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피니언

e-환경과조경 뉴스 검색
  • 옛날 옛적에 모든 동물들은 다리 수가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다툼도 없고, 모두 사이좋게 지냈죠. 어느 날, 지네가 욕심을 부려 몰래 다리를 더 만들어 붙였습니다. 지네는 결국 수백 개의 다리를 가진 모습이 되었답니다. 동물들이 깜짝 놀라서 지네에게 따졌어요. “왜 너만 그렇게 많은 다리를 가졌니?” “다리가 많으면 더 부지런히 일할 수 있고, 더 열심히…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06-26
  •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지도 3주가 지났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4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실용경제와 실용외교로 국익을 극대화 하겠다고 하였으며, 다섯 가지의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 중에서도 필자의 눈에 띄었던 부분은 네 번째로 제시한 문화 관련한 국정운영 방향이었다. 이미 대통령 후보…
    •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장
    • 2025-06-25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이상도시에 대한 인류의 소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18세기 까지는 이상적 도시·사회에 대한 열망이 성경이나 경전, 산문(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무릉도원), 소설(허균의 홍길동전/율도국), 저서(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등을 통해 상상속의 유토피아가 그려져왔는데, 그…
    •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이사장
    • 2025-06-16
  • “2×2는 4이며 공식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2×2는 4란 것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2×2는 4가 훌륭한 것이라는 점엔 나도 이의가 없지만, 그러나 모든 것에 다 그 권리를 인정하려면 2×2는 5도 역시 훌륭하다고 해야 할 게 아닌가." - 도스토옙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중에서 분류에 심취하게 되는 이유는 자연을 더 이해하기 위해서다. 조금씩…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05-29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조경의 미래를 바라보며 오늘의 조경을 돌아보고, 100년 후의 세상과 도시를 상상한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는 과거에도, 앞으로도 조경의 손끝에서 계속 그려질 것이다. “Do ut des(도 우트 데스, 너에게 받았으니 나도 주리라)”는 주고받음의 원칙이다. 조경가는 인간과 자연이 맺은 공존의…
    • 남은희 한국조경협회 회장
    • 2025-05-20
  • 커피를 마시던 후배가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우리 잘하고 있는 것일까요?” “갑자기 무슨 소리야. 요새 제일 잘나가는 조경가께서.” “10년 전에 모여서 조경판을 다 바꿀 것처럼 말했잖아요. 그동안 뭐가 달라졌나 해서요.” 10년 전 젊은 조경가들 20명 정도가 모였다. 기성 조경에 대한 저마다의 불만을 토로하고 다 같이 모여 무엇인가를 같이…
    •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2025-05-08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2015년에 조경인의 염원이었던 조경진흥법이 제정되었다. 국토교통부의 조경진흥법은 조경을 ‘토지나 시설물을 대상으로 인문적, 과학적 지식을 응용하여 경관을 생태적, 기능적, 심미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 설계, 시공, 관리’로 선언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역사적으로 계승하거나 보전해야 할…
    •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전문대학원 유산기술학과 조경전공 교수
    • 2025-04-25
  • “때로는 늪을 찾기도 했다. 그곳에는 송라가 가문비나무에 꽃줄 장식처럼 늘어져 있고, 늪의 신들의 둥근 탁자인 버섯들이 땅을 뒤덮고 있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중에서 모든 생물은 저마다 비슷비슷한 물질을 만들어내지만, 특정생물은 각기 나름나름의 고유한 물질을 생산한다. 그 물질들을 구분하자면, 1차대사산물과 2차대사산물로 나뉠 수 있다…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04-24
  • 유행처럼 확산되는 정원도시 추진 소식을 접할 때마다, 반가움만큼이나 한켠으로 살짝 피로감도 든다. 섬세한 전략 없이 홍보용으로 지르고 보자는 태도나, 적은 예산으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겠다는 만만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기실 정원도시 이전에도 환경도시, 생태도시, 문화도시, 여성·노인·장애인 등 각종 친화도시와 스마트시티, 평생학습도시 등 각종 도시…
    • 온수진 서울시 정원도시국 공원녹지기획팀장
    • 2025-04-10
  • “아주 작은 것이라 할 지라도 신기하다면 자기만이 소유하고 소중히 여기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중에서 만일 당신이 남들과 다르게 미지의 영역을 들여다보고자 한다면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그리고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한 본성을 드러내게 마련이다. 이번 연재를 시작하는 이유는 모두 저 다윈이 말한 본성에 충실하기 위한…
    • 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보전실 박사
    • 2025-03-27
