안내해설을 예정된 궁궐 행사 일정과 맞춰 6월 1일부터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6월부터 시작하는 궁‧능 문화재 안내해설은 ▲경복궁, 종묘는 6월 1일 ▲칠궁 6월 2일 ▲창덕궁, 창경궁, 조선왕릉은 6월 2일 ▲덕수궁 6월 2일, 중명전·석조전은 6월 9일 순으로 차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궁‧능 문화재 안내해설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경복궁에서는 공간이 넓은 전각위주로 해설 관람 동선을 변경해 운영하고, 정부 생활방역지침에 따라 안내해설 1회당 관람 인원을 궁궐 20~30명 내외, 왕릉 회당 10명으로 축소한다. 종묘에서는 학생 단체 예약인원을 회차당 60명 이하로 제한하며, 창덕궁 후원도 60명으로 회차당 관람인원을 축소 운영한다. 아울러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대비해 경복궁은 인도네시아어와 베트남어 해설을, 창덕궁에서는 러시아어 해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관람객들은 안전거리 유지,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관계자들의 안내를 준수해야 하며 모든 관람은 철저한 방역관리를 거쳐 운영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지침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시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와 기업들이 함께 기획한 ‘나무사랑 챌린지’에 약 5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2500그루의 나무가 후원됐다. 시는 ‘나무사랑 챌린지’를 통해 마포구 성산동 6차선 도로 미세먼지 완충 숲, 노원구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 단풍나무 숲길 등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무사랑 챌린지’란 3000만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식목월인 4월 SNS에 반려나무 사진을 찍거나 지정 게시물에 댓글로 나무 이모티콘을 달면 민간기업에서 시에 나무를 후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KB국민카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트리플래닛이 함께 기획했다. 캠페인 추진결과 총 49만7000명의 시민이 ‘좋아요’ 및 ‘조회수’로 캠페인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반려나무 사진찍기’ 및 ‘댓글달기’에 9000명이 직접 참여해 기업으로부터 총 2501그루의 나무후원을 달성했다. 기업에서 후원하는 나무 일부는 성산녹지대에 1076그루가 첫 식재됐으며 오는 6월 초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경춘선숲길에도 식재된다. 잔여물량은 하반기 추가 대상지를 발굴해 협력기업에서 점진적으로 식재한다. 이번 숲은 시가 금년 2월에 마련한 미세먼지 저감 권장 수종 113종과 6개 유형의 배식기법을 반영해 조성된다. 문화비축기지 인근 도로변 녹지대는 가로변 유형과 산림 유형을 적절히 접목시켰으며 경춘선숲길 내 공터는 공원녹지유형에 맞게 계획했다. 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나무심기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녹색환경에 뜻있는 기업과 단체를 지속 발굴해 도심 속에 더 많은 시민참여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친환경 디자인블록 제조업체 이노블록이 모바일 시대에 맞춰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제품에 대한 가독성과 집중도를 높여 사용자에게 편의를 강화하고 언택트 시대에 맞춰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 위해 단행됐다. 그동안 이노블록은 PC버전과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동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개편하면서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홈페이지 개편으로 이미지 개선도 모색했다. 이노블록에 따르면 기존에는 보도블록만 생산하는 업체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옹벽블록 생산업체로서의 이미지도 함께 갖추고자 홈페이지 메인에 보도블록과 옹벽블록 카테고리를 구분해 놓았다. 또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제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용도에 맞는 제품을 대상에 맞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홈페이지 구성을 바꿨다. 홈페이지에는 제품을 구매 대상별로 분류한 다음 용도별로 찾아 들어가면 그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언택트 사회에 걸맞은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카카오 상담톡’ 서비스도 오픈했다.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제품 문의가 가능토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한용택 이노블록 대표는 “이노블록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고객들께 감사드리며,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영업직원 상담을 통해 시공협력사 및 이노블록 대리점을 연계하고 있으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김영진 통신원]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가 6월 3일 환경대학원 글로컬홀에서 ‘2020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는 2011년 서울대학교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울대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10년의 이야기’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행사는 백서 발간을 기념하면서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의 10년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는 ▲개회식 ▲발표1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윤순진 지속가능발전연구소장) ▲발표2 ‘한국 대학교의 그린리더 교육의 현황과 과제’(정철 한국환경교육학회장) ▲발표3 ‘한국 그린캠퍼스 운동의 현황과 과제’(한국그린캠퍼스협회의장)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국내 고등교육기관에서의 그린리더십 교육 가능성을 탐색하고, 교육을 확산시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글로컬홀(82동 306호)에서 진행되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학교 그린리더십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문화정원 6개소와 생활정원 8개소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선정된 작품의 설계안은 6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0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장 내에 전시된다. 또한 6월 26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작품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의왕시 레솔레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며 공모에 선정된 작품을 비롯해 시민정원 12개 작품이 조성되는 등 다양한 정원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정원 A타입 꿈의로의 소풍 류홍선, 박준(플레이가든스) ‘꿈의로의 소풍’은 어린이의 꿈을 주제로 디자인한 정원이다. 울타리를 활용해 아이들이 안전감을 느끼며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느낌을 받게 했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정원 곳곳에 동물오브제와 캐릭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보물찾기 하듯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연동행 조경진(초원환경조경) ‘자연동행’은 정원박람회 대상지인 의왕시의 자연을 모티프로 만든 정원이다. 청계산 줄기의 백운산과 모락산,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에 위치한 의왕시에 사는 사람들처럼 자연의 동반자가 되어 푸른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의 행복을 담고자 했다. 의왕시 소재 산에 자생하는 소나무, 팥배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의 수목들을 배치했고 의왕시의 호수를 담은 스파클링가든, 이끼암석원 등을 표현했다. 일상의 풍경 박철호(대우건설) ‘일상의 풍경’은 시골의 일상적인 풍경 요소를 정원에 담았다. 과수원, 밭, 정자목 아래 평상의 모습들을 정원 경관의 요소로 제안하고 농촌 시설 일부를 조형물로 형상화했다. 녹지공간의 레벨 차이와 돌담을 활용한 마운딩으로 지형을 다양화했고, 조형가벽을 활용해 열림과 닫힘이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문화정원 B타입 윤슬 위를 걷다 이슬기, 김한아(스튜디오일공일) ‘윤슬 위를 걷다’는 왕송호수의 잔잔한 물결과 소풍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담은 정원이다. 왕송호수 표면의 반짝이는 물을 사각 아크릴 기둥으로 표현하고 왕송호수 주변 데크 둘레길을 형상화해 동선을 계획했다. 그리고 레솔레파크 내 습지 및 형태를 모티프로 지형을 설계했다. 사계절 아름다운 색채와 질감을 가진 그라스를 식재하고 유사색 및 보색을 가진 초화류를 식재했다. 다, 다, 다 신지혜(공간334) ‘다, 다, 다, ’는 왕송호수 주변을 ‘거닐다’, ‘머무르다’, ‘바라보다’의 3가지 행위를 통해 영감을 얻어 설계한 정원이다. 아이들의 뛰는 소리 ‘다다다’의 중의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호수 위로 오리가 지나간 물결의 흔적을 곡선으로 표현했고 오리들이 날개로 호수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공간을 만들었다. 왕송호수의 아침 물안개와 저녁노을 빛이 호수 위에 반영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이팝나무, 노각나무 등의 식물을 심었다.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 박대수(대구 달성군청)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은 피터팬의 요정 팅케벨의 날개와 나비를 연계해 디자인했다. 동화책에 나올 법한 오두막과 정감있는 우물, 나무다리, 이끼 낀 자연석 등 목가적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단풍이 아름다운 수종을 배경 식재로 삼아 가을 풍경을 연출했다. 야생의 나비를 유인하기 위해 흡밀식물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나비의 정원’을 조성했다. ◆생활정원 Green Melody 남동수, 함은경(일반인) ‘Green Melody’는 레솔레파크 이름에서 ‘레’와 ‘솔’을 차용해 계이름으로 재해석한 정원이다. 계이름이 조화를 이뤄 멜로디를 만들 듯, 정원에서 다채로운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걸 멜로디에 빗대어 표현했다. 휴식공간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공간, 리듬감이 느껴지는 패턴과 시설물을 활용한 공간계획을 했다. 주동선은 피아노 건반을 형상화해 소풍을 떠나는 경쾌함을 표현했다. 높낮이가 다른 초화류와 수목의 조화로 수목의 멜로디를 연출했다. 새들의 초대 박지영, 김민주(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새들의 초대’는 철새도래지인 왕송호수를 방문하는 새들의 둥지를 보고 영감을 받아 조성한 정원이다. 둥지를 모티프로 한 시설물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연출했으며, 시설물은 새가 품은 둥지의 알을 형성화했다. 시설물 밖에서 둥지 안쪽 사진을 찍으면 사람이 새 둥지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모습이 나타나도록 연출했다. 척촉; 나만의 안식처를 위한 여행 임유빈, 유다영(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척촉’은 일상에 지쳐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공간이다. 척촉은 ‘철쭉’의 옛말로, 의왕시의 시화인 ‘철쭉’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에 식재는 철쭉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정원의 형태는 의왕시 심벌마크에 있는 세 봉우리를 형상화 했다. 