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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일상이 된 정원, 그 화려한 팽창의 이면 요즘 도심을 걷다 마주치는 정원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2015년 정원법의 제정과 대한민국 국가정원 제1호 지정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에는 이른바 ‘정원 부흥기’가 찾아왔다. ‘정원도시’는 이제 지방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이자 미래 비전으로 부상했으며, 이에 따라 수목원과 식물원, 지방 정원과 생활…
- 이원석 신구대학교 원예디자인과 교수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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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태복원협회 한국생태복원협회(이하 협회)는 1999년 12월에 설립한 기후에너지환경부 등록법인이다. 1999년 출범 당시 명칭은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였으나, 생태복원 관련 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전문 영역을 확고히 하고자 2017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생태복원(ecological restoration)’은 학계와 일반용어로 주로 사용되고…
- 박영철 한국생태복원협회 회장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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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안보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강조했다. 특히 문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벗어나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의 전환을 언급했다. 이러한 정책은 지난해 발표된 국정과제를 통해, 또…
- 남수환 국립정원문화원 정원문화실장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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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는 루틴은 ‘되돌아 봄’과 ‘내다봄’이다. 작년을 되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라면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우선 꼽아야겠지만, 서울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측면에서는 ‘정원도시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서울 전역의 보도와 가로수 아래 공간, 교통섬 등 도로변에 산재한 유휴공간을…
- 온수진 서울시 정원도시국 조경과장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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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하찮은 생물이라도 우리 발밑의 무생물 티끌보다는 훨씬 더 고상하다. 편견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장 하찮은 생물을 연구할 때에도 그 생물의 기묘한 구조와 특성에 큰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다.” - 찰스 다윈 <인간의 유래> 중에서 “둘 중에 어느 것 할래요?” 선택의 기로에선 언제나 망설여진다. “두 번째 것은 예전에 모 박사가 연구해 놓은 게…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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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자살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이자 국가적 건강 위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다양한 자살예방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어 왔으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 정부는 자살을 개인의…
-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문화실장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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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를 지켜라’ 프로젝트에 7년째 참여하고 있다. 얼마 전 참여한 놀이터 현장에서 나는 아이들과 함께 낡은 놀이터의 한 모퉁이에 서 있었다. 페인트가 벗겨진 미끄럼틀, 삐걱거리는 그네, 단단히 굳은 모래밭, 재미없고 식상한 놀이시설. 겉보기엔 초라했지만 아이들은 그 안에서…
- 허윤선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조교수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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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란 얼마나 기묘한 천성을 가졌는가! 한번 마음에 사로 잡히면, 마치 바위에 들러붙은 지의류처럼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니.”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백두대간은 물론, 우리가 사는 곳의 뒷산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바위지의류가 바로 국화잎지의류이다. 국화잎지의류는 바위에 바짝 달라붙어 있어 좀처럼 떼어내기가 쉽지 않다. 앞서…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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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일요일 늦은 오후, 가정의 평안을 위해 내가 맡은 집안일 중 마지막 단계는 재활용이다. 종이, 플라스틱, 비닐, 유리병, 캔 등 상세하게 분류된 재활용 수거장에 도착하면 하나라도 잘못 넣지 않도록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페트병에 붙은 라벨까지 하나씩 제거하면서 재활용을 완벽하게 마치면,…
- 이상훈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vnh 디렉터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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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정상 뒤에 또 다른 정상을 목표로 삼으며 나아가다 보니, 혼란스러운 청춘의 안개 속에서도 방향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등반은 내게 중요한 일이었다. 위험 속에 있을 때 세상은 마치 할로겐 빛에 물든 듯 생생하게 빛났고, 바위의 굴곡, 주황색과 노란색 지의류, 구름의 질감까지도 또렷하게 부각되었다. 삶은 더 높은 음으로 울렸고, 세상은 더욱…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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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조경사의 흐름인 ‘정원’이라는 콘텐츠가 독립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2가지 방향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하나는 관 주도형으로 나타나는 정원의 형태로 2010년 처음 열린 경기정원박람회(시흥시)를 시작으로 정원박람회가 시작되었으며, 산림청의 2013년 코리아가든쇼, 2015년…
- 이주은 공간이오 대표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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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장으로 일본 도쿄를 다녀왔다. 제10회 ‘한일 옥상녹화기술 국제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나라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일본 공익재단인 도시녹화기구가 2004년부터 격년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하는 행사로 서울시도 지속 참여했는데, 올해는 일본에서 우리를 초청하는 차례였다. 옥상정원이나 수직정원, 실내정원 등 땅이 아닌 인공지반에…
- 온수진 서울시 정원도시국 조경과장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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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학자는 동일한 개체의 여러 단계 애벌레들을 성체와 매우 다르더라도 하나의 종으로 간주한다.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의미에서만 동일한 개체라고 할 수가 있는 스틴스트럽의 이른바 (포자체와 배우체의) 세대교번도 그에 포함한다. 박물학자는 기형도 종에 포함하고 변종도 포함한다. 그것은 변종이 조상의 종류와 닮았다는 이유뿐만 아니라, 동시에 변종이 그로부터…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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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지역 격차 확대와 지방 소멸의 현실 오랫동안 추진된 국토 균형발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2019년을 기점으로 수도권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고,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강원도를 비롯해 비수도권 전반에서…
- 정윤희 강원연구원 지역도시연구부장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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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일정하지는 않더라도 동일한 색깔이 종, 변종, 심지어 과, 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특히 노란색이 그러하다.” - 괴테 <색채론> 중에서 식물 중에는 여러 가지 모양과 각기 다른 색상의 꽃과 열매 혹은 잎과 가지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았을 때 속심이 흰색, 갈색 혹은 코르크질이거나 아니면 비어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속에…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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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정원은 조경을 구현하는 하나의 틀 지속 가능하고, 기후 감수성 높아야 최근 정원도시, 정원박람회 등 정원이라는 키워드가 대세이다. 정원에 열광하는 이유에 주목 할 필요가 있는데 국민이 생각하는 정원에 대한 인식에서 엿볼 수 있다. 국민 절반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는 소유할 수 없는 아름다운 꽃…
- 이용주 LH 도시경관처 처장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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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시대이다.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보라매 공원을 새롭게 단장하자마자 100만이 넘는 인원이 다녀갔고, 서울시는 박람회 기간 중 1000만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서울뿐이 아니다. 전국 곳곳의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거리와 공원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와 쇼핑몰, 가게들과 카페에도 정원이 들어서 초화�…
-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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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여름을 관통하며 여전히 성업중이다. 개막 50일째인 7월11일 기준으로 방문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목표인 1000만명을 향해 순항중이고,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펼쳐진 지역 거점공원의 대변신에 대해 주민은 물론 전문가들도 상당 부분 호의적이다. 주제로 내건 ‘Seoul,…
- 온수진 서울시 정원도시국 조경과장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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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와 뒤져보니 내 조끼 주머니 속에는 1굴덴만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때때로 마지막 굴덴은 그런 의미를 담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만일 그때 내가 낙심한 채로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도스토옙스키 <노름꾼> 중에서 지의류를 크기로 구분해보면, 대형지의류와 소형지의류로 나눌 수 있다. 대형지의류는 송라나 사슴지의류처럼…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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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조경 50주년을 전후하여 한국 조경계에서 각 단체와 세부 조직 내에서의 소통과 논의는 활발했었으나, 단체 상호 간의 대화는 부족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조경 공통의 과제들에 대한 발굴과 단체 간 협력에 의한 이들의 실행계획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조경의 주요 영역 간, 단체 간의…
- 김한배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 2025-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