  • 지난 2월, 산림청 주관으로 2025년 정원정책 설명회 및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을 비롯한 관련 공공기관, 정원 분야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정원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의 주요 논의 내용은 정원도시의 개념과 육성 계획,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및 검증, 정원 관련 신설 기관의 역할과 목적,…
    •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장
    • 2025-03-18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대학 생활 동안 나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을 꼽으라면 단연코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 녹색나눔봉사단 활동이다. 전국의 조경학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봉사라는 활동을 통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을 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처음 봉사단에 지원했을 때는 단순히 조경을 몸으로 경험해보고…
    • 윤수영 / 제11기 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 2025-03-15
  • 1. 지방소멸, 농촌소멸 위기의 해법 산업화 이후, 일자리를 찾아 농촌에서 도시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인구집중 현상이 발생했다. 노무현 정부는 지방소멸 위기 해결을 위한 인구분산 정책으로 2003년 6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을 시작했다. 혁신도시의 계획인구는 약…
    • 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
    • 2025-02-21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사찰의 선방(禪房) 하나를 빌어 속세의 어지러움을 피해 조용히 앉아 있다. 몇 해 전부터 취미를 들인 템플스테이를 이용해 매달 한 번씩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산사의 객사에 들면 지극한 고요함에 놀라게 된다. 그러면서 나의 일상이 얼마나 소란한 곳이었는지에 더 놀라게 된다. 이…
    • 박준서 디자인엘 소장
    • 2025-02-10
  • 우리는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새로운 혁명은 기술의 혁신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얼마 전 NVIDIA의 수장 젠슨 황은 CES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우리 앞에 펼쳐주었습니다. 매일매일 등장하는 새로운 혁신이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제 어떻게…
    •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2025-02-04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신체활동 부족, 스트레스, 환경오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만성질환은 개인을 넘어 사회적 자본의 심각한 손실로 이어지는 주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비만, 심혈관 질환, 당뇨병, 정신질환 등과 같이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지속되는 만성질환의 개념인 비감염성 질환은 의료비 증가와 함께…
    • 정해준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교수
    • 2025-02-03
  • “분명한 건, 이대로 가면 서울시는 더 뜨거운 도시가 될 거라는 겁니다.”그 어느 때보다 더웠던 여름을 맞이한 올해 서울시는 주택 공급 확대를 이유로 12년 만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 아래에서 그린벨트 해제가 논란이 되던 중에도 완고하게 보존 입장을 고수했던 서울시이기에 더욱 큰 파장이 일 수 밖에 없다. 이에…
    • 임정우
    • 2024-12-20
  • 지난 10월, 뉴욕한국문화원에 한국정원이 조성되었다. 규모는 작았지만 의미는 매우 장대하였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확산하는 한국문화원에 최초로 조성되었기 때문이었고,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센트럴파크와 하이라인이 있는 도시, 뉴욕이어서 그랬다. 우리나라 최고의 별서정원인 소쇄원을 재해석해서 담았고 한국의 정원을 뉴욕까지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더 그럴…
    •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장
    • 2024-12-12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최근 도쿄를 다녀왔다. 10여 년 만에 다시 방문한 도쿄의 변화는 놀라웠다. “도쿄를 바꾼 빌딩들”은 스카이라인뿐 아니라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바꿔 놓고 있었다. 두 가지 변화의 접점에는 민간이 창출하여 운영하는 공원녹지가 있었다. 용적률이 올라간 만큼 공공 기여로 조성된 퍼블릭 스페이스는…
    •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 원장
    • 2024-12-10
  • 한강의 시는 아프고 소설은 힘겹다. 단어, 단어를 밟아갈 때마다 날카로운 언어의 날에 마음이 베인다. 어떠한 낙관과 긍정의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투명한 칼집이 수없이 그어진 마음은 한없이 불편해진다. 아마도 그 불편함 때문에 누군가는 한강을 미워하고, 누군가는 한강을 흠모하는 것이며, 그래서 큰 상이 주어진 것이리라. 벤야민은 예술의 임무는 세상에 섬광과…
    •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2024-11-14
1 2 3 4 5 6 7 8 9 10