세 봉우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3단의 마운딩을 조성했다. 무미건조한 일상을 떠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오순도순 박민영(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오순도순’은 소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스케일의 공간감과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든 정원이다. 반투명 시설물을 설치해 부드러운 경계를 만들어 오순도순 모일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만들었다. 사람이 서고 앉는 스케일을 감안해관목과 화초류를 배치했고, 공간을 구획하고자 교목과 소교목을 바깥쪽에 배치했다. 평면적으로 바라보고 끝나는 정원이 아닌 입체적으로 읽히도록 의도했다. Fairy Garden 김희수, 곽주석(서울대 환경대학원) ‘Fairy Garden’은 캠핑장과 체험장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많은 레솔레파크의 이용층을 고려해 어린이정원같은 동화정원이다. 호수와 레일(레), 태양과 소나무(솔)를 나타내는 공간을 만들어 각각의 요정들의 소풍공간이라는 컨셉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중간의 나무조형물과 연결되는 소나무와 태양이 주는 느낌처럼 환하고 밝은 소재를 사용한 정원, 호수처럼 촉촉하고 채도가 진한 소재를 사용한 정원. 기차의 레일 모양을 형상화한 포장과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느낌을 주는 ‘호수의 정원’을 조성한다.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 조준웅, 오현수(강원대학교)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는 간이역으로 소풍을 떠났던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순간과 소망을 꿈꾸는 사람들의 행복을 나타내고자 설계됐다. 행복을 표현하기 위한 소재로 ‘간이역’, ‘멈춘 시계’, ‘소망게시판’, ‘프레임’ 등을 활용한다. 공간구상은 ‘추억을 담다’, ‘소망을 담다’, 순간을 담다‘로 나눴고 철로모양을 형상화해 동선을 직선적으로 표현했다. 식재는 계절성을 고려해 다양한 색감을 낼 수 있는 다년생 수종을 계획했다. 소통이 있는 풍경 손유리, 신소운(일반인) ‘소통이 있는 풍경’은 소풍을 대화, 나눔, 공감의 바람이부는 소풍(疏風)으로 해석했다. 나, 너, 자연을 소통의 대상으로 잡고 떠오로는 감정을 단어로 도출해 아이들의 순수하고 자유로운 그림을 모티프로 ‘자아의 정원’, ‘기쁨의 정원’, ‘교감의 정원’을 구성했다. 정원은 작은 잔디광장과 목재담장, 화강석 파편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 서규원, 전혜원(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는 꿈 속에서 만난 듯한 분위기의 미지의 정원, 레솔레역을 조성해 꿈에서 펼쳐졌던 정원의 경험 또한 소풍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조성됐다. 공간 구성은 호수, 코스모스 기찻길, 레솔레 플랫폼, 구름 경계 등으로 나눴다. 그라스류 식재를 통해 레솔레역이 반겨주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 했으며 구름 모양의 패널을 배치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산림욕, 실내 공기정화식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녹색 치유요법’의 잠재력과 활용법에 대한 안내서가 나왔다. 신간 ‘치유하는 나무 위로하는 숲’은 치유하고 위로하는 식물의 능력을 활용해 지구의 녹색공간들과 연결시켜 건강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이 자연에서 점차 멀어지면서 공감능력이 사라지고 자연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육체적·정신적·사회적 문제에 직결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연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여러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산림욕, 생체에너지 경관, 실내 공기정화식물 같은 녹색 치유요법들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은 산림욕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음이온이 우리 몸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과 음이온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 각종 오염물질의 습격을 받고 있는 가정과 직장의 실내 환경을 정화시켜 주는 기특한 식물에 관한 이야기 등, 식물의 다양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우리에게 생소한 개념인 ‘생체에너지 경관 기법’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 나무의 에너지적 특성을 연구해 건강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의 공간을 설계한 사례를 보여주며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식물들을 이용해 가정과 직장의 공간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좀 더 큰 범위의 주거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식물의 힘을 활용해 인간이 다시 지구의 녹색공간들과 연결돼 건강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와 관련해 책에서는 “우리가 살고 일하는 공간의 환경 질을 높이는 것은 민감성을 표현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식물이 우리 거주환경에 특별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우리 의식을 깨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식물의 존재에 감사하고 식물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물의 유용성만 인식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하나의 거대한 살아 있는 유기체의 일부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자연이 제공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많다. 이 책에 기술된 여러 기법들을 통합하는 일은 우리와 자연환경 사이에서 진행되는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고 양을 늘리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가 ‘물순환’에 대한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물순환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는 ‘건강한 물순환 도시, 서울’과 ‘하수 악취 없는 쾌적한 서울’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물순환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총 3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빗물 저금통 디자인 공모, 물순환 기념품 공모, 하수 악취 저감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성돼 있다. ‘빗물 저금통 공모전’은 총 3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으로 빗물이용시설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선정된 수상작은 실제 소형 빗물 저금통으로 제작돼 내년도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공공사업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빗물 저금통이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텃밭 관리나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물순환 기념품 디자인 공모전’은 총 7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으로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물 환경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기념품 디자인 공모라는 주제로 모집한다. 선정된 수상작은 하수슬러지를 활용해 실물 기념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수 악취 저감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총 3개의 시민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리 주변의 빗물받이, 맨홀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개선에 대해 시민들의 참신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개최된다. 이 공모전 또한 선정된 아이디어는 내년 하수 악취 저감 사업에 시범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응모 기간은 6월 1~30일까지 진행되며 분야별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접수 이메일과 서울시 물순환정책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모든 분야의 접수는 이메일로 진행되며 디자인 공모전은 A4 사이즈에 300dpi 이상의 작품규격을 준수해 접수해야 한다. 시상은 빗물 저금통 디자인 분야는 총 3개, 물순환 기념품 디자인 분야는 총 7개, 하수 악취 저감 분야는 총 3개가 선정되며, 총상금 규모는 1800만 원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시가 ‘손기정체육공원’의 러닝트랙, 운동장 등 공원 시설을 전면 교체 및 정비해 문화·체육 거점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러닝의 성지’로 재조성 중인 ‘손기정 체육공원’의 주요 시설을 오늘 우선 부분 개장하고 정식 재개장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중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시설은 러닝트랙 ▲다목적운동장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놀이터 ▲게이트볼장 등이다. 러닝센터와 손기정기념관 등 2곳은 9월 정식 개장 시 공개된다. 시는 당초 오는 7월 공원을 재개장할 계획이었으나 주요시설과 진출입 개선, 수목 식재 등의 공사가 완료되고, 공사기간 중 공원을 이용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조기 개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기정 체육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의 모교인 양정보고를 1990년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이후 1997년 체육공원으로 변경 지정했으나 기존 시설들의 한계로 인해 공원 조성의 취지와 정체성이 퇴색돼 마라톤·러닝 운동을 즐기기 힘들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러한 공원을 재조명해 동반자로서의 손기정과 남승룡 선수, ‘최고’와 함께 ‘최선’을 다한 수많은 마라톤 영웅을 기념하고 다음 세대에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시는 공원 시설의 전면 교체와 함께 위치를 남쪽으로 이동 배치해 운동장 북측 비좁은 보행로를 대폭 확대하고 마라톤과 보행이 가능한 트랙으로 조성해 걷는 사람, 뛰는 사람,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또한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시상식에서 손기정 선수가 수여받는 대왕참나무를 마라톤, 보행 트랙 사이에 식재해 동선을 분리함과 동시에 손기정체육공원의 상징을 부각시켰다. 새롭게 설치된 운동장은 축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마라톤 광장, 야외 요가, 플리마켓 장터 등 세부 프로그램이 요일별, 시간별 운영되는 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손기정체육공원에 신설된 ‘손기정어린이도서관’은 공원 남측 입구에 자리한 공영주차장 건물 일부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공원 내 트랙을 이용하는 러너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러닝센터도 조성된다. 시는 오는 9월 전국 러너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원 재개장 행사를 개최해 손기정체육공원을 도시재생 핵심 거점시설로 육성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손기정체육공원이 더 나아가 2024년 완료예정인 효창독립 100주년 공원과도 연계해 일상 속에서 체육활동을 즐기며 역사를 기억하는 새로운 명소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 중구, 손기정기념재단, 생활체육단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에서 개최하는 2020년 산림청 신규사업 ‘정원드림 프로젝트’에 참여할 최종 팀 선발이 완료됐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정원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대상 직업체험형 공모전인 ‘정원드림 프로젝트’를 개최해 최종 참가 25개 팀 선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유명 정원 작가와 정원 분야 취·창업 희망 준비생으로 구성된 팀이 유휴부지를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5개 권역인 울산, 춘천, 천안·아산, 순천, 김천 25개소를 대상으로 참가 접수를 받았다. 전국 정원 관련된 조경, 산림, 원예 전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56개 팀 약 260여 명의 참가자가 접수했으며, 패널 및 제안서 심사를 통해 총 25개 팀 120여 명의 참가자를 확정했다. 선정된 25개 팀은 약 6개월간 정원작가와 함께 설계안 보완, 정원 조성, 사후관리 그리고 홍보 활동에 이르기까지 정원관련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설계·조성·사후관리에 대한 단계별 평가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총 6개 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한국수목원관리원 관계자는 “정원업계 진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청년들이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체험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가 ‘2020 숲으로 도시혁명’ 웨비나 행사를 6월 12일 서울그린크러스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19년 10월 ‘숲으로 도시혁명 9가지 방향’을 제안한데 이어 2020년에는 더욱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만들고 실천하고자 ‘2020 숲으로 도시혁명 웨비나’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0 숲으로 도시혁명 웨비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공원민주주의’를 주제로 공원 인프라와 공원의 물리적, 사회적, 심리적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현재 서울그린트러스트는 ‘1부 질문하기’를 위한 시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질문은 ▲코로나19로 실내생활이 익숙해지는 요즘, 야외공간으로 나왔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감염병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공원이 도시의 재개, 공원일몰제 등으로 사라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코로나 19 이후,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문화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공원을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에티켓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코로나 19 이후, 예년 봄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될 공간인 공원에서 개인은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요?로 총 4가지 질문이다. ‘2부 모색하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시-동네공원의 발견(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그린맵이란?(오충현 둥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공원의 기록과 기억(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 ▲그린 케어(이강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의 발표가 진행된다. 서울그린크러스트 관계자는 “숲으로 도시를 혁명하기 위해 시민들과 끊임없이 협력하고 연대하고 싶다. 웨비나 이후에도 다양한 사람의 질문과 생각을 모아내는 소통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0 숲으로 도시혁명’ 웨비나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그린크러스트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민간기업이 스마트시티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지난 24일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해외 스마트시티 사례를 소개하며 주요 성공 요인을 ▲정부의 개방성 ▲민간 제안·주도가 가능한 자율성 ▲지역 기업·주민의 자발적 참여 3가지로 보고, 한국도 민간기업이 스마트시티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사례로는 캐나다 토론토의 워터프론트(Waterfront), 일본 토요타의 우븐 시티(Woven City), 핀란드 헬싱키의 칼라사타마(Kalasatama)가 소개됐다. 토론토 워터프론트 사업은 정부 제안-민간 주도형 사업으로 민간기업의 기획과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정부의 높은 개방성이 특징이다. 일본 토요타 우븐 시티는 정부가 아닌 기업이 제안-기획-실행을 주도하는 보기 드문 사례다. 핀란드 헬싱키의 칼라사타마는 지역 주민과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스마트서비스 실증 사업에서 가장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001년 상대적으로 낙후한 토론토 동부 워터프론트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워터프론트 토론토’(Waterfront Toronto)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2017년 3월 전 세계 기업에 사업제안서를 공모해 같은 해 10월 구글 알파벳 자회사이자 도시혁신 전문기업인 ‘사이드워크랩스’(Sidewalk Labs)의 기획안을 채택했다. 워터프론트 토론토는 사이드워크랩스에 계획안에 대한 전권을 부여했고, 사이드워크랩스는 2019년 6월 ‘혁신개발기본계획(MIDP)1) 을 워터프론트 토론토에 제출했다. 워터프론트 토론토는 2020년 2월 MIDP에 대한 1차 심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160개의 혁신 제안 중 90%에 달하는 144개에 동의했고 16개 제안(10%)에 대해서는 보완 및 재검토를 결정했다. 워터프론트 토론토가 동의한 144개 제안 중에는 정책·규제 정비가 필요한 제안이 17개였으며, 정부의 자금 지원을 촉구한 사항은 35개다. 전경련은 이와 같이 민간에 권한을 부여하고, 민간 제안에 대해 정부가 높은 수용성과 개방성을 갖춘 것이 토론토가 미래 스마트시티 경쟁에서 가장 앞서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토요타 그룹은 2020년 1월 6일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기업 스마트시티인 ‘우븐 시티(Woven City)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후지산 인근(시즈오카 현 스소노 시)의 토요타 폐공장 부지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제한 없이 실증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대부분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정부가 기획하고 주도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븐 시티 사례는 민간기업이 제안-기획-실행까지 주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전경련의 설명이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도 토요타의 계획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다카무라 켄지 스소노 시장은 우븐 시티 구상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스소노 시가 속한 시즈오카 현도 전담 대책팀을 발족했다. 토요타는 현재 온라인으로 도시 구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 세계에서 받고 있으며 파나소닉, NTT 등 자국 내 ICT 기업과 지분교환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핀란드는 헬싱키 시내 칼라사타마 구역에 ‘하루 한 시간 더(One More Hour a Day) 라는 슬로건으로 스마트구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칼라사타마의 성공 비결은 각 주체의 자발적인 참여다. 주민, 기업, 시민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혁신자 클럽’(Innovator‘s Club)을 통해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17년 세계 최초로 무인 자율버스를 일반 도로에서 시범 운행하는 등 20여 가지 스마트시티 서비스 사업을 실증하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전경련은 이와 같은 해외 주요 스마트시티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도 민간이 스마트시티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터프론트 토론토 사례처럼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구축·운영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내에서 민간의 권한을 확대해 주도권을 부여하고 정부는 행정적 지원 역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경련은 ▲토요타 우븐 시티와 같이 기업 소유 토지에 건설하는 경우 기업이 스마트시티 조성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주민·기업이 주도하는 스마트시티 운영협의체에 권한을 부여해 자발적인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시티 산업은 SOC와 신산업이 융합된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라며 “혁신 역량이 뛰어난 민간기업이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시설물 제조업체인 디자인파크개발이 조경업계 최초로 카라반과 건식사우나 제품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캠핑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 캠핑 관련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모던이글루 업그레이드 버전인 ‘모던이글루2세대’를 비롯해 카라반, 건식사우나, 모듈러수영장 등 캠포레스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형태의 캠핑문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휴게시설 분야 진출을 선언하고 고재파고라와 온열의자, 스마트가든볼, 스윙벤치 등의 제품도 선보인다. 박람회 기간 동안 디자인파크개발 부스를 방문해 초청장을 제시하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는 “운동시설, 놀이시설로 성장한 디자인파크개발이 카라반과 모던이글루2세대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캠핑시장에 진입한다. 제품 하나를 시장에 내놓기보다 문화를 선도한다는 관점에서 캠핑 전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며, 나아가 디자인파크개발의 새로운 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면 곡선형 페어 유리로 개방감 높인 ‘카라반’ 캠핑문화 선도를 위해 출시하는 카라반은 7미터로 대형사이즈다, 전면부 대형 곡선형 페어 유리(16T)를 통해 개방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한 블루투스 AV시스템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이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던이글루2세대’ 단열·소음차단 강화 모던이글루2세대는 카라반 소재인 GRP를 사용해 단열효과를 높이고 소음차단 효과를 극대화해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 모듈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패널에 로고 디자인을 인쇄할 수도 있다. 모던이글루2세대는 펜션, 캐릭터숙소, 작은도서관, 놀이공간 등 이색적인 공간, 방갈로, 농막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건식사우나’ 디자인파크개발은 캠핑장이나 야외수영장 등에 설치 가능한 건식사우나를 개발했다. 편백나무로 제작하는 건식사우나는 열선 1m당 26wh 전력으로 고온을 발열하며, 기존 전력 대비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디자인파크개발의 설명이다. 나노합금 원적외선 복사열 발열선을 사용해 살균 효과를 높였는데, 한국원적회선협회 시험결과 페렴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제거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방갈로 또는 농막으로도 제작 가능하다. ▲정수시스템으로 수질관리 쉬운 ‘모듈러수영장’ 모듈러수영장은 1m×1m 규격의 모듈형태로 구성되어 다양한 크기로 설치할 수 있다. 현장 여건에 맞는 형태로 변경이 수월하며, 커스팅 그래픽 인쇄도 가능하다. 안티스케일 정수시스템으로 각종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어 수질관리를 수월하게 한다. 소재는 열경화성수지(SMC)로 습기와 오염에 강해 수영장, 사우나시설,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저비중, 고강도, 고난연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쾌적한 모듈형 실내정원 ‘스마트가든볼’ 스마트가든볼은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서울시립대, 디자인파크개발이 산림청 R&D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제품으로, 3개면이 녹화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모듈이다. 온습도, 미세먼지 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공기순환장치, 조명제어 등 환경제어시스템이 지원된다. 시간 설정을 통한 자동관수시스템으로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하며 기업체, 병원, 공공기관 등에 설치 가능하다. 프레임 구조체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환경제어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 ▲겨울에도 따뜻한 ‘온열의자’ 추운 겨울 실외에 설치된 벤치에 따듯함을 전해주는 ‘온열의자’ 신제품도 선보인다. 외부온도에 따라 온열기능이 작동하도록 했으며 따듯해지는 시간도 단축했다. 온열기능은 18도 이하에 작동하도록 설정 가능하며, 타이머를 통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경기도가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의 2000톤 쓰레기를 모두 걷어내고 도민들을 위한 청정 공간으로 조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온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환경복원사업’을 올해 5월 모두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인산도립공원은 매년 여름철에만 100만여 명의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휴가지이지만,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쌓이며 몸살을 앓아왔다. 더욱이 자연복원을 위해 용추계곡 주변으로 난립됐던 불법 건축물 등을 정비하면서 발생한 폐기물에 대한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도는 2018년부터 연인산도립공원을 직접 운영·관리를 시작하면서 자연생태계 및 문화경관의 보전과 지속적 이용을 도모하고자 이번 환경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자체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주요 등산로나 계곡, 임도뿐만 아니라 불법 투기된 산림 내 폐기물 등을 매주 2~3회씩 상시 수거해 무려 2000여 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모두 걷어냈다. 연인산은 당초 이름 없는 산을 가평군에서 공모해 ‘사랑이 이뤄지는 곳’이라는 뜻을 담아 1999년에 이름을 지었으며, 용추계곡뿐만 아니라 장수능선에 있는 약 2km의 철쭉터널과 얼레지 군락지 등 많은 야생화들이 자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도는 지난 2005년 이곳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뒤, 2018년도부터 직접 관리에 들어가 이번 환경복원사업을 포함해, 편의시설 개선, 볼거리 확충 등 ‘명품공원’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상과 용추폭포, 무송암 등에 쉼터를 조성하고, 급경사지에 목재계단 설치 및 안전로프 보수 등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숲길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이야기가 있는 연인산 도립공원을 수도권 최고의 녹색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환경부, 가평군, 지역주민, 이용객 등과 소통·협력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인천시가 산업단지 내 근로환경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스마트가든’을 설치한다. 시는 산업단지 및 공공시설 내 스마트가든을 설치해 근로환경 개선 및 이용자의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은 산림청 국비 지원을 받아 산업단지 및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총 11개소를 설치하는데 남동국가산업단지, 서운‧강화 일반산업단지 내 9개소 및 인천문화예술회관 2개소를 오는 9월까지 조성 예정으로 개소당 3000만 원을 투입한다. 설치장소 조건에 따라 박스 형태로 조성되는 큐브형, 휴게실 벽면을 활용한 벽면형으로 나뉘며 공기정화능력이 탁월한 실내식물 식재, 자동관수시스템‧생장조명 등 스마트시스템을 설치한다. 설치 이후 모니터링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효과를 파악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녹지정책과 관계자는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으로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공공시설 이용자의 심신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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